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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3화

은수는 즉시 이상함을 발견했다. 수현의 몸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이럴 정도는 아닌데. 상처가 감염되었거나 다른 어떤 이유로 이런 증상이 생겼을까.

은수는 재빨리 일어나 의사를 찾아가 수현에게 검사하려 했고, 남자가 급히 떠난 후, 두 녀석도 그의 소리에 잠이 깨여 일어나 눈을 비비고 나서야 자신이 온가네 본가에 있는 게 아니라 병원에 있다는 것을 반응했다.

"내가 언제 잠들었지, 왜 여기에서 잤고?"

유담은 자신의 얼굴을 두드리며 재빨리 침대에서 뛰어내려 다시 수현의 침대옆으로 돌아왔다.

"나도 몰라.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 아마 아빠에게 이리로 옮겨왔겠지."

유민이는 고개를 저었고 그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됐어, 이건 중요하지 않아."

유담은 고개를 저었다.

"아빠 방금 나갔는데,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야?"

유민이도 무슨 일 일어났는지 잘 모르지만, 두 녀석 모두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고 또 수현을 혼자 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이곳에 앉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은수는 의사를 찾아가 상황을 말했다. 수현이 뜻밖에도 열이 났다는 것을 알고 의사도 다소 의아해했다. 이치대로라면 그들은 이미 상처를 다 처리했을 뿐만 아니라 줄곧 소염주사를 놓았기에 이런 상황이 나타날 리가 없었다.

"곧 갈게요."

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의사를 데리고 병실로 돌아왔다.

유담과 유민은 의사가 오는 것을 보고 얼른 일어나 자리를 비웠다.

의사는 수현에게 체온을 재주었지만 열이 나고 있는 것을 보고 또 상처를 검사했는데 역시 정상적이지 않았다. 보아하니 문제가 생긴 것 같아 그는 재빨리 피를 뽑아 검사를 하여 무슨 감염이 발생했는지 보려 했다.

의사도 치료 시기를 그르칠까 봐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신속하게 떠났다.

"엄마, 왜 이래요......?"

유담은 수현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고, 은수와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은 분명히 물어봐야 했다.

"구체적인 상황은 의사 선생님의 검사 결과 기다려야 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은수 자신도 애가 탔지만 두 아이가 있으니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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