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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1화

유담과 유민은 눈을 마주치며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다.

"좋아요, 그럼 우리에게 주소를 알려줘요."

은수는 병원의 주소를 말했고, 병원이라는 말을 듣고 두 녀석의 마음은 모두 무거워지더니 약속이나 한 듯이 전에 꾼 그 악몽을 생각했다.

‘엄마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심각한지 모르겠네.’

은수는 두 아이의 침묵에서 그들이 속상해 하고 있다는 것을 알도 화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너희들, 돈은 있어?"

"있어요."

두 녀석은 정신을 차리고 급히 전화를 끊었다. 온가네 돌아온 후, 그들은 무엇이 부족해도 쓸 돈은 부족하지 않았다. 결국 온가네는 정말 돈밖에 남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택시 한 대를 잡은 뒤, 두 꼬마는 병원에 간다고 기사에게 알렸고, 기사는 이렇게 어린 두 아이가 교복을 입고 스스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일부 가족들이 아파서 아이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병원을 방문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를 상상하게 되었고, 동정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그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그들을 데려다 준 후, 그들의 차비를 받지 않았으려 고집했다. 유담은 주겠다고 고집했지만 기사는 바로 차를 몰고 갔고, 그는 짧은 다리로 따라잡을 수 없어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됐어, 우리 먼저 올라가자."

유담은 정신을 차리고 유민을 끌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간호사의 안내로 그들은 수현이 있는 병실을 찾았다.

문을 열자 두 녀석이 수현이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이 보았다.

두 녀석은 이렇게 오랜 만에 마침내 엄마를 만났고, 말할 수 없는 감격으로 모두 달려들어 수현을 안으려고 했다.

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얼른 그들을 막았다.

"지금 엄마 몸에 상처가 있으니 함부로 건드리지 마. 만약 상처가 찢어진다면 큰일 나니까."

유담과 유민은 이 말을 듣고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제야 수현의 몸에 싸맨 흔적이 많은 것을 발견했고, 게다가 무척 촘촘해 그녀가 상처를 많이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담은 갑자기 코가 찡해지더니 까맣던 큰 눈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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