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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Chapter 861 - Chapter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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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꼬박 이틀의 시간이 걸렸다.서현우가 밀실에서 나왔을 때는 얼굴이 창백한 것 말고는 괜찮았다.서현우 자체의 의술이 이미 4급을 넘었고 의사협회에서는 4급 심사만 받았다.5급 주안단을 제련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그러나 단련은 시종 정력을 소모하는 일로서 조금만 착오가 생기면 제련에 실패하여 만들어 낼 수 없다.서현우이는 열심히 해서 단련을 열 번 했는데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조그마한 도자기 병에 옥처럼 푸른 주안단 10개가 담겨 있다.약의 향기는 좀 괴상한 것이 취한 느낌을 준다.“연제 됐어?”공가연은 서현우를 만났을 때 눈의 열기를 더욱 숨기기 어려웠다.서현우는 도자기 병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공손하게 절을 했다.“사존의 두터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자는 10개의 주안단을 연제 하는데 성공했습니다.”“좋았어!”공가연은 기침을 하고 먼저 서현우를 한바탕 칭찬하고서야 숙제를 검사하는 자태로 도자기 병을 들고 병마개를 열었다.특별한 약 향이 몰려와 공가연의 눈앞을 환하게 했다.“빛깔이 옥처럼 푸르고, 약 향이 강하고 향기로운 것이 주안단이 확실 하구나.”공가연은 한 알을 쏟아내고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이런 모습을 보고 있는 서현우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마치 작은 물고기를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처럼 보였다.“내가 직접 이 단약의 효과를 검사해 볼 생각이다.”공가연은 자신을 속이며 주안단을 입에 삼켰다.잠시 후 공가연의 얼굴에는 옅은 광택이 번쩍였다.서현우의 눈에는 공가연이 약간 젊어진 듯 피부가 섬세하고 뽀얗게 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취된 느낌이 들게 했다.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공가연의 매력 치가 높아졌다.공가연도 느낀 바가 있어 매우 기뻤으나 이런 기쁨을 억지로 참으며 얼렁뚱땅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삼중 네 의술에 스승은 아주 만족한다. 나머지 단약은 도로 가져 81침을 자주 연습 하거라.”“주안단은 제자에게 쓸모가 없으니 나머지도 사존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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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그래서 서현우는 공가연을 찾으려고 한다.찾아가서 고자질을 하려고 한다.현재로서는 서현우에 말해 공가연은 귀를 기울일 것이다.어쨌든 친전 제자인데, 만약 이 여제자 배후의 세가가 괴롭히도록 내버려둔다면 공의존의 명성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그러나 이 생각이 막 떠올랐을 때 또 다시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왔다.향기의 정체는 우해미이다.지난 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번처럼 차갑지 않았다.맑은 눈동자에는 잔잔한 물결이 일면서 마음이 매우 평온하지 않아 보였다.“해미 선배님.”문향 등은 안색이 변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설마 이번에도 사존이 류삼종을 부르시는 건 아니겠지?’우해미는 그녀들을 보지도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너 주안단 정제할 수 있어?”“주안단?”여 제자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나중에는 잇달아 소리를 질렀다.“닥쳐!”우해미는 크게 노하여 호통을 쳤다.문향 등 여 제자는 얼른 입을 다물고 감히 소리도 내지 못했다.“류후배, 나 따라와.”우해미는 말을 하면서 몸을 돌려 갔다.서현우는 코를 만지작거리더니 따라갔다.문향 등도 마음이 간질거려 뻔뻔스럽게 따라갔다.일행은 산꼭대기에 있는 정자에 도착했는데, 바로 앞이 절벽이어서 운무가 심하게 밀려왔다.정자에 바람이 일자 우해미의 긴 치마와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흩날렸다.우해미는 당장이라도 바람을 타고 떠나려는 선녀 같았다.여인들의 뜨거운 눈빛이 서현우를 향하고 있다.우해미는 몸을 돌려 서현우에게 물었다.“정말로 주안단을 정제해 낼 수 있어?”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진짜야?”이 말은 우해미가 아니라 문향이 서현우에게 물은 것이다.그 말투에는 격동된 감정이 물씬했다.“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서현우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순간 뭇 여자들의 뜨거운 눈빛은 서현우를 거의 녹일 듯했다.여자라면 주안단에게 관심이 없기는 어렵다.예쁠수록 더욱 그렇다.우해미는 숨을 들이마시고 서현우를 지그시 바라보았다.“나를 위해 몇 개만 정제해주면 안 될까?”“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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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용모가 점잖고 우아한 중년 남자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소녀에게 확실히 매력이 있다.만약 이 중년 남자가 성격과 재물에 있어서 똑같이 눈부시다면, 이런 흡인력은 여러 층만큼 높아질 것이다.짧디 짧은 반나절에 모든 공작산의 여 제자들은 서현우가 오래동안 실전된 주안단을 연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놀란 나머지 모두 서현우를 만나러 달려와 도와주려고 스스로 지원했다.서현우는 거절하지 않았다.이 여 제자들은 뒤에 배경이 약하지 않기에 서현우는 마침 힘을 빌려 서나영을 찾으려고 했다.전제는 동영 협곡에서 영지호가 진정으로 진아름과 서태훈 및 서나영을 납치했는지 확정하는 것이다.그렇게 서현우는 공작산 여 제자들의 새로운 우상이 됐다.주안단 앞에서도 유강훈도 뒤로 물러서야 한다.바로 이렇게 현실적이다.비록 주안단을 아직 손에 넣지 못했지만 그녀들이 기쁨에 차 넘쳤다.일시에 모든 여 제자들이 정보를 퍼뜨려 뒤에 있는 세력에게 주안단을 정제할 원자재를 찾게 했다.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는 말이고 큰 세력들은 찾을 수 있다.서현우가 아직 정자를 떠나기도 전에 우해미는 되돌아 와 매우 정제한 약재를 서현우에게 건네주었다.서현우는 우해미의 절박한 마음에 시간을 끌지 않고 주전으로 향했다.서현우는 여전히 여 제자들의 주안단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과소평가했다.밀실에 들어가기도 전에 여 제자들이 하나씩 찾아와 주안단의 재료가 무더기로 눈앞에 펼쳐졌다.부문별로 나누어 작은 산이 되었다.서현우는 쓴웃음을 금치 못했다.주안단 200개.이것은 큰 공사이기 때문에 소모되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을 것이다.소모되는 정력은 더욱 적지 않을 것이다.이 일은 공가연을 속일 수 없었다.공가연은 직접 응신단 한 병을 보내며 힘내라고 응원해주었다.분명히 공가연도 이 여 제자들의 뒤에 있는 세력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현우가 주안단을 정제해 주면 그들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적어도 앞으로 서현우가 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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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4화

마침내 단약을 다 나누고 뭇 사람들은 잇달아 작별을 고하고 서현우에게 푹 쉬라고 신신당부 했다.그 친절한 모습에 서현우는 모두가 자신의 가족인 줄 알았다.마지막으로 남은 염정인은 가지 않고 좌우를 둘러보며 서현우에게 물었다.“주안단이 남아 있어요?”서현우가 아직 입을 열지 않자 염정인은 계속 말했다.“진설 대신 가지러 온 겁니다.”이 말이 나오자 서현우는 동공이 움츠러들었다.“너무 긴장해 하지 마세요. 나랑 진설은 친 자매나 다름이 없고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겁니다. 류후배에게 솔직히 말하는 이유는 나를 너무 외부인처럼 대하지 말라는 뜻 입니다.” 서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도자기 병을 꺼냈는데 그 속에는 두개의 단약이 들어있었다.“감사합니다. 진설과 친 자매나 다름이 없으니 저 와도 가족이나 다름이 없죠.”“감사합니다. 내가 신세 졌습니다.”염정인은 감사 인사를 하고 떠났다.염정인이 떠난 후 서현우의 얼굴색이 좀 무거웠다.서현우는 소유연이 염정인에게 얼마나 많은 일을 말했는지 모른다.이것은 잠재적인 위험이다.더 이상 미룰 수 없다.눈빛이 무거운 서현우는 정원으로 돌아왔다.“류삼중!”능이특은 즉시 뛰쳐나와 두 눈에서 빛이 났다.“너 주안단 정제할 수 있어?”“네.”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능이특에 대해 서현우는 경계심이 매우 강하다.도무지 알아볼 수 없기때문이다.능이특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우리 합작하자. 넌 연단을 책임지고 난 판매를 책임 질게. 그리고 이윤은 각각 절반씩 챙기자.”“그게.”“은혜에 보답한다고 생각해.”능이특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아니면 능무성에 있는 네 가족들 다 잡아버릴까?”“도련님의 말에 따르겠지만 사존이 재료를 제공하고 이윤을 30%챙겨 가신다고 이미 말씀하셨습니다.”“원재료는 내가 제공한다!”능이특은 두 눈을 부릅뜨며 성을 냈다.“사존이 제공합니다.”서현우가 거듭 말했다.“네 가족들 싹 다 잡는다!”능이특이 서현우를 향해 소리치자 침이 암기처럼 날아왔다.서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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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어둠이 내려 앉았다.스무 개의 찬란한 별들이 반짝인다.그리고 더 높은 곳에 별 하나가 더 있다.공작산 주전에서 공가연은 서현우의 팔에 시시각각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 혈선을 바라보며 표정이 굳고 매서웠다.“누가 그랬어?”서현우의 얼굴은 다소 창백 했지만 정서는 평온해 보였다.“천열문 입니다.”“천열문? 어디 감히!”공가연의 눈에는 살의가 피어났다.서현우 귀의문 전인의 신분은 공가연으로 하여금 서현우를 유강훈보다 더 중요시 여기게 하고 있다.지금 서현운우는 천열문의 독에 걸려들었으니 이는 공가연의 심기를 건드린 것과 다름이 없다.“이 단약부터 먼저 먹어.”공가연은 단약 하나를 꺼내 서현우에게 건네주고, 동시에 전음부 한 장을 꺼내 입에서 소리 없이 몇 마디 말했다.그리고 순간에 전음부는 먼지로 변했다.비록 공가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서현우는 입 모양으로 공가연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천열문에 또 한바탕 재앙이 밀려들 모양이다.어쩌면 다시는 움직이지 움츠려 어두운 곳에서 숨어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공가연의 손에 든 단약을 받은 서현우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삼켰다.공가연은 상황을 보고 마음속으로 약간 기뻐하며 서현우에게 말했다.“안심 하거라. 스승은 절대 너를 아프게 두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 가서 해독제를 만들어 오마.”“감사합니다.”서현우는 공가연에게 무릎을 꿇었다.이 무릎은 솔이를 대신해서 꿇은 것이다.“얼른 일어나, 돌아가서 기다리고 있거라.”공가연은 마음속으로 더욱 기뻐했다.서현우를 보는 눈빛은 마치 자신의 아이를 보는 것 같았다.서현우를 부축한 후, 공가연은 황급히 자신의 연단 밀실로 갔다.서현우가 정원으로 돌아오자 능이특은 즉시 마중 나와 걱정했다.“류삼중, 너 죽지 마. 우리 아직 돈도 못 벌었고 죽더라도 무석이나 많이 벌어주고 그때 다시 죽어.”“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서현우는 공수하며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피곤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서현우는 방으로 돌아와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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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공가연은 서현우를 정말 신경 쓴다.날이 밝기도 전에 연단 방에서 나와 직접 서현우가 있는 정원으로 달려왔다.서현우는 공가연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놀라 깨여 나 몸을 뒤척이며 빠른 걸음으로 나섰다.“사존님.”서현우는 즉시 인사를 했다.공가연은 서현우에게 목질의 약병을 건네주었다.“이거 먹으면 괜찮아 질 거야.”“감사합니다.”서현우는 다시 무릎을 꿇었다.여전히 솔이를 대신해서 무릎을 꿇은 것이다.생명을 구해준 은혜이니 반드시 무릎을 꿇어야 한다.“난 네 스승이다. 널 구해주는 건 당연한 일이다.”공가연은 서현우를 부축하며 꾸짖었다.“앞으로 더는 무모하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4금 의사라는 자가 독에 걸려들다니, 참 부끄럽구나.”서현우는 얼굴이 붉어지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명심하겠습니다. 어젯밤에는 정말 지혜롭지 못했습니다.”“그 여인이 너 보고 뭐라고 했어?”공가연이 물었다.서현우는 진작에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하고 즉시 말했다.“천열문이 허씨 가문의 아가씨를 잡았다고 저더러 천열문 밑에서 일을 하라고 그랬습니다. 아니면 다시는 아가씨를 만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공가연은 한숨을 쉬었다.“제자 잘못을 알았습니다.”서현우는 고개를 숙였다.“멍청아, 왜 허씨 가문의 아가씨만 연루되면 사고사 정지되는 거야, 허씨 가문은 13족 중의 하나이고 세력도 엄청 난데 천열문이 어떻게 그 댁의 아가씨를 납치 했겠어?”서현우는 정색하며 말했다.“저도 믿지는 않았습니다. 근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감히 어쩌지 못했습니다. 납치됐다는 소리에 정신이 나갔고 술을 마시다 보니 독에 걸려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후회하지 않습니다.”끝없는 정을 담아 가슴이 떨릴 정도로 굳건했다.사실 후회하지 않는 다는 말은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이른바 허씨 가문의 아가씨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아름, 솔이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였다.공가연은 서현우를 보는 눈빛에는 복잡함과 함께 담담한 슬픔과 추억으로 가득 차 있었다.“굳이 그럴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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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화

서현우의 신분을 위조해 준 보이지 않는 손이 자신의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서현우는 이 사람이 눈 앞에 있는 허나운이 아닌가 하는 생가도 들었다.가짜라면 이해할 만하다.만약 사실이라면, 그것은 너무 무서운 일이다.13족 중 한 명인 허씨 가문의 이 아가씨는 절대적인 권력을 지니고 있으니 함께 연기에 부응해야 한다.보이지 않는 그 손이 도모하고 있는 것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다!애인이 마침내 가족이 되는 것을 보고 공가연은 기쁨에 겨워 고개를 끄덕이다가 조용히 몸을 돌려 떠났다.엷은 안개가 자욱한 천지 사이에 서서 공가연은 서현우의 작은 정원을 돌아보았다.그리고 얼굴에는 슬픔과 그리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삼중도 행복을 되찾았는데, 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걸까?”그윽한 원한이 바람에 흩어지자 공가연은 적막하게 떠났다.방금 전까지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은 태도가 180도 변해버렸다.차가운 표정의 허씨 가문 아가씨와 마음이 무겁고 눈빛도 무거워 보이는 서현우다.“내 신분을 의심하는 거야?”허나운이 물었다.서현우는 대답하지 않았다.“난 허나운 이라고 하고 허씨 가문의 첫째 딸 이야.”허나운은 표정부터 말투까지 곳곳에서 고귀함을 드러내고 있다.서현우는 바로 그녀의 발 밑에 하찮은 개미다.“네 목숨은 내가 쥐고 있는 듯한데,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공가연이 아마 먼저 나서서 널 죽이겠지?”서현우는 한참 동안 침묵하더니 말했다.“아가씨,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하시죠. 뭘 원하시는 겁니까?“내가 왜 너를 알고 있는지 왜 너와 이 연기를 했는지 궁금하지 않아?”“궁금하지 않습니다.”서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허나운의 눈에는 한 줄기 엄한 빛이 번쩍였지만 또 수렴하여 말했다.“넌 어떤 질문도 할 자격이 없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돼.”“아무것도 묻지 않았습니다.”서현우가 다시 말했다.그러자 허나운은 실눈을 뜨고 목소리에 살기를 띠었다.“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은 신약문 총 시험에서 1등을 하는 거야”.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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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8화

서현우는 처음으로 자신이 흉악하다고 느꼈다.그러나 서현우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만약 공가연에게 고백한다면 자신의 생명은 장담하기 어렵다.아마도 공가연에게 누를 끼칠 수도 있을 것이다.그 보이지 않는 그 손은 하늘을 가리는 재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제자 동영 협곡에 갔다 오려고 합니다.”동영 협곡에는 밖에서 극히 보기 드문 천재 지보가 많이 배양 되어있는데 이는 신약문의 중요한 곳이다.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신약문의 제자조차도 쉽게 들어갈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서현우는 영지호가 동영 협곡에 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가족과 관계되어 있는 일이니 한번 가야만 한다.“동영 협곡에?”공가연은 서현우를 한번 보고 물어보려 했지만 묻지 않고 옥패 하나를 꺼내 서현우에게 건네주었다.“자, 마침 나도 최근에 단약을 좀 제련하려고 하는데 약재가 필요하는 참이 었다. 필요한 재료는 이미 안에 새겨져 있으니 대신 구해 오거라.”“네.”서현우이는 성심 성의껏 절을 했다.이런 믿음은 약육강식의 성국에서 너무 소중하다.서현우의 마음속에서 공가연은 이미 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날이 저물어갈 무렵, 거대한 번개 독수리 한 마리가 공작산에서 하늘을 찌르며 석양을 맞으며 갔다.번개 독수리는 신약문에 길들여진 교통 수단으로 다섯 개의 산에 각각 두 마리씩 분배되어 있다.문하 제자가 급한 일이 있어 외출할 때 스승님께 가서 청하여 사용해도 된다.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다.그러나 서현우는 공가연의 친전 제자로서 무석을 지불 하지도 않고 공짜로 탔다.번개독수리는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밤새도록 날아 서야 동영 협곡에 도착했다.고공에서 내려다보면 우뚝 솟은 웅장한 산봉우리 사이에 구불구불한 협곡이 만연하여 마치 찢어진 것처럼 가장 원시적인 야성감각으로 가득 차 있다.번개독수리는 거대한 날개를 퍼덕이며 땅에 떨어졌고 서현우는 번개독수리의 날카로운 발톱을 두드렸다.번개독수리는 머리를 쳐들고 날카로운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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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공의존이 필요로 하는 약재는 이미 잘 배합했습니다.”서현우가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한 여제자가 다가와 서현우에게 말했다.“감사합니다.”서현우는 인사를 하고 이 여 제자를 따라 마을로 돌아와 소포를 받았는데 그 속에는 공가연이 필요한 약재가 들어있었고 전부 분류되어 놓여 있었다.“신세 많이 졌습니다. 그럼, 제자 이만 가 보겠습니다.”서현우는 작별을 고했다.협곡을 나가는 길에 서현우의 얼굴은 보기 흉했다.공가연은 서현우를 믿어서 동영 협곡으로 오게 했다.하지만 서현우는 아무런 답도 얻지 못했다.‘영지호는 도대체 무슨 뜻일까?’생각할수록 초조해 지자 서현우는 고개를 들어 탁한 기운을 길게 토했다.그 후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다.서현우는 문득 무언가를 발견했다.멀지 않은 구석에 볼품없는 작은 풀 위에 약간 붉은색이 있다.서현우는 쪼그리고 앉아 풀을 뽑아 자세히 관찰한 뒤 코에 다가가 냄새를 맡았다.피비린내, 아주 옅어 거의 맡을 수 없을 정도다.서현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절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동영 협곡은 싸운 흔적도 없고 외부인도 없는데 왜 마른 혈흔이 있을까?심사숙고하던 서현우는 시선을 발 밑에 두었다.서현우는 손을 뻗어 바닥을 헤집고 눈빛을 약간 굳혔다.이 지면은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마 전에 한 번 뒤집힌 적이 있다.왜?서현우는 가장 큰 가능성은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한쪽은 패전하고 죽고 다른 한쪽은 전투의 흔적을 감추었다.이 작은 풀의 마른 피는 전투의 흔적을 청소하는 쪽이 눈치채지 못하고 남긴 것이다.동영 협곡에는 신약문 사람 외에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싸움을 한 이들은 누굴까?왜 싸움이 일어 난 걸까?또 왜 싸움의 흔적을 감추고 이런 싸움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은 걸까?두서가 없다.왠지 모르게 서현우가 가슴이 뛰었다.서현우는 누군가가 몰래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눈빛이 번쩍이자 서현우는 신발의 진흙을 두드리는 척하다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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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화

서현우는 자신이 좀 놀란 모습을 보여야 이 상황에 부합한다고 느꼈다.하지만 서현우는 그러지 않았다.이미 많이 화가 났는데 더 이상 화를 내면 격조가 없어 보인다.그래서 서현우는 격조 있는 말을 물었다.“허나운은 어디에 있습니까?”사장은 망연히 서현우를 보고 조심스럽게 물었다.“도련님, 허나운이 누구입니까?”서현우는 눈을 깜박거리며 이 옷 가게 사장을 자세히 훑어본 후 말했다.“계속 모르는 척 할 꺼야? 한 번 본때를 보여줄까?”“그러지 마세요!”사장은 즉시 겁을 먹었다.“소인은 단지 단약을 구하고 싶을 뿐, 도련님이 원하지 않으면 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옷은 선물로 드릴게요.”“그럼, 감사히 받을게.”서현우는 몸을 돌려 가버렸다.사장은 괴로운 표정으로 서현우가 가게 입구에서 사라지자 뒤돌아 서서 카운터로 돌아가 중얼거렸다.“오늘 손해를 크게 봤어! 역시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돼! 단약도 얻지 못하고 옷도 잃고 말이야!”말이 끝나자마자 사장은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즉시 마음속의 억울함을 억누르고 습관적으로 웃는 얼굴을 하고 나갔다.“어서 오세요.”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현우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고 즉시 멈추었다.이미 옷 한 벌을 공짜로 주었는데, 더 이상 공짜로 줘서는 안 된다.“누군가 너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면 내가 너에게 단약을 준다고 그랬어?”서현우가 사장에게 물었다.사장은 멍해 졌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네, 방금 내가 뒤에 가서 도련님의 옷을 고르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창 밖에서 나를 불었어요. 그리고 모처럼 신약문의 제자를 만났는데 단약을 원한다면 소식과 옷을 가지고 바꾸겠다고 말하라고 그랬어요.”서현우가 손가락을 튕기자 단약 한 알이 사장을 향해 날아갔다.사장은 손을 뻗어 받았지만 제대로 받지 못해 땅에서 한 참이나 허둥대고 서야 땅에서 단약을 주웠다.보배처럼 위의 먼지를 불며 자세히 냄새를 맡고 바라보았다.“4급 생골단이야. 네가 쓰기에 충분할 거고 더 귀중한 단약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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