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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을 아우르는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431 - 챕터 440

1716 챕터

제431화

"괜찮습니다."용소희는 거만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도 하지 않고 곧장 별장으로 걸어갔는데 마치 그녀가 이곳의 주인인 것 같았다.영지호는 곧장 그녀를 따라갔다.두 천룡각은 병사들은 양쪽으로 서서 기세가 발산했는데 혼탁해 보이는 두 눈에는 정교한 빛이 반짝이며 각각 양쪽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들은 이미 이 별장 주변에 실력이 괜찮은 경비원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들은 남강 무생군 십이장 이였다."가자, 방으로 들어가자."현우는 아름의 손을 잡고 긴장하지 말라고 말했다.아름은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고개를 끄덕였다."아름아."진 할머니는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날 밀어줄래, 나…...손이 저려서."현우가 머리를 돌려 쳐다보니 진할머니는 손을 떨고 얼굴에 비정상적인 붉은색이 돌았다.이것은 너무 긴장하고 흥분해서 생긴 것이였다.아름은 황급히 진 할머니를 도와드리다가 그가 완화되여서야 작은 소리로 말했다."할머니,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공주마마는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예요.""그건 국주의 딸이야! 공주라고!"진 할머니는 여전히 평온하지 못했고 일반인보다 더 형편없이 행동했다.현우가 혀를 찼다.어떤 사람들은 뼛속까지 열등하여 자신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제멋대로 날뛰고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추며 살아간다.진 할머니가 딱 이런 사람이였다.세 사람이 방에 들어서자 용소희와 영지호는 이미 소파에 앉아 있었다.천룡각 군사들은 뒤에 서서 눈을 반쯤 가늘게 뜨고 있었는데 잠에 든 것 같았다."편하게 앉으세요." 용소희가 입을 열었다.그녀에게서 우러나오는 고귀함과 도도함은 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할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공주님 감사합니다."진 할머니가 급히 입을 열었다.그러나 그녀를 난처하게 한 것은 용소희가 그녀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현우는 아름을 데리고 앉아 용소희와 영지호를 마주했다.아름은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감히 보지 못했다.현우는 아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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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말도 안 돼!용서할 수 없었다!용소희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꽉 쥔 주먹은 흥분으로 점점 떨려왔다.난 용국 공주이다!얼마나 존귀한가! 얼마나 고귀한가!존귀한 사람이 자세를 굽히고 천리 먼 길을 와서 너와 일을 상의하려고 하는데 너는 오히려 나에게 상의할 여지조차 주지 않는거란 말이냐!무엇 때문에?당신이 전임 남강 총사령관이라는걸 믿고?자신이 용국을 위해 공을 세운 덕분인가?이 용국이 누구의 용국인지 잘 알아야 해!여기까지 생각하니 용소희의 눈에 불쾌한 기운이 떠올랐다.그녀는 현우를 짚으며 노발대발하며 일어섰다."당신은..."바로 이 순간, 용소희의 눈앞이 갑자기 어두워졌다.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으며 두 군사와 영지호의 놀란 눈빛에 소파에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진 할머니는 너무 놀라서 심장이 찢어질 것 같았다.공주님이 서현우 때문에 화나서 기절했다!"소희야!"영지호는 얼른 용소희를 안고 오른손을 용소희의 맥박을 얹고 2초 동안 느끼며 실성했다."맥박이 약해지고 있어요!"현우는 안색이 가라앉고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재빨리 앞으로 나아가 손목을 뒤집었으며 은침을 용소희의 팔에 투과했다.두 손가락이 용소희의 맥박에 걸쳐서 감지하자 현우는 눈빛이 무거워지고 다섯 개의 은침이 순식간에 날아갔다."소희가 왜 이러는 겁니까?" 영지호는 분노한 사자처럼 노발대발했다.현우는 대답하지 않고 재차 은침 하나를 꺼내 자신의 손끝을 찔러 선혈로 붉게 물들이고 후에 용소희희 눈썹에 한방울 떨궜다.바늘을 뽑을 때 용소희의 눈썹 중심부에서 선혈 한 방울이 나왔다.손가락을 꼽고 헛되이 잡으니 핏방울이 터져 피안개가 되었다.현우는 왼손으로 도자기병을 꺼냈는데 이 피안개는 마치 끌리듯 도자기병을 향해 뚫고 들어갔다.이 장면에 임진이 있었다면 매우 익숙했을 것이다.현우의 눈빛에는 짙은 분노가 보였다.또 탈혼향이였다!너무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없어 현우는 즉시 치료에 착수해야 했다.용소희가 여기서 사고가 나게 해서는 안 되였다!"영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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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현우는 말 없이 떠나 휴대전화를 꺼내 나영에게 전화를 걸었다."소예원 지금 어디 있어?”"모르겠어, 예원이 부모님이...... 혼자 있고 싶다 하는데 걱정이야. 오빠, 무슨 일 있어?"나영이 급히 물었다."아니야."현우는 전화를 끊고 바로 천우성에게 전화를 걸었다."즉시 중연시를 떠나는 모든 통로를 봉쇄하고 소예원이라는 젊은 여자애를 수배해, 인물초상은 임진을 통해 가져.”"네!"천우성은 가슴이 떨렸다.현우 도련님이 성을 떠나는 통로를 봉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면 필연적으로 큰일이 발생할 것이였기 때문이다!지난번 진국의 전신의 아들은 거의 목숨을 잃었고 결국 5대 전신이 모였다.이번에는 또 어떻게 될까?무의식 중에 천우성은 소희공주를 생각하고 또 감전된것처럼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설마! 아닐거야! 절대 아니야!"그러나 그의 두 다리는 또 자신도 모르게 나른해졌다.혹시나...천우성은 전화를 들고 표정관리가 통제력을 잃은 듯 울부짖었다."빨리! 당장 도시 통로를 봉쇄하고 소예원을 수배하라! 임진 국장에 통지하여 모든 대가를 아끼지 않고 모든 힘을 동원하여 그 사람을 찾아내라! 빨리! "남산 별장 이쪽에서 현우도 홍성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의 정보망을 모두 동원하여 소예원을 찾아내야 했다.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은 현우의 눈빛에는 온기가 전혀 없었다.소예원은 얼마 전 양부모를 독살했다.만약 그 짐승 부부가 죽어도 마땅하다면 그녀가 용소희에게 손을 대는 것은 결코 현우가 용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용소희는 국주의 총애가 있어 성격이 약간 교활하지만 종래로 큰 악행을 저지른적이 없었다.소예원의 살인동기는 현우가 대충 한번 생각해보아도 알수 있었다.그녀의 집안에 나라를 배신한 죄가 걸려 국주로부터 가문을 초사하여 멸족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그녀의 마음은 이미 일생에 걸쳐 왜곡되어 어둡고 냉혹해져 어떤 행동을 하던 전혀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특히 그녀는 환신삼연도 배웠다!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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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이번 명령은 정말 실행되었다.전문이 닫힌 후에야 국주의 말투에서 노여움이 가라앉았다."말해봐, 너는 무엇을 원하니?"현우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처음부터 끝까지 거래일 뿐이였다.물론 이것은 용소희가 평안하고 무사하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했다.그렇지 않으면 거래는 존재하지도 않고 성립되지도 않았다.만약 용소희에게 정말 무슨 의외의 일이 생긴다면 국주는 귀의문과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일일이 죄를 물을 것이다!그러나 국주는 현우의 의술에 대해 분명히 자신이 있었다."저도 큰 뜻은 없습니다. 국주님 덕분에 용국은 풍조가 순조롭고 나라가 안전하고 인민들이 평온하며 자유롭고 먹고 입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가족들을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현우는 진지하게 말했다."하지만 어쨌든 안정감이 없어 국주에게 죽음을 면하는 메달을 주세요.""확실해!"국주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대로 승낙했다.그는 현우의 조건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이 죽음을 면하는 메달은 바로 그의 예상 속에 있었다.현우는 또 말을 덧붙였다."1000원""무엄하다!"전화기를 든 국주의 손이 떨렸다."죽음을 면하는 메달을 어떻게 취급하는 거냐? 1000원! 이건 국가를 경멸하는 것이다!국정을 경멸하는 것이다! 그 죄는 처벌해야 한다!"현우는 말을 바꿨다."800원."국주는 노호하며 말했다."단 200원! 다시 감히 흥정을 하면 천룡각 군사들이 너를 체포하여 재판으로 갈것이다!"현우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600원, 더 이상 낮출 수 없습니다.""너…...""국주님께 감사드립니다!""여봐라! 여봐라! 천룡전신에게 전하라! 그에게 천룡각을 통솔하게 하여 서현우 라는 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적을…..."현우는 과감하게 전화를 끊었다.멀지 않은 곳에서 영지호는 눈가에 경련을 일으켰다.현우와 국주가 하는 대화를 그를 피하지 않았다.똑똑히 들었다, 똑똑히!감히 국주와 흥정을 하다니!감히 국주 전화를 끊다니!정말 대담하기 그지없었다!현우는 그를 상대하지 않고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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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서현우!"아름은 얼른 소리를 질렀다.그녀의 눈에는 걱정과 당황함이 배어 있었다.이렇게 큰 일이 생겼는데도 현우는 그녀에게 아직 줏대가 있었다. 현우가 떠나면 그녀는 정말 당황스러웠다.영지호는 여전히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용소희의 맥박을 살피며 그녀를 안았다."제가 먼저 소희를 데리고 귀빈호텔로 돌아가서 그녀가 푹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너희 셋 이외의 누구도 소희공주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라."현우가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네."영지호는 용소희를 안고 성큼성큼 떠났다.두 천룡각의 군사들은 신경을 곤두세워 시시각각 손을 쓸 준비를 하고 있었다.지금은 이미 경계 태세여서 누구라도 접근하면 그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었다.아름은 숨을 돌리고 또 현우를 바라보았다.현우가 낮게 말했다."겁내지 마. 집은 안전해. 나는 그래도 한 번 나가야 해. 오늘 저녁에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모르겠어.""그... 그..."아름은 깊은 숨을 들이쉬고 고개를 끄덕였다."안전에 주의해. 내가 집을 잘 돌보면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별장이 조용해졌다."아름아, 이 일이......우리에게 연루되는 것은 아니겠지?" 진 할머니의 눈에 걱정이 떠올랐다."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어떻게 무슨 일이 있겠어요? 공주마마가 중독된 것은 현우가 한 것도 아니고 반대로 현우가 공주마마를 구해줬는데 또 상이 있을지도 몰라요."아름이 위로했다.진 할머니가 근심을 놓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됐어, 그럼 됐어!""내가 먼저 솔이를 보러 갈게."아름은 위층으로 올라가 방으로 들어가 솔이를 데리고 있었다.곧 윤 아주머니는 위층에서 내려와 주방에 가서 저녁을 지었다.진 할머니는 눈을 굴렸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얼굴에 기쁨이 떠올라 스스로 휠체어를 밀고 방으로 돌아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저녁식사 후에 아름은 재빨리 솔이를 달래어 잠들게 했다.윤 아주머니도 쉬러 갔다.아름은 거실에 앉아 텔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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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등불이 가물거리는 이 시각,떠들썩하던 중연시도 조용해졌다.도시를 넘나드는 통로는 이미 봉쇄해제가 된 상태였다.필경 새롭게 자리를 잡은 번화한 도시였다. 드나드는 인구유동량이 금용 안양시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굉장했다.장기간 통로를 봉쇄하는건 현실적이지 않았다.많은 사람들이 9억이란 금액을 차지하고 싶어했다.하지만 아쉽게도 도시에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예원을 찾지 못했다. 이런 개개인의 자발적인 수색으로 인한 조사로 무언가를 알아내기에는 어려웠다.서현우는 차를 운전하여 천남 의관으로 향했다. 가로등 불빛과 그림자로 인해 서현우의 무표정인 얼굴이 더욱 섬뜩해보였다.얼마 지나지 않아 서현우는 천남 의관 밖에 도착했다.차를 주차하고는 의관으로 들어갔다.의관에는 불이 켜져있었지만 환자가 별로 없었다.“서현우님, 오셨습니까?”서현우를 본 좌권이 인사를 올렸다.서현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병원 뒷마당으로 향했다.좌권이 말했다.“서현우님, 안에 현우님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십니다. 제가 현우님께 연략해드린다고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서현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누가?”“현우님 사숙이요.”좌권이 대답했다.서현우는 눈빛이 반짝이더니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다.뒷마당에는 불빛들로 아주 환했다.홀 원 테이블옆에 오재훈이 앉아있었다.이번에는 아무런 가면도 쓰지 않은채 오직 자신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근심이 가득한듯 했다.“왔어?”서현우의 등장에 오재훈이 입을 열었다.서현우는 오재훈 앞에 다가가 인사를 올리고는 차갑게 말했다.“사숙님, 소예원 어디 있어요?”오재훈은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나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면 믿어줄래?”“아니요.”서현우는 차갑게 세글자를 내뱉었다.“넌 아마 내가 온 세상 사람들의 눈을 속여 예원이의 종적을 감추어주었다고 생각하는거지?”서현우는 냉정하게 대답하며 자리에 앉았다.“아닌가요?”“아니야.”오재훈은 머리를 저었다. 그리고는 목 잠긴 소리로 말했다.“난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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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잘못한건 이 세상이라고요?”서현우가 조소하며 말했다.“제가 살면서 이렇게 웃긴 얘기는 처음 들어봐요.”“내 말 틀렸어?”오재훈이 눈을 붉히며 말했다.“설이가 이렇게 되길 원한건 아니잖아?”“지난 일은 다시 조사할수 있어요. 금용 진씨 가문이 정말 누명을 썼다면 제가 지난 안건을 다시 뒤집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것이 소예원이 자신의 원한을 다른 죄 없는 사람한테 쏟을수 있는 이유는 될수가 없어요.”오재훈이 분노에 차 물었다.“사건을 다시 뒤집는다고? 사람이 다 죽었는데 사건을 뒤집어 무슨 소용이 있는데? 용소희는 죄가 없다고? 용소희의 죄는 임금님의 딸로 태여난거야! 눈사태에 죄 없는 눈꽃이 있기나 한거니?”서현우가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진씨 가문이 나라를 배신하것이 맞다면요? 이런 큰 죄를 지어도 가족이 몰살당할수는 없는겁니까?”“설이의 어머니는 죄가 없어!”오재훈이 이를 드러내며 말했다.서현우가 냉정하게 되물었다.“사숙님께서 방금 눈사태에 죄 없는 눈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내가…….”“소예원 그만 감싸주세요.”서현우의 눈에서 살기를 옅볼수 있었다.“임금님한테도 잘못이 있을수 있어요. 소옝원이 오늘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이 세상의 무책임함이 한몫 했을수도 있고요. 하지만 법은 법이에요. 정말 복수가 하고 싶다면 임금님을 찾아야지요. 용소희를 죽이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용소희의 죽음으로 재앙이 일어날수도 있어요! 용국 전체를 뒤흔들수고 있다고요! 이 일로 수천만명이 목숨을 잃을수 있어요!”“사숙님, 이 세상에는 억울한 사건들이 너무 많아요. 어떤 사건들은 반전을 일으킬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에 의해 묻혀있어요. 하지만 소예원처럼 도시 전체 나아가서 모든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는건 아니잖아요?”말을 마친 서현우가 자리를 뜨려 했다.오재훈이 아니라는 사실에 마음에 놓이긴 했다.하지만 중연시에 가늠할수 없는 세력이 숨어있다는건 아주 골치 아픈 일이였다.“서현우!”오재훈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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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남산 별장에서.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시간에 진아람은 마음이 초조했다.진개산과 진개군네 식구들이 손에 선물을 가득 들고 진아람이네 집을 방문했다.밖에 정예 군사팀이 지키고 있었지만 밖에서 계속 소란을 피우게 할수는 없는 일이였다.진아람은 결국 두 집안 사람들을 내쫓지 못하고 별장으로 들여보앴다.두 집 사람들은 입이 귀에 걸려서는 선물을 들고 들어왔다. 말을 채 꺼내기도 전에 진 노마님은 그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그렇게 아끼던 두 아들과 손녀들이 지금은 마치 원수 같았다.진 노마님도 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인연을 끝는다고 하더니 그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진아람도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면 이런 손해는 입지 않았을 것이다.진 노마님은 냅다 욕을 퍼부었다. 그런 상태가 반나절이나 지속되였지만 중복되는 단어 같은건 존재하지 않았다.두 집 사람은 안색이 차츰 어두워졌다.당장에라도 자리를 뜨고 싶었지만 별장을 찾아온 이유가 있었기에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다.인젝션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진개해와 음식점에서 설거지를 하는 진개국과 비했을때 진개해와 진개군은 아주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전에 금용시 유씨네 큰 도련님 유신주가 진씨 가문 사람들을 내쫓기는 했지만 진연아가 유신주한테 꽤 많은 돈을 받았기에 집. 차 그리고 작은 회사까지 꾸리는건 큰 문제가 아니였다.진개군은 진백소의 덕을 많이 보았다.진백소가 부자집 남자한테서 많은 돈을 뜯어낸 덕분에 보다 부유한 삶을 살고 있었다.진씨 가문 사람들이 무탈하게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때 진 노마님과 진아람이 중심 광장에서 왕해연한테 괴롭힘을 당했다는 소식이 그들 귀에 전해졌다.동영상을 반복재생하여 돌려보더니 두 집 사람은 약속이나 한듯이 진아람이네로 달려왔다.두 집 사람은 그래도 자신의 주제를 아는듯 했다. 이번에 여기로 온 목적은 아람이네 국혼을 참가하기 위해서였다.국혼 스케일에 대해서는 긴 말이 필요 없었다.그때가 되면 중연시 지위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이 결혼식에 참가하게 될것이다.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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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아람아, 국혼 같은건 우리 상상도 안해. 그저 가족으로써 네가 시집가는 모습을 보고싶을 뿐이야.”“사촌언니, 언니 결혼식에 친척이 별로 없으면 결혼식에 참가한 손님들에게 실례가 아닐까? 언니 걱정하지 마. 우리가 언니랑 서현우를 하늘로 받들거니까.”“쓸데없는 소리, 받들 필요가 있어? 아람이 사촌 동생은 원래도 선녀같이 예쁘고 성격도 좋고 다정다감할뿐만아니라 착하기도 하잖아. 서현우는 기개가 남다르고 마음도 뜨겁고 듬직하니 둘도 없는 신랑감이야.”“난 아람이가 너무 부러워. 저렇게 우수한 남편감을 찾게 되다니. 나랑은 다르게…….”뭇 사람들이 아첨에 아람이는 기분이 더 언짢기만 했다.“너희들 안 꺼져?”진 노마님은 고래고래 소리쳤다.“너희들 계속 여기에 들러붙어 있으면 내가 사람을 불러서 너희들을 끌어낼거야.”“어머니! 아무리 그래도 제가 어머니 아들이잖아요! 정말 이렇게 인연을 끊을 생각이세요?”“어머니, 어머니는 항상 큰 형님과 막내를 제일 예뻐하셨죠. 둘째 형은 아람이 같이 이런 우수한 딸이 있으니 전 별말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이번엔 우리 편 좀 들어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진개군이 불만을 털어놓았다.“너희들……. 너희…….”진 노마님은 눈이 돌아갈 지경이였다.“할머니!”진아람은 할머니가 걱정되여 할머니의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진아람은 가족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내가 우리의 결혼식에 당신들을 초대하면 순순히 이 집에서 나가 줄거에요?”“당연하지! 우린 이 요구밖에 없어.”“그래요. 그렇게 할게요.”진아람은 한숨을 길게 내쉬였다.“아람아…….”진 노마님은 이미 힘 빠진 상태였다.“진짜?”“아람이 언니 정말 고마워요.”“그래도 아람이가 효녀야…….”뭇 사람들은 이 즐거움에 도취되여 있었다.아름다운 미래가 자신을 향해 손짓하는듯 했다.“하지만 조건이 있어요.”진아람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저희들 생활에 참견하지 말아주세요. 제 잎에 나타나지도 말고요. 안 그럼 그땐 제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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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이……. 이건…….”진아람은 머리가 정지된듯 했다.임진은 진아람을 쏘파에 앉히고는 물을 따라주면서 말했다.“여기에 앉아서 잘 지켜봐. 좀 이따 알게 될거야.”말을 마친 임진이 방에서 걸어나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아람은 임진이 진 할머니와 다른 사람이 있는 그 심문실로 들어가는것을 보았다.심문실에서의 임진은 위엄있어 보였다.“모두 일렬로 서.”뭇 사람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일렬로 섰다.임진은 의자에 앉아 녹화 버튼을 누르고는 제일 왼켠에 서있는 서나영을 가리키며 말했다.“이리 와봐.”서나영은 입을 삐쭉거리며 임진 앞에 다가가섰다.“이름이 뭐야?”“서나영.”“서현우와는 무슨 사이야?”“서현우가 저의 오빠에요.”탁! 임진이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에 뭇 사람들이 놀라 몸을 움츠렸다.임진은 서나영을 주시하며 물었다.“생각 잘 하고 대답해! 서현우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어?”“저는…….”“서현우가 우리 임금님의 하나뿐인 딸 용소희 공주님께 독을 투척했어. 이건 목을 쳐야 하는 살인죄야. 임금님은 삼일후 서현우의 목을 베라고 명을 내렸어. 서현우와 연관있는 사람은 하나도 빠짐없이 목을 벨거야.”서태훈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서나영은 눈에 초점을 잃고는 더듬거렸다.“어떻게……. 그럴수가…….”“다시 물을게.”임진이 외쳤다.“서현우랑 무슨 사이야?”“우리……. 우리 오빠 어디 있어? 우리 오빠는? 어디 있어?”서나영은 많이 당황한듯 했지만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으며 물었다.“너도 서현우와 같이 죽고 싶은거지?”임진은 냉소하며 말했다.“그럼 더 말할것도 없네. 넌 서현우의 친동생으로 서현우와 같은 죄를 범한거야!”“아니!”서태훈은 실성하여 울부짖으며 임진한테로 기여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나영이는 현우의 친동생이 아니야! 내가 서나영과 부녀관계를 끊었어. 서나영은 서현우와 아무런 상관이 없어! 날 잡아가! 내가 서현우의 아버지야! 내가 현우의 아버지야!”임진은 무표정으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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