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2041 - Chapter 2050

2201 Chapters

제2041화

화봉설련은 8급 영약이다.무릇 6급 이상의 영약은 천재지보라고 할 수 있다.성자 경지부터 성자에게 유용한 7급 이상의 단약은 천지의 힘이 포함되어 있다.7급 단약을 정제하는 영약에도 반드시 천지의 이치가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태일종처럼 유구하고 만년이나 된 오랜 역사를 가진 대종문에도 7급 영약이 몇 개밖에 없다.전설 속의 8급 영약은 8급 단약을 정제하는 천재지보이다.이것을 외부에 내놓으면 온 천남의 성자, 심지어 성왕 경지의 수사들도 매우 놀라게 된다.마지막으로 8급 영약이 세상에 나타날 때는 수백 년 전의 일이었다.눈앞의 이 화봉설련은 보통 영약이 아닌 8급 파왕단을 정제할 수 있는 주요 영약이다.성자 경지의 수사가 파왕단을 먹으면 성왕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 성공률이 8할이나 추가된다.천재지보 중에서도 지극히 귀중한 존재이다.이것은 천혜의 영약으로써 생으로 먹고 단련하면 이태호는 바로 성자의 경지로 돌파할 자신이 있다.운이 좋으면 이 화봉설련이 가진 천지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성왕 경지로 돌파해야 터득할 수 있는 대도의 참뜻이다!이 영약이 자기와 불과 몇 장 거리밖에 남지 않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감격스러웠다.그는 이를 악물고 체내의 혈자리들은 일제히 굉음을 내면서 영력이 화려한 비단처럼 폭발적으로 방출되었다.이로써 이태호는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이 광경을 본 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심운 등 세 사람도 각자 다리에 힘을 주고 서로 앞을 다투어 나아갔다.이와 동시에 산기슭에서 대종문 수사들과 산수들은 저 모습을 보고 너도나도 나지막한 소리로 논의하였다.“야...저 여섯 번째 진전 제자는 정말 강하군. 가장 먼저 산꼭대기에 올라갔어.”“산꼭대기에 있는 그 천재지보는 어느 천교가 가질까?”“결국은 신소문의 심운이 그 보물을 가질 것 같네. 어쨌든 그중에서 실력이 가장 강하니까.”“그야 모르지. 저 산꼭대기의 안개가 꽤 이상하더라고. 방금 내가 날아서 산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산 중턱에서 큰 산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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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2화

풍민국과 조광학은 당연히 그 화봉설련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세 사람은 연이어 손으로 영력을 모아서 만든 빛줄기를 앞에 있는 이태호를 향해 내리쳤다.그들은 이 기괴한 안개의 위압감 때문에, 행진하는 속도가 느려졌고 육체는 굉장한 압력을 받았지만 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다.세 갈래의 거센 빛줄기를 발사하자 산꼭대기의 안개를 순식간에 휩쓸어버렸고 주변의 허공까지 조금 비틀진 것 같았다.이태호는 뒤에 있는 세 사람의 공격을 감지한 후 눈빛이 싸늘해졌다.“죽음을 자초하는군!”이태호는 대갈일성 하면서 손을 번쩍 들자 화염이 이글거리는 적소검이 그의 손에 나타났다.그는 적소검을 꽉 잡고 가볍게 휘두르자 날카로운 검빛들이 뒤에서 날아온 습격을 산산조각으로 깨뜨렸다.이어서 그의 체내에서 검의가 뿜어져 나왔는데 그 모습이 마치 검집에서 뽑아낸 신병 보검과 같았고 날카로운 기운이 주변 몇 리의 공간을 가르는 것 같았다.다음 순간, 한 가닥의 극도로 맑은 빛이 하늘과 땅 사이에 나타났다.이 검빛이 나타난 순간, 하늘과 땅은 모두 꺼린 것 같았고 주변의 수많은 공간이 갈라지고 부서졌다.거센 검의는 하늘과 땅을 부숴버릴 파죽지세로 뒤에 있는 세 사람을 향해 내리쳤다.앞장선 심운은 이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안 돼!”그러나 이태호의 검기 공격은 지극히 빨라서 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맞아서 피를 내뿜었다.옆에 있는 풍민국과 조광학도 입가에 피를 흘렸고 얼굴은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다.자기의 공격이 유효한 것을 보자 이태호는 더 이상 심운 등과 실랑이를 벌이기 싫었다.그는 체내의 영력을 발동시키고 이를 악물면서 계속 산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다.잠시 후에 그는 푸른색 안개를 뚫고 산꼭대기에 올라섰다. 온몸이 땀범벅으로 되었고 숨을 거세게 몰아쉬었다.그러나 눈앞에 있는 화봉설련을 본 순간, 얼굴에 기쁨으로 가득 찼다.그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그 완전히 익은 천재지보를 따버렸다.그 화봉설련을 땄을 때, 전체가 새하얀 연꽃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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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3화

이와 동시에. 산기슭에 있는 각 대종문의 제자들과 산수들은 이태호가 화봉설련을 가진 것을 보고 모두 멍해졌다.조금 전만 해도 심운이 줄곧 앞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마지막에 이태호가 그 기괴한 푸른색 안개를 뚫고 제일 먼저 산꼭대기에 올라갔다.특히 심운의 위협을 들은 후 산기슭의 각 대종문의 수사들은 웅성거렸다.“헉! 8급 영약이야! 이태호의 운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네! 저런 천재지보는 성자 경지인장로도 갖고 싶어 할 거야!”“흥. 화봉설련은 보물이지만 갖고 싶은 천교들도 많지. 지금 심운이 이태호를 곱게 보낼 것 같아?”“맞아. 이태호가 화봉설련을 바치면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저 이태호는 아무래도 태일종의 진전 제자인데 실력이 당신들이 말한 것처럼 형편이 없을까? 전에 심운과 대치할 때 우세를 차지하지 않았나?”“그때 심운이 전력을 다하지 않아서 그래. 게다가 이번에 심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광학, 풍민국 두 천교도 있잖아. 이태호가 아무리 대단해도 혼자서 여러 명을 상대할 수 있겠어?”“...”대부분의 수사는 이태호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특히 심운 등의 위협적인 말을 들은 후 이태호는 방금 얻은 화봉설련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심운은 막론하고 풍민국이나 조광학은 모두 오래전부터 이름을 날린 천교였고 모두 8급 존황의 내공을 가지고 있다.이태호도 실력이 출중하고 7급 존황의 내공을 가지고 있으나 혼자서 세 사람을 상대하기엔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서호영은 옆에 있는 신수민 등 여인들을 바라보면서 머뭇거리다가 이를악물고 말했다.“형수님들, 잠시 후에 먼저 떠나세요. 저는 산꼭대기에 가서 태호 사형을 도울게요!”신수민 등은 그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녀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 찼다.지금 현장의 분위기는 지극히 살벌했다.심운 등 세 명은 이태호를 중앙에 포위하였고 각자 체내의 내공을 방출하자 8급 존황의 위압이 산꼭대기를 뒤흔들었다.이태호가 벗어나지 못하면 틀림없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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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4화

풍민국은 산에 오를 때 그 기괴한 푸른색 안개가 아니었다면, 이 화봉설련은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안색이 굳어지면서 손을 휘젓자, 손바닥만 한 어두운 기운을 내뿜은 못 모양의 법보가 불쑥 그의 손에 나타났다.이 물건이 나타나자마자 주변의 공기가 모두 얼어붙은 것 같았고 어두운 기운을 내뿜었다.이 어두운 기운은 사람의 혼을 빼놓을 것 같은 은은한 빛을 발산했는데 이태호는 자신의 신식이 조금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꼈다.못 모양의 영보를 꺼낸 풍민국은 미소를 지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이 도우, 보물을 순순히 내놓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 서혼정(噬魂釘)은 사정을 봐주지 않을 거네!”풍민국의 서혼정은 보통 법보가 아니라 그가 어떤 상고 유적에서 얻은 영보이다. 이것의 전 주인은 마수(魔修)였다.서혼정은 중급 영보이지만 그 위력은 중급 영보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것으로 얼마나 많은 흉수의 혼백을 삼켰는지 모른다.서혼정은 수사의 원신을 억제할 수 있다. 보통 존황 경지의 수사는 서혼정에 맞으면 신혼이 파손된다. 신혼이 파손되면 육체가 상처를 입는 것보다 더 심각하고 회복하기 더 어렵게 된다.조광학과 풍민국은 선후로 영보와 병기를 꺼내자 산꼭대기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살벌해졌다.네 사람은 서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지만 보이지 않는 기세가 부딪치면서 주변의 공기는 뜨거운 파도처럼 들끓기 시작했다.거세게 몰아붙이는 심운 등 세 사람은 영보를 꺼냈으나 누구도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이들은 제각기 자기가 전력을 다하면 다른 사람이 이득을 챙길까 봐 걱정했다.이태호는 눈빛을 변하지 않고 묵묵히 각자 꿍꿍이를 품은 세 사람들을 둘러보았고 그들의 위협을 아랑곳하지 않았다.“이 천재지보는 당연히 가진 사람이 주인이지.”이태호의 말투는 확고했고 물러서려는 의도가 눈곱만큼도 없었다.이에 심운은 안색이 굳어졌고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이태호, 지금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주지.”“내가 말을 똑똑히 안 한 거야, 아니면 자네들의 귀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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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5화

심운, 풍민국과 조광학은 이태호의 말을 듣고 안색이 더욱 음침하고 차가워졌다.특히 심운은 예전에 풍민국과 대결한 적이 있어서 서혼정의 위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서혼정은 전문적으로 신혼만 공격하는 가장 음흉한 영보라 막기 힘들었다.자신도 조심스레 대응해야 하는데 이태호가 쉽게 해결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러나 이태호의 예상대로 심운은 감히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기운으로 이태호를 억압하는 동시에 옆에 있는 풍민국과 조광학을 몰래 경계하고 있었다.화봉설련은 단 하나만 있는데 이태호를 해결한 후에 누가 가져야 하지?그래서 심운에게 있어서 이태호는 적이지만 옆에 있는 조광학과 풍민국도 적이었다.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황금대창을 들고 있는 조광학은 눈살을 찌푸리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태일종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는 정말 보통이 아니군.”그 전에 조광학은 이태호를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이태호의 천부적 재능이 매우 출중하고 어떠한 신체를 각성했다는 소문을 들었어도, 그는 이태호가 태일종에 입문한 지 반년밖에 안 돼서 내공이 별로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이태호는 7급 존황의 내공으로 먼저 심운과 막상막하로 싸웠고 지금은 또 풍민국의 서혼정을 막아내서 조광학을 놀라게 하였다.한편으로 풍민국은 이태호의 말을 들은 후 얼굴이 굳어졌고 눈에는 살의가 더 짙어졌다.“자네가 서혼정의 공격을 막을 줄은 몰랐네.”풍민국은 의아스럽게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상대방은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약하지 않는 사실에 놀란 것이다.그는 두 발로 땅을 차고 하늘로 날아올라 작은 산만 한 서혼정 옆에 이르렀다.다음 순간, 서혼정의 그윽한 어두운 빛이 점점 짙어졌고 지옥과 같은 차갑고 어두운 기운을 발산하였다.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힘은 주변 백 장 이내의 공간에서 갑자기 눈꽃이 흩날리게 하였다.땅의 초록색 풀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영보 서혼정을 발동시킨 후, 그는 고개를 돌려서 조광학과 심운 두 사람을 힐끔 쳐다보고는 큰 소리로 소리쳤다.“우리 같이 공격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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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6화

이태호와 가장 가까운 조광학은 이 놀라운 검빛을 보자 체내의 신혼마저 부들부들 떨었다.이런 영문을 모른 공포감은 마치 죽음의 기운처럼 갑자기 그를 뒤덮었고 그가 내리친 창살을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렸으며 남아 있는 위력은 계속 그를 향해 날려왔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조광학의 가슴은 마치 큰 산과 부딪친 것처럼 여러 개의 갈비뼈가 부러졌다.충격을 받고 날아간 조광학은 혼이 나갈 정도로 아연실색했고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그는 제대로 선 후 놀라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방금 그가 재빨리 온몸에 영광 보호막을 씌우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상처를 입는 정도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안절부절못하고 복잡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태호는 검의로 자신의 창살을 막아냈고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다. 반응이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조광학은 이런 생각을 하자 등골이 서늘해졌고 진퇴양난에 빠진 듯하다.같은 시각.옆에 있는 심운도 마찬가지였다.그의 자색신뢰가 이태호에서 십 장 거리에 이르렀을 때 그 혼돈 검의로 형성된 검빛에 의해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그는 상황이 잘못된 것을 감지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방어 영보를 꺼내지 않았더라면, 아마 조광학처럼 다쳤을 것이다.한편으로 서혼정의 뒤에 숨은 풍민국은 이태호의 검빛 공격에 다치지 않았지만 얼굴색도 하얗게 질렸다.“저건 무슨 검의이지?”풍민국은 복잡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문득 난처해졌다.그는 이태호의 실력이 이렇게 강할 줄을 몰랐다. 1대 3으로 싸워도 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조광학에게 상처를 입혔다.그래서 풍민국은 더 이상 이태호를 얕잡아 보지 않고 작은 산만 한 서혼정을 다시 손에 넣은 후 바로 손을 들어 이태호를 향해 던졌다.“쑥!”서혼정은 검은빛으로 변해서 날카로운 살기를 품고 공중에서 다급한 휙휙 소리를 내면서 날아가는 것이 마치 죽음을 재촉하는 종소리와 같았다.이태호는 신중하게 현황종을 머리 위로 띄웠다.현황종이 나타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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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7화

산꼭대기는 다시 일촉즉발의 형세에 처했다.원래 이태호를 호시탐탐 노리고 공격했던 심운 등 세 사람은 모두 진지하고 경계의 기색을 드러냈다.특히 조광학은 이태호의 검의를 맞고 다친 후 상처에 남은 검의는 뼈를 갉아 먹는 벌레처럼 그의 영력에 도사리고 있어서 영력을 운행해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어려워졌다.입가에서 검붉은 피가 흐르는 모습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한편, 풍민국은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지금 이태호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달했다.그의 서혼정은 중급 영보에 불과하지만, 위력은 중급 영보를 훨씬 능가했고 수사의 신혼에 대해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도리어 이태호에게 제압당했다.비록 방금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시험적인 공격을 한 것이지만 이태호가 나타난 실력은 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그래서 풍민국은 쉽사리 공격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옆에 있는 심운도 더 이상 화봉설련을 뺏고 싶지 않았다.이화 성왕의 유물 중에서 이 화봉설련은 부차적인 것이다.전설 중의 현황봉이든 이화 성왕의 전승 공법과 무기이든 모두 화봉설력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여기까지 생각한 심운은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조광학은 입가에 흐른 피를 닦은 후 옆에서 움직이지 않는 심운과 풍민국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더 이상 공격하지 않는 것을 보자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비록 그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당당한 천남 조씨 가문의 천교이고 8급 존황의 내공을가졌지만 이태호에게 맞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 자기는 아마 웃음거리로 될 것이다.더구나 지금 상처까지 입었는데 화봉설련을 가지지 못하면 크게 밑진 장사가 아닌가?이에 조광학은 이를 악물고 심운과 풍민국에게 말했다.“내가 화봉설련을 가지게 되면 다른 보물들은 자네 둘과 다투지 않겠네!”조광학이 화봉설련을 끝까지 가지겠다고 굳게 결심을 내린 것을 보자 원래 떠나려던 심운의 마음이 다시 동했다. 그는 속으로 따져보고 이 거래는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그러고 나서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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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8화

그 황금대창의 허영에서 전해오는 기운이 너무 강해서 사람들을 숨이 턱턱 막히게 하였고 하늘의 별들을 가루로 만들 기세였다.옆에 있는 풍민국과 심운은 이를 보고 동공이 약간 수축하였다. 그들은 조광학이 드디어 비장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챘다.조광학의 금령지체는 이 세상에서 최상급의 보체이고 속성은 그의 수중에 있는 영보와 일치했다. 그래서 양자는 서로 돋보이게 할 수 있고 실력도 한 단계 향상되었다.그들도 조광학을 본 순간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조광학이 이태호에게 완전히 격노하는 것을 보자 심운은 섬뜩한 눈빛을 번뜩이면서 비아냥거렸다.“허허. 조광학을 화나게 했으니 어떻게 살아남는지 보자고!”이 금지구역의 진법이 해제하기 전에 그는 산기슭에서 이태호와 대결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여러 종문 제자의 눈앞에서 져서 체면을 구겼다.지금 비장의 무기를 시전한 조광학을 보자 심운은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보는 듯이 이태호를 쳐다보았다.이와 동시에 산기슭에 모인 여러 산수와 각 대종문의 제자들은 조광학의 몸에서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기운을 느낀 후 모두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쿨럭...이게 바로 천남에서 유명한 천교인가? 이 기운에 난 숨을 쉴 수가 없네!”“헉...조광학이 정말 화났나 봐. 금령지체라는 비장의 무기까지 발동시켰어!’“전에 천교 세 명이 왜 이태호를 이길 수 없는가 했는데, 이들은 시험적인 공격만 했고 전력을 다하지 않아서 그렇구나.”“이번에 조광학이 전력을 다하면 이태호는 막아내기 힘들 거야.”“글쎄. 이태호는 젊은 나이에 태일종의 진전 제자로 되었는데 실력이 없겠어?”“...”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을 때 조광학은 갑자기 앞으로 나아갔고 머리 위의 황금대창은 허공에서 이태호를 향해 내리쳤다. 이를 본 이태호는 머리카락을 미친 듯이 날리면서 넘쳐흐른 전투 의지가 그의 몸에서 뿜어 나왔다. 그는 큰 소리로 웃었다.“잘 왔어!”말이 끝나자마자 이태호의 육체가 진동하면서 혼돈 신체가 별안간 각성되었다. 그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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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9화

눈 깜짝할 사이에 조광학이 팔을 휘두르자 신성한 빛이 뿜어 나왔고 황금대총은 공간을 가르고 이태호를 향해 거세게 덮쳤다.동시에 그의 미간에 황금색 부문(符文)이 나타났다.그 황금색 부문 내에 도운이 발산되어 주변의 천지에 있는 금속성 원기는 마치 살아난 듯이 뿔뿔이 그가 들고 있는 황금대창으로 몰려들었다.수많은 경금 원기가 몰려들자 황금대창이 내리찍은 창살이 갈수록 날카로워졌다.조광학의 공격이 살기등등한 것을 느낀 이태호도 이에 질세라 공격했다.그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하고 자체의 혼돈 검의로 대현황경금 검기를 발동시키고 내리찍었다.그 황금색 검기는 신성한 빛처럼 순식간에 눈앞에 다가온 수백 줄기의 창살을 꿰뚫고 영력 조각으로 깨뜨려 하늘로 사라지게 하였다.창살을 깨뜨린 후 경금 검기의 남은 위세는 줄어들지 않고 매섭게 조광학을 향해 덮쳤다.이를 본 조광학은 바로 황금대창으로 자신의 앞을 막았다.그러나 이태호의 혼합 검의를 섞은 대현황경금의 검기는 그의 비장의 무기로서 막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수사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조광학이 방어 영보로 막지 않는 것은 죽음을 자초한 짓이다.“참!”이태호가 대성일갈하면서 수중의 적소검을 다시 휘두르자 많은 신성한 빛을 휘몰아쳤고 황금대창을 날려버렸다.이에 조광학은 뒷걸음질하였고 손으로 어깨를 끌어안으면서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그는 피를 토했고 동공이 격렬히 수축하였으며 심각한 생명의 위기를 느꼈다. 조광학은 두려움에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방금 그의 영보가 경금 검기에 맞아 날아가는 순간에 그의 머리도 검기에 맞을 뻔했다. 그의 반응이 충분히 빠르지 않았더라면 이미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방금 그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자 조광학의 눈동자는 독사처럼 강렬한 살기를 품었다.‘저자의 실력이 왜 이렇게 강할 수가 있지?’이태호는 이제 겨우 7급 존황의 경지인데 그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8급 존황 경지로 돌파하면 성자 경지의 수사도 제압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조광학은 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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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0화

조광학은 목구멍에서 피 맛이 나더니 입에서 피를 토했다. 금령지체와 같은 세상에서 최상급 보체에도 균열이 생겼다.비록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했으나 조광학은 자신의 실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음을 느꼈다.지금의 그는 머리가 헝클어졌고 온몸이 피투성이며 체내는 혼돈 검의의 침해를 받아 일부 영력으로 이 기승을 부리는 검의를 진압해야 했다.이로써 그의 실력이 끊임없이 떨어지게 되었다.반대로 맞은 편의 이태호는 온몸의 기운이 팽배하고 마치 천지의 도가니처럼 뜨겁고 찬란한 신성의 빛을 발산하였다.특히 그 적소검은 날카로운 검의와 뒤섞어서 조광학이 막아내기 힘들게 하였다.계속 싸운다면 승자가 누가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이렇게 생각한 조광학의 황금대창을 꽉 움켜쥔 두 손은 저도 모르게 떨렸다.초라한 몰골로 된 조광학을 보자 이태호는 냉소를 지었다.“천남에서 명성이 자자한다는 천교가 이 정도 밖에 안돼?”이태호의 조롱에 조광학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그가 이름을 날린 후 줄곧 상대방을 짓밟아왔지, 종래로 이런 낭패를 본 적이 없었다.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태호는 다시 검을 내리쳤다.길이가 수백 장에 이르는 경금 검기가 다시 덮쳐오는 것을 보자 조광학은 철저히 당황했다.방금 이태호의 두 번 공격에 그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지금 그는 중상을 입은 상태라 계속 싸우면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다.특히 이태호는 싸울수록 강해지고 싸울수록 용맹해져서 조광학에게 강한 트라우마를 심어주었다.그래서 조광학은 더 이상 화봉설련을 뺏을 생각하지 않고 바로 멀리 도망쳤다.떠나기 전에 그의 한이 맺힌 노호가 하늘에 울려 퍼졌다.“이! 태! 호! 나 조광학은 오늘의 원수를 꼭 갚을 거야!”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몇 리 밖으로 도망친 조광학을 보자 이태호는 콧방귀를 꼈고 적소검을 거두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심운은 조광학이 도망친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좋은 구경거리가 생긴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조광학이 도망친 걸로 끝났다니.조광학이 비장의 무기를 사용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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