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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6화

이태호와 가장 가까운 조광학은 이 놀라운 검빛을 보자 체내의 신혼마저 부들부들 떨었다.

이런 영문을 모른 공포감은 마치 죽음의 기운처럼 갑자기 그를 뒤덮었고 그가 내리친 창살을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렸으며 남아 있는 위력은 계속 그를 향해 날려왔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조광학의 가슴은 마치 큰 산과 부딪친 것처럼 여러 개의 갈비뼈가 부러졌다.

충격을 받고 날아간 조광학은 혼이 나갈 정도로 아연실색했고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그는 제대로 선 후 놀라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방금 그가 재빨리 온몸에 영광 보호막을 씌우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상처를 입는 정도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안절부절못하고 복잡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이태호는 검의로 자신의 창살을 막아냈고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다. 반응이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조광학은 이런 생각을 하자 등골이 서늘해졌고 진퇴양난에 빠진 듯하다.

같은 시각.

옆에 있는 심운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자색신뢰가 이태호에서 십 장 거리에 이르렀을 때 그 혼돈 검의로 형성된 검빛에 의해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그는 상황이 잘못된 것을 감지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방어 영보를 꺼내지 않았더라면, 아마 조광학처럼 다쳤을 것이다.

한편으로 서혼정의 뒤에 숨은 풍민국은 이태호의 검빛 공격에 다치지 않았지만 얼굴색도 하얗게 질렸다.

“저건 무슨 검의이지?”

풍민국은 복잡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문득 난처해졌다.

그는 이태호의 실력이 이렇게 강할 줄을 몰랐다. 1대 3으로 싸워도 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조광학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래서 풍민국은 더 이상 이태호를 얕잡아 보지 않고 작은 산만 한 서혼정을 다시 손에 넣은 후 바로 손을 들어 이태호를 향해 던졌다.

“쑥!”

서혼정은 검은빛으로 변해서 날카로운 살기를 품고 공중에서 다급한 휙휙 소리를 내면서 날아가는 것이 마치 죽음을 재촉하는 종소리와 같았다.

이태호는 신중하게 현황종을 머리 위로 띄웠다.

현황종이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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