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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7화

산꼭대기는 다시 일촉즉발의 형세에 처했다.

원래 이태호를 호시탐탐 노리고 공격했던 심운 등 세 사람은 모두 진지하고 경계의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조광학은 이태호의 검의를 맞고 다친 후 상처에 남은 검의는 뼈를 갉아 먹는 벌레처럼 그의 영력에 도사리고 있어서 영력을 운행해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입가에서 검붉은 피가 흐르는 모습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

한편, 풍민국은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지금 이태호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달했다.

그의 서혼정은 중급 영보에 불과하지만, 위력은 중급 영보를 훨씬 능가했고 수사의 신혼에 대해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도리어 이태호에게 제압당했다.

비록 방금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시험적인 공격을 한 것이지만 이태호가 나타난 실력은 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풍민국은 쉽사리 공격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옆에 있는 심운도 더 이상 화봉설련을 뺏고 싶지 않았다.

이화 성왕의 유물 중에서 이 화봉설련은 부차적인 것이다.

전설 중의 현황봉이든 이화 성왕의 전승 공법과 무기이든 모두 화봉설력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여기까지 생각한 심운은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조광학은 입가에 흐른 피를 닦은 후 옆에서 움직이지 않는 심운과 풍민국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더 이상 공격하지 않는 것을 보자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비록 그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당당한 천남 조씨 가문의 천교이고 8급 존황의 내공을

가졌지만 이태호에게 맞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 자기는 아마 웃음거리로 될 것이다.

더구나 지금 상처까지 입었는데 화봉설련을 가지지 못하면 크게 밑진 장사가 아닌가?

이에 조광학은 이를 악물고 심운과 풍민국에게 말했다.

“내가 화봉설련을 가지게 되면 다른 보물들은 자네 둘과 다투지 않겠네!”

조광학이 화봉설련을 끝까지 가지겠다고 굳게 결심을 내린 것을 보자 원래 떠나려던 심운의 마음이 다시 동했다.

그는 속으로 따져보고 이 거래는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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