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52화

한편으로 백지연과 백정연 자매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다가왔다.

얼굴에 수심으로 가득 찬 신수민 등 여인들을 보자 이태호는 웃으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난 괜찮아.”

이태호는 말을 마치고 나서 체내의 혈자리에서 소리를 내면서 도가니처럼 뜨거운 기혈이 흘러넘쳤고 주변의 공기는 짓눌러서 윙윙거리는 소리까지 났다.

특히 내공을 완성한 7급 존황의 기운은 지극히 강해서 마치 고대 신산처럼 웅장하였다.

이를 본 신수민 등 여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태호는 잠시 멈칫하고 싱긋 웃었다.

“당신들은 어떤 수확이 있었어?”

이 천 장이나 높은 산은 얼마 동안 존재했는지 모르지만 산에 있는 천지의 영기가 거의 액화되었고 곳곳에 영약들이 분포되어 있다.

이 영약들은 비교적 흔한 하급 영약이지만 산 중턱에 있는 영약의 품질은 괜찮았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수사를 끌어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산꼭대기에서 얻은 천재지보인 화봉설련은 8급 단약을 정제할 수 있는 절세의 진귀한 영약이다. 이태호는 자연스레 신수민 등 여인들의 수확을 묻는 것을 잊지 않았다.

“운이 좋았어. 산 중턱에서 고급 6급 영약 열 몇 개를 얻었어.”

신수민은 만면에 희색을 띠고 말하면서 사물 반지를 꺼냈다.

그녀가 가볍게 손을 흔들자 진한 향기를 풍기는 영약들이 신수민의 앞에 나타났다.

한편으로 백지연 등도 연달아 각자의 수확을 내놓았다.

네 아내들의 손에 들고 있는 고급 6급 영약들을 보자 이태호는 싱글벙글 웃었다.

이화 성왕은 수만 년 전에 천남을 뒤흔든 성왕 대능력자이라 좌화(坐化)되었더라도 적지 않은 보물들을 유적에 남겼을 것이다.

최상급 영보인 현황봉과 전승 공법, 무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이 유적은 만 년 이상 폐쇄되어 있었고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서 천지의 영기가 한데 모였는데 너무 짙어서 영액으로 액화될 경지에 이르렀다.

바로 이런 영기가 짙은 환경에서 수많은 천년 영약, 만년 보물들이 자라나게 되었다.

지금 이태호는 이미 고급 6급 연단사이고 곧 7급 연단사로 진급할 예정이지만 6급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