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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1화

산기슭에서 조광학 등이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고 이태호의 안위를 걱정했던 서호영은 눈이 휘둥그레졌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조광학이 이태호를 공격할 때 서호영은 이태호의 부담을 도와줄 준비를 하였다.

어쨌든 조광학은 천남에서 명성이 자자한 천교이고 예전에 7급 존황의 내공으로 9급 존황을 처치한 적이 있었다.

이런 실력은 똑같은 진전 제자이고 천교라고 불리는 권민정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태호는 평소에 실력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나 마지막에 조광학을 짓밟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방금 조광학이 금령지체를 각성해서 전력을 다해서 싸울 때 서호영의 심장이 목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고 도망칠 준비까지 다 했다.

결국, 조광학은 이태호의 두 번 공격을 받은 후 중상을 입고 도망쳤다.

충격 속에서 정신을 차린 서호영은 감탄의 눈빛으로 허공에 떠 있는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태호 사형의 실력은 지난번에 제7봉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 강해졌어...’

오늘날 천남 지역의 천교도 두 등급으로 나뉜다.

조씨 가문의 조광학, 신소문의 심운, 태일종의 권민정 등은 일반 천교에 속한다. 그들의 실력은 같은 경지에서 적수가 없고 심지어 자기보다 한 등급 높은 상대를 이길 수 있다.

더 높은 등급의 천교는 주변 수사들이 말한 고준서, 육성훈과 채유정 등처럼 최상급 신체를 가진 최상급 천교인데 자기보다 한 등급 이상 높은 상대도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

서호영이 보기엔 이태호는 고준서와 함께 놓고 논할 만한 천교이다.

서호영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태일종의 다른 제자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

이와 동시에.

조광학 등이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고 공중에 떠 있는 이태호는 추격할 생각이 없었다.

그것은 같은 존황 경지 수사로서 높은 등급의 수사를 처치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존황 경지는 존왕 경지와 달리 신혼의 강도이나 영력 용량의 격차가 엄청나다.

존황 경지의 수사는 체내의 혈자리를 뚫고 천지의 영기를 제련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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