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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7화

이 산에는 전에 오른 산처럼 기괴한 안개가 없었다.

이태호는 내공을 완성한 7급 존황 경지이라 신수민 등 네 여인들을 데리고 있어도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갈 수 있었다.

잠시 후, 그들은 산꼭대기에 도착했다.

산꼭대기에 도착한 후 이태호는 밝은 빛을 내는 여덟 개 영보들의 모양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화염으로 이글거리는 부채는 장엄하고 눈부신 위엄을 발산했고 불속성의 도운이 흐르고 있다.

온통 까맣고 어두운 빛을 발산하는 자는 길이가 약 3척이고 별, 달, 태양이 새겨져 있으며 수사가 신식으로 탐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장검이 있는데 길이가 약 5척이고 일반 검보다 훨씬 작고 정교하지만 뿜어내는 차가운 기운은 각별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멀지 않은 곳에는 또 작은 정(鼎), 영광을 발산하는 대도, 용과 봉황의 도안이 새겨진 장창(長戟), 그리고 인간 형태의 괴뢰 같은 것이 있다.

이것들을 보호하는 금제 진법이 해제되는 순간, 이들은 마치 살아난 듯이 일제히 눈부신 빛을 발산했다.

이윽고 이 영보들은 멀리 도망치려고 하듯이 곧바로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영보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병기는 이미 영성(영성)을 지니고 있고 천지의 도운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호가 전에 얻은 천재지보인 화봉설련과 달리, 영성을 지닌 보물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금제 진법이 무너진 것을 감지한 후 남들에게 빼앗길까 봐 도망치려고 했다.

이 광경을 본 산꼭대기에 올라선 수사들은 멀리 도망치려는 영보들을 강제로 진압하기 위해 제각기 다양한 수단들을 썼다.

수사들은 도망치려는 영보들을 보면서 모두 얼굴을 붉히고 미친 듯이 소리쳤다.

“서둘러! 보물들이 달아난다!”

“다들 빨리 진압해!”

“이 영보들은 언제 만들었는지 몰라. 그리고 유적 내에서 수많은 천지의 영기를 받았기에 많은 영성을 갖고 있을 거야. 이후에 좋은 재료를 얻게 되면 상급 영보로 진급할 수 있을지도 몰라!”

“...”

그러나 수사 중에서 소수의 한두 명만 잠시나마 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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