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057화

Author: 불언불어
이 산에는 전에 오른 산처럼 기괴한 안개가 없었다.

이태호는 내공을 완성한 7급 존황 경지이라 신수민 등 네 여인들을 데리고 있어도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갈 수 있었다.

잠시 후, 그들은 산꼭대기에 도착했다.

산꼭대기에 도착한 후 이태호는 밝은 빛을 내는 여덟 개 영보들의 모양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화염으로 이글거리는 부채는 장엄하고 눈부신 위엄을 발산했고 불속성의 도운이 흐르고 있다.

온통 까맣고 어두운 빛을 발산하는 자는 길이가 약 3척이고 별, 달, 태양이 새겨져 있으며 수사가 신식으로 탐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장검이 있는데 길이가 약 5척이고 일반 검보다 훨씬 작고 정교하지만 뿜어내는 차가운 기운은 각별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멀지 않은 곳에는 또 작은 정(鼎), 영광을 발산하는 대도, 용과 봉황의 도안이 새겨진 장창(長戟), 그리고 인간 형태의 괴뢰 같은 것이 있다.

이것들을 보호하는 금제 진법이 해제되는 순간, 이들은 마치 살아난 듯이 일제히 눈부신 빛을 발산했다.

이윽고 이 영보들은 멀리 도망치려고 하듯이 곧바로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영보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병기는 이미 영성(영성)을 지니고 있고 천지의 도운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호가 전에 얻은 천재지보인 화봉설련과 달리, 영성을 지닌 보물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금제 진법이 무너진 것을 감지한 후 남들에게 빼앗길까 봐 도망치려고 했다.

이 광경을 본 산꼭대기에 올라선 수사들은 멀리 도망치려는 영보들을 강제로 진압하기 위해 제각기 다양한 수단들을 썼다.

수사들은 도망치려는 영보들을 보면서 모두 얼굴을 붉히고 미친 듯이 소리쳤다.

“서둘러! 보물들이 달아난다!”

“다들 빨리 진압해!”

“이 영보들은 언제 만들었는지 몰라. 그리고 유적 내에서 수많은 천지의 영기를 받았기에 많은 영성을 갖고 있을 거야. 이후에 좋은 재료를 얻게 되면 상급 영보로 진급할 수 있을지도 몰라!”

“...”

그러나 수사 중에서 소수의 한두 명만 잠시나마 영보
Locked Chapter
Patuloy ang Pagbabasa sa GoodNovel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Kaugnay na kabanata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58화

    이태호도 놓칠세라 손을 썼다. 그는 손을 들고 허공에서 달아나고 있는 괴로형 영보를 향해 주먹을 쥐었다.그는 7급 존황의 내공으로 괴뢰형 영보를 쉽게 진압하였다.그러고 나서 이태호는 또 아내들을 도와서 그녀들의 마음에 든 영보들을 진압하였다.잠시 후에 영보 쟁탈전은 막을 내렸다.한용운은 영보 두 개, 즉 종과 장창을 얻었다.이태호와 신수민 등 여인들은 모두 영보 4개를 얻었다.그중에는 인간 모양의 괴뢰형 영보 하나가 있다.이 영보는 인간형 괴뢰(人形傀儡)라고 하는데 활성화하면 괴뢰는 9급 존황 경지의 수사처럼 싸울 수 있다.이태호가 보기엔 크게 가치는 없으나 놓치기는 아까운 그런 영보이었다.신수민이 가진 영보는 칠금화령선(七禽火翎扇)이란 화염이 이글거리는 부채였다.이 부채는 일곱 종류의 불속성 요수들의 깃털로 만들어진 것으로 부채질 한 번 하면 하늘까지 치솟은 불길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다.남유하가 가진 영보는 신식의 탐색을 막은 자인데 풍민국의 서혼정과 비슷했다.절신척(絶神尺)이라고 부르는 이 영보는 공격형 영보에 속하며 수사의 신혼에 대해 최대한 제압 효과가 있고 공격을 진행할 수도 있다.그리고 백지연과 백정연 두 자매가 얻은 수정과 같은 장검은 현빙검(玄冰劍)이라고 하는데 해저 만년의 현빙을 제련해서 만든 것으로 이 검을 사용하면 백 리를 얼음으로 봉할 수 있다.네 개 영보를 얻은 이태호는 기분이 좋아서 더 이상 손을 쓰지 않았다.현장에 있는 다른 산수들과 기타 종문의 수사들에게 ‘국물’이라도 조금 남겨두었다.마지막에 그 대도와 장창은 신소문의 제자와 실력이 6급 존황 경지인 산수가 각각 가져갔다.근처에 있는 산수들은 영보들이 모두 나눠 가져간 것을 보자 달가워하지 않지만 감히 이태호 등에게 시비를 걸지 않았다.왜냐하면 이태호가 조광학을 다치게 한 과정을 직접 목격한 수사들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자기 분수를 모르고 이태호의 실력에 도전하고 싶은 자가 없을 것이다.영보를 얻지 못했으나 산꼭대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59화

    한밤중에 한 황폐한 작은 산에서.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천천히 공법을 운행하고 수련하였다.그들 일행은 낮에 짧은 비행 끝에 중심 구역에서 백 리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착했다.주변의 영기는 너무 짙어서 안개처럼 피어올랐고 노을빛으로 가득 찼다. 이런 곳은 평소라면 최고의 폐관 장소일 것이다.그러나 이 동부 유적에서 수사들이 시시각각 보물들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특히 유적의 중심 구역으로 갈수록 이태호는 점점 많은 수사를 보게 되었다.그중에서 적지 않는 신소문, 청허파 등 대종문의 정예 제자들은 한두 개 고급 영약을 차지하기 위해 대판 싸웠다.이태호와 한용운 등도 그들의 영보들을 빼앗으려는 자들의 기습을 많이 받았다.물론 한용운이 다 처치해 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안전을 위해 작은 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원기를 회복하였다.낮에 오는 과정에서 보고 들은 것을 떠오르면서 이태호는 생각에 잠겼다.‘이화 성왕의 전승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 수사들은 이미 목숨을 걸고 싸우기 시작했어. 현황봉이 나타나면 유적에서 피바람이 불 것이야. 지금 난 내공을 완성한 7급 존황의 경지인데, 9급 존황 경지의 수사를 이길 수 있어. 다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내공을 좀 높여야 할 것 같아.’이번에 많은 천교가 유적에 들어왔다. 모두 이화 성왕의 전승 공법과 최상급 영보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조씨 가문의 소주 조광학은 논하지 않아도 된다. 이태호는 그를 다치게 할 수 있다면 격살할 자신도 있다.그리고 신소문의 심운, 풍씨 가문의 풍민국, 청허파와 묘음문의 인솔 제자 등도 9급 존황 경지를 가졌다.게다가 옆에 있는 한용운도 잠재적인 적이라 할 수 있다.한용운도 태일종의 진전 제자이지만 최상급 영보와 성왕의 전승 공법을 앞에 두면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가 없다.이태호는 혼자서 여러 명의 9급 존황 경지의 수사와 싸워서 무사히 물러날 자신이 없었다.더구나 그는 신수민 등 아내들의 안전도 신경 써야 했다.최상급 영보를 차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60화

    성자 경지의 장로들도 이런 절묘한 보물을 보면 대판 싸울 것이다.일반 사람들이 얻었으면 조심스레 보관해서, 기타 파경단을 만든 영약들을 찾은 다음에 7급 파경단을 정제해서 성왕 경지로 돌파할 것이다.그러나 이태호는 8급 존황 경지로 돌파하기 위해 그냥 삼켜 먹을 작정이었다.화봉설련을 삼키면 확실히 성자의 경지로 돌파할 수 있으나 파경단을 정제해서 성왕의 경지로 돌파하는 작용에 비하면 분명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대부분 수사는 절대로 삼키지 않고 파경단을 정제할 때 사용할 것이다.사실 한용운은 지금 이태호를 조금 질투하기 시작했다.왜 자기는 이런 천재지보를 만날 운이 없을까?한용운은 부럽고 질투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성을 유지하였다. 아마 다른 사람이라면 벌써 동문의 정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 천재지보를 빼앗아 갔을 것이다.그는 원래 이태호와 친하게 지내려고 했다. 그리고 이태호는 무서운 실력과 수련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고작 한 영약을 위해 이태호와 척지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잠시 생각한 후 한용운은 고개를 끄덕였다.“태호 사제, 하룻밤 동안 호법해 줄 테니 안심하구려.”그는 말하고 나서 서호영 등 동문 제자들을 거느리고 일제히 하산하였다. 이태호가 돌파할 때 분출한 기운이 일반 제자들에게 미치지 않기 위해서이다.이를 본 이태호는 옆에 있는 신수민 등 아내들에게도 몇 마디 당부하였다.“당신들도 하산하는 것이 좋을 거야. 잠시 후에 돌파할 때 분출한 기운이 천지의 이상 현상을 일으킬지도 몰라. 그때 되면 주변 백 장 내의 만물은 이 기운에 진압되어 당신들도 다칠 수 있으니까.”신수민은 이를 듣고 근심 어린 눈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지금의 신수민은 더 이상 금방 수행의 길에 들어선 초보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화봉설련의 귀중함을 똑똑히 알고 있다.솔직히 말하면 성자 경지의 종문 장로라도 보면 탐날 것이다.그녀는 신식으로 이태호에게 전음하였다.[태호, 화봉설련이 그렇게 귀한데 지금 먹으면 아깝지 않아? 그리고 여기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61화

    근처의 수사들이 놀라움에 무슨 얘기를 하는지 수련 중인 이태호는 당연히 몰랐다.지금 그의 몸에서 지극히 공포스러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고 팽배한 기혈이 넘쳐흘렀으며 마치 도가니처럼 들끓었다.단지 육신의 힘인데 인간형 흉수와 같았다.화봉설련의 진하고 엄청난 약효가 이태호의 온몸을 휩쓸었다.주변에서 충족한 천지의 영기는 끊임없이 그를 향해 몰려왔고 그의 곁을 감돌면서 체내로 밀려들어 갔다.이는 원래 고요했던 작은 산의 상공에 있는 구름안개가 소용돌이치게 하였다.구름안개가 소용돌이치는 사이에 많은 영기가 몰려왔다.영기가 이태호의 체내에 밀려들어 가면서 그의 단전 내에 있는 영액은 마치 끝없는 영해로 된 것 같았다.물결이 파도 치고 수많은 물보라를 일으켰으며 황금빛이 나타났다.화봉설련 속의 방대한 에너지와 정수는 이태호의 온몸에 퍼졌고 그의 머릿속에서 쿵 하는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체내의 어떤 족쇄가 깨진 것 같았다.순식간에 이태호의 몸에서 수백 장이나 된 황금빛이 뿜어져 나왔다!주변 백 리에 있는 천지의 영기는 마치 호령을 들은 듯이 사방에서 끊임없이 몰려왔다.그의 주변은 이미 짙은 영기가 깃든 안개로 둘러싸였다.이태호가 탐욕스럽게 영기를 흡수하는 바람에 주변 수십 리의 영기를 모두 빨아갔다.바로 이때 그 작은 산과 백 리 떨어진 어떤 황폐한 산꼭대기에서 한 아름다운 소녀가 공법을 운행하면서 영력을 회복하고 있었다.수려하고 청초한 용모를 가진 소녀는 피부가 도자기처럼 곱고 두 눈은 가을 호수처럼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으며 긴 황금옥비녀로 머리를 올렸고 푸른색 자수 단화를 신었는데 마치 인간 세상에 내려온 선녀와 같았다.하늘에 치솟은 팽배한 기운을 감지하자 그녀는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이...이건 태호 사제의 기운이야! 설마 지금 돌파하고 있는 수사가 태호 사제란 말인가?”이 소녀가 바로 권민정이었다!권민정은 동부 유적에 들어온 후 이태호, 한용운 등 동문 제자들과 흩어졌다.그녀는 8급 존황의 내공으로 좌충우돌하면서 유적의 중심 구역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62화

    한용운은 이태호가 이제 곧 8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하고 자기와의 격차가 점차 줄어지는 것을 보자 뭔가 얼떨떨한 느낌이 들었다.“이번에 유적에서 나간 후 태호 사제의 명성이 온 천남을 뒤흔들 거야.”한용운은 잠자코 있다가 감탄하였다.막 돌파하고 있는 이태호는 외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는 화봉설련의 방대한 약효를 흡수한 후 기운이 점점 강해졌다.동틀 무렵에 이르자 그의 몸에서 분출한 기운이 상승하면서 드디어 8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했다.8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한 순간, 이태호의 주변에서 별안간 황금색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한 송이 한 송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만 가닥의 노을빛, 천 갈래의 상서러운 기운, 그리고 황금빛이 그의 몸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것이 마치 눈부신 태양과 같았다.순식간에 주변 백 리의 하늘이 모두 밝아졌고 찬란하게 빛났다.작은 산의 근처에 있는 한용운 등은 천지의 이상 현상을 감지한 순간에 그들은 이태호가 성공적으로 돌파한 것을 알아챘다.그리고 한용운은 이태호의 기운이 아직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8급 초기!8급 중기!8급 후기!미친 듯이 올라가는 기운이 내공을 완성한 8급 존황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천천히 멈추었다.이때 이태호의 몸을 감싼 황금빛이 점점 수그러들었고 그의 눈에서 밝은 빛을 발산했다.그의 몸에서 분출한 공포스러운 기운은 주변 수 리의 허공을 휩쓸었고 허공마저 뒤흔들게 하였다.무수히 많은 신성한 빛이 이태호의 뒤에서 교차되어 있고 그의 도가니처럼 뜨거운 기혈을 불러일으켰으며 마치 태고 시대에서 나온 생명체의 그림자가 그의 뒤에 나타났다.그 그림자에서 전해진 기운은 마치 대지를 박살내고 허공을 가루로 만들 것처럼 엄청나게 강했다.다행히도 이 그림자의 이상 현상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공중에서 사라졌다.이태호는 방금 돌파한 기운을 거둔 후 주먹을 꽉 쥐었다. 체내에서 일렁거리는 엄청난 힘을 느끼자 그는 기쁘기 그지없는 환한 표정을 지었다.이태호는 신식으로 단전 내에서 황금빛을 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63화

    사람들이 이태호가 돌파하는 것을 너도나도 축하해주고 있을 때 멀리서 이태호의 기운을 감지하고 따라온 권민정도 그 작은 황폐한 산의 근처에 도착했다.그녀는 태일종의 제자복을 입은 수십 명의 수사들을 보자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이화 성왕의 동부 유적에 들어온 후부터 그녀는 동문과 흩어졌다.여기까지 찾아오는 과정에서 동문 제자의 코빼기도 안 보였다. 그래서 그녀는 중심 구역에 들어가서 성왕의 전승이 나타나야 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그녀가 중심 구역으로 가는 도중에 이태호가 돌파할 때 뿜어내는 기운을 감지한 후 동문의 종적을 찾게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별들이 에워싼 달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싼 이태호를 보자 권민정은 미간을 찌푸리다가 내공을 완성한 8급 존황의 기운을 느끼자 그녀는 입이 딱 벌어졌고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내공을 완성한 8급 존황?! 태호 사제가 또 돌파한 거야?!’권민정은 속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얼마 전에 이태호가 방금 7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찌 유적에 들어온 지 이틀 만에 8급 존황으로 돌파할 수 있을까?권민정이 의아해하고 있을 때 한용운은 가장 먼저 누군가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것을 느꼈다.처음에 다들 경계심을 안고 바라보다가 권민정인 것을 알고 팽팽한 긴장감을 풀었다.한용운이 먼저 인사를 하였다.“민정 사매,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이에 권민정은 바로 하늘에서 내려와서 미소를 머금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용운 사형, 난 유적 동부에 들어오자마자 동문과 흩어져서 이제야 어렵게 찾아온 거야.”권민정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보고 들은 것을 재잘재잘 이야기했다.그녀는 자기가 돌파할 때 내뿜은 기운을 감지하고 찾아온 것을 알게 된 이태호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저는 운이 좋아서 찾은 영약 덕분에 돌파하게 된 겁니다.”옆에 있는 한용운은 이어서 이태호가 신소문 심운, 조씨 가문의 소주 조광학, 그리고 풍씨 가문의 천교 풍민국 등과 8급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64화

    이 궁전은 크지 않고 대략 10여 개의 방이 있으며 고풍스럽고 간결해 보였고 세월의 흔적이 가득 묻어있다.잔잔한 파문처럼 일렁이는 진법이 궁전의 위쪽에 뒤덮여 있고 궁전을 보호하고 있다. 이는 궁전으로 하여금 몽롱하고 신성한 빛을 발산하게 하였고 마치 하늘에 있는 누각, 선인들의 거소처럼 보이게 하였다.이 궁전은 범상치 않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이태호 등은 이곳이 바로 이화 성왕의 전승지라는 것을 알아챘다.궁전 근처에 온 이태호는 신소문, 청허파, 묘음문 등 천남 대종문의 제자들도 모두 여기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인파 속에서 낯익은 사람들도 봤다.신소문의 심운, 풍씨 가문의 소주 풍민국, 그리고 조씨 가문 조광학이 바로 그중에 있었다.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이태호가 오는 것을 보자 놀라워했다.“태일종의 3대 진전 제자들도 왔구려.”“앞장서고 있는 것이 바로 한용운, 이태호와 권민정 세 천교들이군.”“헉! 저자가 바로 태일종의 천교 이태호였어!”“조씨 가문의 소주 조광학을 다치게 했다는 그 사람이야?”“사실이야? 조광학은 아무래도 9급 존황의 경지이고 이태호는 이제 7급 존황에 불과한데 어떻게 조광학을 다치게 할 수 있지?”“흥. 모르는구나. 저 이태호 진전은 내공이 7급 존황의 경지이지만 전투력이 아주 강하거든. 심운, 조광학, 풍민국 등 세 천교의 연합 공격에도 전혀 뒤처지지 않았거든?”“와! 저 이태호 진전이 저렇게 대단했단 말이야? 1대3으로 싸워도 뒤처지지 않았다고?”“후. 지금 이 성왕의 전승지에 천남 각 대종문의 천교들이 모였으니 우리 산수는 언제 출세할 수 있겠는가?”“...”주변 산수들이 놀라워하면서 웅성거리는 내용을 들은 후 이태호에게 보물을 빼앗긴 심운을 비롯한 세 사람의 안색이 모두 어두워졌다.그러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조씨 가문의 구역 내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린 조광학은 콧방귀를 뀌고 나서 눈길을 돌렸다.그는 화봉설련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이태호에게 맞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065화

    “가자!”현장에서 누가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궁전 위의 진법이 해제된 것을 본 순간에 수많은 산수가 일제히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쳐들어갔다.풍씨 가문 구역 내에서 풍민국은 질세라 뒤에 있는 가문의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모두 나를 따라 전승지로 들어가자!”그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백 명 이상의 3급, 4급 존황 경지의 풍씨 가문 사람들이 연달아 온몸의 내공을 발산하여 이미 날아간 산수들을 공중에서 떨어뜨리고 제압했다.조씨 가문 구역 내에서 조광학은 날아오르면서 손을 들고 휘둘렀다.“조씨 가문의 사람들, 빨리 갑시다!”신소문의 대열 속에 있는 심운은 온몸에서 우람하고 공포스러운 기운을 뿜어내면서 하늘로 솟아오르고 전승지를 향해 날아갔다.청허파를 인솔하는 천교, 즉 안재남이란 젊은 남성의 몸에서 들끓는 기혈은 흉수처럼 맹렬했고 분출한 9급 존황의 기운은 공기에서 격렬한 굉음이 울려 퍼지게 하였다.그는 뒤에 있는 청허파 제자들을 향해 외쳤다.“청허파 제자들은 들어라! 기연을 쟁탈하러 갑시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묘음문 구역 내에서 제자들을 인솔하는 천교는 푸른색 얇은 면사포를 쓴 남옥화란 여인이었다.그녀는 전승지가 열리는 것을 보고 9급 존황의 기운을 내뿜자 어마어마한 기운이 하늘로 치솟았다. 동시에 묘음문 제자들을 향해 소리쳤다.“묘음문 제자들은 명을 듣고 성왕의 전승을 뺏으러 갑시다!”몇몇 천교들의 고함과 함께 4대 종문, 2대 가문의 정예 제자들은 연달아 앞을 다투면서 전승지로 들어갔다.이태호와 한용운은 이를 보고 재빨리 태일종 제자들을 불러서 날아갔다.전승지에 도착하자마자 이태호는 천년 인삼, 만년 영지 등이 들풀처럼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러나 이태호는 이런 보통 영약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전승지에 들어간 후 그는 한용운, 권민정과 나란히 깊숙한 곳에 있는 궁전을 향해 달려갔다.이화 성왕의 전승 공법과 최상급 영보인 현황봉이 바로 그곳에 놓여있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사람들이 외부의 진법 금제를 지나

Pinakabagong kabanata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73화

    이태호에게 아무 수단도 방법도 통하지 않는 것을 보자 우여진의 마음이 무거워졌다.그녀는 종래로 실패한 적이 없는 매혹술이 효과가 없는 걸 알아채자 가련한 척한 표정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고 냉혹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그녀는 어두운 안색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다시 성공 거수의 등 위에 서서 말했다.“이 도우, 정말 저런 2급 성자급 때문에 우리 요족과 적이 될 생각이에요? 이 도우가 명해성을 죽인 후 지금 명씨 가문에서 이미 추살령을 내렸어요. 심씨 가문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황천성지에서 이 도우가 그들의 진전 제자 주용수를 죽인 것을 알고 엄청나게 진노했다는 말도 있다고요.”우여진은 여경구를 내놓으라고 이태호를 설득하려고 애썼다.여경구가 가진 그 지도는 수백 년 전의 산수(散修)가 남긴 전승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 고전(古殿)을 여는 단서와도 관련이 있으며 신선을 비승하는 기연과도 관련이 있다.이 지도를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요족 성녀의 자리를 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반대로 이 지도를 가지지 못하고 요족으로 돌아가면 벌을 받을 수 있다.그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발밑에 있는 성공 거수는 갑자기 난폭하게 포효를 하였고 천둥과 같은 포효소리가 별하늘에 울려 퍼졌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여경구는 우여진의 말을 듣고 온몸이 경직해졌다.‘내가 무슨 말을 들은 거지? 이태호가 명씨 가문의 소주 명해성과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 주용수를 죽였다고? 이 두 사람은 모두 5급 성자급 천교가 아닌가? 이태호가 언제 이런 강자들을 죽일 수 있는 실력을 가지게 되었지? 성공 전장에 들어올 때 기껏해야 3급 성자 경지 초기가 아니었나?’속으로 이렇게 구시렁대는 여경구는 매우 곤혹스러웠다. 그러나 우여진의 표정을 보면 거짓은 아닌 것 같아서 그는 7~8할 정도는 믿게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이태호를 본 순간 그렇게 당황하고 대경실색하지 않았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여경구의 마음에 거센 파도가 일어났고 호흡도 멈춘 듯하였다. 그는 눈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72화

    여경구라도 친분이 별로 없는 동문 제자를 위해 선뜻 나서서 남과 싸우지 않을 것이다.이런 생각에 여경구는 가슴이 무거워졌다.‘이 지도를 더 이상 숨길 수 없을 것 같군. 신선으로 되는 기연은 역시 2급 성자급 수사인 나에게 너무 과분해...’지금 목숨을 부지하려면 오직 이 물건을 이태호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어쩌면 동문의 정을 봐서 조금이라도 챙겨주겠지.그는 속으로 결정을 내린 후 고개를 들고 이태호에게 말했다.“태호 사형, 절대로 저 요녀의 말을 믿지 마세요.이 기연을 사형에게 드리겠어요.”우여진은 여경구의 말을 듣자 눈살을 찌푸렸고 눈에서 날카로운 살기를 내뿜었다.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지금 여경구는 이미 우여진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죽었을 것이다. 우여진은 속으로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바로 여경구를 찢어버리고 상대방의 정신기를 깡그리 빨아먹고 고통스럽게 죽이고 싶었다.하지만 지금 이태호가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 용기가 없었다.여경구의 말을 들은 이태호의 마음이 흔들렸다.‘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 요족이 이렇게 중요시하고 기어코 뺏겠다는 물건이니 정말 비승하는 것과 관련된 기연이 아니더라도 높은 가치가 있겠지.’우여진은 이태호의 약간 관심이 생기는 듯한 표정을 보자 불시에 조급해졌고 아련하고 불쌍한 목소리로 말했다.“이 도우, 소주와 성녀는 제가 임무를 완성하지 못하면 요골을 뽑아버리고 만 개의 화살로 가슴을 뚫는 가혹한 벌을 주겠다고 하셨어요... 이자를 저에게 넘기면 여진이는 이 도우의 어떤 부탁이라도 들어줄 수 있어요...”마지막에 우여진은 유혹적인 말을 하면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이태호를 향해 쑥스러운 듯한 미소를 날렸다.안타깝게도 이태호는 오랫동안 신수민, 백지연과 같은 절세의 미인과 같이 지내서 이미 미색에 대해 면역력을 갖고 있었다.우여진의 가식적인 모습은 그의 눈에는 방탕한 여우에 불과했다.이태호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는 표정으로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내 앞에서 불쌍한 척하지 마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71화

    우여진은 그냥 한 인간을 추격해서 죽이려고 했는데 이태호란 살신(殺神)을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명해성이 죽었다는 소식이 온 성공 전장에 퍼진 후 모두 이태호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다.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5급 성자 경지의 명해성을 격살해서 명씨 가문에서 추살령까지 내렸다고 한다.그래서 수많은 내공이 5급 성자 경지의 천교들은 모두 암암리에 옆에 있는 호위나 부하들에게 절대로 이유 없이 이태호와 맞서 싸우지 말라고 분부했다.5급 성자 경지였던 명씨 가문의 소주 명해성도 단숨에 이태호에게 격살당했으니 자기와 같은 보잘것없는 실력으로 더더욱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차분한 표정으로 허공에 서 있는 이태호가 여경구를 도와주려고 작심을 한 듯 여경구의 앞에 막아섰다. 이를 본 우여진의 아름다운 얼굴에 처음으로 험상궂은 표정을 지었다.뇌택의 땅에 있는 요족 수사로서 그녀는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이지만 성공 거수를 조종하는 능력 덕분에 5급 성자 경지 수준의 전투력을 가졌다. 일반 적수라면 그녀는 절대로 안중에도 두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하필이면 눈앞의 상대가 이태호였다.최근 이태호의 명성에 대해 이미 족인들을 통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우여진은 떨리는 가슴을 추스리고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고 나서 고개를 들고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이 도우, 저는 뇌택 구미호 일족의 성녀예요. 도우의 사제는 저희 호족의 중요한 보물을 빼앗아 갔으니 돌려주셨으면 좋겠어요.”그녀는 명성이 자자한 살신 이태호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거세게 몰아붙이지 못했다.게다가 방금 이태호가 눈앞의 여경구가 그의 동문 사제라고 하였다.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고 표정이 약간 어색한 우여진을 보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음, 내 사제가 요족의 무슨 보물을 빼앗아 갔단 말이오?”이에 우여진은 그대로 말문이 막혔다.그녀는 한 지도 때문에 여경구를 쫓아다닌 것이었다.그 지도는 200년 전에 그 신비로운 산수(散修)가 신선으로 비승한 후 성공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70화

    여경구는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을 찾기 위해 일찌감치 북두 성역에 들어온 것이었다.그러나 요족 수사들은 그의 일거일동을 진작에 주시하였고 그의 뒤를 밟고 북두 성역에 들어온 후 즉시 내공을 완성한 3급 성자 경지의 실력을 가진 성공 거수를 조종해서 그를 공격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여경구가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실력이 다소 강해졌지만 기껏해야 내공을 완성한 2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니 어찌 성공 거수의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더군다나 성공 거수의 등위에 있는 요족 수사 세 명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그는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한편으로 요족 수사들은 이미 궁지에 몰린 여경구를 보고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 세 요족 수사 중, 우두머리는 녹색 장포를 입고 음산하면서도 아름다운 봉안을 가진 소녀였다. 그녀의 보라색 긴 머리카락은 바람에 휘날렸고 연보라색 눈동자는 차갑고 매혹적이었다.분명히 소녀인데 지극히 요염해 보였고 심지어 몸에서 기녀보다 더 음란한 기운을 풍겼다.우여진은 담담하게 말했다.“항복해. 그 기연을 내놓으면 목숨을 살려 줄게! 물론 죽을죄를 면할 수 있지만 벌은 피할 수 없지. 나와 하룻밤만 보내면 돼.”그녀는 말을 잠시 멈추고 농염한 붉은 입술을 핥으면서 유혹하였다.여경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차가운 눈빛으로 눈앞의 요족 수사들을 노리면서 냉소를 머금었다.“꿈 깨!”그동안 이 요족 수사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그가 어찌 이들의 정체를 모를 수 있겠는가?모두 여우였다.눈앞에 있는 여우와 하룻밤을 지내다가 정기가 모두 빨려서 죽을지도 모른다.그런 괴롭힘에 시달리다 죽는 것보다 통쾌하게 죽는 것이 더 낫겠다.여경구의 말을 들은 우여진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흥! 주제넘은 놈!”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녀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해서 성공 거수에게 여경구를 죽이라는 지시를 내렸다.바로 이때, 그녀는 수상한 기운을 느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두 줄기의 빛이 빠르게 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9화

    이태호는 그 성공 거수를 조종한 자가 바로 요족 수사라고 확신하였다.요족 수사들의 기운은 모두 약하지 않았고 심지어 4급 성자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그들의 외모도 인류와 별반 다름이 없었다.하지만 이태호는 신식으로 상대방의 기운에서 요수, 흉수와 비슷한 혈맥의 기운을 감지했다.이들은 뇌택의 땅에서 온 요족임이 틀림없었다.뇌택의 땅은 동황 북쪽의 북해에 있으며 해외에 고립된 구역이었다.그들은 북해의 만족과 함께 북해 구역을 다스렸다.소문에 따르면, 뇌택의 땅에 있는 요족은 한때 창란 세계를 지배했던 패자(覇者)였는데 원고시대에 수많은 요족이 온 창란 세계를 통치했다고 한다.그때 인간은 미개했고 방금 야만적인 생활을 마쳤다. 연약한 인족(人族)은 강한 요족과 마주하면 당연히 저항할 힘도 없어서 요족의 먹이로 될 수밖에 없었다.후에 수련하는 인간이 많아졌고 점점 많은 인간이 수련을 통해 강대한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인족과 요족은 수차례의 대전을 진행하여 창란 세계는 쑥대밭으로 되었다.결국 기고만장했던 요족의 수가 급감했고 환경이 험악한 북해 경내에 있는 뇌택의 땅으로 물러가게 되었다.현재 창란 세계에서 요족 수사가 가장 적었는데 심지어 마문의 제자들보다 적었다.마문은 그래도 두 성지가 있고 건주, 나주 등 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후손을 양성했다.이태호는 머릿속에 있는 요족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돌이켜 보면서 미간이 점점 좁아졌다.솔직히 말해서 여경구가 그들의 추격을 받은 것은 그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었다.두 사람은 모두 태일종 출신의 동문 수사이지만 그가 모른 척하고 강 건너 불구경해도 상관이 없었다.그러나 북두 성역에 들어온 후 이태호는 기타 구역의 천교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지금 옆에 채유정 한 사람만 있어서 기세가 다소 약했다.반대로 중주, 동황 등 지역에서 온 대세력의 천교들은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이런 생각에 이태호는 순식간에 결정을 내렸다.‘그래. 독불장군이 되면 홀로 기연을 차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8화

    이때, 이태호는 별하늘에서 가장 눈에 띈 한 줄기의 별빛을 포착했는데 바로 자기의 앞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거기서 발산한 빽빽한 별빛이 지극히 밝았다.특히 중심부에 있는 7개 별은 태양처럼 강렬하고 뜨거운 빛으로 주변 수만 리의 구역을 비추었다.무시무시한 구천강풍과 공간 난류도 그것의 눈부신 빛을 막을 수 없었다.이태호는 이곳이 바로 북두 성역의 중심,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것을 알았다.이 7개의 큰 별은 북두 성역에서 가장 유명한 별이었다. 그것이 발산한 별빛으로 인해 북두 성역에 성신신철과 같은 특수한 천재지보가 많이 생겼다.성공 전장이 열릴 때마다, 북두 성역은 많은 천교가 쟁탈전을 벌이는 주요 지점이었다.이렇게 많은 허공 틈새에서 시공의 도운을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한 성신신철을 얻을 수 있다. 운이 정말 좋으면 성황급 대능력자도 갖고 싶은 선금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흥분한 기색이 역력한 이태호는 다소 지쳐 보이는 채유정을 보자, 그제야 상대방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그래서 그는 다정하게 말했다.“채 도우, 우리 이미 북두 성역에 도착했어요. 잠시 좀 쉬세요.”어차피 지금 북두 성역에 도착했으니 급히 기연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이에 채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이 도우, 감사합니다.”그러고 나서 두 사람은 급히 북두 성역의 중심 구역으로 날아가서 근처에 있는 큰 별에 잠시 머물려고 하였다.그러나 두 사람이 막 날아가다가 계속 주변의 환경을 주시하고 있던 이태호는 갑자기 근처에서 전해온 치열한 전투의 여파를 느꼈다.그와 채유정의 몸이 즉시 굳어졌고 몰래 체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운행하면서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는 곧 칼집에서 나올 신검(神劍)처럼 온몸에 수많은 날카로운 검의를 담았다.이태호는 신식을 방출해서 전투 여파가 전해온 곳을 탐사하였다.그는 신식을 통해 백여 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전투를 구경하였다.어느 한 큰 별 옆에 몸집이 산처럼 웅장하고 가죽이 검은 갑옷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7화

    이태호는 북두 성역에 대해 들어본 적 있었다. 그곳이 성공 전장의 진정한 핵심 지역이라고 한다.성공 전장에 북두, 자미, 영항 등 3대 성역이 있다.이 3대 성역은 오랫동안 성공 전장을 탐색했던 선배들이 나눈 것이라 안에 수많은 기연과 보물이 들어 있다.물론 진정한 실력이 없으면 이 3대 성역에 발을 내딛기도 어려울 것이다.왜냐하면 3대 성역 내의 환경이 지극히 열악하고 곳곳에 구천강풍과 공간 난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외곽도 위험하지만 대체로 성공 거수가 사람을 잡아먹는 정도에 불과했다.그러나 3대 성역이야말로 진정한 악몽 수준이었고 수시로 일어난 공간 난류는 성자급 수사로 하여금 끝없는 공간에서 길을 잃게 만들 수 있다.다시 말하면, 한 발짝도 움직이기가 어려운 곳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절세 천교는 이런 환경에서 천지의 이치, 시공의 도리를 깨달으면 앞으로 성왕 경지로 돌파하는 기반과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성왕급 수사가 대능력자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수사가 시공의 도리를 깨달았고 신혼이 천지와 연결을 맺었기에 쉽게 허공을 찢고 순식간에 천리 밖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시공의 힘을 신통과 무기와 융합하면 일격에 천 리 밖에 있는 물건도 부술 수 있었다.운이 정말 좋아서 이곳에서 대단한 기연을 발견했다면 성황급 수사로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전설 속의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에 대해 이태호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그렇게 귀한 기연은 성황급 강자들도 다투어 쟁탈하고자 할 것이다. 이제 4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보잘것없는 수사는 그런 자격도 없을 것이다.3대 성역에 들어갈 수 있는 천교는 각 성지의 최정상 대세력의 성자, 신자들이었다.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이 있다는 소문이 늘 있지만, 그가 아는 바로 최근 신선으로 비승한 자는 그의 사부인 미친 어르신 한 명뿐이었다.상고시대에 성공 전장이 생성된 후부터 지금까지 벌써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는가?수십만 년, 수백만 년이 지났지만 미친 어르신 한 명만 신선으로 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6화

    이태호는 수련을 마친 후 신식으로 단전을 살펴보니 황금빛의 성스러운 빛을 발산한 단전 내에서 팽배한 힘이 밀려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주먹을 꽉 쥐자 체내에서 산과 바다를 뒤엎을 것 같은 힘이 솟아올랐고 수시로 천지를 파멸시킬 수 있는 듯하였다.이에 이태호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지금 내 실력으로 6급 성자 경지의 수사도 격살할 수 있을 것 같아!”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온 수사들 중 6급 성자 경지의 수사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대부분은 최정상 세력의 진전 제자들이고 그들보다 강한 자들은 성자, 신자급 천교들이었다.명해성과 같은 자를 만나면 이제 한 초식으로 순식간에 격살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무슨 검도 신통을 시전할 필요도 없고 대현황경금 검기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이번에 4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이태호는 자신의 내공이 바로 4급 성자 경지의 중기로 돌파했고 육신도 예전보다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그는 육신으로 상급 영보와 맞설 수 있다고 하면, 지금은 최상급 영보도 맞설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그의 육신은 채유정이 가진 상급 영보와 최상급 영보 사이에 있는 장궁과 비슷했다.육신의 방어력을 최대치로 높이면 적이 최상급 영보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그의 방어를 뚫지 못할 것이다.체내의 팽배한 힘을 느낀 후, 이태호는 손을 들어 앞으로 일격을 날리자 허공에서 바로 틈새가 나타났다.오로지 육신의 힘만으로 허공을 부술 수 있는 것을 보자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지금 그는 드디어 주먹으로 허공을 부수고 발로 대지를 뒤흔들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흥분한 심정을 가라앉히고 그는 거만하지 말자고 자신에게 경고했다.‘아직 거드름을 피울 때가 아니야. 성공 전장에 온 최정상 세력의 성자, 신자들도 모두 천교들인데 지금 그들과 비교하면 아직 상당한 차이가 있어.’생각을 접은 후 이태호는 천천히 일어서서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채유정에게 말했다.“채 도우, 호법해 주셔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5화

    천리 밖에서 자미 성역 쪽으로 날아가고 있는 육성훈 등 세 사람은 별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보자 무척 부러워했다.육성훈은 하늘에 나타난 화려한 정경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부러운 말투로 말했다.“어느 천교가 돌파했는지 이렇게 많은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니!”천 리 떨어져 있어도 희미한 대도의 신음(神音)이 들렸고 원래 이태호 때문에 초조했던 마음을 순식간에 진정시켰다.옆에 있는 고준서는 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전생에 내가 살던 시대에 이렇게 많은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는 천부적 재능이 가장 높은 괴물과 같은 천교였어!”성왕급 대능력자의 환생으로서 고준서의 견문이 비교적 넓었다.전생에 그가 있었던 상고 시대에 천교의 실력은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때는 황금 시대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천교가 있었다.그중 한 천교가 선왕임구천(仙王臨九天)의 이상 현상을 일으켜서 마지막에 유명한 성황급 대능력자로 되어 한 지역을 통치하였다.누구나 두 가지 이상의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없었다.이런 진선(眞仙) 예비역은 만년에 한 번 나타날까 말까 하였다.그러니 두 사람이 어찌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얼굴에 잔뜩 부러운 기색을 띤 고준서와 육성훈은 절대로 이런 이상 현상들은 이태호가 수련할 때 일으킨 것일 거라고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만약 알았다면 아마 더 질투했을지도 모른다....같은 시각에 멀지 않은 곳에서 이태호를 위해 호법 중인 채유정은 하늘에 나타난 여러 가지 이상 현상을 보면서 눈에 경악의 빛이 서렸다. “해상생명월, 혼돈종청련... 이태호, 이것이 바로 너의 타고난 자질인가?”그녀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이번에 그녀는 깊은 충격과 놀라움을 받았다.묘음문의 성녀로서, 상월신체(霜月神體)를 각성한 그녀도 천남 지역의 3대 천교 중의 하나였다.그러나 그녀가 돌파할 때 나타난 이상 현상은 ‘명월낙성하(明月落星河)’밖에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10살 때부터 수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겨우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