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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3화

사람들이 이태호가 돌파하는 것을 너도나도 축하해주고 있을 때 멀리서 이태호의 기운을 감지하고 따라온 권민정도 그 작은 황폐한 산의 근처에 도착했다.

그녀는 태일종의 제자복을 입은 수십 명의 수사들을 보자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

이화 성왕의 동부 유적에 들어온 후부터 그녀는 동문과 흩어졌다.

여기까지 찾아오는 과정에서 동문 제자의 코빼기도 안 보였다. 그래서 그녀는 중심 구역에 들어가서 성왕의 전승이 나타나야 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가 중심 구역으로 가는 도중에 이태호가 돌파할 때 뿜어내는 기운을 감지한 후 동문의 종적을 찾게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별들이 에워싼 달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싼 이태호를 보자 권민정은 미간을 찌푸리다가 내공을 완성한 8급 존황의 기운을 느끼자 그녀는 입이 딱 벌어졌고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내공을 완성한 8급 존황?! 태호 사제가 또 돌파한 거야?!’

권민정은 속으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얼마 전에 이태호가 방금 7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찌 유적에 들어온 지 이틀 만에 8급 존황으로 돌파할 수 있을까?

권민정이 의아해하고 있을 때 한용운은 가장 먼저 누군가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다들 경계심을 안고 바라보다가 권민정인 것을 알고 팽팽한 긴장감을 풀었다.

한용운이 먼저 인사를 하였다.

“민정 사매,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이에 권민정은 바로 하늘에서 내려와서 미소를 머금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용운 사형, 난 유적 동부에 들어오자마자 동문과 흩어져서 이제야 어렵게 찾아온 거야.”

권민정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보고 들은 것을 재잘재잘 이야기했다.

그녀는 자기가 돌파할 때 내뿜은 기운을 감지하고 찾아온 것을 알게 된 이태호는 기가 막힌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찾은 영약 덕분에 돌파하게 된 겁니다.”

옆에 있는 한용운은 이어서 이태호가 신소문 심운, 조씨 가문의 소주 조광학, 그리고 풍씨 가문의 천교 풍민국 등과 8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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