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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7화

한용운은 놀라서 소리를 지른 후 안색이 급변하였고 저도 모르게 이태호의 안위가 걱정되었다.

그 혈살호로는 심운이 가진 비장의 무기로서 중급 영보이며 그의 다른 영보 뇌못과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유명한 지 오래된 영보였다.

혈살호로 내에 지극히 강대한 원한과 살기가 들어 있는데 일단 꺼내면 반드시 피를 봐야 한다.

9급 존황 경지의 수사일지라도 모두 호로 속의 방대한 살기에 제압을 당하고 신혼이 영향을 받게 된다.

중급 영보이지만 신소문에서 비교적 유명한 존재였다.

어쨌든 심운은 신소문의 천교 제자여서 태일종의 진전 제자인 한용운은 다소 알고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중급 영보인 혈살호로를 꺼내자 한용운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얼굴이 굳어진 것이다.

이런 비장의 무기 앞에서 한용운마저 태연자약하게 심운의 공격을 마주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황금대창을 들고 있는 조광학은 혈살호로를 본 순간에 한용운과 확실히 대조되는 표정을 지었다.

그의 표정은 놀라움에서 기쁨으로 바뀌었고 미친 듯이 웃으면서 흥분한 표정을 지었다.

조광학은 일그러진 웃음을 지으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하하! 이태호, 오늘 네 제삿날이야!”

그가 보기엔 이태호는 이번에 틀림없이 살아날 수 없었다.

혈살호로는 한용운이 가진 비장의 무기 중의 하나이다. 고작 중급 영보에 불과하지만 위력은 상급 영보 못지않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영보는 풍민국의 서혼정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데 바로 수사의 신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과 대결할 때 살기로 공격을 진행하거나 신혼을 제압하는 데 모두 적지 않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조광학이 점점 건방지게 웃는 것이었다.

이태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심운도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지난번 대결할 때 이태호에게 맞아 부상을 당했던 장면이 생각나자 조광학의 표정은 점차 살기등등해졌다.

이는 하나의 바늘처럼 조광학의 마음속에 박혔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삼키기가 어려웠다.

그가 어디를 가든 근처의 수사들은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였고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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