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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8화

그 황금대창의 허영에서 전해오는 기운이 너무 강해서 사람들을 숨이 턱턱 막히게 하였고 하늘의 별들을 가루로 만들 기세였다.

옆에 있는 풍민국과 심운은 이를 보고 동공이 약간 수축하였다. 그들은 조광학이 드디어 비장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조광학의 금령지체는 이 세상에서 최상급의 보체이고 속성은 그의 수중에 있는 영보와 일치했다. 그래서 양자는 서로 돋보이게 할 수 있고 실력도 한 단계 향상되었다.

그들도 조광학을 본 순간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조광학이 이태호에게 완전히 격노하는 것을 보자 심운은 섬뜩한 눈빛을 번뜩이면서 비아냥거렸다.

“허허. 조광학을 화나게 했으니 어떻게 살아남는지 보자고!”

이 금지구역의 진법이 해제하기 전에 그는 산기슭에서 이태호와 대결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여러 종문 제자의 눈앞에서 져서 체면을 구겼다.

지금 비장의 무기를 시전한 조광학을 보자 심운은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보는 듯이 이태호를 쳐다보았다.

이와 동시에 산기슭에 모인 여러 산수와 각 대종문의 제자들은 조광학의 몸에서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기운을 느낀 후 모두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쿨럭...이게 바로 천남에서 유명한 천교인가? 이 기운에 난 숨을 쉴 수가 없네!”

“헉...조광학이 정말 화났나 봐. 금령지체라는 비장의 무기까지 발동시켰어!’

“전에 천교 세 명이 왜 이태호를 이길 수 없는가 했는데, 이들은 시험적인 공격만 했고 전력을 다하지 않아서 그렇구나.”

“이번에 조광학이 전력을 다하면 이태호는 막아내기 힘들 거야.”

“글쎄. 이태호는 젊은 나이에 태일종의 진전 제자로 되었는데 실력이 없겠어?”

“...”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을 때 조광학은 갑자기 앞으로 나아갔고 머리 위의 황금대창은 허공에서 이태호를 향해 내리쳤다.

이를 본 이태호는 머리카락을 미친 듯이 날리면서 넘쳐흐른 전투 의지가 그의 몸에서 뿜어 나왔다. 그는 큰 소리로 웃었다.

“잘 왔어!”

말이 끝나자마자 이태호의 육체가 진동하면서 혼돈 신체가 별안간 각성되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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