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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9화

눈 깜짝할 사이에 조광학이 팔을 휘두르자 신성한 빛이 뿜어 나왔고 황금대총은 공간을 가르고 이태호를 향해 거세게 덮쳤다.

동시에 그의 미간에 황금색 부문(符文)이 나타났다.

그 황금색 부문 내에 도운이 발산되어 주변의 천지에 있는 금속성 원기는 마치 살아난 듯이 뿔뿔이 그가 들고 있는 황금대창으로 몰려들었다.

수많은 경금 원기가 몰려들자 황금대창이 내리찍은 창살이 갈수록 날카로워졌다.

조광학의 공격이 살기등등한 것을 느낀 이태호도 이에 질세라 공격했다.

그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하고 자체의 혼돈 검의로 대현황경금 검기를 발동시키고 내리찍었다.

그 황금색 검기는 신성한 빛처럼 순식간에 눈앞에 다가온 수백 줄기의 창살을 꿰뚫고 영력 조각으로 깨뜨려 하늘로 사라지게 하였다.

창살을 깨뜨린 후 경금 검기의 남은 위세는 줄어들지 않고 매섭게 조광학을 향해 덮쳤다.

이를 본 조광학은 바로 황금대창으로 자신의 앞을 막았다.

그러나 이태호의 혼합 검의를 섞은 대현황경금의 검기는 그의 비장의 무기로서 막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수사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조광학이 방어 영보로 막지 않는 것은 죽음을 자초한 짓이다.

“참!”

이태호가 대성일갈하면서 수중의 적소검을 다시 휘두르자 많은 신성한 빛을 휘몰아쳤고 황금대창을 날려버렸다.

이에 조광학은 뒷걸음질하였고 손으로 어깨를 끌어안으면서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피를 토했고 동공이 격렬히 수축하였으며 심각한 생명의 위기를 느꼈다.

조광학은 두려움에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방금 그의 영보가 경금 검기에 맞아 날아가는 순간에 그의 머리도 검기에 맞을 뻔했다.

그의 반응이 충분히 빠르지 않았더라면 이미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

방금 그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자 조광학의 눈동자는 독사처럼 강렬한 살기를 품었다.

‘저자의 실력이 왜 이렇게 강할 수가 있지?’

이태호는 이제 겨우 7급 존황의 경지인데 그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8급 존황 경지로 돌파하면 성자 경지의 수사도 제압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조광학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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