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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1화

작가: 불언불어
화봉설련은 8급 영약이다.

무릇 6급 이상의 영약은 천재지보라고 할 수 있다.

성자 경지부터 성자에게 유용한 7급 이상의 단약은 천지의 힘이 포함되어 있다.

7급 단약을 정제하는 영약에도 반드시 천지의 이치가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

태일종처럼 유구하고 만년이나 된 오랜 역사를 가진 대종문에도 7급 영약이 몇 개밖에 없다.

전설 속의 8급 영약은 8급 단약을 정제하는 천재지보이다.

이것을 외부에 내놓으면 온 천남의 성자, 심지어 성왕 경지의 수사들도 매우 놀라게 된다.

마지막으로 8급 영약이 세상에 나타날 때는 수백 년 전의 일이었다.

눈앞의 이 화봉설련은 보통 영약이 아닌 8급 파왕단을 정제할 수 있는 주요 영약이다.

성자 경지의 수사가 파왕단을 먹으면 성왕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 성공률이 8할이나 추가된다.

천재지보 중에서도 지극히 귀중한 존재이다.

이것은 천혜의 영약으로써 생으로 먹고 단련하면 이태호는 바로 성자의 경지로 돌파할 자신이 있다.

운이 좋으면 이 화봉설련이 가진 천지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성왕 경지로 돌파해야 터득할 수 있는 대도의 참뜻이다!

이 영약이 자기와 불과 몇 장 거리밖에 남지 않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감격스러웠다.

그는 이를 악물고 체내의 혈자리들은 일제히 굉음을 내면서 영력이 화려한 비단처럼 폭발적으로 방출되었다.

이로써 이태호는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심운 등 세 사람도 각자 다리에 힘을 주고 서로 앞을 다투어 나아갔다.

이와 동시에 산기슭에서 대종문 수사들과 산수들은 저 모습을 보고 너도나도 나지막한 소리로 논의하였다.

“야...저 여섯 번째 진전 제자는 정말 강하군. 가장 먼저 산꼭대기에 올라갔어.”

“산꼭대기에 있는 그 천재지보는 어느 천교가 가질까?”

“결국은 신소문의 심운이 그 보물을 가질 것 같네. 어쨌든 그중에서 실력이 가장 강하니까.”

“그야 모르지. 저 산꼭대기의 안개가 꽤 이상하더라고. 방금 내가 날아서 산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산 중턱에서 큰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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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민국과 조광학은 당연히 그 화봉설련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세 사람은 연이어 손으로 영력을 모아서 만든 빛줄기를 앞에 있는 이태호를 향해 내리쳤다.그들은 이 기괴한 안개의 위압감 때문에, 행진하는 속도가 느려졌고 육체는 굉장한 압력을 받았지만 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다.세 갈래의 거센 빛줄기를 발사하자 산꼭대기의 안개를 순식간에 휩쓸어버렸고 주변의 허공까지 조금 비틀진 것 같았다.이태호는 뒤에 있는 세 사람의 공격을 감지한 후 눈빛이 싸늘해졌다.“죽음을 자초하는군!”이태호는 대갈일성 하면서 손을 번쩍 들자 화염이 이글거리는 적소검이 그의 손에 나타났다.그는 적소검을 꽉 잡고 가볍게 휘두르자 날카로운 검빛들이 뒤에서 날아온 습격을 산산조각으로 깨뜨렸다.이어서 그의 체내에서 검의가 뿜어져 나왔는데 그 모습이 마치 검집에서 뽑아낸 신병 보검과 같았고 날카로운 기운이 주변 몇 리의 공간을 가르는 것 같았다.다음 순간, 한 가닥의 극도로 맑은 빛이 하늘과 땅 사이에 나타났다.이 검빛이 나타난 순간, 하늘과 땅은 모두 꺼린 것 같았고 주변의 수많은 공간이 갈라지고 부서졌다.거센 검의는 하늘과 땅을 부숴버릴 파죽지세로 뒤에 있는 세 사람을 향해 내리쳤다.앞장선 심운은 이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안 돼!”그러나 이태호의 검기 공격은 지극히 빨라서 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맞아서 피를 내뿜었다.옆에 있는 풍민국과 조광학도 입가에 피를 흘렸고 얼굴은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다.자기의 공격이 유효한 것을 보자 이태호는 더 이상 심운 등과 실랑이를 벌이기 싫었다.그는 체내의 영력을 발동시키고 이를 악물면서 계속 산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다.잠시 후에 그는 푸른색 안개를 뚫고 산꼭대기에 올라섰다. 온몸이 땀범벅으로 되었고 숨을 거세게 몰아쉬었다.그러나 눈앞에 있는 화봉설련을 본 순간, 얼굴에 기쁨으로 가득 찼다.그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그 완전히 익은 천재지보를 따버렸다.그 화봉설련을 땄을 때, 전체가 새하얀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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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민국은 산에 오를 때 그 기괴한 푸른색 안개가 아니었다면, 이 화봉설련은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안색이 굳어지면서 손을 휘젓자, 손바닥만 한 어두운 기운을 내뿜은 못 모양의 법보가 불쑥 그의 손에 나타났다.이 물건이 나타나자마자 주변의 공기가 모두 얼어붙은 것 같았고 어두운 기운을 내뿜었다.이 어두운 기운은 사람의 혼을 빼놓을 것 같은 은은한 빛을 발산했는데 이태호는 자신의 신식이 조금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꼈다.못 모양의 영보를 꺼낸 풍민국은 미소를 지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이 도우, 보물을 순순히 내놓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 서혼정(噬魂釘)은 사정을 봐주지 않을 거네!”풍민국의 서혼정은 보통 법보가 아니라 그가 어떤 상고 유적에서 얻은 영보이다. 이것의 전 주인은 마수(魔修)였다.서혼정은 중급 영보이지만 그 위력은 중급 영보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것으로 얼마나 많은 흉수의 혼백을 삼켰는지 모른다.서혼정은 수사의 원신을 억제할 수 있다. 보통 존황 경지의 수사는 서혼정에 맞으면 신혼이 파손된다. 신혼이 파손되면 육체가 상처를 입는 것보다 더 심각하고 회복하기 더 어렵게 된다.조광학과 풍민국은 선후로 영보와 병기를 꺼내자 산꼭대기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살벌해졌다.네 사람은 서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지만 보이지 않는 기세가 부딪치면서 주변의 공기는 뜨거운 파도처럼 들끓기 시작했다.거세게 몰아붙이는 심운 등 세 사람은 영보를 꺼냈으나 누구도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이들은 제각기 자기가 전력을 다하면 다른 사람이 이득을 챙길까 봐 걱정했다.이태호는 눈빛을 변하지 않고 묵묵히 각자 꿍꿍이를 품은 세 사람들을 둘러보았고 그들의 위협을 아랑곳하지 않았다.“이 천재지보는 당연히 가진 사람이 주인이지.”이태호의 말투는 확고했고 물러서려는 의도가 눈곱만큼도 없었다.이에 심운은 안색이 굳어졌고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이태호, 지금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주지.”“내가 말을 똑똑히 안 한 거야, 아니면 자네들의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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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운, 풍민국과 조광학은 이태호의 말을 듣고 안색이 더욱 음침하고 차가워졌다.특히 심운은 예전에 풍민국과 대결한 적이 있어서 서혼정의 위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서혼정은 전문적으로 신혼만 공격하는 가장 음흉한 영보라 막기 힘들었다.자신도 조심스레 대응해야 하는데 이태호가 쉽게 해결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러나 이태호의 예상대로 심운은 감히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기운으로 이태호를 억압하는 동시에 옆에 있는 풍민국과 조광학을 몰래 경계하고 있었다.화봉설련은 단 하나만 있는데 이태호를 해결한 후에 누가 가져야 하지?그래서 심운에게 있어서 이태호는 적이지만 옆에 있는 조광학과 풍민국도 적이었다.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황금대창을 들고 있는 조광학은 눈살을 찌푸리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태일종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는 정말 보통이 아니군.”그 전에 조광학은 이태호를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이태호의 천부적 재능이 매우 출중하고 어떠한 신체를 각성했다는 소문을 들었어도, 그는 이태호가 태일종에 입문한 지 반년밖에 안 돼서 내공이 별로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이태호는 7급 존황의 내공으로 먼저 심운과 막상막하로 싸웠고 지금은 또 풍민국의 서혼정을 막아내서 조광학을 놀라게 하였다.한편으로 풍민국은 이태호의 말을 들은 후 얼굴이 굳어졌고 눈에는 살의가 더 짙어졌다.“자네가 서혼정의 공격을 막을 줄은 몰랐네.”풍민국은 의아스럽게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상대방은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약하지 않는 사실에 놀란 것이다.그는 두 발로 땅을 차고 하늘로 날아올라 작은 산만 한 서혼정 옆에 이르렀다.다음 순간, 서혼정의 그윽한 어두운 빛이 점점 짙어졌고 지옥과 같은 차갑고 어두운 기운을 발산하였다.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힘은 주변 백 장 이내의 공간에서 갑자기 눈꽃이 흩날리게 하였다.땅의 초록색 풀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영보 서혼정을 발동시킨 후, 그는 고개를 돌려서 조광학과 심운 두 사람을 힐끔 쳐다보고는 큰 소리로 소리쳤다.“우리 같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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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귓가에 울려 퍼진 소리와 함께 이태호는 주변에 공포스러운 공간 난류(亂流)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수많은 지수풍화(地水風火)는 혼돈으로 변했고 또 공간 난류에 의해 가루로 변했다.다행히 성왕급 대능력자 선우정혁의 보호가 있어서 주변의 공간 난류는 이태호 등의 몸속에 침입하지 못했다.허공의 난류에서 잠깐 비행하고 나서 드디어 앞에 밝은 빛이 나타났다.선우정혁이 비검을 거느리고 공간 통로에서 나오자 주변의 환경이 순식간에 크게 변하였고 낯선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이들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산봉우리에 이르렀는데 날카로운 검처럼 대지에서 솟아올라서 높이를 가늠할 수 없지만 산중턱부터 짙은 흰 안개로 덮여 있었다.산봉우리가 험준하고 절벽이 가파로우며 만장 높은 산꼭대기에 공간 소용돌이가 나타났는데 곧 열릴 것처럼 보였다.이태호의 눈에서 드러낸 호기심을 눈치챈 듯 선우정혁은 턱수염을 쓰다듬으면서 담담하게 설명하였다.“이곳이 바로 천남에서 성공 전장에 들어가는 입구야.”성공 전장은 어떻게 보면 창란 세계 13주의 한 지역이지만 실제로 황폐한 금지 구역에 가까웠다.이 금지 구역은 상고 시대의 진선(眞仙)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사방은 공간 난류로 가득 차서 성공 전장의 위치가 허공의 깊숙한 곳에 빠져들게 하였고 위치도 늘 바꾸었다.성공 전장이 열릴 때, 전체 창란 세계의 기타 주요 주들에도 상응한 공간 입구가 열릴 것이다.이 입구는 성공 전장이 닫힐 때 같이 사라지게 된다.성공 전장에 대해 설명한 후 선우정혁은 웃음을 머금었다.“기타 문파의 사람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눈을 감고 정신을 다듬고 있어.”이태호는 미리 정제한 7급 파경단 두 병을 꺼내서 선우정혁에게 건넸다.선우정혁이 신식으로 쭉 훑어본 후 파경단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어? 7급 파경단을 이렇게 빨리 정제해 냈어?”며칠 전에 그는 상급 영보인 청광순과 극빙염으로 이태호와 파경단과 교환하였는데 이틀만에 두 병을 만들어냈으니 효율이 정말 너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4화

    이태호는 네 아내들을 일일이 위로한 후 하늘로 솟아올라서 곧바로 제1봉으로 날아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제1봉 종문 대전 입구에 도착했다.그가 대전 입구에 도착하자 9대 봉주와 고준서, 여경구가 이미 대전 내에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여경구는 지난 겨루기 대회 후에 내공이 많이 증가되었는데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고준서도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 이는 그가 이미 혼돈의 검영에 의해 다친 상처를 회복했고 다시 절정 상태로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태호가 도착한 것을 보자 고준서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까만 눈동자에서 섬뜩한 빛이 번쩍거렸다.그는 지난번에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이태호에게 맞아서 기절한 일을 여태까지 기억하고 있었다.만약 그때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중주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자기로 될 것이고 지금은 이미 2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만약’은 없다.이태호가 대전에 들어서자 의자에 앉아 있던 선우정혁은 고개를 들고 쳐다보았다. 그는 이태호의 몸에서 발산한 3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느끼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그러고 나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쭉 훑어본 후 정중한 말투로 말했다.“오늘 성공 전장이 열렸어. 자네 세 명이 어떤 기연을 얻을 지 각자 능력에 달려 있네.”그는 말을 잠시 멈추고는 사색하다가 돌연간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하지만 자네 셋에게 경고하겠네. 성공 전장에 들어간 후 동문끼리 상부상조하고 힘을 합쳐서 적과 싸우는 것이 좋을 거야.”태일종에서 성공 전장에 들어간 세 사람 중에서 이태호의 내공이 가장 높지만 3급 성자 경지에 불과했다.중주 성지의 천교에 비하면 실력이 조금 뒤처져 있다. 그가 아는 바에 따르면 중주 각 성지의 서열에 올라선 천교는 적어도 5급 성자 경지 이상이었다.성자(聖子)라면 내공은 반드시 8급이나 9급 성자 경지에 이르러야 했다.이태호를 비롯한 세 명이 단결해야 이 천교들과 기연을 다툴 수 있기에 선우정혁이 미리 경고하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3화

    하늘에서 갑자기 만 장이나 높은 자주색 기운이 발산되었고 온 세상을 뒤덮을 것처럼 만 리까지 퍼졌으며 그야말로 장관이었다.때로는 하늘에서 꽃이 떨어졌고 땅에서 금련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허공에 나타나서 주변의 별들이 일제히 눈부신 빛을 발하게 하면서 떨어지게 하였다.이런 별빛 중에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세계가 존재하는데 이 세계에는 곳곳에 잔해와 무너진 담벽이 있고 끝없는 허공의 난류와 보물, 신약들로 가득 찼다.이 시각에 창란 세계의 어디에 있든 모든 생령들은 고개를 들고 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바라보았다.천남 지역에 있는 태일종, 신소문, 청허파, 묘음문 등 4대 종문의 성왕급 대능력자들은 하늘에 나타난 황폐한 전장의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모든 사람의 눈에는 흥분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이 외에도 중주, 동황, 서역, 북해, 나주, 건주 등 창란 세계 13주의 생령은 모두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이태호는 담담하게 바라본 후 시선을 거두고 급히 정원으로 갔다.정원에서 신수민 등 아내들과 만났는데 그의 영패가 진동하였다. 선우정혁이 종문 대전에 와서 집합하라는 소식을 전한 것이었다.이태호는 소식을 받은 후 정제한 7급 파경단 한 병을 신수민에게 건넨 후 빠르게 말했다.“수민아, 이건 당신들을 위해 준비한 7급 파경단이야. 내가 돌아올 때 당신들이 7급 존황 경지로 돌파했으면 좋겠어.”이에 신수민은 입술을 살짝 깨물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헤어지기 아쉬운 말투로 말했다.“태호, 꼭 조심해야 해…”신수민이 이렇게 말하자 옆에 있는 남유하도 미간을 찌푸리면서 이태호를 보내기 싫은 표정을 지었다.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이렇게 말하였다.“태호 씨, 절대로 오기를 부리지 마세요. 나와 수민 언니는 종문 내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남유하는 이태호가 성공 전장에 가는 것이 매우 아쉬워하지만 자기의 내공이 고작 6급 존황 경지에 불과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이태호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2화

    이태호는 말을 마치고 하늘로 솟아올라서 별똥별처럼 단당의 상공에서 사라졌다.요광섬으로 돌아온 후 그는 아내들에게 인사한 후 곧바로 연공방의 밀실에 들어갔다.“이틀이라면 종문에 빚진 7급 파경단을 만들기에 충분해.”밀실에 들어간 후 이태호는 바로 연천로를 꺼내고 단전 내에 있는 삼색 영화를 손에 넣은 후 연단할 준비를 하였다.이태호는 이미 중급 7급 연단사이기에 파경단의 성공률을 7할 정도 보장할 수 있었다. 지금 그의 내공이 증가했고 청련 신통을 수련했으며 체내에 세 가지 영화가 있어서 이 성공률을 크게 높였다.구유이화는 유명의 기운이 짙은 곳에서 성장하고 수사의 원신을 불태울 수 있는 특성이 있으며 단약을 정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그리고 극빙염도 단약을 정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지금 그가 수련한 청련 신통이 형성한 삼색 영화 중에서 두 가지 영화는 모두 단약을 정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대로 말하면 지금 이태호의 7급 파경단의 성공률이 9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성공률은 오래된 7급 연단사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삼색 영화가 연천로를 달구면서 이태호가 손을 들고 만근이나 되는 뚜껑을 열고 여러 가지 영약을 차례대로 연천로에 집어넣었다. 고온 하에 영약들은 점차 단약의 향기를 풍기는 액체로 변했다.반나절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밀실 내에 있는 이태호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지금 그의 앞에 있는 연천로 내에 있던 영약의 액체는 응집해서 모양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알약 형태로 되어 허공에 둥둥 떠 있게 되었다.“응집하라!”이태호가 큰 소리를 치자 손에 있는 천지의 힘이 불시에 솟아 나오면서 단약이 순식간에 반짝반짝 눈부신 빛을 발하였다.9알의 단약이 곧바로 연공방에서 나와서 곧 다가올 천지의 뇌겁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콰르릉!”여러 가닥의 천지의 뇌겁이 지나가자 9알의 7급 파경단이 다시 연천로의 앞에 돌아왔다.이태호는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연천로를 열고 단약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1화

    이태호는 윤하영의 말을 듣자 포권을 취하면서 겸허하게 말하였다.“윤 봉주님, 과찬입니다. 제가 이번에 돌파할 수 있는 건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그가 이번에 돌파할 수 있는 건 청련 신통을 수련한 덕분이었다. 그의 육신이 더욱 단단해졌고 법력이 더욱 강해졌기에 7급 파경단 몇 알을 복용해서 강제로 돌파할 수 있는 것이었다.그렇지 않으면 이태호는 무리하게 돌파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고 실패로 마무리할 수도 있었다.성자 경지는 이미 신혼이 천지와 융합하고 천지의 힘을 장악하는 경지이기에 작은 경지를 돌파하려면 기연과 계기가 있어야 하며 강제로 경계 장벽을 돌파할 수 없다.이태호의 무덤덤한 표정을 보자 의자에 앉은 윤하영은 마음이 언짢았다.사실 그녀는 이미 속으로 이태호를 질투하기 시작했다.정말 괴물과 같은 천부적 재능이 아닌가?!입문한 지 1년 만에 존황 경지에서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이태호는 천교로만 볼 수 없다. 그는 완전히 천도의 총아라고 할 수 있었다.어느 천교가 짧디짧은 1년 만에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가?게다가 이태호가 성자 경지로 돌파한 지 두세 달밖에 안 된 상태였다.성자 경지에 존재한다던 장벽은 어디에 있는가?윤하영이 보기엔 이태호는 훗날에 반드시 성황 경지의 대능력자로 될 것이고 심지어 신선으로 비승할 가능성도 있었다.수행길에서 수사들의 공통된 목적은 무엇인가?바로 신선으로 비승하는 것이 아닌가?윤하영은 자기가 일찍이 이태호를 지지해서 중주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이태호의 곁에 있다면 훗날에 꼭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다고 담보할 수 없지만 성황 경지로 돌파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윤하영은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이번에 성공 전장에서 이 도우는 꼭 신소문을 조심해야 할 것이야.”그녀는 말을 잠시 멈추고 정중한 표정으로 말했다.“신소문의 천교 육성훈은 육무겸의 아들인데 너처럼 신체를 각성했고 대단한 기운(氣運)을 가졌다는 소문이 있어. 작년에 성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0화

    ...이튿날 아침, 이태호는 상쾌한 기분으로 신수민의 방에서 나왔다.그가 정원에 도착한 후 먼저 우물에서 시원한 물을 퍼서 정신을 차렸다.세수까지 다 마친 후 이태호는 고개를 들고 햇빛이 드러난 하늘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계산하였다.“아직 이틀 남았군...”이태호는 이번 성공 전장에서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떠나기 전에 신수민 등 아내들에게 단약들을 만들어 주려고 하였다. 그가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내공이 빠르게 늘었지만 아내들의 내공은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그녀들이 6급 존황 경지로 돌파한 지 한참 되었고 그중에서 수련 속도가 가장 빠른 신수민도 6급 경지 후기에 불과해서 다음 경지로 돌파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대장로 등은 6급 벽천단 덕분에 뒤에서 천천히 쫓아왔다. 지금은 모두 5급 존황 경지로 돌파하였으나 신수민 등에 비하면 아직 뒤처져 있었다.자질이 다른 것도 격차가 생기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신수민 등 네 여인, 대장로와 남두식은 모두 보체(寶體)를 각성하였다. 이런 자질은 종문 내에서 신체(神體)를 각성한 이태호와 고준서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속했다.그러나 나장로 등은 이들과의 격차가 컸다. 여태까지 이태호가 준 단약으로 겨우 4급이나 5급 존황 경지로 돌파할 수 있었다.이태호는 수행계에서 천재는 흔하지 않고 나장로 같은 수사야말로 정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지금 아내들이 자기와의 격차가 점점 커져서 자기가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해서 중주로 갔을 때쯤, 그녀들이 잘해야 8급이나 9급 존황 경지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시선을 거두고 대청으로 갔다. 그는 잠시 후에 단당에 가서 7급 영단을 정제할 약재들을 가져올 작정이었다.이태호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곧바로 단당으로 갔다. 그가 단당 입구에 도착하자 귓가에 윤하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도우, 어서 들어오게.”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단당 내에서 빛이 번쩍이더니 흰색 장포를 입고 곱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79화

    정원에서 신수민 등 여인들과 대장로 등은 제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였고 마치 그들이 돌파한 것처럼 얼굴에 기쁨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이들은 이태호의 천부적 자질을 잘 알고 있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어쨌든 이번에 이태호가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하였다. 이것은 무황이나 존왕처럼 단약을 충분히 먹으면 돌파할 수 있는 것과 달랐다.성자 경지의 돌파 장벽이 높아서 종문 내에 수십 년 동안 한 경지에 정체된 장로들도 많았다.경지가 높을수록 함부로 돌파할 수 없고 기연이나 계기가 있어야 했다.그러나 이태호는 이런 인식을 타파했고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두세 달 만에 이미 3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물론 사람들은 이태호가 공포스러운 천부적 자질을 가졌기에 수련 속도가 빠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돌파는 여전히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입이 떡 벌어지게 하였다.이태호가 문을 열고 나온 것을 보자 이들은 모여들었다.대장로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태호야, 네 천부적 재능이 정말 부럽구나.”이에 남두식도 맞장구를 쳤다.“남들은 경지의 장벽에 갇혀서 수십 년 동안 정체되었는데 너는 무슨 수련을 식은 죽을 먹는 것처럼 쉽게 하냐? 지금 종문 내에 엄청 많은 사람이 몰래 널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있을 거야.”신수민 등 여인들도 별처럼 반짝이고 존경심과 사랑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들이 일부러 자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알아챈 이태호는 멋쩍어서 코를 만지면서 말했다.“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창란 세계에 얼마나 많은 천교가 있는데요. 천부적 재능이 저보다 좋은 사람이 있을 거예요. 지금 이 실력으로 자기를 겨우 지킬 수 있는 수준이에요.”이태호는 이번에 운 좋게 돌파한 것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평소처럼 무덤덤하였다.그는 이렇게 큰 창란 세계에는 필연코 자기의 천부적 재능보다 더 훌륭하고 더 괴물 같으며 더 행운스러운 자가 있다고 생각했다.자신의 이런 보잘것없는 능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78화

    원신이 단단해지면서 육신도 탄탄해졌다. 이태호는 육신의 강도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이렇게 며칠이 지난 후 이태호의 머릿속에 맑은 굉음이 울려 퍼지면서 체내의 기운이 순식간에 높아졌고 빠르게 경지의 장벽을 넘어서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하였다.그러자 3급 성자 경지의 기운이 한순간에 허공을 뒤흔들었고 지극히 빠른 속도로 온 태일종으로 퍼졌으며 무시무시한 기운이 무자비하게 제자들을 제압하였다.그 순간 수많은 제자가 수련 상태에서 깨어났고 하늘로 솟아올랐다.“헉! 이 사형이 또 돌파했어?!”“어머나! 이번에 돌파하면 3급 성자 경지이지?”“입문한 지 1년 만에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니. 이 사형은 훗날에 꼭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을 것이야!”“...”이들은 어안이 벙벙해졌고 멀찌감치 서서 요광섬을 바라보았다. 모두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것은 이태호가 한 달 전에 방금 돌파하였기 때문이다.사실 내공의 경지가 높을수록 경지의 장벽을 뚫기가 어려워지고 기회나 기연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태호는 예상 밖의 변수였다.하루가 멀다 하고 돌파해서 많은 제자는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제자들뿐만 아니라 요광섬에서 발산한 강렬한 기운을 느낀 장로들도 자기를 의심하게 되었다.그들은 성자급 수사인데 아직도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에 머물러서 돌파하지 못한 자들도 많았다.이태호가 식은 죽 먹기로 돌파하는 것을 보자 엄청나게 부러워했다.외부의 일에 대해 이태호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그의 원신과 육신에 확실한 변화가 일어났다.일단 원신이 더욱 단단해졌다. 그가 염력을 사용하면 원신은 육신에서 벗어나서 허공에서 거닐 수 있었다.그리고 육신은 다음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용의 근, 호랑이의 뼈, 금은과 같은 가죽, 피를 바꾸고 골수를 씻으며 장기를 제련한” 육신으로 변했다는 것이다.이태호는 심장이 한번 뛸 때마다 피가 호랑이의 울음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77화

    제1봉의 종문 대전 내에서 선우정혁이 공법 전적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주변에서 울려 퍼진 살기등등한 노호가 들려왔다.그는 의식적으로 종문에 무슨 일이 일어난 줄 알고 다급히 신식을 방출하였다.결국 누군가 종문의 절반 넘은 천지의 영기를 강제적으로 빨아간 것을 알아챘다.멀찌감치 떨어진 요광섬의 상공에 나타난 거대한 소용돌이를 보자 분명 또 이태호가 한 짓이었다.이 광경을 본 선우정혁은 저도 모르게 웃으면서 한마디 하였다.“이 녀석도 참, 수련할 때도 요란하게 하네.”이 사실을 알았으니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칠 수 없었다. 그는 하늘을 향해 손을 내밀자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만 리 떨어진 먼 곳에서 태일종으로 몰려와서 이태호에게 빨려간 부분을 채우기 시작했다.순식간에 온 태일종에서 영기로 된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했다.잠시 후에 선우정혁은 빨려간 부분을 다시 채워놓았다.그러고 나서 그는 다시 고개를 들어 멀리 떨어진 요광섬을 바라보았다. 그의 예리한 눈빛은 허공을 꿰뚫는 듯 영기의 소용돌이 아래에 있는 이태호를 똑똑히 볼 수 있었다.선우정혁은 이내 대견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턱수염을 어루만지며 웃었다.“역시 신체야. 지난번에 돌파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돌파하다니.”여기까지 말한 선우정혁은 자기가 한 가장 정확한 일이 바로 성호에서 이태호를 태일종의 제자로 받아들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는 이태호가 보잘것없는 존황 경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았다.선우정혁이 성왕급 대능력자라고 할지라도 이태호에 대해 탄복하였다.그가 성왕급 수사로 될 수 있는 건 천부적 자질이 훌륭하고 신체에 견줄만한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존황 경지에서 성자 경지로 돌파하는 데 1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 절대로 이태호처럼 식은 죽 먹기로 경지를 돌파하지 못했다.선우정혁은 힐끔 쳐다보고는 시선을 거두고 중얼거렸다.“3급 성자 경지라면 태일종 내에서 내문 장로로 될 수 있고 천남의 젊은 세대에서 일인자야. 중주에서도 명성이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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