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981 - Chapter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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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1화

하수빈은 이태호가 자아낸 감탄을 듣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이곳은 위험하지만 존황 수사들이 오래 머무르지 않고 수련할 때 조심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그는 말을 마치고 이태호를 데리고 검총의 중심부를 향해 걸어갔다.하수빈은 주변에서 가부좌 자세로 무덤 같은 곳의 근처에 앉아 있는 동문 제자들을 가리키면서 이태호에게 말했다.“사형, 검총 내에 검도 랭킹이 있어요. 무릇 검총 내에서 어떤 검의(剑意)를 깨달은 제자라면 모두 랭킹에 이름이 올라가요.”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멀지 않은 하늘에서 단탑 광장 앞에 놓인 비석과 비슷한 것이 떠 있다.이 검은색 비석은 흉악한 기운을 감당할 수 있는 비범한 재질로 만들어졌다.이태호는 그 비석의 아래서 위로 살펴보니 띄엄띄엄 열 몇 개의 이름이 새겨 있다.이 이름들은 예리한 것으로 새긴 것인지 날카로운 검의를 뿜어내고 있다. 마치 남들이 보는 것을 방해하려는 것 같았으며 현재 이태호의 내공으로도 똑똑히 볼 수 없었다.이에 이태호는 영력을 두 눈에 불어넣고 천안술을 시전하였다. 그러자 영태(靈臺)가 밝아지면서 그는 비석 위의 이름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그는 곧바로 그 이름 중에서 익숙한 이름인 맹동석을 보았다. 랭킹 9위이고 경금 검의라고 씌어 있다.이를 본 이태호는 속으로 놀라워했다.‘맹동석 봉주가 고작 9위라고?’맹동석은 9급 성자의 내공을 가지고 있는 제7봉의 봉주이다. 그의 실력은 태일종 내에서도 정상급에 속한다.그런데 검도 랭킹에서 겨우 9위라고?이태호가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태호의 이런 놀라운 모습을 보자 하수빈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태호 사형, 절대로 이 검도 랭킹을 얕잡아보지 마세요. 오직 검의를 깨달은 검도의 천교만이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요. 지금 제7봉에서 검도 일인자, 종문 천교 랭킹에서 7위인 서호영도 아직 랭킹에 올라가지 못했어요.”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하수빈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이 검도 랭킹과 단탑의 랭킹은 같은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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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2화

지금의 그는 7급 존황의 내공만 가지고 있지만 전력을 다하면 9급 존황의 경지인 수사도 한을 품고 죽을 것이다. 심지어 막 성자로 돌파한 수사도 그는 대결할 자신이 있다.비석에서 시선을 거둔 후 이태호는 더 이상 검도 랭킹 위의 이름을 보지 않고 계속 검총의 중심부를 향해 걸어갔다.이윽고 그는 검총의 중심부에 도착했다. 자리를 고른 후에 그는 바로 가부좌 자세로 앉았다.이태호는 경금의 기운을 수집하기 위해 검총에 들어온 목적을 잊지 않았다.가부좌 자세로 앉은 후, 그는 바로 신식을 방출해서 사방 십여 리 범위에서 경금의 기운을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잠깐 후에 이태호는 눈을 떴다. 그는 눈썹을 찌푸렸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검총 내의 경금의 기운은 맹동석이 그에게 준 것처럼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흉악한 기운, 이른바 살기(煞氣)에 섞여 있고 양도 아주 적었다.이태호의 예측에 따르면 사방 십 리 내의 살기를 모으고 정화하면 아마 한 덩어리 경금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휴...보아하니 우선 살기를 정화해야겠네.”이태호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검총 내의 살기는 원래 사나워서 존황 수사일지라도 닿으면 다치게 된다.하지만 경금의 기운을 정련하려면 오직 이 방법밖에 없었다.이태호는 영단 한 개를 삼킨 후 공법을 조종하면서 단전 내의 영력을 발동시켜서 사방의 살기를 모으기 시작했다.순식간에 사방의 살기는 살아난 듯이 세차게 이태호를 향해 덮쳐왔다. 그의 주변에 눈 깜짝할 사이에 수 척이나 되는 핏빛을 발산하는 고치를 틀었다.이런 이상 현상은 바로 검총 내에 있는 다른 제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쯧... 검총 내에서 대규모로 살기를 흡수하는 무모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누구야? 검총 내에서 공법을 운행하면 안 되는 걸 몰라?”“우리 제7봉의 제자가 아닌 것 같아. 다른 산봉우리에서 왔나 봐.”“7급 존황의 내공을 가진 걸 봐서는 실력은 약하지 않네. 근데 8급 존황 경지인 서호영 사형도 검총 내에서 살기를 건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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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3화

서호영의 얼굴에 비아냥거리는 웃음을 띠었다.그가 보기에 이태호는 검총 내에서 흉악한 기운, 즉 살기의 폭동을 일어나게 하여 죽음을 자초하는 멍청이였다.검총 내의 흉악한 기운은 끝없는 전투력으로 가득 찼고 모두 근 만 년의 세월에 남은 부러진 검에서 나온 잔존한 검의가 응집되어 형성된 것이다.제7봉의 검도 천재라고 불리는 자신도 검총 내에서 신중하게 잔존한 검의를 깨달아야 했고 감히 이태호처럼 대규모로 살기를 끌어내지 못했다.더구나 기타 제7봉의 제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모두 검총의 중심부에 접근하지 못했다. 살기를 건드려서 체내의 영기가 폭동을 일으킬까 봐 두려워했다.그런데 지금 어떤 멍청이가 검총 내에서 이렇게 난폭하게 수련하다니!서호영은 이태호가 일으킨 살기의 폭동으로 인해 수련을 중단했지만 화나지 않았다. 그는 흥미진진하게 핏빛 어린 살기에 에워싼 이태호를 바라본 후 시선을 거두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같은 시각에.이태호와 멀지 않은 곳에 떨어진 하수빈은 주변의 살기가 폭동하기 시작하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태호 사형은 정말 배짱이 두둑해. 검총에 들어가기 전에 절대로 살기의 폭동을 일으키면 안 된다고 알려줬는데...”하수빈은 이태호와 대체로 백 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에 그는 살기가 폭동을 일으키는 정도를 가장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살기가 주변으로 퍼졌고 수많은 잔존한 검의는 살기의 교란으로 보이지 않는 칼날을 형성하여 공기를 자르고 날카롭고 다급한 웡웡거리는 소리를 냈다. 하수빈은 지금 2급 존황의 내공을 가졌지만 이렇게 무서운 바람 칼날을 마주하니 아연실색하고 사신이 강림할 것 같았다.그래서 하수빈은 오래 머물지 않고 체내의 영기를 발산해서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기를 보호하면서 검총 밖으로 뛰어갔다.이태호와 십여 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도착한 하수빈은 그제야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휴, 태호 사형 너무 무모했어. 검총 내에 살기가 많아서 9급 존황의 내공을 가진 수사일지라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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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4화

이때의 이태호는 점점 많은 흉악한 기운, 즉 살기를 응집한 후 무표정한 얼굴에 드디어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그는 이 핏빛 어린 살기에서 적지 않는 경금의 기운을 느꼈다.이 경금의 기운과 살기를 분리하면 그는 대현황경금 검기를 소성의 경지까지 수련할 수 있다.그때 되면 검을 내려찍을 때 천문을 열거나 해나 달을 잘라버리지는 못하더라도 산과 바다를 가를 수 있고 같은 경지의 수사를 순식간에 처치하는 것은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은근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대현황경금 검기를 소성의 경지까지 수련하고 또 그가 가진 영보, 강인한 육신의 힘까지 합치면 성자 경지 아래는 그의 상대가 없을 것이고 성자 경지라 해도 1대1로 대결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 이태호의 내공은 고작 7급 존황에 불과하지만, 그가 9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하면 성자 경지의 수사와 1대1의 대결을 하는 것보다 더 강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그러니 어찌 기쁘게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마음속의 기쁨을 가라앉힌 후, 이태호는 신식을 조종해서 자기의 넘쳐흐르는 영력이 주변에 있는 그 핏빛 고치처럼 응집한 살기를 감싸게 하였다.동시에, 이태호는 양손으로 빠르게 결인을 하고 온몸의 뚫은 혈자리를 활성화시켜서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솟아 나오게 하였다. 그리고 신식으로 이런 천지의 영기를 조종해서 민첩하고 솜씨가 좋은 손가락처럼 살기 내의 경금의 기운을 조심스레 분리하였다.잠시 후에 한 오리의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온통 금빛을 발산하는 경금 속성의 실오리 상태의 물건이 점차 이태호의 시야에 나타났다.첫 번째 경검의 기운이 분리된 것을 보자 이태호는 매우 기뻐했다.그는 두말없이 바로 대현황경금 검기의 구결을 운행하고 경금의 기운을 흡수해서 정련시켰다.곧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경금의 기운을 분리시켰다.많은 경금의 기운이 나타나자 이태호가 수련하는 대현황경금 검기의 내공도 천천히 돌파하고 있다.반나절도 안 되어 원래의 입문 경지에서 소성 경지로 이르렀다.이태호가 소성 경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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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5화

이런 괴이한 광경을 만든 장본인인 이태호는 다른 제자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몰랐다. 그는 대현황경금 검기를 소성 경지로 수련한 후 검도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졌다.지금의 그는 마치 칼집에서 뽑아낸 날카로운 칼처럼 위풍당당해 보였다.그의 몸에서 뿜어 나오는 검의도 점점 강렬해졌고, 그의 주변에 둘러싸인 살기도 이 순간에 강렬한 검의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그 작은 산만 한 고치 모양의 핏빛 어린 살기는 마치 어떤 공격을 받은 것처럼 순식간에 갈라졌다.그 갈라진 틈을 따라서 이태호의 검의에 이끌려 온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들은 마치 유출구를 찾은 것처럼 이태호를 향해 덮쳐왔다.검도 수사는 늘 검을 목숨으로 삼았고 검이 있으면 사람이 살아있다고 한다.사람이 죽고 검이 부러졌어도 남아있는 검의는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고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조금씩 하늘이나 땅으로 사라지게 된다.근 만 년 동안 검총에 얼마나 많은 검도 수사들의 부러진 검들이 묻어 있는지 모르지만 거기에 잔존한 검의는 더욱 강렬했다.세월이 흘러가면서 이 검의들의 강도는 예전보다 훨씬 약해졌지만 수많은 검의가 덮쳐오니 이태호는 여전히 벼랑에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이러한 검의의 충격으로 원래 수 리 밖으로 방출한 신식이 바로 산산조각으로 잘렸다.신식이 파손되자 주체인 이태호도 당연히 괴로웠다. 그의 머리는 누군가 망치로 세게 때린 것처럼 아팠고 시선도 점점 흐려졌으며 눈앞에 캄캄해졌다.바로 이때 이태호의 몸에 있는 검의가 굉음을 내면서 주인을 보호하려는 듯이 밖에서 덮쳐온 검의를 막아버렸다. 이제서야 이태호는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서둘러서 영력을 증가해서 보호막의 강도를 높였다.이런 것을 하고 나서 이태호는 안색이 조금 창백해졌다. 그는 이마에 난 식은땀을 닦아낸 후 심장이 두근거렸다.“그래서 이곳이 제7봉 검수의 검도 성지로 된 거구나. 이곳에 남은 검의는 정말 너무 많아.”이태호가 느낀 검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되었다. 무척 날카로운 경금 검의가 있고 흙처럼 무거운 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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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6화

이태호는 자신의 검의를 발산해서 응답한 후 무뚝뚝한 말투로 말하였다.“죽고 싶다면 소원을 들어주마.”말이 끝나자마자 이태호의 검의는 다시 폭발적으로 분출되었다. 순식간에 사방 수 리의 범위에 있는 모든 부러진 검은 마치 안 보이는 힘에 의해 이끄는 것처럼 잇달아 흙속에서 나와서 하늘에 떠 있었다.녹이 슬고 얼룩 해진 부러진 검들이 이태호의 주변을 에워쌌고 그의 검의는 혼돈에서 온 현황의 기운처럼 순식간에 이 부러진 검들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이태호의 온전한 검의가 굉음을 울리자 잔존한 검의는 상대가 안 되어 순식간에 산산이 흩어졌다.이태호가 수련한 무기는 태일종의 최상급 대현황경금 검기이다.천부가 가장 낮은 사람이라도 이 무기(武技)를 수련하면 많은 경금의 기운을 흡수함으로써 경금 검의를 수련해 낼 수 있다.충분한 천부가 있다면 필연코 현황 검의를 수련해낼 수 있다.이태호는 검총 내의 많은 경금의 기운을 흡수한 후 자체의 검의는 경금 검의 쪽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그의 날카롭기 그지없는 경금 검의가 나오자 마치 게걸스러운 고래가 작은 물고기 떼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미친 듯이 기타 잔존의 검의들을 삼키기 시작했다.한빙 검의, 화염 검의, 을목 검의, 규수 검의, 천뢰 검의...순식간에 이태호는 수많은 잔존의 검의를 삼키고 흡수해 버렸다.그가 이런 잔존한 검의들을 제련한 후, 머릿속에 많은 깨달음이 나타났다.동시에 그의 검의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그리고 기존 경금 검의에 제한되어 있지 않고 많은 속성이 나타났다.바로 이때, 검총 위에 떠 있는 검은 비석은 이태호가 삼키는 검의가 많아질수록 비석도 점차 밝은 빛을 발산하게 되었다.이 광경은 아직 검총 내에 있는 제7봉 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저, 저건 누가 검의를 생성시켰단 말인가?”“다들 봐! 검도 랭킹에 올라갔어!”“와! 검의를 생성한 자는 누구지? 서호영 사형인가?”“...”수많은 사람은 비석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비석 위에 그 빛이 점점 밝아지면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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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7화

현재 검총 내에 있는 제7봉의 제자들은 이태호의 정체를 알고 나서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여섯 번째 진전 제자인 이태호의 명성에 대해 온 종문 내의 제자들은 모두 어느 정도 들은 바가 있다.대결에서 허준을 이기든 단탑의 관문을 통과하든 단탑 랭킹에서 1위를 하든, 혹은 허지아와의 대결 등은 모두 이태호의 명성이 태일종에서 자자하게 만들었다.그러나 제7봉 제자들은 줄곧 이태호를 단도 천재라고 인식해 왔다.그래서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하고 검도 랭킹에서 이름을 올린 자가 이태호를 알게 된 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 것이다.수많은 제7봉 제자는 부러운 눈으로 검총 중심부에 있는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이따금 놀라운 비명을 질렀다.“말도 안 돼! 이태호 진전이 검도에서 이렇게 높은 천부를 가졌다니!”“좀 전에 검총 내에서 살기의 폭동을 일으키게 한 자는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이태호 진전일 줄이야!”“역시 인간과 인간의 격차는 인간과 개보다 더 크네. 이태호 진전은 한 신체(神體)를 각성했고 단도 천부가 권민정보다 훨씬 높아서 단도 랭킹에서 1위 했다고 들었는데 검총에 와서 반나절 만에 검의를 깨달았다니.”“...”멀지 않은 곳에.한 언덕 위에 가부좌 자세로 잔존한 검의를 깨달으려는 서호연은 검은 비석에 갑자기 이태호의 이름이 나타난 것을 보자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말도 안 돼!”원래 냉정했던 서호영은 동공이 순간 축소되었고 입은 약간 벌리면서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이 사람은 반나절 만에 검의를 깨달았다고?”서호영은 제7봉의 검도 천재로서 검총 내에서 다년간 수련해서야 검의를 조금 터득할 수 있었으나 진정한 검의와는 아직 거리가 멀었다.그래도 그는 늘 검총 내에 있으면서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수련하였다. 그는 검도에 제대로 입문해서 자신만의 검의를 제련하고 싶었다.이번에 검총을 들어온 지 반년이 지났으나 아직 제대로 입문하지 못했다.그 전에 서호영은 이태호가 검총 내에서 살기를 폭등하게 만든 행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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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8화

그가 생각했던 멍청이가 지금은 그가 꿈에도 그리던 검도 랭킹에 이름을 올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태호가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서호영은 오랫동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었다.“검도의 천부는 난 너보다 못하네.”이와 동시에.검총 중심부.주변에 있는 부러진 검들에서 잔존한 검의를 자세히 깨닫고 있는 이태호는 아직 자기와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의 대결로 자체 검의가 빠르게 성장해서 검도 랭킹에 이름을 올라갔고 많은 제7봉 제자를 놀라게 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몸에서 내뿜은 보이지 않는 기운은 광풍처럼 주변의 부러진 검들을 스쳐 지났다.곧이어 그의 몸에서 아주 날카로운 검의가 방출되는데 이 보이지 않는 검의 기운은 검총 내에 묻힌 부러진 검들이 발산하는 잔존한 검의보다 훨씬 강했다.따라서 이태호가 이 잔존한 검의들의 포위공격을 받았을 때 그의 자체 검의로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이들을 삼키고 흡수할 수 있다.그가 삼킨 검의가 점점 많아질수록, 이태호가 검도에 대한 깨달음도 점점 깊어졌다. 그는 마치 칼집에서 뽑아낸 날카로운 칼날처럼 지극히 날카로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이런 기운의 압박하에 사방 100장 거리 내의 공간은 모두 균열된 공간처럼 절단해 버렸다.이태호의 몸에서 나온 검의도 점점 강렬해져서 그를 공격하려는 부러진 검들을 제압해서 움직이기 힘들었다.그래도 많은 부러진 검들은 불 속으로 뛰어든 나방처럼 이태호를 향해 날아왔다.반나절 후 이태호의 앞에는 이미 수천 개 각양각색의 부러진 검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런 녹이 슨 검 조각들에서 다양한 잔존한 검의를 내뿜고 있다. 어떤 것은 공간을 찢어서 공간을 불안정으로 만들 수 있고, 어떤 것은 허공에서 불을 피울 수 있고, 어떤 것은 공기를 서리로 만들어서 세상을 얼어 붙이려고 하였다.이러한 조각들에게 둘러싸인 이태호의 주변에는 토, 물, 바람, 불, 얼음, 천둥 등 각종 이상 현상이 나타났고 어마어마한 힘이 주변의 공간을 모두 찢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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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9화

이태호가 검총 내에 잔존한 검의들을 삼키기 시작하자 그의 경금 검의도 조금씩 진화하기 시작했다.원래 날카롭기 그지없는 경금 검의에 각종 토, 물, 바람, 불 등 속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수많은 바람, 물, 토, 불 등 속성을 가진 검의가 이태호의 주변에 떠다니고 있는데 마치 검총을 파멸하려는 듯한 무서운 위세를 내뿜어서 20, 30리에 떨어진 제7봉의 제자들도 간담이 서늘해졌다.특히 쉴 새 없이 바람, 물, 토, 불 등 속성을 가진 검의들이 공간을 찢어서 만든 공간 균열은 사람들의 머리털을 곤두서게 하였다.만약 실수로 공간 균열에 말려들어 가면 존황 경지의 내공을 가진 정예 제자는 물론 성자 경지의 장로들도 이런 천지의 위세로 인해 죽게 되며 시체도 찾을 수 없다.처음에 사람들은 충격을 받아서 이태호의 안위를 걱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공간 균열과 아주 가까운 이태호는 무사하고 온몸의 검의가 도리어 점점 강해진 것을 보고 제7봉의 제자들은 놀랍고 두려워했다.이런 상황은 보름 남짓 지속했다.수많은 토, 물, 바람, 불 등 검의들에 뒤덮인 이태호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니 두 가닥의 찬란한 빛을 뿜어냈다.많은 잔존한 검의를 흡수한 후 이태호는 검도에 대한 이해는 이미 유례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만검귀종(萬剑歸宗)! 참(斬)!”이태호는 낮은 소리로 외치면서 손가락을 모으고 주변의 공간 균열을 향해 가볍게 휘둘렀다.순식간에 지극히 밝은 빛이 천지 사이에 나타났다.이 검빛이 나타난 순간에 천지는 이것을 꺼린 것처럼 주변의 수많은 공간 균열은 깨지고 혼돈과 허무로 변했다.흘러넘치는 검의는 마치 천지를 조각으로 만들 기세로 검총의 신식을 차단하던 안개를 가르고 제7봉의 산기슭에서 뚫고 나와 하늘로 치솟았으며 태일종 전체를 뒤흔들었다.무형무색의 혼돈과 같은 검의는 하늘로 치솟은 후 순식간에 높은 하늘에 있는 구름층을 박살 냈고 바로 구천을 관통하였다.이때 태일종의 어느 산봉우리에 있든 간에 귓가에는 쨍그랑거리는 검의 소리가 들렸다.아홉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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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0화

맹동석은 경금 검의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볼 때도 은근히 제압당하고 굴복하려는 느낌이 들었다.이에 그는 크게 놀라워했다. 그다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그는 벌떡 일어서서 검총을 향해 신식을 발동했다.“정말 무섭고 난폭한 검의야! 하하하! 우리 제7봉이 그동안 몰락되었는데 드디어 검도 천교가 나타났군!”말을 마친 맹동석은 빛으로 변해서 검총을 향해 날아갔다. 그는 자신의 제7봉에서 어떤 천교가 이렇게 무서운 검의를 생성했는지 보고 싶었다.검의가 태일종 전체를 뒤흔들었을 때 검총 내의 이태호는 고개를 들어 갈라진 검총의 안개를 보면서 탁한 기운을 깊게 내뱉었다.하늘마저 산산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검의의 위력을 보자 이태호는 얼굴에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역시 내가 검도를 깨달으면서 수많은 잔존한 검의로 창조한 필살기답군!”그는 보름 동안 다양한 속성의 검의를 삼킨 관계로 며칠 전부터 도를 깨달은 경지에 빠졌다.자체가 검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검총 내의 수많은 각종 잔존한 검의들을 통해 그의 경금 검의는 다른 속성의 잔존한 검의를 삼키기 시작했다.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들은 오랜 세월의 세례를 겪으면서 지금 남아있는 위력은 매우 약해졌다. 하지만 이태호가 삼켜서 통합한 후 그의 검의가 ‘만검귀종’의 방향으로 진화하게 하였다. 지금 그는 경금 검의를 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속성을 가진 검도의 힘도 시전할 수 있다.이태호는 이를 ‘혼돈 검의’로 명명했다.방금 이태호가 마음대로 사용한 혼돈 검의는 각종 속성의 검도의 힘이 내포되어 있고 1급 성자 수사의 전력 일격과 맞먹었다.이태호는 이를 보고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는 원래 경금의 기운을 찾으려고 검총에 들어온 것인데 이렇게 큰 기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그리고 잔존한 검의들을 흡수함으로써 그의 검의는 혼돈 속성을 갖추게 하였다. 이른바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는 듯이, 그는 혼자서 삼천 개의 검도를 가지게 된 셈이다.다시 말하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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