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괴이한 광경을 만든 장본인인 이태호는 다른 제자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몰랐다. 그는 대현황경금 검기를 소성 경지로 수련한 후 검도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졌다.지금의 그는 마치 칼집에서 뽑아낸 날카로운 칼처럼 위풍당당해 보였다.그의 몸에서 뿜어 나오는 검의도 점점 강렬해졌고, 그의 주변에 둘러싸인 살기도 이 순간에 강렬한 검의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그 작은 산만 한 고치 모양의 핏빛 어린 살기는 마치 어떤 공격을 받은 것처럼 순식간에 갈라졌다.그 갈라진 틈을 따라서 이태호의 검의에 이끌려 온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들은 마치 유출구를 찾은 것처럼 이태호를 향해 덮쳐왔다.검도 수사는 늘 검을 목숨으로 삼았고 검이 있으면 사람이 살아있다고 한다.사람이 죽고 검이 부러졌어도 남아있는 검의는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고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조금씩 하늘이나 땅으로 사라지게 된다.근 만 년 동안 검총에 얼마나 많은 검도 수사들의 부러진 검들이 묻어 있는지 모르지만 거기에 잔존한 검의는 더욱 강렬했다.세월이 흘러가면서 이 검의들의 강도는 예전보다 훨씬 약해졌지만 수많은 검의가 덮쳐오니 이태호는 여전히 벼랑에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이러한 검의의 충격으로 원래 수 리 밖으로 방출한 신식이 바로 산산조각으로 잘렸다.신식이 파손되자 주체인 이태호도 당연히 괴로웠다. 그의 머리는 누군가 망치로 세게 때린 것처럼 아팠고 시선도 점점 흐려졌으며 눈앞에 캄캄해졌다.바로 이때 이태호의 몸에 있는 검의가 굉음을 내면서 주인을 보호하려는 듯이 밖에서 덮쳐온 검의를 막아버렸다. 이제서야 이태호는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서둘러서 영력을 증가해서 보호막의 강도를 높였다.이런 것을 하고 나서 이태호는 안색이 조금 창백해졌다. 그는 이마에 난 식은땀을 닦아낸 후 심장이 두근거렸다.“그래서 이곳이 제7봉 검수의 검도 성지로 된 거구나. 이곳에 남은 검의는 정말 너무 많아.”이태호가 느낀 검의만 해도 수십 가지가 되었다. 무척 날카로운 경금 검의가 있고 흙처럼 무거운 무토
이태호는 자신의 검의를 발산해서 응답한 후 무뚝뚝한 말투로 말하였다.“죽고 싶다면 소원을 들어주마.”말이 끝나자마자 이태호의 검의는 다시 폭발적으로 분출되었다. 순식간에 사방 수 리의 범위에 있는 모든 부러진 검은 마치 안 보이는 힘에 의해 이끄는 것처럼 잇달아 흙속에서 나와서 하늘에 떠 있었다.녹이 슬고 얼룩 해진 부러진 검들이 이태호의 주변을 에워쌌고 그의 검의는 혼돈에서 온 현황의 기운처럼 순식간에 이 부러진 검들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이태호의 온전한 검의가 굉음을 울리자 잔존한 검의는 상대가 안 되어 순식간에 산산이 흩어졌다.이태호가 수련한 무기는 태일종의 최상급 대현황경금 검기이다.천부가 가장 낮은 사람이라도 이 무기(武技)를 수련하면 많은 경금의 기운을 흡수함으로써 경금 검의를 수련해 낼 수 있다.충분한 천부가 있다면 필연코 현황 검의를 수련해낼 수 있다.이태호는 검총 내의 많은 경금의 기운을 흡수한 후 자체의 검의는 경금 검의 쪽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그의 날카롭기 그지없는 경금 검의가 나오자 마치 게걸스러운 고래가 작은 물고기 떼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미친 듯이 기타 잔존의 검의들을 삼키기 시작했다.한빙 검의, 화염 검의, 을목 검의, 규수 검의, 천뢰 검의...순식간에 이태호는 수많은 잔존의 검의를 삼키고 흡수해 버렸다.그가 이런 잔존한 검의들을 제련한 후, 머릿속에 많은 깨달음이 나타났다.동시에 그의 검의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그리고 기존 경금 검의에 제한되어 있지 않고 많은 속성이 나타났다.바로 이때, 검총 위에 떠 있는 검은 비석은 이태호가 삼키는 검의가 많아질수록 비석도 점차 밝은 빛을 발산하게 되었다.이 광경은 아직 검총 내에 있는 제7봉 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저, 저건 누가 검의를 생성시켰단 말인가?”“다들 봐! 검도 랭킹에 올라갔어!”“와! 검의를 생성한 자는 누구지? 서호영 사형인가?”“...”수많은 사람은 비석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비석 위에 그 빛이 점점 밝아지면서 마
현재 검총 내에 있는 제7봉의 제자들은 이태호의 정체를 알고 나서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여섯 번째 진전 제자인 이태호의 명성에 대해 온 종문 내의 제자들은 모두 어느 정도 들은 바가 있다.대결에서 허준을 이기든 단탑의 관문을 통과하든 단탑 랭킹에서 1위를 하든, 혹은 허지아와의 대결 등은 모두 이태호의 명성이 태일종에서 자자하게 만들었다.그러나 제7봉 제자들은 줄곧 이태호를 단도 천재라고 인식해 왔다.그래서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하고 검도 랭킹에서 이름을 올린 자가 이태호를 알게 된 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 것이다.수많은 제7봉 제자는 부러운 눈으로 검총 중심부에 있는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이따금 놀라운 비명을 질렀다.“말도 안 돼! 이태호 진전이 검도에서 이렇게 높은 천부를 가졌다니!”“좀 전에 검총 내에서 살기의 폭동을 일으키게 한 자는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이태호 진전일 줄이야!”“역시 인간과 인간의 격차는 인간과 개보다 더 크네. 이태호 진전은 한 신체(神體)를 각성했고 단도 천부가 권민정보다 훨씬 높아서 단도 랭킹에서 1위 했다고 들었는데 검총에 와서 반나절 만에 검의를 깨달았다니.”“...”멀지 않은 곳에.한 언덕 위에 가부좌 자세로 잔존한 검의를 깨달으려는 서호연은 검은 비석에 갑자기 이태호의 이름이 나타난 것을 보자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말도 안 돼!”원래 냉정했던 서호영은 동공이 순간 축소되었고 입은 약간 벌리면서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이 사람은 반나절 만에 검의를 깨달았다고?”서호영은 제7봉의 검도 천재로서 검총 내에서 다년간 수련해서야 검의를 조금 터득할 수 있었으나 진정한 검의와는 아직 거리가 멀었다.그래도 그는 늘 검총 내에 있으면서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수련하였다. 그는 검도에 제대로 입문해서 자신만의 검의를 제련하고 싶었다.이번에 검총을 들어온 지 반년이 지났으나 아직 제대로 입문하지 못했다.그 전에 서호영은 이태호가 검총 내에서 살기를 폭등하게 만든 행위가
그가 생각했던 멍청이가 지금은 그가 꿈에도 그리던 검도 랭킹에 이름을 올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태호가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서호영은 오랫동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었다.“검도의 천부는 난 너보다 못하네.”이와 동시에.검총 중심부.주변에 있는 부러진 검들에서 잔존한 검의를 자세히 깨닫고 있는 이태호는 아직 자기와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의 대결로 자체 검의가 빠르게 성장해서 검도 랭킹에 이름을 올라갔고 많은 제7봉 제자를 놀라게 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몸에서 내뿜은 보이지 않는 기운은 광풍처럼 주변의 부러진 검들을 스쳐 지났다.곧이어 그의 몸에서 아주 날카로운 검의가 방출되는데 이 보이지 않는 검의 기운은 검총 내에 묻힌 부러진 검들이 발산하는 잔존한 검의보다 훨씬 강했다.따라서 이태호가 이 잔존한 검의들의 포위공격을 받았을 때 그의 자체 검의로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이들을 삼키고 흡수할 수 있다.그가 삼킨 검의가 점점 많아질수록, 이태호가 검도에 대한 깨달음도 점점 깊어졌다. 그는 마치 칼집에서 뽑아낸 날카로운 칼날처럼 지극히 날카로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이런 기운의 압박하에 사방 100장 거리 내의 공간은 모두 균열된 공간처럼 절단해 버렸다.이태호의 몸에서 나온 검의도 점점 강렬해져서 그를 공격하려는 부러진 검들을 제압해서 움직이기 힘들었다.그래도 많은 부러진 검들은 불 속으로 뛰어든 나방처럼 이태호를 향해 날아왔다.반나절 후 이태호의 앞에는 이미 수천 개 각양각색의 부러진 검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런 녹이 슨 검 조각들에서 다양한 잔존한 검의를 내뿜고 있다. 어떤 것은 공간을 찢어서 공간을 불안정으로 만들 수 있고, 어떤 것은 허공에서 불을 피울 수 있고, 어떤 것은 공기를 서리로 만들어서 세상을 얼어 붙이려고 하였다.이러한 조각들에게 둘러싸인 이태호의 주변에는 토, 물, 바람, 불, 얼음, 천둥 등 각종 이상 현상이 나타났고 어마어마한 힘이 주변의 공간을 모두 찢어버렸
이태호가 검총 내에 잔존한 검의들을 삼키기 시작하자 그의 경금 검의도 조금씩 진화하기 시작했다.원래 날카롭기 그지없는 경금 검의에 각종 토, 물, 바람, 불 등 속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수많은 바람, 물, 토, 불 등 속성을 가진 검의가 이태호의 주변에 떠다니고 있는데 마치 검총을 파멸하려는 듯한 무서운 위세를 내뿜어서 20, 30리에 떨어진 제7봉의 제자들도 간담이 서늘해졌다.특히 쉴 새 없이 바람, 물, 토, 불 등 속성을 가진 검의들이 공간을 찢어서 만든 공간 균열은 사람들의 머리털을 곤두서게 하였다.만약 실수로 공간 균열에 말려들어 가면 존황 경지의 내공을 가진 정예 제자는 물론 성자 경지의 장로들도 이런 천지의 위세로 인해 죽게 되며 시체도 찾을 수 없다.처음에 사람들은 충격을 받아서 이태호의 안위를 걱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공간 균열과 아주 가까운 이태호는 무사하고 온몸의 검의가 도리어 점점 강해진 것을 보고 제7봉의 제자들은 놀랍고 두려워했다.이런 상황은 보름 남짓 지속했다.수많은 토, 물, 바람, 불 등 검의들에 뒤덮인 이태호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니 두 가닥의 찬란한 빛을 뿜어냈다.많은 잔존한 검의를 흡수한 후 이태호는 검도에 대한 이해는 이미 유례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만검귀종(萬剑歸宗)! 참(斬)!”이태호는 낮은 소리로 외치면서 손가락을 모으고 주변의 공간 균열을 향해 가볍게 휘둘렀다.순식간에 지극히 밝은 빛이 천지 사이에 나타났다.이 검빛이 나타난 순간에 천지는 이것을 꺼린 것처럼 주변의 수많은 공간 균열은 깨지고 혼돈과 허무로 변했다.흘러넘치는 검의는 마치 천지를 조각으로 만들 기세로 검총의 신식을 차단하던 안개를 가르고 제7봉의 산기슭에서 뚫고 나와 하늘로 치솟았으며 태일종 전체를 뒤흔들었다.무형무색의 혼돈과 같은 검의는 하늘로 치솟은 후 순식간에 높은 하늘에 있는 구름층을 박살 냈고 바로 구천을 관통하였다.이때 태일종의 어느 산봉우리에 있든 간에 귓가에는 쨍그랑거리는 검의 소리가 들렸다.아홉 개
맹동석은 경금 검의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볼 때도 은근히 제압당하고 굴복하려는 느낌이 들었다.이에 그는 크게 놀라워했다. 그다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그는 벌떡 일어서서 검총을 향해 신식을 발동했다.“정말 무섭고 난폭한 검의야! 하하하! 우리 제7봉이 그동안 몰락되었는데 드디어 검도 천교가 나타났군!”말을 마친 맹동석은 빛으로 변해서 검총을 향해 날아갔다. 그는 자신의 제7봉에서 어떤 천교가 이렇게 무서운 검의를 생성했는지 보고 싶었다.검의가 태일종 전체를 뒤흔들었을 때 검총 내의 이태호는 고개를 들어 갈라진 검총의 안개를 보면서 탁한 기운을 깊게 내뱉었다.하늘마저 산산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검의의 위력을 보자 이태호는 얼굴에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역시 내가 검도를 깨달으면서 수많은 잔존한 검의로 창조한 필살기답군!”그는 보름 동안 다양한 속성의 검의를 삼킨 관계로 며칠 전부터 도를 깨달은 경지에 빠졌다.자체가 검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검총 내의 수많은 각종 잔존한 검의들을 통해 그의 경금 검의는 다른 속성의 잔존한 검의를 삼키기 시작했다.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들은 오랜 세월의 세례를 겪으면서 지금 남아있는 위력은 매우 약해졌다. 하지만 이태호가 삼켜서 통합한 후 그의 검의가 ‘만검귀종’의 방향으로 진화하게 하였다. 지금 그는 경금 검의를 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속성을 가진 검도의 힘도 시전할 수 있다.이태호는 이를 ‘혼돈 검의’로 명명했다.방금 이태호가 마음대로 사용한 혼돈 검의는 각종 속성의 검도의 힘이 내포되어 있고 1급 성자 수사의 전력 일격과 맞먹었다.이태호는 이를 보고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는 원래 경금의 기운을 찾으려고 검총에 들어온 것인데 이렇게 큰 기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그리고 잔존한 검의들을 흡수함으로써 그의 검의는 혼돈 속성을 갖추게 하였다. 이른바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는 듯이, 그는 혼자서 삼천 개의 검도를 가지게 된 셈이다.다시 말하면, 지금
검총 입구.맹동석이 이곳에 도착하자 듬성듬성 서 있는 제7봉 제자들을 훑어보고는 눈길을 돌렸다.그는 검의를 각성한 천재는 눈앞의 제자들 속에 없다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다.맹동석은 바로 검총 내부를 향해 걸어갔다. 그가 첫걸음을 내디뎠을 때 갑자기 익숙한 기운이 검총 내부에서 흘러나온 것을 느꼈다.이를 느낀 맹동석은 눈썹을 치켜들고 내딛는 발걸음을 멈췄다.그는 아주 당혹스러웠다.‘이, 이건 익숙한 기운인데. 검의를 만든 자는 내가 만난 적이 있었던가?’맹동석의 머릿속에는 재빨리 휘하에 있는 서호영이란 검도 천재가 떠올랐다. 맹동석은 이자는 검의를 각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맹동석은 이 생각을 빨리 떨쳐버렸다. 검총 내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은 그가 기억하는 서호영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그는 검의를 각성한 자는 서호영이 아니라고 부정하였다.‘서호영이 아니라면 제7봉에서 검의를 각성할 수 있는 자가 누구 있지?’맹동석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을 수 없었다.곧이어 그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눈이 반짝 빛났다.‘설마 이 검의를 각성한 자가 우리 제7봉의 제자가 아니란 말인가?’이 생각에 맹동석은 빨리 검총 내부에 들어가서 보려고 할 때 이태호가 검총에서 걸어 나왔다.그는 검총에서 나올 때 이미 자신의 검의와 기운을 거두었다.나오자마자 앞에서 멍을 때리는 맹동석을 보았다.제7봉의 봉주가 나타난 것을 보고 이태호는 웃으면서 포권을 취하고 인사를 하였다.“맹 봉주님을 뵙습니다.”원래 검총에 들어가려던 맹동석은 이태호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검총 내부에서 여섯 번째 진전 제자인 이태호를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는 이태호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에게 진전 제자의 신분이 없었더라면 제7봉에 데려오고 싶었다.당시 이태호가 단탑의 제7층에 올라가서 단탑이 천지의 이상 현상을 일으키자, 맹동석은 직접 단탑 광장에 가서 이태호에게 선물을 주면서 친분을 쌓았다.이태호의 출현에 의아한 맹도석은 웃으면서 고개를
“그러니까. 정말 너무 대단해.”“...”맹동석은 제자들이 논의한 내용을 듣고 머리가 멍해졌다.그는 검의를 각성한 자가 이태호라는 것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이태호는 얼마 전에 단탑 제7층에 올라간 단도 천교가 아닌가?지금은 단도 천교뿐만 아니라 검도의 천교라고?맹동석은 이런 상황이 어이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보통 수사들은 어떤 최상급 자질을 갖게 되면 천교라고 할 수 있다.다섯 번째 진전 제자인 권민정은 바로 단도의 천부로 진전 제자로 된 것이다.네 번째 진전 제자인 한용운은 수련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최상급 보체를 각성해서 진전 제자로 된 것이다.이태호가 입문한 1년 동안 신비스러운 혼돈 신체를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종주 선우정혁이 파격적으로 태일종에 없었던 여섯 번째 진전제자로 삼았다. 후에 단도에서 권민정을 제치고 순조롭게 단탑 제7층까지 올라갔다.이런 단도의 천부적 자질은 단탑을 뒤흔들게 하였고 태일종 전체를 발칵 뒤집혀 놓았다. 이태호는 명실상부의 천교이고 여섯 번째 진전 제자로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근데 지금 검의를 각성한 자도 이태호라고 하니 맹동석은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충격 속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온 맹동석은 안색이 여러 번 변하더니 잠시 후에 감탄하였다.“정말 대단한 놈이야!”맹동석이 이태호의 자질이 대단하다고 감탄하고 있을 때, 그는 문득 방금 검총 밖에서 이태호가 인사를 하고 떠난 모습이 생각났다.이제서야 반응한 맹동석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몸을 돌려서 날아갔다.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검총 밖에 있는 이태호를 따라갔다.“태호 군, 잠깐만 기다려주게.”이태호는 검총에서 나온 후 요광섬으로 날아가려고 할 때 갑자기 다급한 맹동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고개를 돌려서 얼굴에 흥분과 기쁨으로 가득 찬 맹동석을 보고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물었다.“맹 봉주님, 무슨 일이시죠?”“어째서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어?이태호 앞에 다가간 맹동석은 탁한 기운을 내뱉었다.“방금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