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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0화

맹동석은 경금 검의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볼 때도 은근히 제압당하고 굴복하려는 느낌이 들었다.

이에 그는 크게 놀라워했다. 그다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

그는 벌떡 일어서서 검총을 향해 신식을 발동했다.

“정말 무섭고 난폭한 검의야! 하하하! 우리 제7봉이 그동안 몰락되었는데 드디어 검도 천교가 나타났군!”

말을 마친 맹동석은 빛으로 변해서 검총을 향해 날아갔다. 그는 자신의 제7봉에서 어떤 천교가 이렇게 무서운 검의를 생성했는지 보고 싶었다.

검의가 태일종 전체를 뒤흔들었을 때 검총 내의 이태호는 고개를 들어 갈라진 검총의 안개를 보면서 탁한 기운을 깊게 내뱉었다.

하늘마저 산산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검의의 위력을 보자 이태호는 얼굴에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역시 내가 검도를 깨달으면서 수많은 잔존한 검의로 창조한 필살기답군!”

그는 보름 동안 다양한 속성의 검의를 삼킨 관계로 며칠 전부터 도를 깨달은 경지에 빠졌다.

자체가 검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검총 내의 수많은 각종 잔존한 검의들을 통해 그의 경금 검의는 다른 속성의 잔존한 검의를 삼키기 시작했다.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들은 오랜 세월의 세례를 겪으면서 지금 남아있는 위력은 매우 약해졌다. 하지만 이태호가 삼켜서 통합한 후 그의 검의가 ‘만검귀종’의 방향으로 진화하게 하였다. 지금 그는 경금 검의를 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속성을 가진 검도의 힘도 시전할 수 있다.

이태호는 이를 ‘혼돈 검의’로 명명했다.

방금 이태호가 마음대로 사용한 혼돈 검의는 각종 속성의 검도의 힘이 내포되어 있고 1급 성자 수사의 전력 일격과 맞먹었다.

이태호는 이를 보고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원래 경금의 기운을 찾으려고 검총에 들어온 것인데 이렇게 큰 기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리고 잔존한 검의들을 흡수함으로써 그의 검의는 혼돈 속성을 갖추게 하였다. 이른바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는 듯이, 그는 혼자서 삼천 개의 검도를 가지게 된 셈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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