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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6화

이태호는 자신의 검의를 발산해서 응답한 후 무뚝뚝한 말투로 말하였다.

“죽고 싶다면 소원을 들어주마.”

말이 끝나자마자 이태호의 검의는 다시 폭발적으로 분출되었다. 순식간에 사방 수 리의 범위에 있는 모든 부러진 검은 마치 안 보이는 힘에 의해 이끄는 것처럼 잇달아 흙속에서 나와서 하늘에 떠 있었다.

녹이 슬고 얼룩 해진 부러진 검들이 이태호의 주변을 에워쌌고 그의 검의는 혼돈에서 온 현황의 기운처럼 순식간에 이 부러진 검들을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이태호의 온전한 검의가 굉음을 울리자 잔존한 검의는 상대가 안 되어 순식간에 산산이 흩어졌다.

이태호가 수련한 무기는 태일종의 최상급 대현황경금 검기이다.

천부가 가장 낮은 사람이라도 이 무기(武技)를 수련하면 많은 경금의 기운을 흡수함으로써 경금 검의를 수련해 낼 수 있다.

충분한 천부가 있다면 필연코 현황 검의를 수련해낼 수 있다.

이태호는 검총 내의 많은 경금의 기운을 흡수한 후 자체의 검의는 경금 검의 쪽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날카롭기 그지없는 경금 검의가 나오자 마치 게걸스러운 고래가 작은 물고기 떼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미친 듯이 기타 잔존의 검의들을 삼키기 시작했다.

한빙 검의, 화염 검의, 을목 검의, 규수 검의, 천뢰 검의...

순식간에 이태호는 수많은 잔존의 검의를 삼키고 흡수해 버렸다.

그가 이런 잔존한 검의들을 제련한 후, 머릿속에 많은 깨달음이 나타났다.

동시에 그의 검의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경금 검의에 제한되어 있지 않고 많은 속성이 나타났다.

바로 이때, 검총 위에 떠 있는 검은 비석은 이태호가 삼키는 검의가 많아질수록 비석도 점차 밝은 빛을 발산하게 되었다.

이 광경은 아직 검총 내에 있는 제7봉 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 저건 누가 검의를 생성시켰단 말인가?”

“다들 봐! 검도 랭킹에 올라갔어!”

“와! 검의를 생성한 자는 누구지? 서호영 사형인가?”

“...”

수많은 사람은 비석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비석 위에 그 빛이 점점 밝아지면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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