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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8화

그가 생각했던 멍청이가 지금은 그가 꿈에도 그리던 검도 랭킹에 이름을 올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태호가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서호영은 오랫동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었다.

“검도의 천부는 난 너보다 못하네.”

이와 동시에.

검총 중심부.

주변에 있는 부러진 검들에서 잔존한 검의를 자세히 깨닫고 있는 이태호는 아직 자기와 검총 내의 잔존한 검의의 대결로 자체 검의가 빠르게 성장해서 검도 랭킹에 이름을 올라갔고 많은 제7봉 제자를 놀라게 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몸에서 내뿜은 보이지 않는 기운은 광풍처럼 주변의 부러진 검들을 스쳐 지났다.

곧이어 그의 몸에서 아주 날카로운 검의가 방출되는데 이 보이지 않는 검의 기운은 검총 내에 묻힌 부러진 검들이 발산하는 잔존한 검의보다 훨씬 강했다.

따라서 이태호가 이 잔존한 검의들의 포위공격을 받았을 때 그의 자체 검의로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이들을 삼키고 흡수할 수 있다.

그가 삼킨 검의가 점점 많아질수록, 이태호가 검도에 대한 깨달음도 점점 깊어졌다. 그는 마치 칼집에서 뽑아낸 날카로운 칼날처럼 지극히 날카로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이런 기운의 압박하에 사방 100장 거리 내의 공간은 모두 균열된 공간처럼 절단해 버렸다.

이태호의 몸에서 나온 검의도 점점 강렬해져서 그를 공격하려는 부러진 검들을 제압해서 움직이기 힘들었다.

그래도 많은 부러진 검들은 불 속으로 뛰어든 나방처럼 이태호를 향해 날아왔다.

반나절 후 이태호의 앞에는 이미 수천 개 각양각색의 부러진 검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런 녹이 슨 검 조각들에서 다양한 잔존한 검의를 내뿜고 있다. 어떤 것은 공간을 찢어서 공간을 불안정으로 만들 수 있고, 어떤 것은 허공에서 불을 피울 수 있고, 어떤 것은 공기를 서리로 만들어서 세상을 얼어 붙이려고 하였다.

이러한 조각들에게 둘러싸인 이태호의 주변에는 토, 물, 바람, 불, 얼음, 천둥 등 각종 이상 현상이 나타났고 어마어마한 힘이 주변의 공간을 모두 찢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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