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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2화

지금의 그는 7급 존황의 내공만 가지고 있지만 전력을 다하면 9급 존황의 경지인 수사도 한을 품고 죽을 것이다. 심지어 막 성자로 돌파한 수사도 그는 대결할 자신이 있다.

비석에서 시선을 거둔 후 이태호는 더 이상 검도 랭킹 위의 이름을 보지 않고 계속 검총의 중심부를 향해 걸어갔다.

이윽고 그는 검총의 중심부에 도착했다. 자리를 고른 후에 그는 바로 가부좌 자세로 앉았다.

이태호는 경금의 기운을 수집하기 위해 검총에 들어온 목적을 잊지 않았다.

가부좌 자세로 앉은 후, 그는 바로 신식을 방출해서 사방 십여 리 범위에서 경금의 기운을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잠깐 후에 이태호는 눈을 떴다. 그는 눈썹을 찌푸렸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검총 내의 경금의 기운은 맹동석이 그에게 준 것처럼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흉악한 기운, 이른바 살기(煞氣)에 섞여 있고 양도 아주 적었다.

이태호의 예측에 따르면 사방 십 리 내의 살기를 모으고 정화하면 아마 한 덩어리 경금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

“휴...보아하니 우선 살기를 정화해야겠네.”

이태호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검총 내의 살기는 원래 사나워서 존황 수사일지라도 닿으면 다치게 된다.

하지만 경금의 기운을 정련하려면 오직 이 방법밖에 없었다.

이태호는 영단 한 개를 삼킨 후 공법을 조종하면서 단전 내의 영력을 발동시켜서 사방의 살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사방의 살기는 살아난 듯이 세차게 이태호를 향해 덮쳐왔다. 그의 주변에 눈 깜짝할 사이에 수 척이나 되는 핏빛을 발산하는 고치를 틀었다.

이런 이상 현상은 바로 검총 내에 있는 다른 제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쯧... 검총 내에서 대규모로 살기를 흡수하는 무모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누구야? 검총 내에서 공법을 운행하면 안 되는 걸 몰라?”

“우리 제7봉의 제자가 아닌 것 같아. 다른 산봉우리에서 왔나 봐.”

“7급 존황의 내공을 가진 걸 봐서는 실력은 약하지 않네. 근데 8급 존황 경지인 서호영 사형도 검총 내에서 살기를 건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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