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861 - Chapter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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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1화

빨리 반나절이 지났다.성호 랭킹의 쟁탈전이 백열화 단계에 진입했다.무항시의 대가문에서 40여 명이 출전했다.주씨 가문의 객경 장로의 이태호 일행에만 9급 존왕이 11명이다.그리고 연씨 가문, 조씨 가문 같은 일류 가문에는 매 가문마다 9급 존왕이 4, 5명 정도 있다. 마지막에는 실력이 좀 떨어지는 성주부, 그리고 이류 가문이다.근 40여 명이 출전하여 반나절에 16강까지 진출했다.운이 좋았는지 이태호 일행에서 8명이 진출을 했다.진출하지 못한 세 명은 9급 존왕에 갓 돌파한 신수민, 백지연 등 세 명이다.그러나 세 명 모두 링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간들간들한 차이로 진 것이었다.이태호등 8명이 진출을 했다는 소식은 무항시에서 빅뉴스가 됐다.그저 작은 이류 가문인 주씨 가문에서 9급 존왕이 10여 명이나 왔으니 말이다.많은 사람들이 주씨 가문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운이 이렇게 좋은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랭킹이 끝나기 전에 주씨 가문에 달려가 주서명과 담판을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주서명은 기뻐 날뛰기 직전이었다.이태호 는 조구윤이 2라운드 경기의 시작을 알린 후 16강에서 탑10 심지어 1등을 노렸다.이태호가 단약을 꺼내 남두식 등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2라운드의 경기는 더욱 격렬할 것이다.이번에 진출을 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실력자였다.모두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탑10에 들어 성호에 가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었다.필경 성호에 들어가야만 존황을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지 않으면 20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존왕급 수사의 수명은 1000여 년이지만 인생에 성호에 들어가 돌파할수 있는 기회기 얼마나 있겠는가.그러니 모두 온 힘을 다해 좋은 성적을 따내려고 했다.2라운드 경기가 시작되고 더욱 피 터지는 경기였다.얼마 전, 온몸에 피인 9급 존왕이 링에서 성주의 영력으로 내려왔다.진 사람은 심하게 다쳤고 이긴 사람도 영력이 고갈되어 쓰러지고 말했다.“다음 경기는 이태호와 조헌.”조구윤의 소리가 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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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2화

관람대 위에 있던 이태호를 좋게 보던 태일종 장로 나봉도 이태호의 상대가 조헌이라는 것을 듣고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었다.비록 이태호와 조씨 가문 대장로 조경림과의 경쟁에서 이태호의 실력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조헌의 실력이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나종이 태일종의 장로여도 신소문에서 명성이 파다한 조헌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좋은 인재가 안타깝게 됐군.”나봉은 이태호가 지게 될 때면 나서서 구해주려고 했다.같은 시각,아까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부러워하는 것을 들으며 기뻐하던 주서명이 이태호의 상대가 조헌이라는 것을 듣고 굳어버렸다.주서명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끝났어. 주씨 가문 운이 이렇게도 없는 건가.”이건 무려 조헌이다. 무항시에서 유명한 천재다.뢰영체!신소문 내문 제자!9급의 실력으로 1급 존황을 죽인 적이 있다.아무한 가지를 내놓아도 보통 사람이 도달할 수 없는 천재다. 그런데 조헌은 세 가지나 갖고 있으니 주서명이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조헌이 이태호에 대한 원한을 주씨 가문의 가주로서 주서명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태호가 조씨 가문의 부탁을 거절하고 정원에 돌아갈 때 조씨 가문의 장로를 다치게 했으니.두 사람이 만나게 된다면 적당한 선에서 멈추지 않게 된다.주서명은 이태호가 혹여라도 큰일이 일어날까 봐 걱정이 태산이었다.주씨 가문이 지금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태호 덕분이다.“이 장로, 아니면 기권해.”주서명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옆에 있는 이태호를 보고 말했다.주서명이 이렇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이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가볍게 웃고는 뛰어 링 위에 내렸다.같은 시각, 조씨 가문의 대기 구역에 있던 조헌도 가볍게 뛰어 링 위에 나타났다.두 사람이 링에 도착한 것을 보고 관람대 위에 있던 조구윤이 경기 시작을 선포했다.“시작.”말이 끝나자마자 현장의 분위기는 무거워 났다.이태호는 가만히 링 위에 서서 묵묵히 조헌을 바라봤다.다른 한편의 조헌도 역시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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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3화

이 숨 막히는 위압감이 링에서 폭발했다. 모든 관중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두 사람 몸에서 퍼지는 숨결만 해도 몸이 떨리는군.”“이게 바로 천재의 세계인 건가. 9급 존왕의 내공인데 서 있기만 해도 거대한 산이 우뚝 솟은 듯하네. 기세만으로도 평범한 9급 존왕이 바들바들 떨게 만들겠어.”“이태호와 조헌 두 사람 중에 누가 이기게 될까.”…링 위.이태호의 몸에서 퍼지는 위세를 보고 조헌은 눈을 가늘게 뜨며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이게 당신의 자신감과 뱃심 인건가요.”이태호가 보인 내공 파동은 이미 조헌의 주의를 이끌었다.조씨 가문을 떠나 신소문에 들어가 외문 제자로부터 갖은 곤란을 거쳐 여러 번이고 죽음의 변두리를 스쳐 지나가 힘겹게 9급 존왕이 되어 신소문의 내문 제자가 되었다.지금의 실력으로는 무항시에서도 최고층에 속한다.이런 9급 존왕의 실력은 같은 내공의 사람들을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고 금방 1급 존황을 돌파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평범한 상대는 조헌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필경 9급 존왕 사이의 차별이 크다.본인의 천부적 능력이 높고 기초가 단단해야만 조헌의 관심을 이끌 수 있다.무항시에는 천남종 제자인 연장안 한 사람밖에 없으리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태호가 나타날 줄 생각 못했다.이전 성호 랭킹에서 조헌은 반드시 우승할 것이다.연장안이 막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어제 사람을 시켜 이태호를 들여오려 했으나 수모를 주었고 보낸 사람을 다치게 했으니 자신의 얼굴을 때린 거와도 같았다.그저 이 정도기만 하면 조헌과 이태호 사이에는 큰 원한까지는 아니다. 그저 정상적으로 경기하면 된다.하지만 오늘 이태호는 링 위에서 저씨 가문의 대장로 조경림을 죽였고 무항시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에게 수치를 주었다.조헌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비웃으며 이태호를 쳐다봤다.“이태호, 오늘은 당신의 제사날이 될 거예요.”조헌은 오른손을 들고는 이태호를 가리켰다.그 순간.하늘이 변하더니 무서운 기세가 링 위의 허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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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4화

각자 공격을 다 막아내고 두 사람은 다시 공격했다.영력이 부딪치면서 링 위에는 강한 기류가 휘몰아쳤다.조헌이 웃으면서 살기가 더 짙어졌다: 오른손을 허공에 짚고는 뢰정이 형태를 이루며 허공에 뢰정 소용돌이가 나타났다.뢰정 소용돌이가 나타난 순간 주위의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 났다.연씨 가문 구역 내, 연장안이 조헌의 앞에 모여 이루어진 소용돌이를 알아봤다.그는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링 위의 조헌을 바라봤다.“이건 대지의 운뢰예요.”대지의 운뢰는 조헌이 조씨 가문의 지품의 상급 무술을 신소문이 찾은 뢰속성 공법을 자신의 뢰영체에 융합시켜 만든 천부적 신통이다.잘 다루게 된다면 뢰 저장고를 만들 수 있고 여러 가지 뢰정을 민들어 낼 수 있는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그리고 조헌이 뢰영체이기에 뢰속성의 공법과 무술을 더하면 다른 사람들을 초월할 수 있다.창란 세계에서 이런 선천적인 영체를 가진 사람은 아주 희소하다.특히 변이를 한 뢰영체는 더욱 희유해 검도만 수련하는 수사와 같은 위치라고 할수 있다.조헌이 대지의 운뢰를 시전한 것을 보고 연장안은 이태호의 방향을 쳐다봤다. 눈에는 안타까움이 어려있었다.“아깝게 됐네요. 이 사람이 질 것 같네요. 조헌이 훈련해 낸 지품 상급 무술이리고 할수 있는 천부적 신통을 격파하기가 어렵겠네요.”두 사람은 같은 종문의 제자는 아니지만 연장안은 조헌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고 있는 천재다.한 명은 청허파, 다른 한 명은 신소문.조헌의 실력은 연장안도 꺼리는 정도다.연장안이 봤을 때 이태호의 실력이 출중하지만 강함에도 한도가 있으니 제일 높아도 9급 존왕을 넘는 실력이지만 조헌에 비해서는 큰 격차가 있다.그리고 조헌이 자신의 필살기를 썼으니 이건 명확히 이태호에게 아무런 기회도 남겨주지 않겠다는 뜻이다.…다른 한편.조헌이 뢰정 소용돌이를 소환해 낸 후, 온몸에 전기 빛이 튀였다. 위압감이 강했고 마치 태고에서 나온 뢰정의 신 같았다.강한 기세가 조헌에게서 폭발해 나와 링을 뒤흔들었다.이때 조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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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5화

장미꽃비의 위력이 전혀 줄지 않고 뢰정 채찍을 격파하고 더 사나운 속도로 조헌에게로 갔다.조헌은 죽음의 위협을 느꼈다.9급 존왕인 조헌은 평시에 같은 급의 수사를 손쉽게 죽일 수 있었고 1급 존황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하지만 오늘, 이태호에게서 거대한 위기를 느꼈고 이런 느낌을 처음 느껴봤다.아름답기 그지없는 장미꽃잎이 가지고 오는 검기가 점점 가까워졌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손을 들어 주위의 뢰정으로 광풍이 일어나게 했다.주위의 뢰정 소용돌이가 순식간에 무서운 힘을 폭발해 내며 거대한 소리를 냈다.소리가 사라지고 난 후, 주위에서 번쩍이던 빛이 조헌의 몸을 둘러싸 마치 번쩍번쩍한 갑옷을 입은 것 같았다.이태호의 검기가 이 갑옷에 맞아 격렬한 충격파를 일으켰다. 링 주위가 전부 빛에 포위되었다.거대한 울림소리가 울리고 갑옷에 싸여있던 조헌은 창백한 낯빛으로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봤다.대지의 운뢰는 이미 수련을 마쳐 어중간한 9급 존왕의 수사가 타파할 수 없다.근데 이태호가 그걸 해냈다.반응이 신속했던 덕분에 이태호가 필살기를 쓴 순간 자신에게 갑옷을 만들어 입혔다.그랬지만 가슴팍은 마치 큰 산에 박히기라도 한 듯 아팠고 만일 대지의 운뢰로 만들어낸 갑옷이 아니었다면 이미 죽었을 것이다.이태호의 검기 공격하에 조헌은 다쳤고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안 죽었네?”조헌이 자신의 장미꽃비에서 살아난 것이 조금 놀라웠다.장미꽃비는 자신의 필살기였다.어중간한 9급 존왕을 상대해서는 이태호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일진권 두 주먹에 충분히 죽일 수 있다.만일 실력이 더 강하다면 두 검에 해결할 수 있다.그러나 조헌이 자신의 필살기를 막아냈다는 것은 예상 밖이었다:이태호는 긴 검을 꽉 쥐고 조헌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약점을 찾기 시작했다:이와 동시에.폭발하는 소리가 사라지고 링 왼쪽에 있던 조헌이 일어나려고 한 순간, 조헌은 오싹해났다.“이게 도대체 무슨 신통인 건가요.”조헌의 얼굴은 백지장마냥 하얬고 입가에는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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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6화

동공에서 빛을 뿜어낸 조헌은 입가의 피를 핥고는 이태호를 보며 웃었다.“죽어.”고함과 함께 조헌이 잔영으로 변해 순식간에 이태호를 향해 달려갔다.9급 존왕의 내공 파동이 진동하면서 일어난 기랑이 링의 평형을 유지하던 진밥을 모두 깨뜨려버렸다.이 모습을 보고 옆에 관람대 위에 있던 태일종 나봉 장로가 당황했다.그러고는 다시 진법을 설치했다.진법에 문제가 생기면 광장 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간다.거의 깨지려고 하는 진법을 보며 광장 내 사람들 모두 경악했다.“이게 조헌의 진짜 실력인 거야?”“태일종 존황경지의 장로가 설치한 진법이 무너질 뻔하니.”“이태호 위험하겠는데.”“주씨 가문에 객경 장로가 안타깝군. 조헌이 뢰영체를 갖고 있으니. 싸울수록 강해져 이태호가 지는 것은 시간문제겠네.”…사람 무리중에 있던 주서명은 조헌의 몸에서 폭발해 나온 기압에 눌려 진법이 깨지려고 하는 것을 보고 조급해 났다.이태호을 알게 된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이 시간 동안 이태호가 아니면 주씨 가문이 오늘의 자리에 올 수 없었다.주씨 가문은 그저 이류 소가문이다. 가문 내 제일 높아도 6급 존왕이었다. 무항시에서 이름을 날리고 많은 대가문의 호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태호 덕분이다.이태호가 아니었다면 주씨 가문은 여전히 무명 가문이었을 것이다.주서명은 당연히 이태호가 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이태호가 조헌의 손에 죽는 것은 더 바라지 않는 바이다.그러나 마귀가 쓰이기라도 한 듯이 링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보고 주서명은 숨이 막히는 듯 했다. 어떻게 이태호가 걱정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주서명 옆에 있던 남두식, 대장로 몇분의 낯빛도 어두웠다.“태호…”신수민은 심장이 쪼여 터질 것만 같았다. 이태호가 너무나도 걱정이 되었다.…이때 링 위.자신에게로 달려오는 조헌을 보며 이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죽고 싶어 환장했군.”조헌이 만일 계속 대지의 운뢰로 자신을 보호하고 뢰정을 사용해 공격하면 이태호가 어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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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7화

관람대 위.링에서 날려 나가 혼미 상태인 조헌을 보고 성주 조구운은 두 눈을 의심했다.조헌이 질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이렇게 빨리 지게 될 줄은 더 생각지 못한 것이었다.조구윤은 속에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경기의 질서 유지를 위해 나섰다.이태호를 한눈 쳐다보고 선포했다.“이번 경기의 우승자는 이태호 군입니다.”조구윤이 승리자의 이름을 부른 후 광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모두 실력이 강하고 명성이 높으며 무항시 천재 소년으로 불리는 조헌이 이렇게 철저히 패배하게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링에 올라가서 시간이 이제 얼마나 지났는가.주위의 사람들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비비며 다시 봤다.“조헌이 졌어?”“뢰영체인 신소문 내문 제자 조헌이 패배했단 말이야?”“세상에, 조헌이 이태호 앞에서 손을 10번을 대지도 않고 이렇게 심하기 다치다니. 이태호 실력이 도대체 얼마나 강한거야.”“우리 무항시에 언제 이렇게 강한 인물이 나타난 거야.”…광장 내 관중들의 눈에는 여전히 놀라움이 가득했다.주씨 가문의 구역 내, 걱정이 가득했던 주서명 몇 명은 아까까지만 해도 강력하게 나오던 조헌이 이태호에게 맞아 허수아비처럼 링에서 떨어진 것을 보았다.조헌이 다친 정도를 보고 나니 주서명은 물론 주씨 가문의 장로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얼굴에는 모두 어리벙벙한 표정이었다.같은 시각.대기 구역 내, 의자에 앉아 손에 책을 들고 있던 연장안은 조헌이 패배한 것을 보고 천천히 일어나며 얼굴색이 변했다.심히 다쳐 조씨 가문의 장로들에게 끌려가는 조헌을 보며 연장안은 입을 벌렸으니 놀라움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링 위에서 자신감이 넘쳤던 이태호를 보며 연장안은 시간이 좀 지내고 숨을 내어 쉬었다.두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 그러고는 흥미가 났다.“대지의 운뢰를 시전했는데도 당신의 상대가 되지 않다니. 이태호 당신의 실력은 모든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어요.”연장안이 이태호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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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8화

같은 시각에.연무대 위의 이태호는 조헌을 처치한 후 자연스레 어떤 전의를 가진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느꼈다. 9급 존왕 경지의 수사로서 이태호는 상당한 감지력을 갖고 있었다.그는 순식간에 그 시선의 주인을 포착하였다. 바로 연씨 가문의 사람들 가운데 앉아 있는 연장안이었다.이때의 연장안은 마치 칼집에 감춰진 장검처럼 주변에는 검의 소리가 윙윙 울렸고 검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이태호는 의미심장하게 연장안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그가 조헌을 이겨서 연장안의 주의를 끌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태호는 시선을 거둔 후 중얼거렸다.“검도 천재라고 했나? 검도 천재인 네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이태호가 수행의 길에 들어선 후 천재라고 부르는 적들을 많이 봐왔었다. 예를 들어 창명종의 강선욱은 당시 젊은 나이에 존왕을 돌파하였다. 그때 천정종에서 가장 강한 남두식도 5급 존왕에 불과했다.강선욱은 천재라고 할 수 있지?하지만 마지막에는 이태호에게 격살되었다. 지금 무덤 위의 풀이 아마 무성하게 자랐을 것이다. 이태호는 고개를 내젓고는 곧장 연무대 아래로 날아가서 주씨 가문 구역으로 돌아갔다. 주씨 가문 쪽으로 돌아가자마자 아내 신수민 등은 즉시 달려와서 각자 재잘거리면서 물었다. 남유하는 손수건을 꺼내서 이태호의 이마를 닦아주면서 관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다치지 않았어요?”신수민은 사물 반지에서 영력을 회복할 수 있는 5급 고급 단약 한 알을 꺼내서 이태호에게 주면서 물었다.“태호야, 단약 먹고 영력을 회복해.”백지연과 백정연도 주변에서 그를 챙기느라 바빴다. 아내들의 반응을 본 이태호는 빙긋 웃으면서 연신 손을 내저었다. “괜찮소, 다치지 않았소.”이태호가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의 아내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특히 주서명을 비롯한 주씨 가문의 사람들이 이태호를 바라본 눈에는 숭배, 충격, 놀라움, 흥분과 감격 등 복잡한 기색이 역력했다. 처음에 이태호가 방금 주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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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9화

제2차전의 경기가 끝난 후 높은 단상에 앉은 성주 조구윤은 일어서서 진급 명단을 발표하였다.이번 제2차전에서 진급한 수사들은 이태호, 남두식 등 7명, 그리고 연씨 가문의 대장로 연경명과 연장안이었다.조씨 가문은 운이 안 좋아서 그런지 진급한 자는 한 명도 없었고 도리어 성주부의 객경 장로 한 명이 진급하였다.이태호 등이 진급했다는 소식을 발표하자 온 장내는 발칵 뒤집어졌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왁자지껄하였다. “저 주씨 가문은 무슨 개똥 같은 운이 들었는지 7명이나 진급했구려!”“그 남두식을 비롯한 객경 장로들은 모두 이태호의 친척 아니면 친구라 하더군!”“씁…저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어떻게 모두 이렇게 강하냐고!”“이제 제2차전이 끝났는데 정원 7명의 자리를 차지했다니. 이태호가 1등이라도 하면 주씨 가문은 정원 11명의 자리를 가지게 되잖아?”“흥, 이태호의 실력은 아주 강하지만 1등을 노린다는 건 헛된 망상일세!” “연씨 가문에 천재 연장안이 있다는 걸 잊었어? 아직 두 사람은 마주친 적이 없잖아!”“…”광장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낮은 소리로 의논하였다.이태호 등 7명이 성공적으로 진급했다는 소식을 듣고 운이 좋은 주씨 가문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고, 또 이태호가 랭킹 1위를 할 수 있다고 좋게 봐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좋지 않게 보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이런 의논들은 곧 다가올 제3차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제3차전은 제2차전과 달랐다. 이는 1~3위를 놓고 다투는 대결이었다!이번에 성호 랭킹에 진입할 수 있는 정원은 총 15명이지만 제2차전에서 10명만 진급할 수 있다.랭킹 1위는 정원 4명의 자리를 가질 수 있고, 2위는 정원 3명의 자리를 가질 수 있다. 1위와 2위는 가장 매력적이어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태호는 계산해 봤는데 지금 그를 포함해서 성호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총 7명이었다.그들 일행은 신은재까지 포함하면 12명이 있고 또 주씨 가문에게 정원 1명의 자리를 준다고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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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0화

그가 똥줄 빠지게 노력해서 간신히 연씨 가문으로 하여금 두 명을 제3차전에 진급시킬 수 있게 하였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상대방이 제비뽑기를 그렇게 잘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이태호와 연씨 가문의 장로 연경명의 대결에서 이태호가 이기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이태호는 조헌을 이긴 강자였으니까.그리고 연장안 자신도 성주부의 객경 장로와의 대결에서는 이길 자신은 있었다.다시 말하면, 다음 경기에서 그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태호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연장안은 어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아무리 화가 나도 연장안은 여전히 연무대에 올라가서 그 성주부의 객경 장로와 대결을 진행해야 했다.그자도 눈치가 있는지라 정원 자리를 얻은 후에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상대가 연장안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패배를 인정하였다.이어서 이태호가 연무대에 올라섰는데 그의 상대도 패배를 인정하였다.이태호가 떠나려고 할 때 갑자기 연무대 아래서 연씨 가문의 연장안이 이태호를 향해 차갑게 말하였다.“저 사람들은 모두 당신의 사람들이니 제비뽑기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제가 올라가서 당신과 한판 대결을 해서 이긴 자가 1등으로 합시다. 이 제안을 받을 배짱이 있습니까?”그의 말에 이태호는 냉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못할 게 뭐가 있습니까?”연장안은 경기의 진도를 빨리 진행하고자 직접 그와 1등을 놓고 대결하자고 하였다. 이태호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장내의 수많은 관중은 두 사람의 대화로 인해 순식간에 떠들썩했다. “어머나, 이태호가 받아들였어.”“이 세기의 대전에서 누가 1등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내가 보기에 연장안이 좀 더 강해. 이 자는 청허파의 천재이고 검도의 천부적 재능도 훌륭해서 방금 9급 경지를 돌파한 내공으로 9급 존왕 내공을 완성한 8, 9명의 수사들을 격살하지 않았는가? 방금 돌파한 존황마저 감히 그의 앞에서 큰소리를 칠 수가 없다 하더라!”“쳇, 허풍은 누가 못 하나. 내가 보기엔 이태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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