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011 - Chapter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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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1화

김석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인정했다.“당연하지. 내 아들을 죽인 놈이 누군지 알게 된다면 그를 갈가리 찢어버릴 거야!”거기까지 말한 뒤 김석윤은 잠깐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아들의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아버지인 내가 뭐가 돼?”육명준은 곧바로 말했다.“하지만 저와 약속해 주세요. 이 일을 얘기해준 게 저라는 걸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고요.”“걱정하지 마.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거야!”김석윤은 한 손을 들면서 맹세했다.육명준은 그제야 말했다.“알겠어요. 그 산수는 이태호라고 해요!”“이태호?”김석윤은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이 세상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많을 거야. 또 산수니까 그가 어느 성지에 있는지 모른다면 그를 찾는 건 바다에서 바늘 찾기와 다름없겠지!”거기까지 말한 뒤 김석윤은 뭔가 떠오른 건지 육명준에게 물었다.“육명준, 설마 그 이태호라는 놈이 어디서 지내는지 알고 있는 거야? 넌 그놈을 어떻게 안 거야?”“저희가 이번에 천홍성에 갔을 때 우연히 그놈을 만났거든요. 그 녀석은 저희 종문의 네 제자를 죽였어요.”육명준은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김석윤은 그 말을 듣고 말했다.“우리 제자를 죽였는데도 종문 제자들의 복수를 위해 그를 죽이지 않았다고? 설마 네 내공이 그놈보다 약한 거야?”육명준은 쓴웃음을 지었다.“처음에는 그 녀석을 죽이려 했는데 사매가 절 막았어요. 그 녀석이 김혁수를 죽여서 백정연은 그를 자신의 은인이라고 여기거든요. 그래서 제게 이태호를 죽이지 말라고 했어요.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그 뒤로 몰래 그놈을 죽이려고 했는데 제가 속세의 산수의 상대가 되지 않음을 발견했어요!”“속세에 벌써 그런 고수가 있다고? 2급 무황인 너도 상대가 되지 못한다니. 지금 보니 속세에서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인가 보네!”김석윤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며 추측했다.“전 그 녀석과 주먹을 맞부딪쳤는데 그 때문에 상처를 입고 도망쳤어요. 아마 3급이나 4급 무황은 될 것 같아요. 물론 이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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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화

경호원들은 이태호가 돌아온 걸 보고 다들 흥분했다.“뭐라고? 내 아들이 돌아왔다고?”이태식과 연초월 두 사람은 이태호가 돌아왔다는 걸 알고 곧바로 별장에서 나와 그를 맞이하러 갔다.“잘 됐어. 돌아왔으니 다행이야!”신수민의 할머니는 그들이 돌아온 걸 보고 미소를 띠었다.이태식은 신수연과 남시후가 손을 잡고 다정하게 돌아오자 깜짝 놀랐다. 그는 두 사람을 짚으며 말했다.“너희, 너희 어떻게 된 거야?”“아빠,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엄마도 동의했어요!”신수연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하하,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겼구나. 난 네가 눈이 너무 높아서 남자친구를 찾지 못해 결혼도 못하는 줄 알았는데 말이야!”신수연은 아버지가 크게 웃으면서 그런 얘기를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복장이 터져서 이태식을 흘겨보며 말했다.“아빠, 뭔 헛소리를 하는 거예요? 제가 결혼을 못 한다니요? 그리고 남시후 씨는 남운시 성주의 아들이라고요. 전 눈이 낮은 편이 아니예요!”“하하, 좋아, 좋아. 난 동의한다. 너희 엄마도 동의했다고 하니까 나도 다른 의견은 없어.”이태식은 호탕하게 웃었다.“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우리 집안에 또 경사가 생길 줄은!”신수연의 할머니는 그 장면을 보고 무척 기뻐하며 말했다.그런데 신수연이 웃으면서 말했다.“할머니, 경사가 하나뿐이 아니에요. 우리 군주 어른에게 둘째 부인이 생겼는데 바로 백지연 씨예요! 하하!”그 말을 들은 백지연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하하, 좋아. 아주 좋아!”신수연의 할머니는 입이 귀에 걸릴 정도였다.신씨 가족들은 다들 기뻐했다. 예전이었다면 신씨 가문은 태성시처럼 작은 곳에서도 겨우 삼류 가문이었고 백지연 같은 성주부의 아가씨들조차도 우러러보면서 그들의 덕을 볼 기회가 없는 건 아닐지 걱정해야 하는 판이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백지연 같은 훌륭한 가문의 딸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딸 또한 엄청난 가문에 시집갔다. 그러니 신씨 가문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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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3화

이태호 일행이 돌아오자 다들 기뻐했다. 그래서 그들은 저녁에 밖에 나가 호텔에서 밥을 먹으며 축하할 생각이었다.저녁이 되자 이태호는 계속해 재료를 꺼내 홀로 방 안에서 단약을 만들었다.이태호는 비록 구의당이 어느 성지에 있는지 알고 있지만 성급히 그들을 찾으러 갈 생각은 없었다. 그는 이소아, 범용 등 사람들이 쓸 단약을 만들기 위해 그 일정을 며칠 뒤로 미룰 생각이었다.아무래도 그동안 다들 내공이 안정되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단약이 있다면, 이태호가 그들에게 단약을 준다면 그가 떠나 있는 기간에도 그들은 열심히 수련해 내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다.특히 범용, 전창민, 연희, 류서영 등 사람들은 내공을 더 쌓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이 강해져야 이태호가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태호는 그렇게 하룻밤 동안 단약 5알을 만들어 냈고, 이튿날 아침에도 쉬지 않고 오전 내내 단약 8알을 만들어 냈다.그가 계속해 단약을 만들수록 2품 고급 단약의 성공률도 끊임없이 제고됐다.남은 연단 재료들을 바라보며 이태호는 감개했다.“사숙이 준 재료들이 적지 않고 또 내 재능이 좋아서 다행이야. 덕분에 예전에 연단 실력을 높이려고 시도했을 때 재료를 얼마 낭비하지 않았지.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 재료가 부족했을 거야.”그렇게 하루가 또 지났다. 이태호는 2박 2일 동안 총 35개의 2품 고급 단약을 만들었다.그가 겨우 이틀 사이에 이렇게 많은 단약을 만들었다는 걸 누군가 알게 된다면 아마 놀라서 입이 떡 벌어질 것이다.이런 단약은 단지 한 알만 있어도 무왕 경지의 강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기 때문이다.그동안 용의당, 서의당 등 다른 파벌들은 꽤 많이 발전했다.비록 몇 개의 파벌은 처음에 그들과 분쟁이 생기긴 했지만 상대방의 뒷배가 군주부라는 걸 알고는 다들 얌전해졌다.물론 용의당, 서의당, 그리고 사의당 등은 이태호가 미리 말썽을 부리지 말라고 일러둔 덕에 모순이 별로 없었다.그리고 그날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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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4화

이호호는 장민아를 흘겨보며 말했다.“뭔 소리를 하는 거야?”“장난이야. 왜 얼굴을 붉히고 그래?”장민아는 히죽거리며 말했다.미녀가 그렇게 말하자 이태호는 멋쩍어졌다.그는 헛기침을 두 번 하더니 못 들은 척하며 손을 내저어 단약 6알을 그들의 앞에 날려 보냈다.“인당 하나야. 랜덤이니까 누구 단약이 품질이 더 좋다든가 이런 불평은 하지 마.”“주인님, 저희가 어떻게 불평할 수 있겠어요? 이런 단약이라면 9급 무왕도 빼앗으려 드는 보물인데 저희에게 이걸 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감지덕지예요!”김다홍은 웃으며 말했다.미녀들은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단약을 거두어들였다.이태호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됐어. 난 이틀 뒤 군주부를 떠나 백산시로 갈 거야. 그러니까 군주부의 안전은 너희에게 맡길게.”이소아는 가슴팍을 치면서 장담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이 단약이 있으면 우리는 적어도 7급 무왕이에요. 게다가 우리는 전장을 겪었던 사람이라서 우리보다 실력이 더 뛰어난 사람도 죽인 적이 있어요. 그러니 이 군주부는 절대적으로 안전할 거예요.”“맞아요, 군주님. 걱정하지 마세요. 군주님이 떠나신 뒤 군주부의 안전 문제는 전적으로 저희에게 맡기세요!”서소운이 곧바로 말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러면 다들 흩어져. 잠시 뒤에 사람을 시켜 5개 파벌의 당주에게 이리로 오라고 전해.”“알겠어요, 주인님!”6명의 미녀 경호원들이 일제히 말했다.“이태호, 당장 튀어나와!”바로 그때, 한 중년 남성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밖에서 날아 들어와서 공중에 선 채 아래쪽을 화가 난 눈빛으로 내려다보았다.“죽고 싶어?”“미친놈이네. 군주부에 쳐들어오다니!”“죽고 싶어 환장했어?”경호원들이 곧바로 날아올랐다.“다들 돌아와!”이태호가 소리치자 모든 경호원이 다시 돌아왔다.“군주님, 이 사람이 여길 쳐들어왔습니다!”한 경호원이 곧바로 말하면서 화가 난 눈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았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알아. 하지만 당신들은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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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화

“이태호가 누구지? 당장 튀어나와. 그렇지 않으면 아무나 막 잡아 죽여 이곳을 완전히 없애버릴 거야!”그 중년 남성은 아래를 바라보며 노기등등하게 말했다.군주부의 사람들은 다들 깜짝 놀라서 달려 나왔다. 그들은 대체 누가 이렇게 건방진지 보고 싶었다.“네가 직접 나와서 내게 죽임당한다면 너만 죽여서 내 아들의 복수를 끝낼 거야. 열까지 셀 테니 그사이에 나오지 않는다면 모두 죽여버리겠어!”중년 남성이 다시 한번 말했다.이태호는 싱긋 웃더니 순식간에 100미터 높이로 날아올라 그의 맞은편에 섰다.“카운트 다운 할 필요 없어. 얼마나 귀찮아!”이태호는 상대방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상대는 눈을 가늘게 떴다.“네가 내 아들을 죽인 거야?”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미안하지만 난 죽인 사람이 꽤 많아서 당신 아들이 누군지 모르겠네.”중년 남성의 입가가 심하게 떨렸다. 그는 이태호를 노려보며 말했다.“그래. 오늘 네가 죽는 이유를 똑똑히 알려줄게. 난 김석윤, 김혁수의 아버지야.”김혁수를 죽일 때 이태호는 그런 걸 신경 써 본 적이 없어 일찌감치 김혁수를 잊어버렸다.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눈살을 찌푸리고 의아한 듯 말했다.“김혁수가 누군데? 더욱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너, 김혁수가 누군지 모르는 거야? 그래, 내가 알려줄게. 그는 풍월종의 제자이고 난 풍월종의 호법이야!”김석윤은 말을 마친 뒤 주먹에서 영기를 뿜어댔다. 그 파동이 무척 강렬했다.“소운아, 저쪽에서 영기를 뿜어대는데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맞힐 수 있겠어?”이소아는 서소운을 보며 말했다.서소운은 자세히 살폈다.“7급 무황인 것 같아. 내공이 정말 높아. 군주님이 그의 상대가 될지 모르겠네.”이때 신수민과 신수희 등 사람들도 다가왔다.서소운의 말을 들은 신수연은 두려운 기색을 드러냈다.“7급 무황? 내공이 그렇게 높다고요? 세상에, 너무 강한 거 아니에요? 풍월종의 호법은 역시 만만하지 않네요.”“이, 이걸 어떡해? 태호가 죽으면 우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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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6화

옆에 있던 백지연은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도 표정이 심각했다.“상대가 너무 강해요. 만약 1급이나 2급 무황이었다면 상대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상대방은 무려 7급이에요. 그런데 그가 왜 찾아왔을까요? 태호 오빠가 언제 그의 아들을 죽인 걸까요?”“당신 아들, 설마 며칠 전에 내가 천홍성에서 죽였던 풍월종의 제자 중 한 명이야? 백정연이 그렇게 말했었는데. 종문에 보고해서 풍월종이 내게 시비를 걸 일이 없게 하겠다고.”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알겠네. 당신은 종문의 말을 무시해서 몰래 도망쳐 나온 거야. 날 죽여 아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내 말 맞지?”거기까지 말한 뒤 이태호는 잠깐 뜸을 들인 뒤 말했다.“당신이 몰래 나왔으니 내가 당신을 죽여도 아무도 모르겠네. 그렇게 되면 풍월종에서도 또 내게 시비를 걸러 오지는 않겠지.”맞은편에 있던 김석윤의 얼굴 근육이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이 이태호를 일깨워 줬을 줄은 몰랐다. 이태호가 여전히 김혁수를 모르자 김석윤은 마치 허공에 펀치를 날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김석윤은 안색이 아주 어두웠다.“김혁수는 네가 백정연을 구하기 위해 죽였던 그 젊은이야. 8급 무왕의 천재지. 이제는 알겠지? 난 오늘 혁수의 복수를 하러 온 거야.”말을 마친 뒤 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건방지네. 난 복수하기 위해 몰래 종문에서 도망쳐 나온 게 맞아. 이건 너와 나의 사적인 원한이야. 종문이랑은 상관없어! 그리고 천홍성의 네 명의 제자와도 상관없어. 알겠어?”이태호는 깨달은 표정이었다.“아, 그렇군. 당신이 그 색마의 아버지였네. 그 색마는 백정연에게 약을 타서 먹였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강간한 뒤 죽여서 입막음하려고 했어. 그런 짐승만도 못한 놈을 위해서 복수하겠다고? 이제 보니 당신도 좋은 사람은 아니네. 당신 아들이 당신 때문에 그따위로 자란 거겠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지?”이태호의 말에 김혁수는 화가 나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그는 이태호를 노려보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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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7화

“이건, 이건 영기인데!”김석윤은 그 보검을 자세히 살피더니 희색을 드러냈다.“이 영기는 등급이 낮지 않네. 내가 가지고 있는 영기는 1품일 뿐인데, 이건 아마 8품이나 9품은 되겠지?”’김석윤은 이태호가 들고 있는 보검을 보고 눈이 벌게져서 흥분해 말했다.“좋아, 아주 좋아. 네 놈이 죽은 뒤 이 보검은 내 것이 될 거야. 하하, 정말 뜻밖의 수확이야! 너에게 또 다른 보물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널 죽이면 내가 아주 많은 득을 보게 되겠어.”이태호는 상대방의 흥분한 모습을 보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상상은 현실과 달리 아름다운 법이지. 당신이 이걸 빼앗을 수 있을까?”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다시 한번 더 많은 영기를 보검에 불어넣고, 그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장미꽃비!”이태호가 작게 외치자 장미꽃잎들이 그의 앞에서 모여들었다. 장미꽃잎들은 손바닥만 했고 그런 장미꽃잎들이 백여 개가 넘는 듯했다. 그것들은 그의 앞에서 이리저리 휘날리며 아름다움을 뽐냈다.“무기가 이렇게 아름답다고?”이소아는 눈을 빛냈다.신수민이 말했다.“예쁘긴 한데 소용 있을지 모르겠네!”백지연은 이소아와 서소운 등 사람들을 보고 물었다.“소운 씨, 소아 씨. 태호 오빠 내공을 보아낼 수 있나요? 그의 내공이 맞은편에 있는 저 사람보다 높을까요?”서소운은 자세히 살핀 뒤 고개를 저었다.“보아낼 수 없어요. 주인님은 정신력이 아주 강해서 체내의 파동을 완벽히 감출 수 있어요. 심지어 그의 영기는 무척이나 단단해요. 그가 영기로 만든 꽃잎은 겉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그 안에 얼마만큼의 에너지가 있는지 보아낼 수도 없어요. 주인님이 이기기를 바라야죠!”“반드시 이겨야죠. 이기지 못한다면 저희 모두 죽을 테니까요!”신민석은 두려워서 울고 싶었다. 그는 허공에 떠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기도했다.“하하, 이 꽃잎들이 쓸모 있겠어?”김석윤은 그것을 보고 비웃었다.“사실은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 하지만 이렇게 하면 아름답잖아. 이 무기를 막 수련하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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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화

“말도 안 돼. 이럴 수가!”빛이 사라진 뒤 김석윤은 자신이 영기로 만든 호랑이가 완전히 가루가 된 걸 발견했다.이태호의 꽃잎들은 겨우 10개 정도 사라졌고 남은 것들은 이리저리 휘날리며 그를 향해 날아들었다.“큰일이야!”꽃잎들은 아주 멀리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앞에 나타났다. 마치 사람의 눈을 속인 것 같았다. 그것의 속도는 늦지 않았고 오히려 아주 빠른 편이었다.이상함을 감지했을 때, 김석윤은 곧바로 몸을 돌려 멀리 날아가려 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장미꽃잎들이 그를 단단히 에워싸서 도망칠 구석이 없었다.“하하, 미안하지만 당신은 이미 포위됐어.”이태호는 웃었다. 이 무기의 위력에 그는 아주 만족스러웠다.지금 보니 상대방이 여럿이었더라도 이 무기로 충분했을 것이다.“어떻게 저렇게 이상한 무기가 있을 수 있지? 분명 꽃잎들은 겉보기에 살상력이 없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 위력이 저렇게 크지? 게다가 동시에 이렇게 많은 꽃잎을 만들어 낼 수 있다니.”김석윤은 안색이 어두웠다. 그는 어느샌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죽어. 겨우 당신 따위가 내 가족을 죽이려고 해?”이태호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 곧바로 꽃잎을 날렸다.“안 돼!”처음으로 느껴보는 죽음의 기운에 김석윤은 겁을 먹고 소리를 질렀다. 곧바로 그는 몸 주위로 얇은 영기 보호막을 쳤다.그러나 조금 전 무기마저 쉽게 부서졌으니 보호막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쿵쿵쿵!”그 영기 보호막은 순식간에 부서졌고 장미꽃잎이 그의 몸에 붙어 그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그런데도 장미꽃잎은 여전히 아주 많이 남아있었다.이태호는 그제야 남은 장미꽃잎들을 대부분 없애버렸다.그러나 여전히 그중 몇 개가 남아 신민석을 둘러쌌다.그것을 본 신민석은 겁이 나서 식은땀을 흘리며 다급히 용서를 빌었다.“이, 이태호, 장난하는 거지? 난 네 적이 아닌데 이게 무슨 상황이야? 저 녀석은 이미 죽었잖아. 사람 죽이다가 이성을 잃은 거야? 아군마저 죽이려고?”신승민도 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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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9화

“이겼어. 정말 다행이야!”이소아 등 사람들은 여전히 놀라움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다. 그들은 아직도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7급 무황이 이태호에게 쉽게 죽임당한 것과, 조금 전 본 장미꽃잎의 수량을 떠올리면, 저런 내공의 사람이 7, 8명이 와도 주인님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이겼어!”군주부의 다른 경호원들 역시 놀랐다. 그들은 흥분해서 뛰었다.그들은 그제야 그들의 주인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인물인지, 그들의 군주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깨달았다.“너무 강해요, 너무 강해요. 군주님, 진짜 너무 강하시네요!”서소운은 흥분해서 말했다.“조금 전 주인님의 전투는 앞으로 저희의 수련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두 강자의 전투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복이에요.”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내 칭찬만 하지 말고 얼른 경호원 몇 명 불러서 여기 좀 치워!”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신수민 일행에게 다가가 말했다.“다들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 사람은 내공이 그리 높지 않아서 제 상대가 되지 않아요!”사람들은 어이가 없었다. 상대는 종문의 호법이고 7급 무황 내공의 강자인데 이태호는 태연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군주님, 이건 사물 반지예요!”바로 이때 전장을 청소하던 경호원이 달려와서 김석윤의 사물 반지를 이태호에게 건넸다.반지를 건네받은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웃었다.“전리품을 잊을 뻔했네. 하하, 이 사람 내공이 낮지 않아 보물이 있을 거야.”거기까지 말한 이태호는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눈을 빛냈다.“참, 조금 전에 그에게 1품 영기인 보검이 있다고 하던데. 하하, 앞으로 그걸 쓰면 되겠네. 내 혈살검은 레벨이 너무 높아서 꺼내서 쓰면 너무 눈에 띄니까.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가 아니면 꺼내지 않는 게 좋겠어!”그렇게 사람들은 곧 흩어졌다.신씨 가문 사람들은 이태호의 강대함을 본 뒤에 더욱더 자신감이 차 넘쳤다.상대방은 복수하려고 풍월종에서 몰래 나와 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종파에서도 그 일을 모를 것이니 풍월종이 시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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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0화

연희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다소 미안한 얼굴로 이태호에게 말했다.이태호는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남군을 거의 다 뒤져봤으면 다른 곳도 찾아보면 되니까. 천홍주에서도 찾지 못한다면 천용주 외 다른 주에 가서 찾으면 돼. 그 파벌이 누군가에 의해 소멸했다고 해도 그들에 관한 일들을 알아낼 수 있을 거야.”그는 계속해 말을 이어갔다.“내가 오늘 너희를 부른 건 인당 두 알씩 단약을 주기 위해서야. 이렇게 하면 아주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거야. 음, 7급이나 8급 무왕이 되는 건 문제가 아닐 거야.”“설마요, 그렇게 많이 강해질 수 있다고요?”류서영은 그 말을 듣고 입을 떡 벌렸다. 그녀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닐까 귀를 의심했다. 그녀는 이미 5급 무왕이었고, 설령 2품 중급 단약을 쓴다고 해도 단번에 8급이 되는 건 불가능했다.이곳에 있는 다섯 명 중 그녀의 내공이 가장 높았다. 이태호가 7, 8급 무왕이 될 수 있다고 했으니 그 8급이 되는 건 아마 그녀일 것이다.이태호는 덤덤히 웃다가 손을 내저어 단약 10알을 꺼냈다. 그는 단약들을 그들의 앞에 날려 보냈다.“인당 두 알이야. 한 알을 먹은 뒤 내공을 쌓게 되면 내공이 안정된 뒤에 다시 한 알을 먹어. 절대 경지가 허황하지 않도록 해야 돼. 걱정하지 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희들은 시간이 충분할 거니까.”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그들에게 당부했다.“이, 이건 2품 중급 단약이 아니라 2품 고급 단약이네요?”서중산은 단약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는 너무 흥분해서 목소리까지 떨리고 있었다.“정말 2품 고급 단약이라니. 맙소사, 군주님. 2품 고급 연단사가 된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단약을 꺼낼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전창민은 무척 흥분했다. 예전에 그는 자신이 1년 사이에 이태호가 말한 내공에 도달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보니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건 당연하고 그 목표를 쉽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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