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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화

“이태호가 누구지? 당장 튀어나와. 그렇지 않으면 아무나 막 잡아 죽여 이곳을 완전히 없애버릴 거야!”

그 중년 남성은 아래를 바라보며 노기등등하게 말했다.

군주부의 사람들은 다들 깜짝 놀라서 달려 나왔다. 그들은 대체 누가 이렇게 건방진지 보고 싶었다.

“네가 직접 나와서 내게 죽임당한다면 너만 죽여서 내 아들의 복수를 끝낼 거야. 열까지 셀 테니 그사이에 나오지 않는다면 모두 죽여버리겠어!”

중년 남성이 다시 한번 말했다.

이태호는 싱긋 웃더니 순식간에 100미터 높이로 날아올라 그의 맞은편에 섰다.

“카운트 다운 할 필요 없어. 얼마나 귀찮아!”

이태호는 상대방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상대는 눈을 가늘게 떴다.

“네가 내 아들을 죽인 거야?”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난 죽인 사람이 꽤 많아서 당신 아들이 누군지 모르겠네.”

중년 남성의 입가가 심하게 떨렸다. 그는 이태호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래. 오늘 네가 죽는 이유를 똑똑히 알려줄게. 난 김석윤, 김혁수의 아버지야.”

김혁수를 죽일 때 이태호는 그런 걸 신경 써 본 적이 없어 일찌감치 김혁수를 잊어버렸다.

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눈살을 찌푸리고 의아한 듯 말했다.

“김혁수가 누군데? 더욱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

“너, 김혁수가 누군지 모르는 거야? 그래, 내가 알려줄게. 그는 풍월종의 제자이고 난 풍월종의 호법이야!”

김석윤은 말을 마친 뒤 주먹에서 영기를 뿜어댔다. 그 파동이 무척 강렬했다.

“소운아, 저쪽에서 영기를 뿜어대는데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맞힐 수 있겠어?”

이소아는 서소운을 보며 말했다.

서소운은 자세히 살폈다.

“7급 무황인 것 같아. 내공이 정말 높아. 군주님이 그의 상대가 될지 모르겠네.”

이때 신수민과 신수희 등 사람들도 다가왔다.

서소운의 말을 들은 신수연은 두려운 기색을 드러냈다.

“7급 무황? 내공이 그렇게 높다고요? 세상에, 너무 강한 거 아니에요? 풍월종의 호법은 역시 만만하지 않네요.”

“이, 이걸 어떡해? 태호가 죽으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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