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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화

경호원들은 이태호가 돌아온 걸 보고 다들 흥분했다.

“뭐라고? 내 아들이 돌아왔다고?”

이태식과 연초월 두 사람은 이태호가 돌아왔다는 걸 알고 곧바로 별장에서 나와 그를 맞이하러 갔다.

“잘 됐어. 돌아왔으니 다행이야!”

신수민의 할머니는 그들이 돌아온 걸 보고 미소를 띠었다.

이태식은 신수연과 남시후가 손을 잡고 다정하게 돌아오자 깜짝 놀랐다. 그는 두 사람을 짚으며 말했다.

“너희, 너희 어떻게 된 거야?”

“아빠,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엄마도 동의했어요!”

신수연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하하,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겼구나. 난 네가 눈이 너무 높아서 남자친구를 찾지 못해 결혼도 못하는 줄 알았는데 말이야!”

신수연은 아버지가 크게 웃으면서 그런 얘기를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복장이 터져서 이태식을 흘겨보며 말했다.

“아빠, 뭔 헛소리를 하는 거예요? 제가 결혼을 못 한다니요? 그리고 남시후 씨는 남운시 성주의 아들이라고요. 전 눈이 낮은 편이 아니예요!”

“하하, 좋아, 좋아. 난 동의한다. 너희 엄마도 동의했다고 하니까 나도 다른 의견은 없어.”

이태식은 호탕하게 웃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우리 집안에 또 경사가 생길 줄은!”

신수연의 할머니는 그 장면을 보고 무척 기뻐하며 말했다.

그런데 신수연이 웃으면서 말했다.

“할머니, 경사가 하나뿐이 아니에요. 우리 군주 어른에게 둘째 부인이 생겼는데 바로 백지연 씨예요! 하하!”

그 말을 들은 백지연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하하, 좋아. 아주 좋아!”

신수연의 할머니는 입이 귀에 걸릴 정도였다.

신씨 가족들은 다들 기뻐했다. 예전이었다면 신씨 가문은 태성시처럼 작은 곳에서도 겨우 삼류 가문이었고 백지연 같은 성주부의 아가씨들조차도 우러러보면서 그들의 덕을 볼 기회가 없는 건 아닐지 걱정해야 하는 판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백지연 같은 훌륭한 가문의 딸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딸 또한 엄청난 가문에 시집갔다. 그러니 신씨 가문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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