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 절정인생 / 챕터 661 - 챕터 670

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661 - 챕터 670

2060 챕터

제661화

장진이 왜 죽었는지, 대체 누가 그를 죽였는지를 그 누구도 목격하지 못했기에,다들 임건우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를 알지 못했다. 한편 눈 앞의 이 형의권을 연마하는 30대의 고수는 마치 파리마냥 가볍게 날려가버린 채 땅에 쓰러졌다.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들 놀라서 멍해졌다."쿵-"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크나큰 충격에 그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곧이어 중년의 무자 한 명이 또 나서기 시작했다.그의 이름은 제갈 경나, 사실 그야말로 베이의 진정한 오른팔이었고, 실력 또한 지급에 가까운 숨은 고수였다.그는 킬러 조직 출신의 베테랑으로서, 평생 어떻게 살인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만 해왔다.안 그래도 실력이 지급에 가까운 실력자인데, 살인에 있어서는 그가 당연히 육남수보다는 한 수 위였다.이때 임건우가 베이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본 제갈 경나가 갑자기 나섰다.그가 손을 대지 않으면 아무런 일이 없을테지만, 일단 나서기 시작하면 그 결말이 얼마나 참혹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다.언제부터인지, 그의 손에는 어느새 가늘고 긴 가시가 들려있었다. 보기에는 부대용 가시 같지만 그것보다는 더 가늘었고, 삼면이 날카로운 칼로 가득했으며, 전체적으로 검정색을 띤데 누가 봐도 살인 도구였다.바로 이때, 그는 갑자기 달려들어 임건우의 옆구리를 세게 찔렀다.갑작스러운 무서운 습격에 그 누가 안 놀랄 수 있겠는가."조심해!"놀란 우나영과 반하나가 소리를 질렀다.제갈 경나의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임건우가 혹시나 당하게 될가봐 그들은 불안했다. 그런데 결국, 찔려버렸다.30센티미터 길이의 가시는 임건우의 허리를 아주 깊게 찔렀다.제갈 경나는 그제서야 기뻐하며 냉소를 지었다. "네가 아무리 대단한 놈이라고 사람들이 떠들어대도, 날 만난 이상 살아서 돌아가긴 힘들거야.”그런데,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그는 갑자기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손의 감각이 점점 무뎌지기 시작했다.날카로운 가시가 가볍게 푹 찌르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큰 강판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8
더 보기

제662화

그러나 바로 이때, 임건우는 차갑고 매서운 눈빛을 한 채 포효하였다. 그러자 베이베이는 순간 머리가 터질듯이 아파났고 의식도 점점 잃어가며 방심한 사이에 임건우의 습격으로 인해 몸에 가시가 박혀버렸다."푸-"날카로운 가시는 그의 손목을 아예 관통해 그의 손을 원탁에 단단히 박아버렸다.그러자 피가 미친듯이 쏟아넘쳤다. "아...""당장 베이를 구해야 돼! 다들 달려가서 저 자식들 잡아!” "먼저 저 두 여자부터 잡아!"베이베이의 수하들은 얼른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절반은 몸에 지니고있는 병기를 꺼내들었고, 병기가 없는 놈들은 현장에서 무기를 만들어댔다.한편 가만 있던 진베이베이마저 갑자기 우나영을 향해 달려들었다.이를 발견한 임건우는 뜻밖에도 가서 도울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그저 곁에서 강 건너 불구경만 하였다. 바로 그때,반하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녀는 뒷 손으로 의자를 잡고는 진베이베이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 탁하는 큰 소리와 함께 놀란 진베이베이는 황급히 등과 팔로 막아섰다.그러나 그녀는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곧바로 땅에 쓰러졌다.한편 모두들 우왕좌왕하는 사이,아들을 발견한 우나영은 다시 일어섰다.너무 침착하고 태연자약한 어머니의 모습에 임건우는 놀랐다. 여태까지 당황한 기색은 전혀 보여주지도 않았고, 심지어 눈빛에서는 그 어떤 감정도 보아낼 수 없었다. 거의 무표정이었다.사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평범한 여성들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태연하게 행동하는게 이상하지... 예를 들어 심수옥이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그녀는 분명 실성했을테고 일찍이 오줌까지 지렸을게 뻔했다. "쾅-""쿵쾅쿵쾅, 쿵쾅쿵쾅-"곧이어 베이는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장면을 목격하였다.방금까지만 해도 여리고 여리던 우나영과 반하나는 어느새 갑자기 맹수로 변신하여 양뗴에 뛰어든 늑대와도 같이 무섭게 달려들었다. 둘이 함께 발휘해내는 힘은 아주 강력했다.심지어 본인들도 예상치 못한 능력까지 연마할 수 있게 됐다.순간 실내의 온도는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8
더 보기

제663화

킴베베는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어떻게 날 물건처럼 그렇게 쉽게 임건우에게 넘길 수 있지? 심지어 와이프도 아니고, 노예로 말이야. 내가 이걸 알고도 가만 있어야 돼? 그래도 난 베이베이의 수양딸인데,용등 그룹에서도 공주 같은 대접을 받는 존재인데,어떻게 나더러 노예로 일하라고 할 수가 있어?그녀가 더욱 화났던건, 글쎄 임건우한테서 못생겼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는 것이다. "너 눈이 어디 잘못된거 아니야?""너가 직접 우리 회사 가서 찾아봐. 진짜 나보다 예쁜 사람 찾아내면 그땐 내가 인정할게.”그러나 여전히 패기 넘치는 임건우를 마주한 이상, 그녀는 차마 이 말들을 입 밖으로 내뱉을 수는 없었고 그저 속으로만 삼켰다. 한편 베이베이는 정말 크게 놀랐다.놀란 나머지 쓴웃음까지 짓기 시작했다.어쩐지... 왜 고작 그깟 레드 홀릭 하나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치는가 했더만, 알고보니 진정한 목표는 바로 스카이 캐슬이었어. 내가 스스로 내 발등에 돌을 찍은 격이네?곧이어 그는 힘겹게 말했다. "저기, 제가 안하겠다는게 아니라 스카이 캐슬의 소유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맘대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임건우는 냉소를 지었다. "그럼 누구 맘대로 되는데? 네 위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거야?”베이베이는 서서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중해 지하 세계에서 수십 년 동안 살아오면서 천하를 거느리던 베이베이였다. 그의 손짓 하나에 중해 전체가 떠들썩하기도 했고 수많은 유명 인사들도 그에게 공손히 인사를 올리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누군가에게 짓밟혀보이긴 처음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였다.그리고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스카이 캐슬 이 프로젝트는 모든 강남 상회가 연합해야만 따낼 수 있는겁니다. 그 진정한 소유자가 누가 될지는 내일 있을 상회 시합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거고요. 저도 간절하게 이 프로젝트를 갖고 싶지만 그러려면 시합에서 무조건 1등을 해야 된다고요. 하지만... 보시다 싶이 전 지금 어떻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9
더 보기

제664화

킴베베 또한 징그러운 나머지 당장 토할 것 같아 입을 틀어막았다."이게...이게 뭐야. 나한테 먹인 게 뭐냐고?" 미지의 공포로 인해 자극된 인간의 본성은 베이베이로 하여금 비명을 지르게 하였다.임건우는 그의 눈을 마주치며 대답했다."묘강의 고충이야.""뭐라고?"베이베이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손발이 떨리기 시작했다.왜냐하면 그 또한 묘강의 고독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었고, 심지어는 자신의 한 친구가 묘강의 고독에 시달리다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죽어버린걸 직접 목격까지 했기 때문이다.임건우는 그의 모습을 보고는 가볍게 웃었다. "왜 그렇게 쫄아있어? 그냥 내 말만 잘 듣고 따르면 이 벌레, 되게 얌전하게 있을거야. 며칠 동안만 배에 품고 있어.” 베이베이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 후, 임건우는 결국 베이베이가 건넨 30억을 받아냈다.임건우와 우나영, 반하나는 신나서 서로 엉덩이를 때리며 악봉루를 떠났다.결투의 흔적과 시체들은 베이베이가 알아서 잘 처리하겠지............."팍!"그들이 악봉루를 떠난 후,우나영은 갑자기 임건우의 뒤통수를 두드리며 화를 냈다. "이 놈아, 너 언제부터 묘강 고충을 들고 다닌거야? 다시는 이렇게 징그러운걸 꺼내지 마.” 반하나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그 벌레가 뱃속에서 자라날 생각을 하니 온몸이 덜덜 떨려났다.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엄마, 그게 뭐가 그렇게 무서워? 이래봬도 이 벌레는 가끔 사람을 통제하기에는 좋은 물건이야. 잘 생각해 봐. 베이베이 그 사람, 세력이 얼마나 대단한데 웬만한 공격은 다 막아낼 사람이라고. 우리가 만만하게 굴면 그 사람이 나중에 우릴 어떻게 할 줄 알고? 차라리 이렇게 고충이라도 뿌려놓으면 순순히 말을 잘 들을거야.""아, 사실 이건 내가 키운게 아니라 얼마 전에 묘강에서 한 노인네를 만나서 달라고 한거야.” 그 노인네는 바로 검은 얼굴 할머니였다.통찰력이 뛰어난 우나영은,한참을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도 큰 일 아니면 쓰지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9
더 보기

제665화

"당신들 누구야? 누군데 감히 여길 들어와?"그때 용등의 한 무자가 입구에서 두 사람을 막아나섰다.아직 채 수습하지 못한 시체 몇 구에, 제갈 경나의 머리도 아직 적나라하게 탁자 위에 놓여 있는데, 뜻밖에도 이 틈에 외부인이 쳐들어오다니... 그야말로 심기불편했다. 진선체는 대충 상황을 벌써 파악해냈다. 이런 상황은 그 또한 흔히 마주한 일이었다.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베이베이를 찾으러 왔어!""미친 놈이네!"그러자 무자는 크게 노했다. "감히 우리 보스의 이름을 그렇게 맘대로 불러? 당장 무릎 꿇고 사과하고 반성해. 아니면 내가 널 죽여버릴거야.”방금까지 반하나에게 심하게 쥐어터진 그 무자는,마침 정신 나간 정체 모를 두 놈이 뛰어들어와 화가 난 김에 제대로 그들에게 화풀이를 하려 했다.그런데 바로 이때,주작이 갑자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더니,손을 뻗어 무자의 목을 졸랐다.주작은 1미터 7센티미터의 큰 키에 외모도 아름답고, 항상 검은색의 타이트한 옷만 즐겨입어서 남자들이 흔히들 추구하는 이상형과도 매우 비슷했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그 무자의 눈에는 이 여자가 공포의 사신으로 느껴졌다.날씬하고 여린 몸매 안에 이렇게 강한 에너지가 숨겨져 있었다니.그녀는 단번에 무자를 들어올렸다."천세를 모욕하는 자, 반드시 벌 받아야 돼.” 주작의 차가운 목소리가 무자의 귀에 들려왔다.어떻게 보면 그가 생전에 듣게 될 마지막 목소리였다.“찰칵!”곧이어 주작은 손가락에 힘을 가득 주어 남자의 목을 졸라 죽여버렸다.그리고 그는 종이마냥 나풀나풀 바닥에 버려졌다.이게 뭐야?악봉루 안의 용등 멤버들은 이를 보고는 하나같이 놀라 멍해졌다.오늘 대체 무슨 날이야?사신 세 명이 와서 휩쓴 것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또 다른 둘이 와서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우리가 뭘 잘못했어? 금방 손목의 부상을 겨우겨우 싸맨 베이베이는,이 광경을 보고는 벌컥 화를 냈다. "너희들 대체 누구길래 이래? 난 네들이 누군지도 몰라.”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9
더 보기

제666화

이때 킴베베는 벌컥 화를 냈다. "강주 만리 상맹의 마동재예요! 그 자식이 강제로 스카이 캐슬을 가져가려고 한거예요. 아버지가 제안을 안 받아들이면 아버지 몸 속에 들어있는 고독을 발작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했어요!” "고독?"진선체는 눈살을 찌푸리며 베이베이를 바라보았다. "몸에 고독이 들었다고요?”베이베이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진선체가 나섰다. "제가 한번 살펴볼게요!"곧이어 그는 베이베이의 손목을 움켜쥐고는, 내력을 주입하여 베이베이 체내의 마르고 썩은 기운을 파악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무언가를 알아냈다. 다만 진선체의 내력이 너무 강력한 탓에,베이베이는 온몸이 떨려나면서 고통스러워 죽고 싶을 정도였다.그러나 눈 앞에 있는 진선체의 기세에 눌려 그는 감히 아무 소리도 내질 못했고, 괜찮은 척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역시, 확실히 몸에 무언가가 있긴 하네요." 진선체가 말했다. "그 놈이 묘강의 고독까지 잘 알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이런건 단지 쉬운 문제에요. 제가 잘 아는 명의가 있는데요, 왕이지라고 하는 사람이에요. 나중에 그 분이 몸 안의 고충을 꺼내줄거예요. 하지만 그 스카이 캐슬은, 제가 당씨 집안에 선물로 줘야 될거라 무조건 뺏어야겠어요.”베이베이는 이 말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멀쩡하게 살아있는 고충이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간걸 직접 목격한 후로 그는 한시도편하게 지내지 못했다.밥도 잘 안 넘어가고, 잠도 잘 자지 못하고, 인생 자체가 먹구름 낀 어둠과도 같았다.그만큼 삶이 고통스러웠다.그런데 진선체가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다니, 그것도 명의가 직접 도와준다고 하니, 그는 더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도련님 감사합니다!" 그는 얼른 엎드려 절을 올렸다. "그런데 놈의 실력도 꽤나 강력해요. 벌써 내일이면 경기가 펼쳐지는데, 저희 쪽의 고수들은 이미 다 전멸했는걸요.”진선체는 손을 흔들었다. "괜찮아요. 제가 주작한테 맡겨서 여러분들이 출전할 수 있게 도와주라고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9
더 보기

제667화

당자현은 당연히 시집 가고 싶지 않았다.임건우를 생각하기만 하면 가슴이 아파났기 때문이다. 만약 가능만 하다면, 그녀는 차라리 임건우와 사랑하고 싶었다. "헛소리 집어치워!"당국병은 갑자기 탁자를 두드리며 고함을 질렀다.그러자 50명이 둘러싼 거대한 유리 식탁은 순식간에 깨져버렸고 그 위의 반찬들도 전부 쏟아졌다. 그는 단단히 화가 났다!진선체와 당자현의 결혼은 당씨 집안에 겨우 굴러 들어온 복이었다.누구는 다음 생에 태어나도 겪을 수 없는 행운이었다.그런데 시집 가고 싶지 않다니?미친거 아니야!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할아버지의 분노에 식은 땀을 흘렸고, 당호천은 놀라 얼른 딸을 끌어당겨 빨리 할아버지에게 사과하라고 했다.한편으로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자현이는 시집 안 가려는게 아니라 양보를 하려고 그런거예요. 가인이가 진선체를 너무나도 원하니까 진선체도 가인이를 원한다면 자현이가 물러나주겠다는 뜻인거예요. 자현아, 내 말 맞지?”그러고는 당자현을 툭툭 치며 눈치를 줬다.사실 진선체를 사위로 받아들이는건 당호천에게도 기쁜 일이었다. 때가 되면 장인 어른으로서 사위를 이용하여 큰 인물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당호천을 떠올리면 모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들 봐봐, 저 사람이 최연소 종사의 장인 어른이래!그러나 당자현은 당국병에게 또박또박 말했다. "할아버지, 전 제 혼인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만 저와 진선체의 결혼을 반대하실겁니까? 전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하기 싫다고요.”당자현의 단호한 태도는 사람들도 하여금 기 차게 만들었다. 노인은 화가 난 나머지 당자현을 가리키며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너, 이게 얼마나 귀한 기회인지 알기나 해? 너 진선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거야? 최연소 종사, 그게 어떤 뜻인지 알기나 하냐고? 때가 되면 우린 진선체의 힘을 빌어서 잃어버린 당문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고. 알겠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20
더 보기

제668화

딸의 하소연에 소초연은 이렇게 말했다. "자현아, 너 정신 차려. 임건우 그 사람은이미 가정이 있는 남자야. 너 첩이라도 되고 싶은거야? 진선체는 그래도 임건우에 비해서는 훨씬 낫지. 너 이번 기회 놓치면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 큰 아버지가 말했듯이 괜히 금릉 진씨 집안한테 미움을 받아서도 안돼. 너가 정말 임건우 그 사람이 좋아서 포기 못하겠다면 더더욱 이번 결혼을 받아들여야지. 아니면 나중에 임건우도 크게 피해를 볼거라고. 그러니까 얼른 그 남자는 잊어. 알겠지?” 당자현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그녀 또한 진작에 이런 점을 생각했었다.임건우의 실력도 뛰어나긴 하지만 중해 당문과 금릉 진씨 집안에 비해서는 그저 개미 수준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임건우랑 잠자리를 가져놓고는 바로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임건우는 유화를 도와 경지를 돌파하고 있었다.그는 이미 영동경에 다다른지라 영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진급을 도와주는건 아주 쉬운 일이었다. "쾅-"이때 유화의 내력이 갑자기 폭발하더니 온몸의 경맥 속에서 휘몰아치는 내력의 기운이 느껴졌다.그렇게 유화 또한 현급 후기에 다다르게 되었다!"감사합니다!"유화는 너무 기쁜 나머지,임건우를 땅에 쓰러뜨리고는 바로 입술을 들이밀면서 어찌할 바 모르는 임건우의 입을 맞추었다.임건우는 한편으론 어이가 없었지만, 괜히 밀어내기는 아쉬웠다.손바닥으로 일부러 그녀의 등을 두드리기도 했지만 또 진짜로 화가 난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몇 마디 꾸짖기만 했다. 하지만 그 잔소리를 듣는 체 마는 체 하는 그녀의 모습에 어쩔 수 없이 탄식하고는 체념했다.어느덧 눈 깜짝할 사이에,이튿날이 되었다.강남 상회 대회의 지점은 중해 부근의 한 섬에 있었다.그 곳의 이름은 동림도.섬에는 일부 원주민들만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은 일년 내내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해왔고, 생활은 소박했으며,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바깥 세계와는 달리 아주 여유로웠다.대회 개최 장소를 그 곳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20
더 보기

제669화

뜻밖에도 유지연을 목격한 임건우는 멍해졌다.이런 곳에서 그녀를 다시 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설마 얘도 동림도로 여행 가는건가?""그런데 동림도에 재미있는게 뭐가 있다고?"곧이어 그는 유지연 옆에 앉아 있는 젊은 남녀 몇 명을 보았다. 얼핏 보니 전에 본 적 있는 익숙한 두 명이 있었다. 바로 유지연의 동창들이었다. 그는 귀를 기울여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알고 보니 그들 또한 강남 상회의 대회에 참가하러 가는 길이었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임건우는 기가 찼다다.다행히 우나영이 그들에게 마스크와 모자를 준비해준 덕에, 아무도 임건우를 알아보지 못했다. 유화와 여윤아도 마찬가지로 마스크와 모자를 쓴 덕에 그들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임건우, 저 여자 네 처제 아니야? 저 여자가 왜 여기 있어?" 여윤아는 다가와 임건우의 귓가에 작은 소리로 말했다.임건우가 말했다. "상관하지 마. 평생 집안에서 사랑만 받고 자라온 애라서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애야. 이 참에 제대로 정신 차리게 하지 뭐.” 여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 전에도 쟤네들이 같이 다니는걸 자주 봤어. 내가 듣기로는 전에 장문혁이 계속해서 유지연을 좋아했었는데 그 여자는 한번도 받아주지 않았대. 정말 납득이 안돼. 안 받아줄거면 왜 같이 다녀? 그것도 인적이 드문 이런 섬까지 오고 말이야. 두 남녀가 사고 나기 쉽상인 곳인데.” 임건우는 유가연에게 문자를 보내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이미 바다 위에 떠오른 이상, 이제 와서 유가연에게 문자를 보내도 오히려 괜히 불안하게만 만들 뿐이었다. 곧이어 그는 유지연과 함께 있는 몇 명의 남녀를 하나씩 세어보았다. 총 2남 3녀였다.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처제인데 아예 모른 척 할 수는 없지.진짜 어쩔 수 없이 도와주려 했다.바로 이때, 유지연이 마침 고개를 돌려 임건우를 몇 초 동안 쳐다보았다....사실, 그녀또한 아까부터 임건우가 신경 쓰였다. 그의 옷차림이 전에 본 마스크 사내와 비슷했기 때문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20
더 보기

제670화

그러나 나룻배 위의 사람들의 태도는 모두들 차가웠고,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그저 방관하기만 했다. 중요한건 그 누구도 감히 그 건장한 남자랑 붙을 용기가 없었다. 이때 임건우는 한숨을 내쉬더니 무릎으로 유화를 살짝 부딪쳤다.유화는 그를 보고는 입을 삐죽거리며 일어서서는 앞으로 걸어갔다."화장실 갈거야 말거야? 안 갈거면 꺼져!" 유화는 건장한 남자를 향해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유지연이 임건우의 전 처제라는 사실은 뒤로 하고, 남자란 놈이 남들이 보는 앞에서 젊은 여자를 화장실에 끌고가 괴롭히려는 것이 유화가 보기에는 정말 역겨웠다.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게 바로 이런 음란한 놈들이었다. 젠장!그 남자는 자신에게 곧 닥쳐올 위험을 알지 못한 채, 마스크와 모자로 무장해 차가운 눈만 보인 유화를 보고는, 유지연만큼 흥미가 돋지 않아 곧바로 노발대발했다. "이 화장실, 내가 차지했으니까 얼른 꺼져. 정 급하면 여기서 벗고 싸. 어차피 너 같은 못생긴 놈은 누구도 관심 없을테니까. 하하하......"그 순간,유화는 그 놈의 목을 덥석 잡았다.그리고는 힘차게 들이박았다.“꽝 -”남자의 머리는 화장실 문에 제대로 세게 부딪혔다.크게 부딪힌 알루미늄 합금의 문짝은 아예 움푹 들어갔고, 남자는 몸을 휘청거리더니 바로 땅에 쓰러졌다.자유를 되찾은 유지연은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린 후 유화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그녀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던 유화는 차갑게 말했다. "너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화장실이 급해서 그런거야... 근데 너, 이렇게 멍청한 바보같은 놈이 어떻게 여태까지 살아남은거야? 스스로 지킬 줄 모르면 다시는 함부로 날뛰지 말라고. 꺼져.”유화는 인정사정 없었다.곧이어 유지연을 밀치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유지연은 멍해졌다.자신을 구해주고도 그런 차가운 말을 내뱉은 유화를 그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왜 나한테 칼날을 품는거지? 마치 날 아는 사람처럼? 그러나 이렇게 잠시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어 그녀는 다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20
더 보기
이전
1
...
6566676869
...
206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