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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화

장진이 왜 죽었는지, 대체 누가 그를 죽였는지를 그 누구도 목격하지 못했기에,

다들 임건우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를 알지 못했다.

한편 눈 앞의 이 형의권을 연마하는 30대의 고수는 마치 파리마냥 가볍게 날려가버린 채 땅에 쓰러졌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들 놀라서 멍해졌다.

"쿵-"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크나큰 충격에 그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곧이어 중년의 무자 한 명이 또 나서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제갈 경나, 사실 그야말로 베이의 진정한 오른팔이었고, 실력 또한 지급에 가까운 숨은 고수였다.

그는 킬러 조직 출신의 베테랑으로서, 평생 어떻게 살인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만 해왔다.

안 그래도 실력이 지급에 가까운 실력자인데, 살인에 있어서는 그가 당연히 육남수보다는 한 수 위였다.

이때 임건우가 베이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본 제갈 경나가 갑자기 나섰다.

그가 손을 대지 않으면 아무런 일이 없을테지만, 일단 나서기 시작하면 그 결말이 얼마나 참혹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다.

언제부터인지, 그의 손에는 어느새 가늘고 긴 가시가 들려있었다. 보기에는 부대용 가시 같지만 그것보다는 더 가늘었고, 삼면이 날카로운 칼로 가득했으며, 전체적으로 검정색을 띤데 누가 봐도 살인 도구였다.

바로 이때, 그는 갑자기 달려들어 임건우의 옆구리를 세게 찔렀다.

갑작스러운 무서운 습격에 그 누가 안 놀랄 수 있겠는가.

"조심해!"

놀란 우나영과 반하나가 소리를 질렀다.

제갈 경나의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임건우가 혹시나 당하게 될가봐 그들은 불안했다.

그런데 결국, 찔려버렸다.

30센티미터 길이의 가시는 임건우의 허리를 아주 깊게 찔렀다.

제갈 경나는 그제서야 기뻐하며 냉소를 지었다.

"네가 아무리 대단한 놈이라고 사람들이 떠들어대도, 날 만난 이상 살아서 돌아가긴 힘들거야.”

그런데,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그는 갑자기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손의 감각이 점점 무뎌지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가시가 가볍게 푹 찌르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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