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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6화

이때 킴베베는 벌컥 화를 냈다.

"강주 만리 상맹의 마동재예요! 그 자식이 강제로 스카이 캐슬을 가져가려고 한거예요. 아버지가 제안을 안 받아들이면 아버지 몸 속에 들어있는 고독을 발작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했어요!”

"고독?"

진선체는 눈살을 찌푸리며 베이베이를 바라보았다.

"몸에 고독이 들었다고요?”

베이베이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진선체가 나섰다.

"제가 한번 살펴볼게요!"

곧이어 그는 베이베이의 손목을 움켜쥐고는, 내력을 주입하여 베이베이 체내의 마르고 썩은 기운을 파악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무언가를 알아냈다.

다만 진선체의 내력이 너무 강력한 탓에,

베이베이는 온몸이 떨려나면서 고통스러워 죽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눈 앞에 있는 진선체의 기세에 눌려 그는 감히 아무 소리도 내질 못했고, 괜찮은 척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확실히 몸에 무언가가 있긴 하네요."

진선체가 말했다.

"그 놈이 묘강의 고독까지 잘 알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이런건 단지 쉬운 문제에요. 제가 잘 아는 명의가 있는데요, 왕이지라고 하는 사람이에요. 나중에 그 분이 몸 안의 고충을 꺼내줄거예요. 하지만 그 스카이 캐슬은, 제가 당씨 집안에 선물로 줘야 될거라 무조건 뺏어야겠어요.”

베이베이는 이 말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고충이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간걸 직접 목격한 후로 그는 한시도편하게 지내지 못했다.

밥도 잘 안 넘어가고, 잠도 잘 자지 못하고, 인생 자체가 먹구름 낀 어둠과도 같았다.그만큼 삶이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진선체가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다니, 그것도 명의가 직접 도와준다고 하니,

그는 더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도련님 감사합니다!"

그는 얼른 엎드려 절을 올렸다.

"그런데 놈의 실력도 꽤나 강력해요. 벌써 내일이면 경기가 펼쳐지는데, 저희 쪽의 고수들은 이미 다 전멸했는걸요.”

진선체는 손을 흔들었다.

"괜찮아요. 제가 주작한테 맡겨서 여러분들이 출전할 수 있게 도와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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