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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화

그러나 바로 이때, 임건우는 차갑고 매서운 눈빛을 한 채 포효하였다. 그러자 베이베이는 순간 머리가 터질듯이 아파났고 의식도 점점 잃어가며 방심한 사이에 임건우의 습격으로 인해 몸에 가시가 박혀버렸다.

"푸-"

날카로운 가시는 그의 손목을 아예 관통해 그의 손을 원탁에 단단히 박아버렸다.

그러자 피가 미친듯이 쏟아넘쳤다.

"아..."

"당장 베이를 구해야 돼! 다들 달려가서 저 자식들 잡아!”

"먼저 저 두 여자부터 잡아!"

베이베이의 수하들은 얼른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절반은 몸에 지니고있는 병기를 꺼내들었고, 병기가 없는 놈들은 현장에서 무기를 만들어댔다.

한편 가만 있던 진베이베이마저 갑자기 우나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를 발견한 임건우는 뜻밖에도 가서 도울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그저 곁에서 강 건너 불구경만 하였다.

바로 그때,

반하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뒷 손으로 의자를 잡고는 진베이베이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 탁하는 큰 소리와 함께 놀란 진베이베이는 황급히 등과 팔로 막아섰다.

그러나 그녀는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곧바로 땅에 쓰러졌다.

한편 모두들 우왕좌왕하는 사이,

아들을 발견한 우나영은 다시 일어섰다.

너무 침착하고 태연자약한 어머니의 모습에 임건우는 놀랐다. 여태까지 당황한 기색은 전혀 보여주지도 않았고, 심지어 눈빛에서는 그 어떤 감정도 보아낼 수 없었다. 거의 무표정이었다.

사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평범한 여성들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태연하게 행동하는게 이상하지... 예를 들어 심수옥이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그녀는 분명 실성했을테고 일찍이 오줌까지 지렸을게 뻔했다.

"쾅-"

"쿵쾅쿵쾅, 쿵쾅쿵쾅-"

곧이어 베이는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방금까지만 해도 여리고 여리던 우나영과 반하나는 어느새 갑자기 맹수로 변신하여 양뗴에 뛰어든 늑대와도 같이 무섭게 달려들었다.

둘이 함께 발휘해내는 힘은 아주 강력했다.

심지어 본인들도 예상치 못한 능력까지 연마할 수 있게 됐다.

순간 실내의 온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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