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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그렇게 3분이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마침내 좀 나아졌다.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고는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가서 샤워나 해!"“잠깐만, 경호원 옷 한 벌 빌려올게.”임건우는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 "그래, 그럼 얼른 갔다 와.""아, 맞다. 나랑 약속해. 다시는 이청하 그 여자랑 내가 없는 사이에 웃고 떠들지 않겠다고.” 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 "나 이청하랑은 원래 아무 것도 없었어."유가연은 콧방귀를 뀌었다. "내가 그걸 믿을 것 같아? 너가 아무런 감정이 없다 해도 내 눈에 그 여자는 널 꼬시려고 안달 난 사람이야. 생각할수록 정말 희한하네. 도대체 네가 어딜 봐서 그리 멋있다는건지. 대체 뭘 보고 그 여자가 너한테 반한거야?”임건우는 말대꾸했다. "그건 네 눈이 잘못 된거야.""내 눈이 나쁜거라고? 그럼 넌 왜 나를 사랑하는데? ""뭐라고?""왜 날 사랑하는건지 말해보라니까!"............한편 유씨 건자재에서는,유흥민은 마침 민성 은행의 경리인 조흥수를 만났다.그는 웃으며 말했다. "조 사장님, 사장님께서 들은 그 내용들은 모두 헛소문입니다. 제가 어떻게 감히 고리대금을 빌릴 수 있나요? 저희 유씨 건자재, 나날이 아주 잘 발전하고 있고 지금 한창 잘 나가는 시기인데. 차라리 이렇게 하시죠. 저희 사이의 대출 계약에서, 5% 의 이자를 올렸으면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하지만 조흥수는 고개를 저었다. "유 사장님, 이 일은 저희 행장님도 알고 계십니다. 행장님께서 저한테 알려준 사실이고요. 그래서 저는 단지 중간에서 이야기를 전달해줄 뿐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셔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뭐라고요? 이 행장이 어떻게 알아요?"조흥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그러니깐요, 유 대표님, 더이상 저를 난처하게 하지 마세요. 만약 오늘안에 돈을 갚지 않으시면 제가 어떤 짓을 할지 장담 못합니다.”말을 이어가던 중 비서가 황급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유 사장님, 상황이 좀 안 좋아요...""무슨 일이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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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할머니는 지팡이를 탁 짚으며 기세등등하게 소리쳤다.대머리가 자기 아들을 저렇게 패는 것을 보니 그녀는 더욱 화가 치밀었다.자신이 노인이기에 그들이 함부로 자신을 건들리는 없다고 믿었던 할머니는 바로 지팡이를 들고 대머리를 때렸다."팅!"이마가 크게 부딪힌 대머리는 큰 혹이 생겼다.유흥민은 깜짝 놀라 말했다. "엄마, 상관하지 마. 내가..."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문경은 유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고는 책상 위로 세게 내리쳤다."쿵-""젠장, 어디서 늙은 노인네가 튀어나와서 감히 날 때려?""지금이라도 얼른 죽어버려.""쿵쿵쿵--"대머리는 할머니를 붙잡고는 놓지 않고 여러 번 계속 내리쳤다.한참이 지나고나서야 풀어주자, 할머니는 이미 피투성이가 된 채 털썩 땅에 쓰러졌다."엄마!""엄마..."유흥민과 유창민은 소리 지르며 얼른 할머니를 일으켜 세웠다.그 순간,"어..."대머리 서문경은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 세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얼굴은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렸다.데리고 온 수하들도 다들 당황했다.유흥민과 유창민은 더더욱 슬프게 비명을 질렀다.유 할머니의 눈에는 펜이 꽂혀 있어 눈알 전체가 터져 있었다. 전체 펜의 3분의 2가 눈언저리를 깊이 찔렀고 피는 여전히 콸콸 흐르고 있었다.유흥민은 할머니의 호흡을 확인해보았지만, 이 지경이 됐는데 어찌 숨을 쉴 수가 있겠는가? 그 펜은 이미 머리에 박혀있었다."엄마--"유흥민은 노호했다. "서문경, 네가 감히 우리 엄마를 죽여? 내가 반드시 널 죽이고야 만다!"대머리 서문경도 놀라 멍해졌다.수하들도 놀라 어안이 벙벙했다.그들은 양아치라 서로 싸우고 서로 구타하는건 흔히 있는 일이었다. 그 도중에 사람을 협박하는 일도 종종 발생했고. 그러나 지금 이 상황은 다르다. 다른 사람의 회사에 뛰어들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장의 어머니를 죽였는데, 이게 어떻게 평화롭게 끝날 일인가? 대머리는 완전히 당황했다.첫 번째로 든 생각은 도망가는 것이었다.그가 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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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뭐라고?"진정의 말에 임건우와 유가연은 깜짝 놀랐다.임건우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검은 얼굴 노인네가 내린 고독이 너무 심해서 단번에 그 늙은이를 죽인건가? 이때 유가연이 재빨리 물었다. "어떻게 죽은거야?"진정은 대답했다. "들은 바로는 한 양아치 두목에게 그 자리에서 맞아 죽었다고 하네요. 그 두목은 사채업자인데 유흥민이 사천만 원의 사채를 빌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사무실에서 갑자기 충돌이 일어났더라고요."유씨 건자재와 건연 건자재는 이전에 같은 계통이였다.그리하여 진정도 저쪽에 아는 친구가 있었다.일이 터지자마자 그 친구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이 일을 전달했다.유가연은 자초지종을 들은 후 오랫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비록 할머니가 그녀에게 못되게 굴고 또 그녀 일가를 살해하려고 했지만, 필경 친할머니인데, 방금까지만 해도 자기 앞에 서서 멋대로 날뛰던 사람이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한 시간도 안 되어 뜻밖에도 맞아 죽었다니...그녀는 내심 한바탕 탄식을 하였고, 괴롭기도 했다.한편 임건우는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그 검은 얼굴 할머니가 유씨 할머니를 죽인거라면 그는 마음이 분명히 불편했을 것이다.그러나 고리대금업자에게 맞아 죽은거라 그랑 관계는 없었다.그래도 뭔가 벌 받을 것 같았다.이때 진정이 입을 열었다. "듣기로는 살인범을 이미 잡았대요. 유흥민이 2백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10여 명을 모두 현장에서 잡았대요."임건우가 말했다. "너는 소식이 아주 빠르구나."그러자 진정은 약간 굳은 미소를 지었다. "저희 회사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요. 단톡방이 난리 났는걸요."유가연이 말했다. "여보, 같이 가볼래?"임건우는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오늘은 됐어. 우리 유씨 집안으로부터 문밖에 쫓겨났는데 지금 가면 엉망진창이야. 유씨 집안이 도리여 우리한테 화를 낼거라고. 내일 다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유가연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소식은 곧이어 심수옥의 귀에도 전해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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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발연기를 시전하는 비열한 사기꾼이라고 욕하기도 했다.그의 면전에서 그녀는 자신이 왕이라고 했다. 지금 이 순간,그녀는 자신이 곧 죽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나, 마동재한테 죽는 거 아니야?그리하여 유씨네 할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녀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어제 만난 그 사람이 정말 마동재, 강주의 지하왕 마동재가 맞는지 알아내려고 애썼다.임건우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텔레비전에 나온 마동재를 한눈에 보았다.그는 눈을 반짝이며 겁에 질린 심수옥을 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과연 심수옥은 임건우를 보고는 바로 텔레비전 화면을 가리키며 절박하게 물었다. "솔직하게 말해봐, 어제 너희 집에 달려간 그 사람이 바로 이 사람 아니야? 만리상맹의 마동재?"유가연의 표정이 흔들렸다.무슨 일이지?그녀도 어제까지만 해도 그 사람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심수옥의 말 한마디에 그녀도 임건우가 사람을 찾아 거짓말 한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왜냐하면, 그녀도 마동재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보이는 텔레비죤 스크린을 비교해보면 어제 방금 만난 그 사람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었다.이렇게 대비해보니제대로 분간할 수 있었다.둘은 근본적으로 같은 사람이었다."여보, 어제 그 사람, 당신이 사람을 찾아서 거짓말한 거 아니에요?" 유가연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지?"심수옥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그럼 그 사람이 정말......정말 마동재라는거야?""그럼요.""너... 왜 진작 말하지 않은거야?""제가 말했잖아요. 어머님이 믿지 않은거죠." 임건우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기분이 아주 좋았다."망했어, 망했어! 난 망했다고! 나 어제...... 그 사람에 욕을 했을 뿐만 아니라 얼굴에 침까지 뱉었어. 세상에, 나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무려 강주 지하왕인데. 그......그 사람, 무리 지어서 날 찾아와서 날 갈기갈기 찢어놓는거 아니야?” 심수옥은 혼비백산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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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뭐라고?""알겠어, 금방 갈게!"임건우의 마음은 무겁게 가라앉았다.유화는 지난번에 자신의 대청혈술을 거쳐 지금은 이미 정식으로 현급 무자의 반열에 올라 만리상맹에서는 제1고수라고 할수 있는데 뜻밖에도 상처를 입었다니.상대가 누구인걸가?전화를 마친 임건우는 곧장 말했다. "여보, 급한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 돼."그는 말을 마치고 급히 나섰다."어, 어디 가?" 유가연이 쫓아나섰다.“설명할 겨를이 없으니까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말하는 사이에 임건우는 이미 별장을 뛰쳐나와 바로 달려나갔다.운전하는게 달려가는 것보다 빠를 수는 없으니!곧바로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뇌속성 진원으로 두 다리를 내딛고는 천둥 번개마냥 돌진하였다.그는 일찍이 유화한테서 들은 적이 있는데, 일부 경공이 대단한 무자들은 자신이 섭렵하기는 힘든 묘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속도는 고속도로에서 나는 자동차보다 더 빠르다고 하였다.만약 올림픽에 참가하면 선수들을 쉽게 물리칠거라고 했다. 하지만 무자는 자신의 위엄이 있는데, 누가 그런 시합에 참가하겠어?일반 사람을 이기는 것도 사실 창피한 일이다.그러나 그 속도는 사실 오래가지는 못했다.100미터까진 괜찮은데 더 멀리 달리기에는 힘들었다.다만 임건우는 달랐다. 중하쌍단전 진원으로 가득차있었던 그는 끊임없이 활력이 넘쳐 한시간을 달려도 괜찮았다.임건우를 따라잡지 못한 유가연은 화가 나 발을 동동 굴렀다. "차도 안 몰고 도대체 뭐하러 간거야? 토끼보다도 더 빠르네."문어귀에 있던 심수옥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내가 보기에 이 자식 그냥 허세로 가득찬 놈이야. 밖에서 수많은 허세를 부리며 잘난 척 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 하고 그런 식으로 복을 누리려는거야.”"가연아, 너 이 자식 조심해.""저 자식 지금은 달갑지 않은거야. 결혼하고도 아직 너랑 자지 못했으니까. 근데네가 어느 날 그랑 정말 잠자리를 가지고 나면 저 자식은 너를 폐품처럼 버릴 것이야. 너 제발 정신 좀 차려. 난 네가 이혼했으면 좋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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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임건우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얼른 길이나 안내해.""아, 네. 임 선생님, 이쪽으로 오세요. 유화 공주님께선 지금 뒤뜰 병실에서 상처를 치료 받고 계세요." 한 수하가 급히 말했다.이렇게 보니 프라이빗 클럽의 규모는 꽤 컸다.여씨 장원보다도 훨씬 커보였다.이곳은 강주 지하왕의 근거지로서 개인적인 치료 구역도 물론 있었고 평소에는 수많은 의사들을 배치하기도 했다.곧이어 임건우는 재빨리 병실로 향했다.그는 병상에 누워 혼수상태에 빠진 유화를 발견하였다.누워있는 그녀의 모습은 더이상 아릿따운 용모를 알아볼 수가 없었고 초췌하기 그지 없었다. 그녀의 온몸은 상처로 가득해있었다.수많은 남성들을 홀렸던 그 미모는 이젠 온데간데 없고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른게 마치 돼지머리와도 같았다.그 광경을 본 임건우는 순간,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유화는 단전이 깨진 나머지 현급 내력까지 터져버렸다."대체 누가 우리 유화를 건드린거야?"임건우는 유화의 손목을 잡고는 맥을 짚으며 상태를 살폈다.혹시나 자신이 뭔가라도 놓치진 않았을가 조마조마했다."임 선생님, 드디어 오셨군요."이때 천우가 들어왔다.평소에는 멀끔하고 소탈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그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유화 못지 않게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지팡이 하나를 짚으며 들어섰다.알고보니 그의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있었다.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리고는 그의 상태까지 확인해보았다.다행히도 천우의 단전은 깨지지 않았다. 가장 심각한건 다리의 골절뿐이였다. 그러나 골절된 부위가 무릎인데다, 분쇄성 골절이라 만약 특별한 방법으로 그를 치료하지 않는다면 그는 평생 지팡이를 지니고 다녀야 할 상황이었다."누가 그런거야?""풍연경이요." 천우가 말했다."뭐라고? 걔가 왜?""강남 상회에서의 지하 세계 배틀이 곧 개최될 예정인데 이번에는 전과 좀 규칙이 달라요. 매 지역마다 정해진 정원이 하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풍연경이 그 정원을 차지하고 싶어서 저희 만리상맹과 결투를 했거든요...... 결과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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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한편 SH빌딩,이곳은 바로 SH그룹의 사장인 풍연경의 본거지였다.만리상맹의 프라이빗 클럽과 비슷한 이곳 역시 보통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은 SH그룹의 고위층 혹은 무자가 아니면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었다.한편 그 시각,사해루 앞에는 벤틀리 차 한 대가 멈추었다.차에서는 한 남자와 여자가 내렸다.언뜻 보니 젊어보였다. 남자는 바로 풍연경의 아들, 풍사해였다.곁에 있던 여자는 놀랍게도 임건우의 천적과도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강주 빌딩에서 화장실을 청소하던 왕우였다. 어제 그녀의 동영상을 확인한 임건우는 안그대로 보고나서 속이 메스꺼워 밥도 못 먹었다.그러나 오늘 그녀는 뜻밖에도 다시 또 화려한 옷을 입고 외출하며 더없이 요염한 자태를 뿜어냈다. 그 자태는 아주 교만했다.마치 공주님이라도 된 듯이."우야, 나만 잘 따라와!" 풍사해는 뒤에서 왕우의 허리를 껴안고는 아주 당당하게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내가 장담하는데, 만리상맹의 그 놈들, 오늘부터는 강주에 있는 한 나한테 굽신거리며 살게 될거야. 유화 공주인지 뭔지, 그 애도 방금 우리 아버지 수하가 처리했어. 그 중 제일 강하다던 천우도 이미 다리가 부러졌고. 앞으로 강주 지하 세계에는 더이상 마동재라는 사람이 없을거야.” "정말이야? 마동재 그 사람, 정말 죽었어?" 왕우는 눈이 번쩍 뜨였다. 그녀는 마동재에게 아주 원망으로 가득했다. 바로 마동재가 내린 명령으로 인해 그녀의 가족이 그렇게 큰 고생을 하게 됐기때문이다.또한 만리상맹은 방평을 버리고 그들의 집을 봉쇄하려고 하기도 했다.그리하여 그들은 SH그룹에 몸을 담기로 했다. 이전부터 왕우에게 관심이 있었던 풍사해는 왕우가 제대로 마음 먹고 유혹하기 시작하자 바로 넘어갔다."제대로 죽은건 아닌데, 적어도 가죽은 벗겨졌다고 할 수 있지?”"좋기는 완전히 그 놈을 죽여버려. 아, 그리고 나 한 놈 또 처리하고 싶어. 만약 이것까지 도와주면 나 이제 당신이 시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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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풍사해는 물었다. "이 자식 누구야? 너 아는 사람이야?” 왕우가 말했다."이 자식이 바로 어제......아니, 바로 내 동창의 매형이야. 바보 같은 놈이야. 마동재 그 자식 도대체 어떻게 이 놈한테 속아넘어간건지 모르겠어. 이 자식을 아예 신으로 모시더라고.”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었다. "너 입에서 정말 악취가 심하긴 하네. 어제 먹은 그 취두부는 아직도 소화가 안된거야? 도련님, 강주 빌딩 화장실표 취두부 맛은 어떤가요? 참 신기하죠?"풍사해는 멍해졌다. "무슨 뜻이야?"임건우는 왕우가 어제 겪은 일을 생생하게 말했다.풍사해의 얼굴은 갑자기 종이장처럼 창백해졌다.왕우는 큰 소리로 외쳤다. "임건우, 너 허튼소리 하지 마. 도련님, 절대 저 자식을 믿지 마세요."젊은 패셔니스타 미녀인 그녀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는걸 알면 어떤 소문이 돌가?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게 될가?임건우는 말했다. "변명해도 소용 없어. 나한테 동영상이 증거로 남아 있잖아. 도련님, 한번 보실래요?"그는 직접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재생했다.순간 왕우의 안색은 크게 변하여 얼굴에는 공포로 가득했다.풍사해는 비할 데 없이 크게 놀라고는 다가와서 스크린을 확인했다.이렇게 보니 정말 너무나도 징그러웠다.자신이 방금까지도 왕우와 키스를 한걸 다시 생각해보니 구역질이 났다."팍!"풍사해는 바로 왕우의 얼굴에 뺨을 세게 때렸다."우엑-"그리고 나서 크게 토하기 시작했다.이때 유화와 육남수도 이미 임건우 뒤에 서있었다.유화는 물었다. "사부님, 어떻게 된 일이에요?"임건우는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멍청이같은 놈들이야, 상관하지 마..... 돌아가서는 이 여자를 강주에서 쫓아내. 다시는 구역질하고 싶지 않으니까. 이 여자, 강주 빌딩 방평의 딸이야.”이렇게 말하자 유화도 곧 알아차렸다.그녀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어제 막 금방 추방령을 낸 것 같은데, 오늘 벌써 SH그룹 도련님이랑 엮이고 난리 났네? 방평 이 여자, 역시 애초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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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그렇네 벌건 대낮에 SH그룹의 무자 한 명을 단번에 폭격하여 죽였다.왕우와 같은 평범한 여자는 말할 것도 없었고, 심지어 임건우조차도 놀랐다.그는 다소 언짢아하며 육남수를 쳐다보았다. "육 선생님, 너무 이렇게 사람을 막죽이지는 마세요. 그래도 문명인이잖아요."육남수는 공손하게 말했다. "선생님의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선생님을 욕 되게 할 수는 없었어요.”그는 종사를 모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임건우가 경고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는 사실 소년 종사라는 신분을 떠벌리고 싶지 않아했다.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저의 첫 번째 신분은 의사에요. 의사는 인심이 가장 중요해요. 이렇게 사람을 많이 죽이면 그 인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육남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이때 또 다른 무자가 갑자기 유화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왜냐하면, 그는 육남수가 정말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SH그룹까지 직접 찾아온 이상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다.그리고나서 그는 유화에게 다가가 두 사람에게 덫을 던지기로 결심했다. "윙-"무자는 젖 먹던 힘을 다했다.단번에 다섯 손가락으로 유화를 덥석 잡았다.순간 임건우는 노발대발했다."너 죽고 싶어!"임건우는 이번에 단단히 노했다.곧이어 손바닥으로 무자를 후려쳤다.무자의 손이 유화에게 닿기도 전에 임건우의 손바닥이 그의 머리를 세게 후려쳤다.아주 큰 원한을 담은 한 방이었다.순간 진원이 크게 진동하였다."꽈당!"무자는 순간 자신의 머리가 차에 부딪힌 것처럼 느껴졌다.더이상 몸도 움직이지를 않았다.머리가 막 180도로 돌기도 했다.가죽과 살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머리 전체가 팽이처럼 계속 움직일뻔 했다.무자는 단번에 겁에 질려 자신의 등은 무사한지 확인했다.그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쓰러졌다.그리고는 숨이 아예 멎어버렸다!육남수는 임건우를 훔쳐보았다. 방금까지만 해도 쉽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말했던 그였는데 겨우 10초가 지나고 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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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저 사람들은 네가 직접 청한 사람들이잖아. 그런데도 네가 결정할 수 없다고? 풍연경, 네가 이렇게까지 파렴치할 줄은 몰랐네?""난 정말 결정을 할 수가 없다니까. 회장님은 슈퍼 고수인데 내가 무슨 수로 결정을 해?” 곧이어 풍연경은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마동재, 더이상 집착하지 마. 어차피 고작 딸이잖아. 설령 너의 애인이라 하더라도 뭐가 그리도 아쉬운거야? 더이상 이렇게 협조하지 않는다면, 나는 널 건드릴 수 밖에 없어.” "퉤!"마동재는 풍연경의 얼굴에 가래를 뱉었다."내가 너랑 똑같은 줄 알아? 유화는 내 딸이야. 내 딸한테 그 더러운 물 뿌리지 마. 그리고 내가 너한테 말해두는데, 우리 유화 남자도 있어, 너가 감히 건들기는 무서운 그런 남자라고. 만약 내 예상이 맞다면 그 남자, 지금쯤이면 날 구하러 여기로 오고 있을거야. 너희들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팍!"이때 풍연경은 손바닥으로 마동재의 얼굴을 후려쳤다."이렇게까지 좋게 말을 했는데도 너가 눈치가 없다니, 나도 더이상 참지 않아. 당장이라도 널 죽여주마.” “여봐라, 마동재의 손가락 다섯 개를 잘라서 프라이빗 클럽으로 보내!”"쏴-"이때 옆에 있던 부하 한 명이 개산도를 뽑았다.성큼성큼 걸어 다가왔다."사부님, 한 가닥 한 가닥씩 자를가요, 아니면 한 칼에 직접 자를가요?" 그는 얄밉게 손짓하며 물었다.마동재는 얼굴이 부들부들 떨렸다.안 무섭다는 건 당연히 거짓말이지.그러나 그는 어쨌든 최대한 센 척을 해보려고 억지로 말했다. "풍연경, 배짱이 있으면 직접 내 목을 베. 너까짓게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나도 좀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순간 풍연경은 얼굴이 어두워졌다."당장 잘라!"부하들은 칼을 들었다."쾅-"이때 홀의 문이 갑자기 큰 힘에 의해 터져버렸다.문은 아예 부스러기로 부서졌다.무수한 파편들이 막 튕겨났다.많은 사람들은 높은 층에서 떨어지면서 나무 부스러기에 찔려 쿡쿡하는 소리가났다.순간, 원래는 히히덕거리며 원숭이처럼 마동재를 바라보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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