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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461 - 챕터 470

2056 챕터

제461화

임건우의 소리를 들은 반하나가 뛰어왔다.눈앞의 광경을 보자마자 놀라 멍해졌다.입은 떡 벌려졌고 눈은 동그랗게 뜨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들이 본 광경은, 임건우의 방이 푸른 기운으로 가득 차 온통 푸른 잎과 덩굴로 가득해있었다. 심지어 침대까지 가득 차 있어 마치 오즈의 마법사를 보는 듯 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 왜 이렇게 덩굴이 많아?""나도 모르겠어요. 아마 저 당근 때문인 것 같아요."임건우는 눈앞에 펼쳐진 덩굴 줄기를 헤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이 덩굴들은 모두 창턱에 놓인 그 화분에서 나온 것이었다. 근데 이 당근, 어젯밤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심지어 오늘 아침까지도 정상이었는데, 뜻밖에도 반나절이 지나서는 이렇게 변할줄 몰랐다. 반하나는 그의 뒤를 따라 덥석 팔을 잡았다. "설마 당근이 요괴로 된건 아니겠지?”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당근이 만약 요괴로 된다면, 무우는 신선이라도 된다는건가?그러나 눈앞의 장면은 확실히 기괴해서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아, 생각났어요!" 그가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뭔데?""흙덩이에요."그는 어젯밤 영기가 서려 있던 어떠한 진흙을 화분에 던졌다.그 외에는 특별한 일이 따로 없었다.반하나는 물었다. "어떤 흙인데?"어차피 같은 편이라 임건우도 딱히 숨길 이유가 없어 진흙의 출처를 말했다."김 교위가 만졌던 무덤을 만져봤다고? 듣기만 해도 꽤 대단하네...... 설마 무슨 신토라도 되는거 아니야?” 반하나는 눈빛을 반짝이며 말했다.하지만 임건우는 오히려 천의 도법의 전승에서 한 가지를 발견했다.그리고는 웃으며 말했다. "저는 이게 뭔지 알 것 같은데요. 아마도 영토일 수도 있어요.”“영토가 뭐야?”"소문에 의하면 영토는 일종의 천재 지보로서 하늘 땅 사이의 영기를 흡수한 후 영성약초를 재배할수 있어요. 또 전설에 의하면 일부 희귀한 보약은 반드시 영토가 있어야 재배할수 있기도 하고, 일반적인 영약초는 만약 영토에서 재배해내면 자라나는 속도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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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감히 어떻게 다시 떠보겠는가.임건우는 목적을 달성한 후 진원을 바로 철수하였다.그리고 몰래 기혈단 두 알을 삼키고는 여유롭게 말했다. "육남수, 내가 당신 손자를 한 방에 죽이고 당신 아들까지도 죽였는데 오히려 나를 만나러 온거야? 나한테 그들의 복수를 하고 싶지 않아?” 육남수는 손을 공손하게 모았다."제가 어떻게 감히 그러나요."임건우는 콧방귀를 뀌었다. "감히 할 수가 없는 거야, 아니면 하고 싶지 않은 거야?"육남수가 대답했다. "감히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임건우는 빙그레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다.육남수는 진정한 지구급 고수라는 것을 그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정말 그와 싸워야 한다면 자신의 현무 방패 갑술도 견뎌낼 수 있을지 미지수였고, 아마도 맞아 죽을 것 같았다.그러나 이왕 센 척 한 이상 겁을 먹어서는 안 된다.임건우는 다시 물었다. "왜?"육남수가 대답했다. "고무계에 있어서 종사는 모욕해서는 안 됩니다. 모욕하면 반드시 죽게 됩니다. 내 손자, 내 아들이 주제넘게 감히 종사에게 무례하게 굴고, 임 부인을 다치게 하였으니 죽어도 쌉니다. 제가 어떻게 그들을 위해 복수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그래? 그래도 네 혈육이잖아.""손자는 많습니다. 아들도 적지는 않아요. 한두 명이 죽어도 별 문제 없습니다."임건우는 그런 그를 오랫동안 보더니 말했다. "병신이네."뭐라고?육남수는 어리둥절해졌다. 자신이 이렇게 공손하게 얘기했는데 뜻밖에도 자신을 병신 취급하며 욕하다니.설마, 진짜 육 씨 집안을 없앨 생각인건가? 어쨌든 그도 지구급의 고수라 자존심이 있었기에 갑자기 눈빛이 날카로워졌다.이때 임건우가 말했다. "당신 병 걸렸다고. 그것도 심각한 병. ”순식간에 분위기가 굳었다.여윤건은 안색이 크게 변했고 얼른 여윤아를 끌고는 몇걸음 뒤로 물러섰다. 육남수가 갑자기 난처해져 여윤아를 인질로 잡고는 임건우를 협박할가봐 두려웠다. 그러나 임건우는 곧이어 말했다. "상단전이 부상을 입은 적이 있지? 단전 기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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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여윤건과 여윤아는 사실 종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그들은 육남수가 더이상 이런 수모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에는 폭발하여 임건우와 필사적으로 싸울거라 생각했다.그러나 그 순간, 그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육남수는 풀썩하는 소리와 함께 임건우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흥분되고 격동된 목소리로 말했다. "주인님에게 감사드립니다!"헐...여윤건과 여윤아의 안색은 창백해졌고 다들 크게 놀랐다. 육남수는 무도계의 대단한 지구급 고수로서, 혼자서도 여 씨 집안을 충분히 짓밟을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그가 직접 임건우에게 무릎을 꿇고 주인이라 부르다니,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알지 못했다. 화경 종사가 얼마나 귀하고 무서운지. 이 세상에서 찾아낼 수 있는 화경 종사는 봉황의 털과 기린의 뿔만큼 손에 꼽힐 정도로 극소수였고 육남수는 그런 화경에 들어가고 싶어서 몇 년을 애를 썼다.그런데 지금 이런 기회가 왔는데 어찌 놓칠 수 있겠는가?아들 하나, 손자 하나 뿐만이 아니라 손자가 다 죽어도 상관없었다.손자는 다시 환생할 수도 있잖아!향이 끊기지 않는 한 두려울게 뭐가 있는가?또한 그의 이 나이가 되면 손주들은 일찍이 딱히 신경을 쓰지 않게 되고, 종사의 경지야말로 그에게는 위대한 이상이었다.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일어나. 나를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돼. 네가 진심으로 나를 주인으로 받아들인다면 2년 후에 종사에 진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야."육남수는 공손하게 말했다."감사합니다...선생님."임건우는 뒤이어 여윤아에게 말했다. "윤아야, 가서 종이와 펜 가져와."얼마 지나지 않아 여윤아는 종이와 펜을 챙겨왔고 임건우는 슥슥 약재 이름을 써내렸다."심부름을 하나 줄게. 가서 이 약재들을 수집하고, 다 모아놓으면 다시 나를 찾아와. 난 먼저 너를 도와 상단전의 부상 발작을 억제하는 단약 한 병을 만들어놓고 있을게. 그리고 넌 와서 나를 도와 일을 도와줘! 그렇지 않으면, 너 이 지구급 고수란 놈이 언제 현급한테 당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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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임건우가 바보도 아니고, 여윤건의 심정에 대해서 그는 일목요연하했다.종사라는 신분을 버리고 육 씨 집안을 제압시켜 육남수를 노예로 만든 상황에 여윤건은 이 기회에 손녀 여윤아가 임건우와 함께 밤을 보냈으면 했다. 그리고 임건우를 여 씨 집안으로 들여오려고 하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계획은 쉽게 들통 나 여윤아에겐 기회조차 없었다. 아직 아내인 유가연과도 자보지 못한 그였다! "약재를 가져오려무나. 내가 제련하고 난 후 너를 다시 부를거야." 임건우가 말했다. "다른 약재도 빨리 서둘러. 너의 단전이 파손된 상황에 빨리 회복할수록 좋지. 그렇지 않으면 더 심각해진 후에는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이후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클거야."여윤아는 말했다. "안심해. 우리가 이미 전국 각지 여러 곳에 자료를 수집해라고 통지했어. 또한 7일 후에 다시 한 차례의 약재 교류회를 조직할 계획이야. 경매뿐만 아니라 자유 무역도 허용할거야. 때가 되면 너도 와서 한번 봐봐.""그래!"임건우는 약재를 가지고 집으로 향했다.밥을 먹고 나서는, 여윤아를 위해 약을 정제하기 시작했다.그렇게 두 시간이 흐른 후,흉터 제거를 돕는 진흙을 제련하는데 성공하였고 곧바로 포장하여 냉장고에 넣었다.이때 귀에서는 한 여자가 꺄르르 웃어대는 소리가 들렸다.자세히 들어보니 뜻밖에도 수영장 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바로 반하나랑 유화가안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예쁜 비키니와 섹시하기 그지없는 몸매는 그야말로 남자에겐 축복이었다."저기... 나 땀이 좀 났는데 나도 같이 해도 될까?"임건우는 인어 두 마리를 쳐다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그리고 다음 날,금추 세월 별장에서는,한연아가 주택단지에서 한바퀴 조깅을 하고는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자신의 배꼽 아래에 뜻밖에도 동전만큼 큰 검은 반점이 나타난걸 발견하였다.뭐가 묻은 줄 알았는데 아무리 해도 씻겨지지 않았다.만져보니 아프기도 했다."이거 뭐야? 멍 든건가?"그녀는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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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그 청년은 바로 임건우였다.그는 이곳에 와서 약초를 사기로 했다. 어젯밤에 여윤아를 위한 흉터 제거고를 제련해 주었지만 또 일부 다른 중약이 배합되여야 하여 바로 약지림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누군가가 약지림의 간판을 뜯으려 하는것을 보았다.어떻게 이럴 수가."임건우 씨!"이청하는 임건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기뻐하며 달려갔다.임건우는 그녀의 익살스러운 얼굴 위에 뜻밖에도 손바닥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는 노했다. "누가 때린거예요?"이청하는 그의 걱정 가득한 눈빛에 눈물을 흘렸다.약지림에 진찰하러 온 한 환자가 땅에 쓰러진 한연아를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이 여자가 때린거예요. 이 여자가 이 신의를 찾아와서 진찰 받기로 했는데 이 신의가 방법이 없다고 하니까 여기서 욕설을 퍼부었어요. 이 신의의 손녀를 때렸을 뿐만 아니라 여기를 뜯겠다고 했어요. 정말 인성이 더러운 여자에요.”임건우는 그제야 한연아를 발견하였다.그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당신이였구나."한연아는 임건우를 보고 벌컥 화를 냈다. "너 이 사기꾼이었구나. 너도 이 사람들이랑한패였어? 어쩐지, 이 세상에 어디 신의가 있다고. 다들 사기꾼일뿐이지. 누구든 자기를 신의라고 떠들어대기는, 웃겨죽겠네.”곧이어 그녀는 일어서서 진찰 받는 다른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충고하는데 여기서 진찰 받지 마세요. 중의학은 그저 사람 속이는 속임수예요. 정말 병이라도 나면 빨리 큰 병원에 가세요. 여기서 주는 풀을 먹으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바보같이 굴지 마시라고요."말이 막 끝나자마자,갑자기 누군가의 손바닥이 한연아의 얼굴을 후려쳤다."아!"한연아의 얼굴은 반쯤 붉어졌다.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임건우를 보고 노발대발했다. "나 한강 교포인데, 네가 감히 나를 때려?""팍!"임건우는 손을 들어 또 따귀를 한 대 때렸다.세게 때린 나머지 그녀는 몸을 돌려 다시 넘어졌다."첫 번째 싸대기는 너한테 돌려주는거야!""두 번째 싸대기는 이 신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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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그녀는 직접 큰 병원을 찾아가 피부과에서 검사하기로 했다. 배꼽 아래의 검은 자국이 대체 무엇인지.............이렇게 이번 에피소드는 흘러가고,한편 이흥방은 직접 경비원을 시켜 혼수상태에 빠진 경호원 두 명을 끌고 밖으로 던져버리게 했다.그리고나서야 임건우를 끌고 말했다. "임건우, 이번에는 네 덕분이야. 너 아니었으면 오늘 이 간판은 철거됐을 것이야."그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여전히 내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 것 같네. 그 여자가 무슨 병인지도 못 알아내고.”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할아버님,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그 여자는 그렇게 간단한 병이 걸린게 아니라 귀신이 들려서 몸에 더러운게 묻은거예요.”"어?""됐어요. 그 여자에 대해서는 그만 얘기하죠. 세상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언제나 이렇게 영문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의학을 비방하곤 해요. 이런 사람들은 한번 고생을 해봐야만 세상의 진리를 깨달아요."그리고는 이청하를 끌고 갔다. "너 얼굴이 이렇게 부었는데, 이대로 환자를 진찰하는건 좀 창피하잖아. 내가 치료해 줄게."이청하는 고개를 끄덕였다.바로 이때, 한 환자가 웃으며 말했다. “이 신의, 이 친구가 당신의 손녀 사위죠? 정말 외모도 수려하고 당당한 사람이네. 방금 그 천한 여자를 호되게 때렸을 때, 정말 통쾌했다고! 경호원 두 명도 순식간에 쓰러뜨리다니, 정말 대단한걸. 자네 무예를 배운건가?"이흥방은 임건우와 이청하를 번갈아보며 부인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았다. " 이 친구는 의학을 배웠어요. 의술이 저보다 더 뛰어나요.”그 사람은 웃기 시작했다. "이 신의, 아무리 당신 손녀 사위라도 이렇게 과장할 필요는 없어. 여기 강주에 당신보다 더 강한 한의사가 어디 있어? 심지어 이 친구는 이렇게 젊은데."이흥방은 말했다. "안 믿으세요? 그럼 정말 눈썰미가 좋지 않으신거네요. 이 친구는 사람을 한번만 봐도 어떤 병을 지녔는지 알 수 있어요.”환자는 기어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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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젠장, 이게 뭐야?""장 선생님, 빨리 와서 보세요. 귀신이 곡할 노릇이에요. 이 CT 고장 난거 아니죠?"검사를 맡은 의사는 얼른 동료를 불러서 함께 확인했다.그들이 CT로 발견한건, 한연아의 복부 위치에 하나의 희미한 얼굴이 있었다.장 의사도 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계가 고장난 거겠지. 아니면 환자더러 다시 한장 찍어보라고 해.”한연아는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그런데 기다린 결과, 다시 찍으라는 통보만 받아냈다.화가 난 그녀는 큰소리로 항의했다.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찍고 기계도 재차 바꿨다.이번에도 결과가 나오자마자 의사들은 단체로 실성했다.일찌감치 기다리느라 짜증이 난 한연아는 뛰어들어 말했다. "여기 대체 무슨 병원이야? CT 하나도 제대로 못 찍고 대체 뭐하는거야? 역시 내륙의 병원들은 다 쓸모 없고 의사들도 무능하다니까."느닷없이 욕을 먹은 의사들은 화가 나 그녀를 때리고 싶었다."당신이 직접 봐요!"한연아는 보자마자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그녀는 황급히 옷을 열었다. 배꼽 아래의 검은 반점은 뜻밖에도 더욱 커졌고, 전에 본 동전 크기에서 벗어나 지금은 이미 귤 크기 만큼 커졌다. ............한편, 약지림에서의 임건우의 활약은 중의학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냈을 뿐만아니라 더우기는 진찰을 받으러 온 환자들의 박수도 받아냈다. 그의 진찰은 확실히 빠르고 정확했기 때문이다.또한 관건은, 많은 환자들이 바늘 몇 개를 맞고는 3~5분이 지나면 바로 완쾌된다는 것이다.어차피 다 잔병이라 치료성 진원을 조금만 써도 금방 낫는게 뻔했다.그로 인해 그의 명성은 순식간에 쫙 퍼졌다.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친구들까지 부르기 시작하여 몸에 문제가 있는 친척들을 불러 재빨리 약지림으로 달려가게 했다. 이 마을을 지나면 이 정도의 진료소는 없다고 하면서.하지만 다들 듣기로는, 이 명의는 이곳에서 일하던 의사가 아닌 그저 지나가다 들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임건우 씨, 물 좀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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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장모님이란 사람이 요즘 대체 무슨 사고를 치길래 틈만 나면 맞고 다니는지, 그는 놀라 멍해졌다. 곧이어 말을 꺼냈다. "이번에는 또 누가 때린건데?"유지연은 대답했다. "둘째 아버지야."바로 유창민이 또 때리러 간 것이었다."곧 갈게!"임건우는 이흥방, 이청하와 한마디 인사를 하고는 재빨리 떠나 유씨네 집으로 향했다.여전히 줄 서서 명의의 진찰을 기다리고 있던 적지 않은 환자들은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수 없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하지만 그 시각, 강주 교통은 다소 혼잡했다.그리하여 그가 도착할 때는 이미 한 시간이 넘게 지난 후 였다.유창민과 그 무리는 벌써 자리를 떠났다.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채 바닥에 쓰러진 심수옥의 얼굴과 팔에는 모두 상처가 있었다.유지연 또한 양쪽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고 눈시울도 시퍼렇게 멍들어있었다. 심각한건 별장 안은 엉망진창이었고 모든 것들이 부서져있었다. 텔레비전, 냉장고, 탁자 등등... 무사한게 하나도 없었다."이게... 무슨 일이야?"임건우는 놀라서 멍해졌다.전에 심수옥이 맞을 때에는 나름 기분이 좋긴 했다.왜냐하면, 심수옥을 때려봤자 기껏해야 뺨 정도만 때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세게 때릴 줄은 몰랐다.유지연은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보며 고함을 질렀다. "이 병신아, 너 대체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뭐야? 너한테 전화한게 언제인데 이제서야 와. 아예 내일 올거지? 꺼져!널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파."임건우는 냉소하며 말했다. "성질이 왜 이렇게 더러워? 딱히 별일도 없는 것 같은데. 아니면 차라리 식칼을 들고 유씨네 집에 가서 유흥민을 베기라도 해!"심수옥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임건우, 너 무슨 개소리야. 어차피 우리 집은 너한테 별 기대를 하지를 않아. 네가 와서 나를 구할 땐 내 시체가 다 썩어있겠지."이때 유가연도 서둘러 돌아오는 길이었고, 그녀 또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었다.그녀는 문에 들어서자마자 놀라 멍해졌다.임건우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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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그렇게 30여분이 흐른 후,경찰차 한 대가 슝슝 소리를 내며 달려오자 동네 주민들은 잇달아 머리를 내밀었다.차에서는 네다섯 명이 빠르게 내렸고, 앞장선 사람은 바로 이동대장이었다."임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번 사건은 제가 책임집니다."임건우는 놀랐다. "이 대장님이 나서주신다니,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이동은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저희는 반드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곧이어 그는 부하 몇 명을 데리고 들어섰다. 그들은 눈앞의 처참한 장면에 깜짝 놀랐다.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는건 아니다. 사실 지하 세계 사람들이 연루된 일부 사건에서는 이런 상황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유씨네 별장을 부순 사람은 심수옥의 시댁사람이라는 것에, 이건 좀 너무한 듯 싶었다. 한집안 식구끼리 대체 얼마나 큰 원한이 있길래?곧이어 사진도 찍고 검사도 하였다.이동은 물었다. "임 선생님, 정말 1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렸습니까?”유씨네 모녀는 듣자마자 이상한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았다.임건우는 단호하게 말했다. "당연하죠. 1억이 넘을 수도 있어요."그때 세심한 한 여성 대원이 낡은 별장과 망가진 가구들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임 선생님이라고 했죠? 거짓말하시면 안 돼요. 1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라, 확실하나요? 확실히 그런걸 가지고 있으셨나고요? 만약 거짓말을 하신거라면 허위 신고죄에 해당될 수도 있어요."유가연은 긴장한 나머지 말을 하려다 멈추었다.그녀의 표정을 발견한 여자 경찰은 임건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했다.여경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임 선생님, 잘 생각하셔야 돼요. 만약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거라면, 저...""팍!"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동은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고 노발대발했다. "너 미쳤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피해자가 도둑 맞았다고 하면 넌 가서 조사나 헤야지, 지금 뭐 하는 짓이냐고? 피해자를 협박하기나 하고, 네가 뭔데? 설마 이 일이 너랑 관련이 있기라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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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가는 동안, 심수옥은 흥분한 얼굴로 임건우에게 말했다. "임건우, 너가 원석 왕자였구니. 왜 여태 숨기고 있었어. 그렇게 대단한 도박 솜씨를 가지고 있었으면 진작에 도박을 하러 가면 됐을걸, 왜 가연이나 힘들게 회사를 차리게 한거야? 아니면 차라리 우리끼리 가서 이따가 도박을 해보자고. 이왕이면 돈을 많이 벌어보자고. 사위야, 어때?” 그렇게 임건우는 단번에 이쁨 받는 사위가 되었다.임건우가 말했다. “어머니, 그날은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정말 제가 도박꾼이라도 되는 줄 아세요? 다시 도박하러 가시면 아마 벌거벗고 오셔야 될 수도 있어요.”심수옥은 듣자마자 풀이 죽었다.그러나 곧 다시 말했다. "그럼 다이아몬드는? 네가 이동한테 한 말들을 나는 절대 믿지 않아. 진짜 있었더라면 너는 진작에 나가서 혼자 살았겠지."임건우는 대답했다. "팔았어요.""그 돈은?""저희 엄마한테 드렸어요.""뭐? 네 엄마한테 다 줬다고? 내가 네 엄마 아니었어? 나한테는 한 푼도 안 줘? 정말잘난 사위네.”심수옥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때 참다 못한 유가연이 입을 열었다. "엄마, 우리 시어머니는 큰일을 하시는 분이야.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하시는 분이라고. 엄마한테 줘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주식 투기를 하거나 쓸데없는 물건들이나 사겠지. 혹은 또 다른 사람한테서 도박이나 배울테고. 내가 말해두는데, 앞으로 절대 가지 마. 여보, 당신도 가지 마. 10번 하면 9번 지는 상황에, 때가 되면 집안이 거덜 난다고. 알아?” "알겠어, 여보!"임건우는 입으로는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언제 다시 또 도박을 하러 갈가 생각하고 있었다.............한편,유씨 집안에서는,노인네는 유창민 부녀와 함께 있었다.유여정은 흥분하여 말했다."할머니, 심수옥 그 여자가 얼마나 비참하게 됐는지 모르시죠? 코는 멍들고 얼굴은 부어서 바닥에 쓰러져 개처럼 울부짖던데 정말 통쾌하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그 집에 있는 물건들을 다 부숴버렸어요. 하하, 그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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