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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젠장, 이게 뭐야?"

"장 선생님, 빨리 와서 보세요. 귀신이 곡할 노릇이에요. 이 CT 고장 난거 아니죠?"

검사를 맡은 의사는 얼른 동료를 불러서 함께 확인했다.

그들이 CT로 발견한건, 한연아의 복부 위치에 하나의 희미한 얼굴이 있었다.

장 의사도 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계가 고장난 거겠지. 아니면 환자더러 다시 한장 찍어보라고 해.”

한연아는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린 결과, 다시 찍으라는 통보만 받아냈다.

화가 난 그녀는 큰소리로 항의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찍고 기계도 재차 바꿨다.

이번에도 결과가 나오자마자 의사들은 단체로 실성했다.

일찌감치 기다리느라 짜증이 난 한연아는 뛰어들어 말했다. "여기 대체 무슨 병원이야? CT 하나도 제대로 못 찍고 대체 뭐하는거야? 역시 내륙의 병원들은 다 쓸모 없고 의사들도 무능하다니까."

느닷없이 욕을 먹은 의사들은 화가 나 그녀를 때리고 싶었다.

"당신이 직접 봐요!"

한연아는 보자마자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황급히 옷을 열었다. 배꼽 아래의 검은 반점은 뜻밖에도 더욱 커졌고, 전에 본 동전 크기에서 벗어나 지금은 이미 귤 크기 만큼 커졌다.

......

......

한편, 약지림에서의 임건우의 활약은 중의학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냈을 뿐만아니라 더우기는 진찰을 받으러 온 환자들의 박수도 받아냈다.

그의 진찰은 확실히 빠르고 정확했기 때문이다.

또한 관건은, 많은 환자들이 바늘 몇 개를 맞고는 3~5분이 지나면 바로 완쾌된다는 것이다.

어차피 다 잔병이라 치료성 진원을 조금만 써도 금방 낫는게 뻔했다.

그로 인해 그의 명성은 순식간에 쫙 퍼졌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친구들까지 부르기 시작하여 몸에 문제가 있는 친척들을 불러 재빨리 약지림으로 달려가게 했다. 이 마을을 지나면 이 정도의 진료소는 없다고 하면서.

하지만 다들 듣기로는, 이 명의는 이곳에서 일하던 의사가 아닌 그저 지나가다 들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임건우 씨, 물 좀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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