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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휙!”

비키니를 입은 심수옥은 인어공주처럼 수영장에 들어가 새하얀 다리를 번갈아 움직이며 물장구를 쳤다.

뜻밖에도 아주 정확한 자세였다.

임건우는 문 옆에 서서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았지만 아무런 표정이 없었으며 그녀가 바로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소리 없이 물러났다.

그는 재빨리 방금 심수옥이 선택한 방으로 들어갔다.

넓은 시몬스 침대에는 심수옥의 아무렇게나 벗은 옷들이 있었고 그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 진주 목걸이를 찾았다.

결국 검은색 옷 밑에 있던 목걸이를 발견했다.

그가 이 목걸이를 찾는 것은 당연히 그 골드 진주의 비밀을 연구하기 위해서이고 만약 그 복잡한 혈액진법이 진짜 임우진이 배치한 것이라면 자신의 아버지는 절대 겉모습처럼 평범하지 않고 고작 교통사고로 그를 죽이기는 아주 힘들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면 범인은 정말 따로 있고 어머니의 추측이 진짜일 수도 있다.

문제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는 걱정거리가 많아 옷을 닥치는 대로 치웠다.

그가 미처 옷을 내려놓지 못한 그때 누군가가 들이닥쳤다.

바로 유지연이었다.

그는 임건우를 손가락질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임건우, 지금 보니 넌 진짜 파렴치한 변태였어! 정말 구역질 나와! 넌 정말 정상적인 남자가 아니야! 악! 미칠 거 같아, 어떻게 이 세상에 너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어?"

임건우는 순간 어안이 벙벙했다.

이때 유가연이 인기척을 듣고 달려왔다.

“무슨 일이야, 왜 또 싸우는 거야?”

유지연이 임건우를 손가락질 했다.

“언니, 직접 봐, 언니가 찾은 사람은 정말 변태야! 만약 내 것이나 언니 것을 도둑질한다면 이렇게까지 구역질나지는 않겠는데. 감히... 이게 사람이 할 짓이야? 만약 나라면 당장 이혼할 거야, 지금 당장!”

유가연은 임건우의 손에 쥔 것을 보자 순간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이것을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아니, 아니, 여보, 오해하지 마...”

임건우는 당황하여 손에 들고 있던 옷을 얼른 버렸다.

“너......너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어?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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