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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사실 임건우는 얼굴을 비추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레드 홀릭 시리즈 제품을 위해,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그는 어쩔 수 없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또 다른 원인도 있긴 하다.

당자현의 간절한 눈빛을 마주한 그는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속상해있는 모습을 그는 보고 싶지가 않았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 집착하는 느낌의 음악 배경 내용과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당자현의 별장을 떠난 후,

임건우는 곧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좋은 소식을 알렸다.

우나영은 듣자마자 기뻐서 뛰어다녔다. "정말? 다행이네, 아들아. 너가 인맥이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어. 당자현까지 알 줄이야. 그 가맹만 있으면 우리 레드 홀릭도 언젠가는 틀림없이 대박 날거라고 난 믿어.”

그러다 잠시 멈칫한 그녀는 다시 물었다."맞다, 당자현의 홍보 비용으로는 얼마가 필요할 것 같아? 꽤 비싸겠지? 우리 지금 장부에는 2천만 원 정도가 있긴 한데, 만약 부족하면 좀 더 빌릴 수 있는지 내가 다시 방법을 생각해볼게."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안심해. 당자현은 무료로 우리의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어."

"뭐라고?"

"공짜라고. 한 푼도 낼 필요 없어."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그 여자가 어떻게 한 푼도 받지 않을 수가 있어? 너 도대체 그 여자랑 무슨 관계야?"

"이건......잠시 비밀로 할게. 맞다, 3일 후면 당자현이 강주에서 콘서트를 여는데 와서 구경할래? 내가 표 몇 장을 갖고 있긴 한데, 엄마한테 한 장 남겨줄게.”

이 표들은 모두 당자현이 방금 그에게 준 것이었다.

"그럼, 물론이지!"

그렇게 전화를 마치자마자 임건우는 또 바로 여윤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약 제련에 성공했다고 그녀에게 소식을 전하였다.

여윤아가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그녀의 얼굴인지라 그녀는 듣자마자 바로 홍엽 산장으로 달려갔다.

임건우가 애스턴 마틴을 몰고 별장으로 돌아왔을 때 여윤아는 이미 일찍 도착해있었다.

그렇게 반시간이 지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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