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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가는 동안, 심수옥은 흥분한 얼굴로 임건우에게 말했다. "임건우, 너가 원석 왕자였구니. 왜 여태 숨기고 있었어. 그렇게 대단한 도박 솜씨를 가지고 있었으면 진작에 도박을 하러 가면 됐을걸, 왜 가연이나 힘들게 회사를 차리게 한거야? 아니면 차라리 우리끼리 가서 이따가 도박을 해보자고. 이왕이면 돈을 많이 벌어보자고. 사위야, 어때?”

그렇게 임건우는 단번에 이쁨 받는 사위가 되었다.

임건우가 말했다. “어머니, 그날은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정말 제가 도박꾼이라도 되는 줄 아세요? 다시 도박하러 가시면 아마 벌거벗고 오셔야 될 수도 있어요.”

심수옥은 듣자마자 풀이 죽었다.

그러나 곧 다시 말했다. "그럼 다이아몬드는? 네가 이동한테 한 말들을 나는 절대 믿지 않아. 진짜 있었더라면 너는 진작에 나가서 혼자 살았겠지."

임건우는 대답했다. "팔았어요."

"그 돈은?"

"저희 엄마한테 드렸어요."

"뭐? 네 엄마한테 다 줬다고? 내가 네 엄마 아니었어? 나한테는 한 푼도 안 줘? 정말잘난 사위네.”

심수옥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때 참다 못한 유가연이 입을 열었다. "엄마, 우리 시어머니는 큰일을 하시는 분이야.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하시는 분이라고. 엄마한테 줘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주식 투기를 하거나 쓸데없는 물건들이나 사겠지. 혹은 또 다른 사람한테서 도박이나 배울테고. 내가 말해두는데, 앞으로 절대 가지 마. 여보, 당신도 가지 마. 10번 하면 9번 지는 상황에, 때가 되면 집안이 거덜 난다고. 알아?”

"알겠어, 여보!"

임건우는 입으로는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언제 다시 또 도박을 하러 갈가 생각하고 있었다.

......

......

한편,

유씨 집안에서는,

노인네는 유창민 부녀와 함께 있었다.

유여정은 흥분하여 말했다."할머니, 심수옥 그 여자가 얼마나 비참하게 됐는지 모르시죠? 코는 멍들고 얼굴은 부어서 바닥에 쓰러져 개처럼 울부짖던데 정말 통쾌하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그 집에 있는 물건들을 다 부숴버렸어요. 하하, 그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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