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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그렇게 30여분이 흐른 후,

경찰차 한 대가 슝슝 소리를 내며 달려오자 동네 주민들은 잇달아 머리를 내밀었다.

차에서는 네다섯 명이 빠르게 내렸고, 앞장선 사람은 바로 이동대장이었다.

"임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번 사건은 제가 책임집니다."

임건우는 놀랐다. "이 대장님이 나서주신다니,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이동은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저희는 반드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곧이어 그는 부하 몇 명을 데리고 들어섰다. 그들은 눈앞의 처참한 장면에 깜짝 놀랐다.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는건 아니다. 사실 지하 세계 사람들이 연루된 일부 사건에서는 이런 상황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유씨네 별장을 부순 사람은 심수옥의 시댁사람이라는 것에, 이건 좀 너무한 듯 싶었다. 한집안 식구끼리 대체 얼마나 큰 원한이 있길래?

곧이어 사진도 찍고 검사도 하였다.

이동은 물었다. "임 선생님, 정말 1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렸습니까?”

유씨네 모녀는 듣자마자 이상한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았다.

임건우는 단호하게 말했다. "당연하죠. 1억이 넘을 수도 있어요."

그때 세심한 한 여성 대원이 낡은 별장과 망가진 가구들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임 선생님이라고 했죠? 거짓말하시면 안 돼요. 1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라, 확실하나요? 확실히 그런걸 가지고 있으셨나고요? 만약 거짓말을 하신거라면 허위 신고죄에 해당될 수도 있어요."

유가연은 긴장한 나머지 말을 하려다 멈추었다.

그녀의 표정을 발견한 여자 경찰은 임건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했다.

여경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임 선생님, 잘 생각하셔야 돼요. 만약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거라면, 저..."

"팍!"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동은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고 노발대발했다. "너 미쳤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피해자가 도둑 맞았다고 하면 넌 가서 조사나 헤야지, 지금 뭐 하는 짓이냐고? 피해자를 협박하기나 하고, 네가 뭔데? 설마 이 일이 너랑 관련이 있기라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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