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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유홍민은 이 팀장이 사람들을 데리고 유씨 자택으로 들이닥쳐 늙은 엄마와 유창민을 데려가려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급히 달려온 것이다.

그가 전화를 받았을 때 집에서 멀지 않았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늦었을 것이다.

유씨 할머니는 큰아들을 보자마자 구원자를 만난 듯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홍민아, 빨리 날 구해줘, 난 감옥에 들어갈 수 없어!”

할머니는 겁에 질려 눈물까지 흘렸다.

이 나이에 감옥살이를 하면 조상님들을 무슨 낯으로 보란 말인가!

그리고 앞으로 강주에 어떻게 발을 붙인다는 말인가!

유홍민은 이동과 친분이 있기에 다급히 말했다.

“이 팀장, 우리 어머니는 연세가 이렇게 많으신데 어떻게 도둑질을 할 수 있겠어요? 이 모든 건 내 동생와 조카가 저지른 일이니 그들을 잡아가면 돼요! 우리 엄마는 놓아줘요! 만약 엄마한테 사고가 생기면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거예요!”

그때 이동이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은 임건우의 신분을 몰라도 그는 알 수 있다.

누가 감히 신후청의 사람을 건드릴 수 있단 말인가?

임건우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이동이 말했다.

“그래요, 유씨 할머니는 연세가 있으니 이 목걸이가 도둑질해온 물건이라는 것을 몰랐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체포는 하지 않을게요. 제가 경고하지만 도둑질한 물건이든 빼앗아온 물건이든 절대 받아서는 안돼요. 그렇지 않으면 공범이에요. 아시겠어요?”

유씨 할머니는 지금 혼비백산이 되어 감옥에만 잡히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하여 곧바로 머리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난 장물인줄도 몰랐어요!”

그녀는 말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의 조롱하는 눈빛 때문에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았다.

그녀는 방금 그 목걸이는 남편이 준 생일 선물이라고 거짓말을 했기에 갑자기 얼굴이 빨개져서 몸 둘 바를 몰랐다.

“데려가!”

뒤이어 이동이 명령을 내려 유창민과 유여정을 데려갔다.

“엄마, 형님 살려줘요! 빨리 구해줘요!”

“할머니 전 감옥살이하기 싫어요. 감옥 가면 끝이에요. 큰아버지, 살려주세요!”

유씨 할머니는 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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