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직접 큰 병원을 찾아가 피부과에서 검사하기로 했다. 배꼽 아래의 검은 자국이 대체 무엇인지.............이렇게 이번 에피소드는 흘러가고,한편 이흥방은 직접 경비원을 시켜 혼수상태에 빠진 경호원 두 명을 끌고 밖으로 던져버리게 했다.그리고나서야 임건우를 끌고 말했다. "임건우, 이번에는 네 덕분이야. 너 아니었으면 오늘 이 간판은 철거됐을 것이야."그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여전히 내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 것 같네. 그 여자가 무슨 병인지도 못 알아내고.”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할아버님,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그 여자는 그렇게 간단한 병이 걸린게 아니라 귀신이 들려서 몸에 더러운게 묻은거예요.”"어?""됐어요. 그 여자에 대해서는 그만 얘기하죠. 세상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언제나 이렇게 영문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의학을 비방하곤 해요. 이런 사람들은 한번 고생을 해봐야만 세상의 진리를 깨달아요."그리고는 이청하를 끌고 갔다. "너 얼굴이 이렇게 부었는데, 이대로 환자를 진찰하는건 좀 창피하잖아. 내가 치료해 줄게."이청하는 고개를 끄덕였다.바로 이때, 한 환자가 웃으며 말했다. “이 신의, 이 친구가 당신의 손녀 사위죠? 정말 외모도 수려하고 당당한 사람이네. 방금 그 천한 여자를 호되게 때렸을 때, 정말 통쾌했다고! 경호원 두 명도 순식간에 쓰러뜨리다니, 정말 대단한걸. 자네 무예를 배운건가?"이흥방은 임건우와 이청하를 번갈아보며 부인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았다. " 이 친구는 의학을 배웠어요. 의술이 저보다 더 뛰어나요.”그 사람은 웃기 시작했다. "이 신의, 아무리 당신 손녀 사위라도 이렇게 과장할 필요는 없어. 여기 강주에 당신보다 더 강한 한의사가 어디 있어? 심지어 이 친구는 이렇게 젊은데."이흥방은 말했다. "안 믿으세요? 그럼 정말 눈썰미가 좋지 않으신거네요. 이 친구는 사람을 한번만 봐도 어떤 병을 지녔는지 알 수 있어요.”환자는 기어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안
"젠장, 이게 뭐야?""장 선생님, 빨리 와서 보세요. 귀신이 곡할 노릇이에요. 이 CT 고장 난거 아니죠?"검사를 맡은 의사는 얼른 동료를 불러서 함께 확인했다.그들이 CT로 발견한건, 한연아의 복부 위치에 하나의 희미한 얼굴이 있었다.장 의사도 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계가 고장난 거겠지. 아니면 환자더러 다시 한장 찍어보라고 해.”한연아는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그런데 기다린 결과, 다시 찍으라는 통보만 받아냈다.화가 난 그녀는 큰소리로 항의했다.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찍고 기계도 재차 바꿨다.이번에도 결과가 나오자마자 의사들은 단체로 실성했다.일찌감치 기다리느라 짜증이 난 한연아는 뛰어들어 말했다. "여기 대체 무슨 병원이야? CT 하나도 제대로 못 찍고 대체 뭐하는거야? 역시 내륙의 병원들은 다 쓸모 없고 의사들도 무능하다니까."느닷없이 욕을 먹은 의사들은 화가 나 그녀를 때리고 싶었다."당신이 직접 봐요!"한연아는 보자마자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그녀는 황급히 옷을 열었다. 배꼽 아래의 검은 반점은 뜻밖에도 더욱 커졌고, 전에 본 동전 크기에서 벗어나 지금은 이미 귤 크기 만큼 커졌다. ............한편, 약지림에서의 임건우의 활약은 중의학 의사들의 감탄을 자아냈을 뿐만아니라 더우기는 진찰을 받으러 온 환자들의 박수도 받아냈다. 그의 진찰은 확실히 빠르고 정확했기 때문이다.또한 관건은, 많은 환자들이 바늘 몇 개를 맞고는 3~5분이 지나면 바로 완쾌된다는 것이다.어차피 다 잔병이라 치료성 진원을 조금만 써도 금방 낫는게 뻔했다.그로 인해 그의 명성은 순식간에 쫙 퍼졌다.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친구들까지 부르기 시작하여 몸에 문제가 있는 친척들을 불러 재빨리 약지림으로 달려가게 했다. 이 마을을 지나면 이 정도의 진료소는 없다고 하면서.하지만 다들 듣기로는, 이 명의는 이곳에서 일하던 의사가 아닌 그저 지나가다 들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임건우 씨, 물 좀 마시
장모님이란 사람이 요즘 대체 무슨 사고를 치길래 틈만 나면 맞고 다니는지, 그는 놀라 멍해졌다. 곧이어 말을 꺼냈다. "이번에는 또 누가 때린건데?"유지연은 대답했다. "둘째 아버지야."바로 유창민이 또 때리러 간 것이었다."곧 갈게!"임건우는 이흥방, 이청하와 한마디 인사를 하고는 재빨리 떠나 유씨네 집으로 향했다.여전히 줄 서서 명의의 진찰을 기다리고 있던 적지 않은 환자들은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수 없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하지만 그 시각, 강주 교통은 다소 혼잡했다.그리하여 그가 도착할 때는 이미 한 시간이 넘게 지난 후 였다.유창민과 그 무리는 벌써 자리를 떠났다.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채 바닥에 쓰러진 심수옥의 얼굴과 팔에는 모두 상처가 있었다.유지연 또한 양쪽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고 눈시울도 시퍼렇게 멍들어있었다. 심각한건 별장 안은 엉망진창이었고 모든 것들이 부서져있었다. 텔레비전, 냉장고, 탁자 등등... 무사한게 하나도 없었다."이게... 무슨 일이야?"임건우는 놀라서 멍해졌다.전에 심수옥이 맞을 때에는 나름 기분이 좋긴 했다.왜냐하면, 심수옥을 때려봤자 기껏해야 뺨 정도만 때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세게 때릴 줄은 몰랐다.유지연은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보며 고함을 질렀다. "이 병신아, 너 대체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뭐야? 너한테 전화한게 언제인데 이제서야 와. 아예 내일 올거지? 꺼져!널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파."임건우는 냉소하며 말했다. "성질이 왜 이렇게 더러워? 딱히 별일도 없는 것 같은데. 아니면 차라리 식칼을 들고 유씨네 집에 가서 유흥민을 베기라도 해!"심수옥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임건우, 너 무슨 개소리야. 어차피 우리 집은 너한테 별 기대를 하지를 않아. 네가 와서 나를 구할 땐 내 시체가 다 썩어있겠지."이때 유가연도 서둘러 돌아오는 길이었고, 그녀 또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었다.그녀는 문에 들어서자마자 놀라 멍해졌다.임건우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임건
그렇게 30여분이 흐른 후,경찰차 한 대가 슝슝 소리를 내며 달려오자 동네 주민들은 잇달아 머리를 내밀었다.차에서는 네다섯 명이 빠르게 내렸고, 앞장선 사람은 바로 이동대장이었다."임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번 사건은 제가 책임집니다."임건우는 놀랐다. "이 대장님이 나서주신다니,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이동은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저희는 반드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곧이어 그는 부하 몇 명을 데리고 들어섰다. 그들은 눈앞의 처참한 장면에 깜짝 놀랐다.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는건 아니다. 사실 지하 세계 사람들이 연루된 일부 사건에서는 이런 상황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유씨네 별장을 부순 사람은 심수옥의 시댁사람이라는 것에, 이건 좀 너무한 듯 싶었다. 한집안 식구끼리 대체 얼마나 큰 원한이 있길래?곧이어 사진도 찍고 검사도 하였다.이동은 물었다. "임 선생님, 정말 1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렸습니까?”유씨네 모녀는 듣자마자 이상한 표정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았다.임건우는 단호하게 말했다. "당연하죠. 1억이 넘을 수도 있어요."그때 세심한 한 여성 대원이 낡은 별장과 망가진 가구들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임 선생님이라고 했죠? 거짓말하시면 안 돼요. 1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라, 확실하나요? 확실히 그런걸 가지고 있으셨나고요? 만약 거짓말을 하신거라면 허위 신고죄에 해당될 수도 있어요."유가연은 긴장한 나머지 말을 하려다 멈추었다.그녀의 표정을 발견한 여자 경찰은 임건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했다.여경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임 선생님, 잘 생각하셔야 돼요. 만약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거라면, 저...""팍!"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동은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고 노발대발했다. "너 미쳤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피해자가 도둑 맞았다고 하면 넌 가서 조사나 헤야지, 지금 뭐 하는 짓이냐고? 피해자를 협박하기나 하고, 네가 뭔데? 설마 이 일이 너랑 관련이 있기라도 한
가는 동안, 심수옥은 흥분한 얼굴로 임건우에게 말했다. "임건우, 너가 원석 왕자였구니. 왜 여태 숨기고 있었어. 그렇게 대단한 도박 솜씨를 가지고 있었으면 진작에 도박을 하러 가면 됐을걸, 왜 가연이나 힘들게 회사를 차리게 한거야? 아니면 차라리 우리끼리 가서 이따가 도박을 해보자고. 이왕이면 돈을 많이 벌어보자고. 사위야, 어때?” 그렇게 임건우는 단번에 이쁨 받는 사위가 되었다.임건우가 말했다. “어머니, 그날은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정말 제가 도박꾼이라도 되는 줄 아세요? 다시 도박하러 가시면 아마 벌거벗고 오셔야 될 수도 있어요.”심수옥은 듣자마자 풀이 죽었다.그러나 곧 다시 말했다. "그럼 다이아몬드는? 네가 이동한테 한 말들을 나는 절대 믿지 않아. 진짜 있었더라면 너는 진작에 나가서 혼자 살았겠지."임건우는 대답했다. "팔았어요.""그 돈은?""저희 엄마한테 드렸어요.""뭐? 네 엄마한테 다 줬다고? 내가 네 엄마 아니었어? 나한테는 한 푼도 안 줘? 정말잘난 사위네.”심수옥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때 참다 못한 유가연이 입을 열었다. "엄마, 우리 시어머니는 큰일을 하시는 분이야.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하시는 분이라고. 엄마한테 줘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주식 투기를 하거나 쓸데없는 물건들이나 사겠지. 혹은 또 다른 사람한테서 도박이나 배울테고. 내가 말해두는데, 앞으로 절대 가지 마. 여보, 당신도 가지 마. 10번 하면 9번 지는 상황에, 때가 되면 집안이 거덜 난다고. 알아?” "알겠어, 여보!"임건우는 입으로는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언제 다시 또 도박을 하러 갈가 생각하고 있었다.............한편,유씨 집안에서는,노인네는 유창민 부녀와 함께 있었다.유여정은 흥분하여 말했다."할머니, 심수옥 그 여자가 얼마나 비참하게 됐는지 모르시죠? 코는 멍들고 얼굴은 부어서 바닥에 쓰러져 개처럼 울부짖던데 정말 통쾌하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그 집에 있는 물건들을 다 부숴버렸어요. 하하, 그 집안
수갑이 채워지자 유여정과 유창민은 당황하기 시작했다.그들은 유씨네 별장에 가서 소란을 피울 생각만 했지 감옥에 들어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하여 유여정이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잘못된 거죠? 우리는 자택침입하지 않았어요. 저 별장은 내 집이예요. 내가 내 집을 들어가는 게 잘못이에요?”이동이 차갑게 웃었다.“그쪽은 법을 전혀 모르시나요?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도리를 몰라요? 이 부동산이 그쪽 집이라 해도 자택침입이에요. 백억 짜리 에메랄드는 어디에 숨긴 거예요? 빨리 꺼내지 않으면 한평생 감옥에서 살아야 해요.”유여정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뭐라고요? 100억짜리 에메랄드는 뭐예요?”한편 심수옥은 메서드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유여정을 가리키며 말했다.“우리가 방에 놓은 에메랄드를 말하잖아. 네가 훔쳐갔으니 당장 꺼내. 그렇지 않으면 그 죄를 달게 받아야 할 거야.”“뻥치지 말아요, 그쪽 가정형편이 어떤지도 몰라요? 어디서 에메랄드를 가져온 거예요? 100억이 있다고요? 꿈 깨요! 우리를 모함하고 싶어요? 어림없어요!”심수옥은 손바닥으로 유여정의 얼굴을 후려쳤다.“너야말로 뻥치지 마, 그건 우리 사위가 도박을 해서 가져온 거야. 그는 명성이 자자한 도박 천재야. 많은 사람들이 증명할 수 있어. 이제는 발뺌할 수 없지?”그때 유씨 할머니가 깨어났다.그녀는 난생처음 수갑을 보니 당황한 마음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말도 안 돼. 이건 모함이야. 내 손녀가 어떻게 물건을 훔칠 수 있어? 당장 놔줘, 내가 물건을 훔치지도 않았는데 왜 수갑을 채워? 누가 너희들에게 이런 권리를 줬어?”그때 임건우가 다가가더니 그녀의 목에 있는 진주 목걸이를 가리키며 썩소를 지었다.“안 훔쳤어요? 그럼 이건 뭐예요?”“아이고, 내 진주 목걸이.”심수옥은 벌떡 일어나 그 목걸이를 가리키며 말했다.“이것은 내 것이에요. 할머니,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아직도 발뺌해요?"임건우는 처음 유씨네 집에 인사하러 갔을 때 임우진이 심수옥에게 선
비록 임건우는 그 전에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1년 만에 다시 이 글자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 있는 듯 없는 듯한 순수한 에너지는 바로 그 글자에서 나오는 것이다.하여 임건우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진원으로 느껴보았으며 그 순간 너무 놀라 하마터면 목걸이를 떨어뜨릴 뻔했다.혈맥과 진주가 연결되자 그와 어떤 공감을 하는 것 같았다.‘아버지의 기운! 목걸이에 아버지의 기운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임건우는 아연실색한 채 진주에 새겨진 글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이 스며든 순간 새로운 것이 보였다. 그 글자에는 수많은 빨간 색의 주문이 있었고 너무 촘촘하여 잘 보이지도 않고 알 수도 없었다.그러나 그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 주문은 아버지의 피가 섞여 이루어진 것이다.어두컴컴한 가운데 그는 느낄 수 있다.새로운 발견에 임건우는 너무 놀라웠다.‘아니, 아니야, 이 안에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거야! 설마 아버지... 아버지가 만든 법기일까?’그러나 그가 20여 년 동안 알고 있던 임우진은 그냥 일반 상인인데 그가 무슨 재간으로 법기를 제작한 것일까? 그런데 아버지가 만든 법기가 아니라면 왜 이 목걸이는 이토록 특별한데다 그 안에 그의 피까지 들어있을까... 만약 그의 추측이 맞다면, 이 진주 안의 글자는 매우 깊은 법진이고 이 법진이 존재하면 목걸이는 법기가 되어 나쁜 일을 피하는 능력이 있다.그 시각 임건우가 목걸이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아무런 반응이 없자 유씨 할머니가 비아냥거렸다.“어때? 글자가 없지? 이제 그만 봐. 일 년 동안 봐도 글자는 나타나지 않을 거야. 그건 처음부터 내 목걸이였어. 글자가 새겨졌다 해도 ‘유’ 자가 있을 거야.”임건우는 놀란 마음을 짓누르고 할머니를 담담하게 보았다.“실망시켰네요. 글자가 있어요. 봐요. ‘유’ 가 맞아요?"할머니는 가까이 다가가더니 얼굴빛이 금방 변했다.“이것은 제 아버지가 직접 만드신 목걸이예요. 그리고 이 진주는 몰디브 바다에서 제일 귀한 골
유홍민은 이 팀장이 사람들을 데리고 유씨 자택으로 들이닥쳐 늙은 엄마와 유창민을 데려가려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급히 달려온 것이다.그가 전화를 받았을 때 집에서 멀지 않았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늦었을 것이다.유씨 할머니는 큰아들을 보자마자 구원자를 만난 듯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홍민아, 빨리 날 구해줘, 난 감옥에 들어갈 수 없어!”할머니는 겁에 질려 눈물까지 흘렸다.이 나이에 감옥살이를 하면 조상님들을 무슨 낯으로 보란 말인가!그리고 앞으로 강주에 어떻게 발을 붙인다는 말인가!유홍민은 이동과 친분이 있기에 다급히 말했다.“이 팀장, 우리 어머니는 연세가 이렇게 많으신데 어떻게 도둑질을 할 수 있겠어요? 이 모든 건 내 동생와 조카가 저지른 일이니 그들을 잡아가면 돼요! 우리 엄마는 놓아줘요! 만약 엄마한테 사고가 생기면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거예요!”그때 이동이 임건우를 바라보았다.다른 사람은 임건우의 신분을 몰라도 그는 알 수 있다.누가 감히 신후청의 사람을 건드릴 수 있단 말인가?임건우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이동이 말했다.“그래요, 유씨 할머니는 연세가 있으니 이 목걸이가 도둑질해온 물건이라는 것을 몰랐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체포는 하지 않을게요. 제가 경고하지만 도둑질한 물건이든 빼앗아온 물건이든 절대 받아서는 안돼요. 그렇지 않으면 공범이에요. 아시겠어요?”유씨 할머니는 지금 혼비백산이 되어 감옥에만 잡히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하여 곧바로 머리를 끄덕였다.“알았어요, 난 장물인줄도 몰랐어요!”그녀는 말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의 조롱하는 눈빛 때문에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았다.그녀는 방금 그 목걸이는 남편이 준 생일 선물이라고 거짓말을 했기에 갑자기 얼굴이 빨개져서 몸 둘 바를 몰랐다.“데려가!”뒤이어 이동이 명령을 내려 유창민과 유여정을 데려갔다.“엄마, 형님 살려줘요! 빨리 구해줘요!”“할머니 전 감옥살이하기 싫어요. 감옥 가면 끝이에요. 큰아버지, 살려주세요!”유씨 할머니는 다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