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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421 - 챕터 430

2054 챕터

제421화

임건우는 유여정을 보고 속으로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유가연을 끌고 옆의 있는 소파 앞으로 가서 천천히 휴지로 닦았다. 그제야 가연에게"여보, 여기 앉으세요. 진 사장님은 아직 회의 중이니, 여기서 기다리다 그가 나오면 계약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유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얌전히 앉았다.임건우는 가방에서 물을 꺼내 그녀에게 건네기도 했다.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마치 유여정과 진강 두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그러나 유여정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두 사람 앞으로 다가갔다."유가연, 제가 물어보잖아요, 귀머거린가요? 도대체 어떤 계약을 하러 왔죠? 누가 당신들한테 계약하라고 했나요?"유가연은 물을 마시고 임건우에게 건네주며 "너도 마실래?"라고 물었다."좋아!"임건우는 유가연이 마셨던 부분으로 마셨다.유여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마음이 더 안 좋아졌다.로다리그룹의 프로젝트에서 유 씨 건자재는 계속 계약을 땄고, 이전에는 영창 건설사만 이들과 경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유가연이 나타날 줄은 몰라 좀 놀랐다."여보세요, 유가연씨, 너무 나대지 마. 여기가 어딘지는 아세요?" 유여정이 다시 한번 소리쳤다.유가연은 그제야 유여정을 쳐다봤다."우리가 무슨 계약을 하러 왔는데, 당신이랑 유여정은 상관없나요?"유여정은 비웃으며 "저랑 상관이 없어요? 내가 보기에는 꼭 그렇지는 않은데, 저~기 저 잘생긴 남자가 누군지 아세요?"그녀는 진강을 가리키며 말했다.그리고 지금 진강은 유가연을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유여정과 비교했을 때 유가연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이길 수 있을 뿐더러,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진 씨네 집안의 젊은이들조차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이다.어쩌나,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에게 벌써 남편이 있다니.임건우를 보니, 스스로 건우를 이길 수 있고,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인 격이라고 생각했다."누구세요? 설마 남자친구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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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그 순간만큼은 제자리에서 아무런 미동도 없이 그저 못 들은 척 하기만 했다.진강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너희 둘, 정말 염치없는거 아냐? 지금 당장 나가. 오늘부터 너희 둘은 우리 로다리 그룹에 더이상 들어오지 못해.” 유여정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하찮게 말했다. "들었지? 고집 그만 부리고 얼른 가. 다들 왜 이렇게 뻔뻔한거야? 하긴, 너희들 이젠 회사명도 바꿨다며, 무슨 건연 건자재라고 하던가? 회사가 유동자금도 없다면서, 더 이상 열심히 돈 벌지 않으면 당장 파산되겠어! 임건우, 내가 보기엔 넌 좀 일찍이 다른 일을 찾아서 하는게 낫지 않아? 아니면 나한테 와서 졸개라도 하던가. 내가 기분이 좋으면 너한테 밥이라도 사줄지도?”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때가 되면 과연 누가 굶게 될지, 누구도 몰라.” 그리고는 진강에게 말을 걸었다. "진강이라고 했지? 로다리 그룹, 네 말로는 완전히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아버지라도 오면 좀 힘이 있을진 몰라도.” 진강은 크게 노했다. "좋게 말해줘도 못 알아듣네. 안 가겠다 이거지? 그럼 내가 경비원을 불러서 너희들을 쫓아내지 뭐.”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큰 소리로 경비원을 불렀다.곧이어 적어도 여섯 명은 되는 한 무리의 경비원들이 돌진해 왔다.그 중 우두머리인 보안대장은 진강을 보자마자 아부를 하였다. "도련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 도련님의 말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해내겠습니다.”진강은 임건우를 가리켰다. "이 녀석, 쫓아내."그리고는 유가연도 가리켰다. "이 아가씨도 보내드려!”그 와중에 뜻밖에도 임건우와 유가연을 차별 대우하면서 여자를 챙겨주었다.곧이어 경비원은 바로 임건우 부부를 쫓아낼거라고 대답했다."그만해!"바로 이때, 어디선가 큰 소리가 들려왔다. 위엄 있는 얼굴의 한 중년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왔고, 그 뒤에는 OL 룩의 엘리트 여자가 같이 따라왔다.몇 명의 경비원들은 그 사람을 보자마자 곧 안색이 크게 변했다. 마치 고양이를 본 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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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임건우와 유가연이 진석을 따라 사무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유여정은 눈이 동그래져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급히 진강에게 물었다. "진강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아버님이랑 유가연 사이에 도대체 무슨 계약이 있다는거야?”진강은 고개를 저었다. "이건 나도 잘 모르겠어. 난 사실 우리 아버지 회사 일에 대해서 잘 몰라."유여정은 매우 답답하여 콧방귀를 뀌었다. "그 유가연의 회사는 원래 우리 유 씨 건자재에서 분할된거야. 이젠 월급을 줄 돈도 거의 없는 처지야. 그런데 이런 작은 회사랑 합작을 하다니, 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인데. 나중에 당신이 아버지를 만날 때 잘 좀 말해봐. 아니면 때가 되서 후회하게 될거라고.""어...알겠어."진강의 표정은 좀 떨떠름했다. 방금 진석의 태도로부터 그는 사실 뭔가를 알아차렸다.............한편 임건우와 유가연은 진석의 대표 사무실에 들어가 10분도 안되여 다시 나왔다.과정이 아주 순조로웠기 때문이다.사실 그들이 오기전에 주성문은 일찍이 진석과 약속을 하였다.물론 계약 조항까지 다 얘기를 나눴다.그에 대해 진석은 조금도 반대할 의사가 없었다.첫째, 임건우의 명의 신분과 여 씨네, 하 씨네, 만리상맹 등 강주의 높은 세력과의 관계는 진석으로 하여금 충분히 중시를 하게끔 하였다.둘째, 실제로 주성문도 로다리 그룹의 주주로서 그가 차지하는 지분이 많았다.건자재 공급업체의 계약 또한 주성문이 결정할 수 있었다."어, 벌써 나왔어? 너희들 쫓겨난 거지!"임건우와 유가연이 10분도 안되여 나오는 모습을 본 유여정은 하하 웃기 시작했다. 어떻게 10분안에 계약을 체결할수가 있겠어? 설령 체결했다 하더라도 틀림없이 보잘것 없는 계약이겠지. 그런데 진석이라는 이렇게 대단한 대표가 설마 보잘것 없는 계약을 체결했을가?하지만 두 사람은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자 유여정은 더욱 의기양양했다. "거봐,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은 지금 그냥 스스로 욕 먹을 짓을 하는거야. 로다리 그룹이 어떻게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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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진강이 걸어 나왔다.유여정은 얼른 달려갔다. "진강 씨, 이 여자가 말하길 이번 5환 프로젝트 계약은 이미 건연 건자재가 체결했대. 정말이야? 얼른 가서 아버님한테 말해봐. 이건 아니잖아. 이 계약, 우리 유 씨 건자재만 체결할 수 있다고 당신이 나한테 약속했잖아? 빨리 가, 빨리 들어가라고...."이때 진강은 그녀의 말을 끊었다. "유여정, 너 얼른 가. 앞으로 나를 다시는 찾지도 말고."유여정은 멍해졌다. "뭐라고? 진강 씨, 다시 한 번 말해봐."진강은 경비원들에게 명령했다. "이 여자가 안 가면 끌고 내보내.”"네!"유여정은 그제서야 자신이 차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녀는 분노로 가득차 말했다. "진강, 이 개자식아. 어제 침대에서 너 나한테 뭐라고 했어. 이 짐승같은 놈아. 이렇게 먹고 바로 튄다고? 그러고도 네가 남자야? 너 같은건 죽어도 싸.” "팍!"이때 경비원 한 명이 유여정의 뺨을 후려갈겼다."감히 우리 도련님을 욕해? 죽고 싶어?""끌고 가. 내다 버려!"그렇게 10분 뒤,유 씨네에서는,노인네는 기분이 아주 좋아보였다. 심수옥의 별장을 걷어들인 원인은 단 하나였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오늘 로다리 그룹과의 계약을 원만하게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이 계약을 따내기만 하면 그들이 문성 부동산에 의해 파기된 계약의 영향은 최소한도로 줄어들 수 있었다.심지어는 더 큰 발전 공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그들은 또 다른 신형 건자재의 지역 중개 판매 자격까지 얻어내 굳이 백달천엽이 아니더라도 유 씨 건자재는 여유롭게 살 수 있었다.그런데 바로 이때, 유여정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그리고는 곧바로 나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할머니, 로다리 그룹의 5환 프로젝트 계약, 체결하지 못했어요.""뭐라고?" 새에게 먹이를 주고있던 노인네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새장을 땅에 떨어뜨렸다."무슨 일이야? 왜 체결이 안 됐어? 이미 확실해진 일 아니었어?""유가연 그 천한 놈이 계약을 잘랐어.""아..."노인네는 소리를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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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심수옥은 이 가족을 보는 것 조차 싫어했다.특히 이 왕 여사는 매일같이 자신의 사위를 자랑하여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증이 나서 심수옥은 입을 삐죽거렸다. "당신들은 여기에 왜 온거죠?"왕 여사는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집 보러 오고 집을 사러 온거죠. 설마 그쪽들처럼와서 눈독만 들이겠어요?"유지연은 화가 났다. "우리가 살 수 있는지 없는지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왕 여사는 더 크게 웃었다. "저야 당연히 잘 알죠. 서로 이웃인 사이인데 그 정도도 모르겠어요? 듣자하니 별장이 유 씨네 집에 의해 수거되느라 서둘러 집을 사려고 한다면서요! 근데 이 세나 항만의 별장은 적어도 천만 원에 달하는데, 아무나 살 수 있는 집이 아니에요! 2천만 원의 가짜 수표를 들고 와도 소용 없어요."왕 여사의 사위가 물었다. "2천만 원짜리 가짜 수표라뇨?"왕 여사는 하하 웃으며 임건우를 가리켰다. "바로 이 사람이야. 이 사람이 바로 심수옥의 사위야. 얼마 전에 장모님한테 2천만 원의 수표를 주었는데 어떻게 됐는줄 알아? 은행에 가서 물어보니까 수표가 가짜였대. 아이고,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네.”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좀 쉬세요. 나이도 많으신 분이 당뇨병이며 고혈압까지 있으신데 그렇게 웃지 마시고요."왕 여사의 딸이 소리쳤다. "뭔 말을 그 따구로 해?”임건우는 말했다. “난 사람을 보면 사람 말을 하고, 귀신을 보면 귀신 말을 합니다."말을 마치자마자 이 가족을 무시하고는, 여태 줄곧 그들을 따라다니던 주택 판매 종업원에게 말했다. "아가씨, 저희 데리고 별장 좀 보여주시죠!”"잠깐만!"왕 여사는 주택 판매 아가씨를 불렀다. "아가씨, 주택 판매 수수료 벌고 싶으면 사람좀 바꿔요. 저 사람들은 여기에 집을 살 수 없어요. 아니면, 우리를 데리고 우리한테 소개해줘요. 우리는 아마 오늘 별장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심수옥은 차갑게 말했다."너가? 살 돈이 있다고?"왕 여사는 대꾸했다. "왜 없어?내가 없어도 내 사위가 있잖아. 어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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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한비연은 그들을 데리고 집을 보러 갔다.왕 여사는 한 켠에서 몰래 보고는 비웃으며 말했다. "아가씨, 저 동료가 가서 무료 자원봉사를 하려고 하네. 저 가족이 어딜 봐서 집을 살 수가 있다고... 내가 저 집안 사람들 이웃이라 가장 잘 알고 있어. 돈도 없으면서 뻔뻔하네.”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상관없어요. 어차피 그냥 임시 알바뿐이에요! 왕 여사님, 그럼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음에 드는 건물이 있으신가요? 필요하시면 제가 데리고 현지에 같이 가 볼가요?""그래, 마음대로 보지 뭐!"그렇게 한 바퀴 둘러보고는 다시 돌아왔다.왕 여사는 매우 흥분해있었고 어느 동이든 모두 만족스러웠다.여자 판매원도 흥분하여 내심 생각했다. 그 가난뱅이 집안을 버리고 이 집안을 따른게 다행이지. 보아하니 오늘 한 건은 해낼 것 같네. 그러나 왕 여사의 사위는 단호했다. "별장을 보긴 다 봤는데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네요. 하지만 저희도 좀 더 비교해보고 상의해야 될 것 같아요."하지만 왕 여사는 다급했다. "뭘 또 상의해. 내가 보기에는 그 12번 방이 아주 좋던데. 난 엄청 만족해.”그러자 딸이 말했다. "엄마, 뭐가 이리도 급해? 사려고 해도 때가 아니잖아. 지금 우리가 돈이 어디 있다고? 적어도 우리의 그 오래된 집을 먼저 팔아야지."왕 여사는 놀라서 소리쳤다."뭐? 낡은 집을 팔자고? 네 남편이 집 사는 거 아니었어?""우리 남편이 단번에 어떻게 그리도 많은 돈을 만들어내?"여자 판매원은 듣자마자 얼굴이 갑자기 노랗게 질렸다.젠장, 알고 보니 계속 허세를 부린 것이었다!이때 옆에서는 박수와 음악 소리가 울렸다.알고보니 이미 한 별장이 팔렸다.판매원은 고개를 돌리고는 바로 동공이 움츠러들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인건 바로 자신이 따랐던 그 임건우의 무리였다. 뜻밖에도 건물을 계약했다니, 이렇게도 빨리?왕 여사와 그 무리도 아연실색했다.그들은 얼른 달려가 물었다. "심수옥, 너희들 집 샀어? 여기에 있는 별장 샀다고? 돈이 어디서 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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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쿵-"순간 유지연은 자신의 머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집착해온 우상이었던 당자현이 뜻밖에도 자신의 형부와... 정말 하늘이 무너져도 받아들일 수가 없을 것 같았다!어떻게 그럴 수가?말도 안 돼!그녀는 고개를 들어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그는 베란다 앞에 서서 눈 앞에 펼쳐진 경관을 보며 꼼짝도 하지 않았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물었다."이게 무슨 일이야? 설명 좀 해."유지연은 굳은 얼굴로 휴대폰에 보이는 뉴스를 임건우에게 보여주었다."뭐야?"임건우는 힐끗 눈살을 찌푸리고 얼른 확인했다.보면 볼수록 황당했다.그 사진은 바로 어젯밤, 그와 당자현이 힐튼 호텔을 떠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뉴스에 씌여진 글은 완전히 날조되어 있었다. 열 손가락 꼬옥 잡고 둘이 아주 친밀해보였다. 그의 마음속에는 순간 노기가 솟아올랐다.자신은 일반인으로서 가진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당자현은 톱스타로서 얼마나 많은 팬들이 수시로 그녀를 주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이런 스캔들이 일단 터지면 그녀의 앞날에 끼치는 영향이 꽤 치명적이었다. 뛰어난 미모를 가진 유명한 톱스타가 스캔들이 터져 나락가는 결과를 그는 지켜볼 수가 없었다. "젠장!"임건우는 콧방귀를 뀌었다.유지연은 오히려 그가 화가 나서 휴대전화를 빼앗은 줄 알고 말투가 차가웠다. "임건우, 너 우리 언니 어떻게 보려고 그래? 감히 이런 일까지 하고도 너가 사람이야? 별장이라도 사면 보상될 것 같았어?”임건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유지연을 바라봤다. "넌 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녀?""무슨 뜻이야?""허, 당자현의 사생 팬이라더니 양심 없는 기자가 조작한 스캔들을 넌 그냥 믿는거야?사생은 역시나 사생이네. 이렇게 멋대로 믿고 말이야.”"그럼 이 사진들은 어떻게 설명할건데? 설마 너가 아니라고?""나야!""인정했네?!""내가 뭘 인정했는데? 너 제발 겉치레만 멀쩡한 척 하지마. 사실 넌 아무런 쓸모가 없어!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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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당자현 팀의 일처리 속도는 매우 빨랐다.30분도 안되어 해명 입장을 발표하였다. 그날 밤 단지 친구를 방문하러 갔을 뿐이고,상대는 스위스 잡지 기자라는 신분까지 모두 폭로하였다.임건우에 대해서는 당자현의 경호원이라고 하였다.그제서야 어느 정도 합리적인 얘기가 됐다.톱스타인 당자현은 지난번 콘서트에서 살인 사건도 겪었어서 외출하여 친구를 방문할 때 경호원을 대동하는것은 극히 정상적인 일이었다.뿐만 아니라 변호사의 입장도 공개하였다.유언비어를 날조한 이 양심 없는 기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엄하게 조사하고 소송을 진행할거라고.당자현은 중해 당문 출신으로서 그녀가 갖고 있는 힘도 대단하여 인차 그 기자를 찾아냈다. 그렇게 한 시간이 흐른 후, 그 파파라치 기자는 결국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뉴스는 그가 조작한 것이고, 사진은 그가 몰래 찍은 것이며, 글을 날조하여 쓴건 단지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그러자 큰 파문을 일으킨 이번 사건은 순식간에 쉽게 잠재워졌다.그런데 뜻밖에도 “마스크 사내”의 존재가 다시 핫해졌다.이전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사내의 행방을 찾고 있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알다시피 당자현의 밀착 경호원은 일반적으로 여성이었고 단지 저번의 그 마스크 사내뿐이 남자였다.그리하여 다들 어쩔 수 없이 그를 떠올리게 됐다.특히 일부 팬덤에서는,예를 들어 유지연이 몸 담근 한 팬덤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임건우가 바로 마스크 사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특히 그 중 비교적 뛰어난 한 명은 닉네임 금릉 코난이었다."제가 전문가를 찾아서 마스크 사내의 동영상이랑 이번 사진을 비교하여 직접 측정도 해봤어요. 그 결과 두 사람의 키가 거의 똑같고 오차도 1센티미터를 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여러분들은 아마 모를테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써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의 얼굴 점선 구조를 분석했더니 유사도가 95% 에 달하더라고요.""또 다른 한가지는 몸짓이에요. 이건 말하자면 대부분 사람들이 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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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뭐라고?"진남아는 벌떡 일어나서 잔에 든 독한 술을 원샷해버렸다.용상결을 개판한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는 바로 밖으로 돌진했다.그러다 몇 초 후 다시 뛰어왔다.갑자기 임건우를 잡아당기고는 말했다. "철탑이 다쳤대. 너 명의니까 나랑 같이 가보자."임건우는 거절할 틈도 없이 그녀에게 끌려 차에 올라 곧바로 그들의 림시기지로 향했다.차는 쏜살같이 달려 곧이어 산 중턱의 별장에 도착했다.임건우는 이전보다 더 많은 신후청 성원을 만났다. 대충 세어봐도 무려 10여명에 달했다. 그 중에는 강주 하 씨네의 하중행도 있었다. 그의 얼굴은 먼지로 가득했고 또 약간의 상처와 혈흔도 있었다.다들 안색이 좋지는 않았고 근심 걱정으로 가득해 있었다.신후청에서의 진남아의 명망은 매우 높았다. 그녀가 오자마자 많은 사람들은 인사를 올리며 그녀를 "호랑이 누나"라고 불렀다.임건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어미 호랑이라는 뜻인가?"진남아는 무리 속에서 맹비를 찾아 얼른 물었다. "맹비, 철탑은 지금 어때?"맹비는 침착한 얼굴로 대답했다. "공손 아가씨께서 안에서 구해주고 있습니다."이때 임건우를 발견하고는 눈이 밝아졌다. "임건우, 당신도 오셨네요."그는 임건우의 의술이 아주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제1어의인 왕이지조차도 그를 매우 추앙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귀의를 물려받은 사람으로서 임건우가 직접 나선다면 철탑을 구해낼 수 있을거라 믿었다. 바로 이때, 방문이 열렸다.흰 가운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피투성이가 된 한 여성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공손 아가씨, 철탑은 어떤가요?" 맹비가 얼른 물었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목을 길게 빼고 이 공손 의사를 보고 있었다.그러나 공손 아가씨는 고개를 가볍게 저었고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죄송해요. 전 이미 최선을 다했어요.""네?""철탑, 그 분은......"모두들 듣고 놀라서 멍해졌고, 얼굴이 창백해졌다.맹비는 주먹을 꽉 쥐고 강하게 옆의 벽을 내리쳐 큰 구멍까지 냈다.어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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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맹비는 재빨리 말했다. "임건우, 철탑이 정말 살아있다면 혹시 구해낼 수 있어?"임건우는 대답했다. "가능해. 먼저들 나가있어. 내가 해볼게. 어쩌면 아직 늦지 않았을 수도 있어."맹비는 임건우가 왕이지조차 의성이라고 부른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었다. 비록 그도 철탑이 더이상 살아나지 못할거라 생각했지만 속는 셈 치고 임건우가 이렇게 말한 이상 그를 믿어보기로 했다. 곧이어 그는 재빨리 신후청의 사람들을 불러 모두 이곳을 떠나기를 명령했고 임건우를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우르르!"순식간에 사람들은 달려나갔다.그렇게 문이 쿵 하고 닫혔다.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서로 의논하였다."정말 살 수 있을가?"'근데 난 왜 불가능할 것 같지?”“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나도 분간할 수 있어.”공손 아가씨는 콧방귀를 뀌며 맹비를 차갑게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이때 진남아가 말했다. "맹비, 공손 아가씨가 화가 난 것 같아."맹비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임건우가 구할 수 있다고 하니 난 무조건 해볼거야. 약신곡의 이 고도한테 미움을 사더라도 어쩔 수 없어! 철탑이 살아날 수만 있다면 난 괜찮아."진남아가 말했다. "너가 보기엔 살 수 있을 것 같아?”맹비는 대답했다. "하늘에게 맡겨야지."한편 임건우는 이미 철탑을 치료하고 있었다. 그는 천의도법 중의 환양 회혼술을 이용하였다. 이것 또한 귀의 중에서 가장 신비롭고 예측할 수 없는 의도 중 하나였다. 일반적인 의사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존재였다.이것을 펼치려면 소모하는 에너지도 매우 컸다.심지어 그는 수위가 높은 편도 아니었기에, 지금은 강제로 시전하는 격이라 오히려 반식의 위험이 있을 가능성도 높았다.하지만 그는 방금 신후청 사람들 사이의 짙은 전우애를 느꼈다. 의도 전승자로서 그는 싸우지 않을 이유가 더이상 없었다. 부상을 입고 반식하더라도 기꺼이 나서고 싶었다."쿵-"철탑의 머리 위에 현란한 축유 부적을 띄웠다.임건우는 무겁게 들어내며 손가락에는 진원을 응집하여 한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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