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의 모든 챕터: 챕터 111 - 챕터 120

1609 챕터

제111화

원유희는 이런 분위기에 적응할 기분이 아니다. 마치 두 개의 세계인 것 같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설마 김신걸은 정말 그녀를 여기에 앉아서 그들이 술을 마시고 접대하는 것을 보게 한 것일까?왜 그녀의 인식에서 김신걸은 목적이 없으면 절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 그런 남자인가?맞은편의 표원식을 바라보니 그도 별 이상하지 않아 보였다.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우아한 교양으로 여유로운 매력이 넘쳤다.“왜 안 마셔?” 김신걸은 얼굴을 돌려 그녀를 보았다.빛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검은 눈동자가 보는 이의 마음을 오싹하게 한다.원유희는 눈빛을 떨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돌아가서 쉬고 싶어? 난 이런 곳에 어울리지 않아.”오늘 밤 그녀는 엄마의 유골 옆에 있는 게 더 어울린다…….“조급해 하지마,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어”원유희는 몸을 떨며 불안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이 뭐야'라는 말은 결국 말하지 못했다.룸의 문이 열리자 경호원이 다가와 공손하게 허리를 굽히고 말했다. “대표님, 사람이 다 모였습니다.”“음.” 김신걸이 손짓을 하자 경호원은 몸을 돌려 가버렸다.원유희는 더욱 안절부절못했다.‘설마 사람이 아직도 더 있어? 또 누가 와? 나와 관련이 있어?’그녀가 생각하는 건 온통 나쁜 일일뿐...원유희는 고개를 들다가 한 번에 표원식의 눈동자와 부딪쳤는데 그녀는 미안함을 표시할 수밖에 없었다.그녀 때문이 아니었다면 표원식은 이런 일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애들 존재도 숨겨줘야 하고…….룸 입구에서 다시 사람이 들어왔다.원유희는 몸이 굳은 채 바라보았다.“익숙한 얼굴들이지?” 김신걸이 물었다.원유희의 몸은 계속 떨렸다.그녀는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이들은 모두 그녀를 모욕했었던 세 남자였다, 임사장, 하동우, 주사장이다.“너…… 뭐 하려고?” 원유희는 치가 떨렸다.김신걸의 검은 눈동자가 모질게 번쩍였다. “당연히 그들이 한 일에 대가를 치러야 하지.”“김선생님, 살려주세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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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술은 더 이상 마실 수가 없었다. 손의 술잔을 내려놓을지 들고 있을지도 잘 몰랐다.왠지 이 초대는 공개처형으로 경고하려는 것 같다.표원식은 교장다웠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멘탈이 아주 강했다. 살짝 눈썹을 찌푸리고 반감을 표시하는 것 외에 다른 아무런 반응이 없다.오히려 원유희가 참을 수 없었다. “그만해!”그녀는 또 한차례의 모욕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폭력적인 장면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떤 것도 그녀가 감당할 수 가 없는 것이다!김신걸의 차가운 얼굴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들을 대신해서 사정할 필요가 없어. 계속!”이어 비명이 또 터졌고 주사장은 바닥에 쓰러져 거의 통째로 짤린 손은 바닥에 굴러 떨어졌다.다시 임사장이다. 칼끝이 손바닥에 박혔고 그 힘은 바닥을 뚫을 정도로 강력했다.룸은 울부짖는 소리로 들끓었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도살장인 줄 알았을 것이다!피가 온 바닥에 흘러 보기에 너무 섬뜩했다.끝난 후 경호원은 세 명의 덩치 큰 남자를 죽은 돼지처럼 끌고 나갔다.그러나 그 바닥의 피가 마치 공기 속으로 스며든 것 같았고, 짙은 피비린내를 띠고 있어서 알코올로도 감출 수 없었다.원유희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거칠고 힘센 손가락에 의해 김신걸 악마의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이것이 바로 너를 건드린 벌이야.” 김신걸은 검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차가운 빛을 띠고 있다. “나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와 맞서는 걸로 간주 하겠습니다.”이 말의 뜻은 경고를 띠고 있는데, 표원식에게 들려주는 말이다!원유희가 어찌 알아듣지 못하겠는가?근데 무슨 근거로?무엇 때문에 김신걸의 소유물이 되어야 하는가?그렇게는 못 해!원유희는 턱을 쥐고 있는 손을 뿌리치며 일어섰다. “마음대로 해, 나 먼저 돌아갈게.”그녀는 돌아서서 도망치듯 룸과 술집을 떠났다.바깥 길가로 달려가 밤공기를 크게 들이마셨다.억울함, 증오, 슬픔이 한꺼번에 밀려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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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할미께서 엄마가 엄청 고생한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엄마를 잘 지킬 거야!”“우리는 다 컸어! 같이 강해져!” 상우.원유희는 흐뭇하게 웃고 싶었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 “그래, 너희들도 클 거고, 엄마는 너희들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이틀 지나면 우리 함께 할머니 잠잘 곳을 찾아주자.”“좋아요.”세 아이는 엄마를 껴안고 손을 놓지 않았다.원유희는 아이들을 안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마치 여태껏 잃지도 가지지도 않은 것처럼, 여전히 그녀와 삼둥이, 외롭게 서로 의지하고 있다.냉장고에 요리가 있고, 아이들은 거실에서 놀고, 원유희는 주방에서 그들에게 저녁에 먹을 것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솥에 달걀을 삶고 있는 원유희는 휴대폰을 꺼내 김신걸의 위치를 살폈다.드래곤 그룹에 있다.원유희는 입술을 깨물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전에 그의 어머니가 계셨기에 김신걸은 방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은? 김신걸은 더 이상 신경 안 쓸 거야.’더 무서운 건 세 아이가 있다는 것이다.문에 들어서기만 하면 김신걸은 아이들을 볼 수 있고 그것만으로 끝이다.그래서 그녀는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다. 모든 아이의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사실 그녀도 혼자 아이를 돌보는 상황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몰랐다. 결국 제성을 떠나야 영원히 편할 수 있었다.하지만 어떻게 떠나야 하는지, 출국할 수 없으니 다른 도시에 숨어야 하나?나라가 이렇게 큰데 반드시 출국해야만 안전한 것은 아니겠지…….원유희는 풍습에 따라 여채아의 유골을 3일간 집에 두었다가 묘지에 가서 그를 땅에 묻혀 안착시켰다.삼둥이가 한 사람당 국화 한 송이를 할머니에게 바쳤다.조한은 사내답게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할미 안심하세요. 우리가 반드시 엄마를 지킬 거예요!”“다른 사람이 엄마를 괴롭히지 못하게!”“앞으로 우리는 할머니 자주 보러 올게요!”원유희는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아이들의 말을 들으며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시큰거렸다.‘엄마, 우리 모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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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제114화길을 걸으면서 들킬까 봐 두려워하는 모습.“저녁에 뭐 먹고 싶어요? 엄마가 만들어 줄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조한은 손을 들고 즐겁게 대답했다.“저도요!” 상우와 유담도 바로 맞장구를 쳤다.“저녁밥이에요, 간식이 아니에요.”“저녁밥으로 먹어도 좋은데요.” 유담은 애교를 부렸다.원유희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삼둥이가 귀여워도 소용없다.가방 속의 핸드폰이 울리자 원유희는 그들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놀러 가자, 엄마가 전화를 받고…… 여보세요?”“유희야, 고모야. 고모는 이제 괜찮아. 그들은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증거가 없어. 여채아의 핸드폰이 내 차 안에 있다고 해서 내가 죽인 거야? 정말 웃기셔! 유희야, 저녁에 나와서 밥 먹을래?”“저는 오늘 묘지에 가서 엄마 장례를 치뤘어요, 정말 밥을 먹을 기분이 아니에요. 다음에 먹죠.”“알았어, 고모가 너한테 말하려던 참이었어.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너무 애통해하지 마.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고모는 네가 너무 슬퍼할까 봐 너를 찾아서 기분 전환을 하려고 했어.” 사실 경찰서에 갇혀서 그녀를 미치게 하는 것 외에 원수정은 얼마나 기뻤는지 말할 것도 없었다.그녀의 눈엣가시가 이렇게 쉽게 뽑힐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보아하니 여채아는 정말 팔자가 사납고 복이 없는 사람이라 그녀가 손을 쓸 필요가 없었다.“고모, 식사는 다음에 해요?” “그래…… 그럼 너무 슬퍼하지 마. 고모가 많이 걱정돼.”“알았어요.”원유희는 전화를 끊고 마음이 답답했다.사실 한숨 돌렸다, 엄마가 고모가 죽인 게 아니어서 다행이었다.고모가 죽인 게 아니라면 분명 다른 사람이 있을 텐데 누구일까?감자를 썰어 저녁 재료를 준비하고 있었다.불쑥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칼이 멈추었다.원유희는 심장박동이 빨라졌고 신경이 곤두섰다.그는 급히 휴대전폰을 꺼내 김신걸의 위치를 보고 얼굴색이 하얗게 질렸다.거실에 있던 삼둥이도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고, 조한은 가장 먼저 달려가 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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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계속해.” 원유희는 멍하니 있다가 반응했다. “왜 여기서 밥먹으려고?”“왜 먹으면 안돼?” 김신걸의 눈빛은 그윽하고 차가웠다.‘당연히 안돼지!’만약 김신걸이 계속 여기에 있는다면 설마 세 아이를 방에 가두고 계속 나오지 못하게 한단 말인가?그녀는 기다릴 수 있지만 아이들이 참지 못하고 뛰어나오지 않을까?그리고 김신걸과 얼굴을 마주한다면 그녀는 끝장이다!“왜?” 김신걸은 검은 눈동자로 그녀를 깊이 바라보았다.원유희는 베란다를 바라보며 답했다.“사실 나는 그렇게 많은 밥을 할 기분이 아니야. 네가 먹고 싶다면 밖에 그렇게 많은 고급 식당들이 있는데 마음대로 골라.”김신걸은 피식 웃었지만 눈에는 전혀 웃음기가 없었다.앞으로 나가 그녀의 턱을 움켜쥐고 머리를 들어 올렸다, 그녀는 악마처럼 검은 눈동자와 눈을 마주쳐야 했다.“내 밥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럼 나에게 먹히면 되겠네!”“뭐, 뭐?” 원유희는 경악했다.그러나 그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고, 몸은 힘껏 방 문으로 묶여, 쾅 하고 문짝에 눌렸다!“…….”안에 있는 삼둥이는 함께 붙어 서 있었고, 작은 얼굴들의 표정은 공포스러웠다.“문 열어.” 김신걸이 말했다.원유희는 손잡이를 잡고 거절했다. “열 수 없어! 들어갈 수도 없고…….”“왜 못 들어가?”“나는 싫어…… 정말, 너 이러면 안 돼. 김신걸, 네가 밥을 먹을 거면 내가 지금 할 테니 나를 놓아줘!” 원유희는 발버둥 쳤지만 김신걸의 힘이 남달리 세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끄떡없었고 오히려 자기만 힘들었다.“힘 아껴뒀다가, 이따가 발휘해!” 김신걸은 참을성이 없어 그녀의 손을 잡고 문을 비틀어 열었다.“하지 마!” 원유희의 힘으로는 전혀 막을 수 없었다.문이 열리고 몸은 방으로 밀려 들어왔다.원유희의 얼굴 표정은 혼비백산했다. 그러나 들어간 후 그의 발걸음은 멈추고 얼굴 표정은 멍해졌다.‘애…… 애들은?’김신걸은 문도 닫지 않고 멍한 원유희를 침대에 내팽개쳤다.“아!” 원유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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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원유희는 입술을 깨물고 마음속으로 원한을 품고 있었다!입을 열었을 때, 입술 위에는 이빨 자국이 났고 눈물을 머금고 그를 원망했다. “왜 꼭 이렇게 해야 하니? 내가 뭐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네가 나를 괴롭히고 싶어도 네가 나에게 쓰는 에너지는 이미 충분하지 않니? 도대체 언제 나를 놓아줄 수 있니! 나는 떠나고 싶을 뿐이야, 최대한 멀리!”말할수록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눈물이 흘러내리고, 고통스럽고 절망적이었다.그녀는 계속 흐르는 눈물 때문에 김신걸의 표정을 똑똑히 볼 수 없었다.김신걸은 이목구비가 약간 일그러지더니 손을 뻗어 원유희의 멱살을 잡고 앞으로 끌어당겼다.“읍!” 원유희는 목을 졸려 괴로웠다. 맑고 아름다운 얼굴에는 눈물이 맺혀 가엽고 불쌍했다.“나한테 애교 부리는 거야? 응?”원유희의 눈물을 머금은 눈동자가 멍해져 그를 바라보았고 그의 사고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았다.“네가 애교를 부리는 것을 허락하지만, 적당히 해. 내 인내심도 별로 없거든.” 김신걸의 뜨거운 기운이 그녀의 작은 얼굴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원유희는 눈을 감고 참으며 목소리를 떨며 물었다. “기한을 줄 수 있어? 그 기한 동안 나에게 무엇을 해도 괜찮아. 나는 다 협조를 할게. 그 후에는 나를 놔줘. 그래도 돼?”“안 돼.” 김신걸은 가볍게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두 마디로 끝내버렸다.원유희는 무자비하고 잔인한 김신걸을 노려보며 화가 나서 입술이 떨렸다.그녀는 머리카락의 집게를 잡아당겨 김신걸의 목을 힘껏 찔렀다!집게의 뾰족한 끝은 김신걸의 대동맥과 1센티미터 차이를 두고 멈췄다!지금의 힘으로는 도저히 거기까지 갈 수가 없었다!집게와 손은 모두 심하게 떨고 있었다.김신걸은 몸으로 반격은커녕 눈썹도 움직이지 않았다.심지어 그는 물었다. “왜 멈췄어? 나를 죽이면 떠날 수 있어”원유희는 마치 자극을 받은 것처럼 집게로 그의 대동맥에 찔렀다.“나를 놔줘…… 놔주라고!”김신걸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의 손에 있는 집게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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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김신걸은 메뉴판을 던졌고 종업원은 재빨리 줍고 허리를 굽혀 뒤로 물러서면서 룸 문을 나갔다.두 사람밖에 없는 공간인데 산소가 희박하다는 생각이 들어 원유희의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다.원유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반쯤 드리우고, 방금 받은 무례함도 별로 개의치 않았다.진짜 따져야 할 장본인은 김신걸인데…….“반년 기한.”넋을 잃은 원유희는 머리가 잠시 반응하지 못하고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알아들었다.마음속의 흥분된 감정이 그녀의 얼굴에 활기를 돌려줬다, 김신걸이 진짜 그녀에게 떠날 기한을 주었단 말인가?김신걸은 눈빛이 어두워졌고 작고 청아한 그녀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3개월이면 안 돼 ?” 원유희는 그와 협상을 시도했다.김신걸의 검은 눈동자가 차가운 빛을 되찾았다. “확실해?”원유희는 깜짝 놀라 말했다. “그럼 반년…….”그녀는 하마터면 주제를 분간하지 못하고 자신의 유일한 기회를 잃어버릴 뻔했다.반년의 시간은 좀 길지만 그래도 희망적이다.“형기의 단축이나 연장은 너의 행동에 달려 있어. 모든 것이 나를 만족시켜야 해. 지금처럼 내가 너에게 돈을 빚진 사람처럼 대하면 안 돼.” 김신걸은 그의 규칙을 제기했다.원유희는 입술을 오므리고 약간 억울했다.‘내가 이유 없이 이러고 있겠니?’‘집에 아직 배고픈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내가 기뻐할 리가 없잖아!’그것도 '형기'라고?하긴, 그녀는 지금 감옥살이랑 별 차이가 없었다!“알았어.” 원유희는 대답했다. “그런데 뭐가 만족시킨다는 거야?”“남자의 환심을 사는 거? 내가 더 가르치지 않아도 알고 있지 않아?”원유희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살짝 빻았다.그래, 협조하는 김에 엄마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야지.만약 그 악행을 정말 김신걸이 했다면, 그녀는 절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고개를 들어 김신걸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깊은 눈동자와 부딪혔다.원유희도 똑똑하고 눈치 있는 편이였다. 일어서서 김신걸 앞에 가서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이는 그녀가 처음으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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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돌아가는 차에서 원유희는 바깥을 바라보면서 갈수록 이상해지는 것을 느꼈다.김신걸이 어디로 데려갈지 몰라도 절대 돌아가는 길은 아니다.목적, 뻔하지…….원유희는 이미 이렇게 오랫동안 지체했고, 더는 밖에서 밤을 새울 수가 없었다.“오늘 저녁에 나 좀 쉴 수 있게 해줘?” 원유희가 물었다.“왜, 기한을 연장하고 싶어?”“아니! 난 그냥 피곤해서. 힘들면 흥도 깨잖아? 그리고 오늘은 우리 엄마가 장례를 치뤘던 날이야…….” 원유희는 우울해졌다, 그러나 이 사람은 봐줄까? 엄마가 돌아가신 날에도 가만두지 않았는데.사실 그녀는 일찍 떠나려면 말을 잘 들어야 한다.하지만 오늘 밤은 안 된다.그녀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밖에서 하룻밤 잘 수 없었다.“그래.” 낮고 위압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원유희는 놀라서 시선을 들고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그가 뜻밖에도 동의했어?’“너는 아직 30분의 시간이 있어.” 김신걸이 그녀를 일깨워 주었다.원유희는 3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의 뜻을 알았다.이것이 그녀의 유일한 기회이다.어떤 어려움에 직면해도 시도해 보지 않으면 될지 안 될지는 모르는 것이다!“네가 말했어.”김신걸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원유희는 가까이 다가가 차갑고 딱딱한 얇은 입술에 키스했다.“키스만 하면 내가 정말 못 참는 줄 알아? 응?”이어 목젖을 물었다.이런 급소는 여태껏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했고, 더욱이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이 여자는 그야말로 그의 금지구역을 건드리고 있다.그러나 다음 순간, 원유희의 키스는 깃털이 가볍게 스치듯이 부드러워졌다.김신걸의 목젖은 한번 굴리더니 숨결이 거칠어졌다.원유희는 그의 반응을 보고 눈에 희망을 가졌다.검은색 롤스로이스는 아파트 입구에서 멈춰 섰고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다.누군가 내려올지 아니면 계속 떠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5초 뒤 원유희는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두 발이 땅에 떨어졌을 때,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렇지 않으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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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삼둥이를 샤워 시키고 침대에 올려놓고 놀게 한 후 원유희도 목욕을 하러 갔다.그리고 핸드폰을 보는 것은 이미 그녀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김신걸의 위치가 아직 드래곤 그룹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래, 김신걸이 그렇게 큰 사업을 가지고 있는데 업무가 바쁜 게 정상이지’핸드폰을 놓고 욕실로 들어갔다.침대 위의 삼둥이들은 둘러싸여 작은 얼굴은 심각해서 무슨 큰일을 상의하고 있는 것 같았다!“나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 “엄마가 거짓말을 한 거야?” “너무 닮았어. 무조건 우리 아빠 맞아!” “엄마는 우리 얼굴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했잖아 아빠가 알아볼까 봐 두려운 거야!”“그런데 엄마는 왜 우리한테 얘기 안 해줘?” “우리 아빠가 나쁜 사람이니까!” 조한은 그때 엘리베이터에서 본 사람을 기억했다, 흉악하고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맞아, 엄마를 먹겠다고 했어!” “절대 아빠가 우리를 알아서는 안 돼! 우리는 엄마를 도와야 돼!” “맞아!” 마지막에 삼둥이는 의견이 일치하여 통과되었고, 아빠를 모른척하고 엄마를 돕기로 했다!원유희가 목욕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니 삼둥이들은 제각각 비뚤어지고 쭈글 트리고 쓰러지고 각종 귀여운 모습들을 보였다.그녀는 침대에 올라가 유담을 안고 물었다. “배가 안 고프니? 더 먹고 잘래?”“엄마 배 안 고파요. 배가 많이 불러요. 봐요, 배가 불룩해요.” 유담은 포동포동한 작은 배를 내밀며 말했다.“그래? 엄마가 진짜 배부른지 검사해 볼게.” 원유희는 유담의 작은 배를 살짝 꼬집었고 간지럼을 타는 유담은 깔깔거리며 피했다. “조한이와 상우 것도 보자, 음…… 수박처럼 동그랗네.”조한과 상우도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너무 귀여웠다.모자 셋이 침대에서 장난치고 있다.원유희는 새끼 호랑이의 모자를 머리에 쓰고 양을 잡기 시작했다.삼둥이는 울고 웃으며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었다.놀다가 지쳐서 결국은 너저분하게 누워 잠이 들었다.김명화는 혼자 술집 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데,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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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김신걸이 한 거라면 평생 못 알아냈겠지!그러나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하다고 느꼈다.김신걸이 만약 정말 고모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그녀와의 관계를 이간질하려고 한다면 지금 고모가 풀려날 리가 없는데, 중간에 포기할 리도 더 더욱 없을 거고?게다가 김신걸이 정말 고모를 상대하려고 해도 이렇게 빙빙 돌려서 할 필요가 없겠지?원유희는 비록 김신걸은 무섭고 수단이 잔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을 할 때는 항상 결단력 있게 절대 남에게 여지를 주지 않았다.‘그렇다면 원수정도 아니고 김신걸도 아니면 과연 누구일까?’원유희는 생각이 혼란스러웠다.퇴근 후에 아이를 데리러 갈 생각에 또 조마조마해서 그녀는 머리가 아팠다.마침 그때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그녀가 본 것은 낯선 번호였다.“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저는 피노키오 귀족 학원입니다. 교육시스템을 더욱 보완하기 위해 본교는 통학버스를 개통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청할 의사가 있으신지요. 있으시다면 저희가 인원수를 확인해야 해서요”원유희는 피노키오 학원에 통학버스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 안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거의 모두 전용 운전사가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원유희에게는 아주 편하고 좋은 기회였다!“저 신청할래요!”“네, 여기 확인해 봤는데 아이가 셋이나 되시죠?”“네,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비용은 따로 들지않습니다, 모두 무료입니다.”“무료요?” 원유희는 돈을 내서라도 통학버스를 신청하고 싶었는데, 무료라니 다행이였다..“네, 이것도 우리 피노키오 학원의 특별 서비스에 속합니다. 학생들의 집에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통학버스가 있으면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학부모들이 신청을 했습니다!”“네, 감사합니다!”원유희는 전화를 끊은 후 마음속의 부담이 적지 않게 줄어들었다. 이는 그야말로 그에게 큰 난제를 해결해 주었다.그녀가 학교에 가끔 가는 것은 괜찮아도 매일 가면 김신걸이 틀림없이 의심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학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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