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Chapter 101 - Chapter 110

1609 Chapters

제101화

김덕배 부자는 식탁 앞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김명화는 아버지 불평을 듣고 있었다. “김신걸이 드래곤 그룹의 권력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지금 너의 할아버지의 마음은 모두 김영에게 치우치기 시작했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김씨의 가업이 모두 김영의 손에 쥐어질 것 같은데. 그때는 우리가 설 곳이 없을 것이야!”김명화는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능력으로 보면 김영은 아무것도 아닌데, 나와 비교할 수가 없어. 김씨의 가업이 곧 내 손에 들어오려 하다가 왜 이렇게 문제가 생기는지 알 수가 없네.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둘 순 없어, 내가 왜?”김명화는 계속 밥을 먹었다.김덕배는 자신의 아들을 바라볼수록 답답한 마음에 더 화가났다. “너는 어릴 때부터 너의 형보다 못했어. 공부든 뭐든,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조금 부족했지. 네가 형을 능가할 수 있다면,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닐 거 아니야!”김명화는 얼굴 표정에 변화가 전혀 없었다. 마치 오랜 시간 자신을 김신걸과 비교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 그는 냅킨으로 입을 닦고 말했다. “아빠가 지금 김씨 가업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제성에서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하는데 무슨 소용이 있어요?”“적어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낫다!” 김덕배는 그의 소극적인 마음가짐에 화가 났다.“애초에 김영이 원수정과 결혼하여 자신의 아들과 관계를 끊고 나서 모든 것이 가망이 없는 줄 알았는데! 김신걸이 갑자기 돌아왔는데! 지금의 김영을 봐라, 친아들이 그를 아버지로 여기지 않더라도 여전히 득의양양해 하잖아!”김명화는 전혀 개의치 않고 물었다.“그저께 저녁에 큰아버지 쪽에 일이 좀 생겼다고 들었는데요?”“원수정이 원유희의 친어머니를 납치한 것 같아. 김신걸이 사람을 시켜서 원유희 어머니를 찾으러 쳐들어갔단다. 아니, 김신걸은 원유희를 뼈에 사무치도록 미워하는 거 아니였어? 왜 또 도와줬대? 그 두 사람의 관계가 언제부터 이렇게 좋아진거야? 내가 이해력 떨어지건가?” 김덕배는 잘 납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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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원유희는 반박하지 않았다.그래서 전에 식당에서 만났을 때 김신걸의 뒤에 서 있던 그 몇 사람은 정말 손예인의 가족이었다.‘근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능력이 있으면 김신걸에게 나를 풀어달라고 하든가, 그러면 나는 감지덕지 하겠네!’“내 핸드폰을 훔쳤다고 해서 너의 그 불안한 마음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언젠가는 내가 모든 사람에게 네가 남자들한테 꼬리나 치고 다니는 저질 내연녀라는 것을 알게 할 거야!” 손예인은 경고한 후 노발대발하며 떠났다.원유희는 힘없이 서랍장에 기대어 있었다. 그녀는 정말 사면초가였다.매일 하루 하루를 꼭두각시처럼 살고 있다.제성에 온 후로 그녀의 일이나 그녀가 아는 사람들도 모두 다른 사람의 대본대로 따라 가고 있는 것 같았다.자기주장이 있어서도 안되고 도망쳐도 안 되고, 이 감옥 같은 울타리 속에서 하루 또 하루를 반복하며 살고 있다.유일하게 위로를 받는 것은 그녀의 어머니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 이런 혈육의 정이 그녀를 지탱하고 있었다.귀여운 녀석이 셋이나 있고 친엄마도 함께 있으니 행복한 셈이다.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는데, 여채아에게 걸려 온전화였다.“엄마, 어떻게 됐어?”“유희야, 면접에 붙었어. 학교 식당에서 일할 수 있게 됐어.” 여채아는 매우 기뻤다.“힘들지 않겠어요?” “힘들지 않아. 평소에 집에서 요리도 많이 해봐서 괜찮아. 그리고 아이들과 가까이 할 수 있고 돌아갈 때도 같이 가고, 또 돈도 벌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야”원유희는 그녀가 그렇게 기뻐하는 것을 보고 같이 기뻐했다. “일 하시다가 너무 힘들면 안하셔도 돼요. 제가 엄마를 돌볼 수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여채아는 그 이야기만 들어도 마음이 매우 뿌듯하고 행복감이 가득했다. “너의 그 말만 으로도 엄마는 힘들어 죽어도 여한이 없어.”“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난 그런 말 듣기 싫어.” 원유희는 그녀에게 애교를 부렸다.여채아는 웃었다.“안 할게, 안 할게. 그런데 정말로 엄마는 지금처럼 즐거운 날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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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그녀는 원수정이 여기까지 쫓아올 줄은 몰랐고, 그녀에게 아이까지 부딪혔다.어떡해…….원수정은 다가와서 거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안심해요, 저는 더 이상 당신을 납치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야기 좀 해요…… 이 아이들은?”여채아는 눈빛을 회피하고 머릿속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유희는 김씨 일가의 누구도 알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의 고모도 포함해서 말이다.세 마리의 귀염둥이는 마스크를 쓴 얼굴을 젖히고, 바깥에 드러난 큰 눈은 호기심으로 앞에 있는 낯선 사람을 보고 있다.“예…… 제가 다른 사람의 가정 도우미로 일하고 있어요. 그들 어머니가 일이 있어서 올 수 없어서 제가 데리러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 원수정은 믿을까?“당신 여기서 일하는 거 아니였어요??가정부 일도 겸해서 하는 거에요?”여채아는 급해서 식은땀이 날 지경이다.“요리하는 아주머니가 우리를 따라 학교에 와서 돌봐야 하기 때문이에요. 우리 엄마 매우 바빠요! 무슨 일이 있으세요?”유담이 물었다.여채아는 아이의 센스 있는 대답에 한숨 돌리게 되었다, 그녀도 미처 그렇게 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원수정은 아이의 말을 듣고 더는 의심하지 않고 여채아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데. 지금은 아이들이 우선이라.”여채아는 조급해졌다. 정말 아이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할까 봐 두려웠다.“먼저 아이를 들여보낼게요.” 여채아는 바삐 세 아이를 데리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원수정은 절대 이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절대로 그녀에게 아이들이 누구인지 발각돼서는 안 된다.여채아는 아이를 교실로 돌려보낸 다음 원유희에게 전화를 걸었다.원유희는 방금 목욕을 마쳤고 엄마의 말을 듣고 난감했다. “고모는 왜 또 엄마를 찾아갔어? 내가 고모에게 그렇게 많은 말을 했는데, 지금 고모에게 전화를 할게…….”원수정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그녀는 원유희의 전화인 것을 보고, 여채아를 목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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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허리를 굽혀 물컵을 탁자 위에 가볍게 올려놓는데 몸 옆으로도 김신걸의 압박감을 느꼈다.김신걸의 시선은 원유희의 목에 아직 가시지 않은 멍을 바라보고 있고, 원유희가 일어나려고 할 때 그녀의 턱을 잡아 당겼다.원유희는 놀라서 그 자리에 온 몸이 굳었고 너무 긴장되고 불안해 했다. “왜…… 왜?”“그때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매의 눈처럼 날카로웠다.원유희는 그가 말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손가락으로 목 부위의 멍을 만지며 말했다.“내…… 내가 꼬집었어. 그렇지 않으면 오해할 수도 있어서... 아!”턱을 잡혀 끌려간 원유희는 김신걸의 몸 옆의 소파에 한쪽 무릎을 꿇고 다른 한쪽 다리는 김신걸의 긴 다리위에 놓였다.손은 밑에서 버티고 있었다.원유희는 입술을 꽉 깨물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했다.거친 손가락은 멍을 매만져 보며 그녀는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내가 너한테 좀 더 심하게 해야 할 것 같아.” 김신걸은 그 멍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제발 좀 봐줘.” 원유희의 맑은 눈동자에는 억울함을 품고 있었다. “꼬집을 때 정말 아팠어…….”김신걸은 그녀의 앳된 얼굴을 보고 또 몸이 팽팽해지더니 그녀의 목을 조이고는 가까이 다가가 얇은 입술로 그녀를 범하기 시작했다“응!” 원유희는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입으로 김신걸의 강한 지배를 받았다.아주 빨리 실내의 온도는 후끈 달아올랐으며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원유희는 숨을 헐떡이며 김신걸의 가슴 위에 엎드렸고 그 남자의 강하고 힘찬 심장박동소리가 몸을 뚫고 들어와 그녀의 머리까지 전해지며.두려워 떨게 했다.탁자 위 컵의 물이 쏟아졌고 물은 바닥으로 모두 흘러내렸으며 바닥은 축축하게 젖었다.김신걸의 동작을 감지한 원유희는 그의 구겨진 셔츠를 잡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애원했다. “나 하루 종일 일했는데 오늘만 놔주면 안될까? 나 쉬고 싶어…….”“한 번만 봐줄게.”원유희는 의외 대답을 듣고 마음속으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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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원유희는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고모가 무슨 심한 말을 해서 엄마가 기분 나빠진 게 아닌가 생각해봤다.출근 시간이 곧 되고 지각할 것 같아 그녀는 그냥반차 휴가를 썻다.어차피 퍼펙트 성형에서 그녀의 이미지는 나쁠 대로 나빠졌고 한 번 더 나빠지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원유희는 점심까지 기다렸지만 여채아가가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학교에 전화를 걸었고 엄마는 여전히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여채아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원유희는 점점 초초해지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엄마는 아무리 화가 나도 학교에 가지 않을 리가 없잖아! 이제 겨우 며칠 일했다고!’‘면접에 합격하고 엄마는 그렇게나 즐거워했는데! 출근 안 할 리가 있나?’원유희는 학교로 달려가 경비원에게 물었고, 경비원도 잘은 몰랐지만, 그녀를 도와 CCTV를 돌려가며 확인했다.여채아가 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나와 원수정을 만났고 다시 아이를 끌고 학교로 돌아갔다.시간을 보니 바로 그 시간에 그녀에게 전화한 것 같다.한 시간 간격으로 원수정은 아직 가지 않았다. 이어서 여채아는 혼자 학교를 나와 원수정의 차에 올랐다. 그 뒤부터 오늘 아침까지 기록을 돌렸지만 여채아가가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원유희는 마음속으로 화가 났다, 분명히 고모랑같이 나갔으면서, 왜 인정하지 않았을까?전화를 바로 걸었다. 원수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희야, 밥 먹었어?”“엄마 어디 있어요?”“얘야, 왜 전화하자마자 엄마를 물어봐? 내가 어떻게 알아?”“어젯밤에 엄마가 고모 차를 타고 나갔는데 지금까지 돌아오지도 않고 학교에 출근도 안 했어요. 고모, 제발 엄마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마세요. 네? 혼자 사는 것만으로도 불쌍한 사람이에요.” 원유희는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어제 확실히 내 차를 타고 나간 건 사실이지만, 몇 마디 하고차에서 내리게 했어! 네가 그렇게 물어봐도 차에서 내린 네 엄마가 어디로 갔는지 난 모르지? 유희야, 내가 보기에 일부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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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생각을 일단 나쁜 쪽으로 하기 시작했더니 걷잡을 수 없이 두려움이 커졌고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경찰관은 동료에게 CCTV를 확인하도록 했다.원유희는 그 CCTV를 보았다.원수정의 차가 나타나는 것을 봤지만, 모퉁이로 돌면서 사라져버렸다.“왜 안 보여요?”“저쪽에는 CCTV가 없어요.”원유희는 눈살을 찌푸렸다. 다시 말하면 그의 어머니가 차에서 내렸는지 안내렸는지 확인할 수가 없으며 그가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더욱 알 수 가 없었다.CCTV에서 사라진 그 길에는 원수정의 차만 다시 나타났다.그러나 그사이 그렇게 긴 한 단락의 길에는 또 여러 갈래의 갈림길이 있는데 어떤 길은 아직 CCTV도 없는데 어떻게 조사할 것인가?“잠깐 기다려봐요,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경찰관이 말했다.원유희는 경찰관의 말에 마음속으로 희망을 품었다. ‘맞아, 어쩌면 지금쯤 집에 계실 수 있을지도 몰라!’그녀는 몸을 돌려 밖으로 뛰어나갔는데 하마터면 사람을 부딪칠 뻔했다.몸을 가누고 보니 이곳에 일을 보러 온 고건이었다.고건은 원유희를 보고 의아해했다. “원아가씨?”원유희는 그를 차갑게 한 번 보고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가버렸다.고건은 그녀를 바라보면 무슨 일 생긴 건가, 뭐가 그리도 급해서 저렇게 정신 없이 뛰어 가는지.잠시 멈추었다가 들어가서 상황을 알아보았다.‘고건을 만났는데 아마 김신걸도 알게 되겠지!’그녀가 고건에게 좋은 표정을 짓고 싶지 않았던 것은 김신걸에 대한 화풀이였다.만약 어젯밤에 김신걸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학교에 가서 일을 해결했을 것이다. 한밤중 12시 까지 미루지 않았을 것이다!동네로 돌아와 집에 들어갔지만 아무도 돌아온 흔적이 없다.원유희는 거실에 서서 한동안 어찌할 바를 몰랐다.아무리 그래도 자기한테 전화했어야지, 딸이 얼마나 걱정하는데?고건은 드래곤 그룹으로 돌아와 김신걸의 사무실로 들어갔다.“대표님, 경찰이 원수정을 심문했지만, 그녀는 끝까지 여채아의 동향을 모른다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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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원유희는 쪼그리고 앉아 아이들의 작은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아이들에게 어른들 사이에서 발생한 일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아이는 마냥 즐겁고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어야 하는데.“미안해 밖에 놀러 가지 못 할것같아, 엄마는 너희들을 잠깐 보러 온 거야. 엄마가 저녁에 일이 있어서 못 오고 할머니도 일이 있어서 못 오셔…….”삼둥이는 나란히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고 작은 입을 삐죽 내밀고 또 어쩔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원유희는 죄책감이 밀려왔다. “일이 끝나면 엄마가 너희들을 데리고 놀러 갈게.”옆에 있는 남자아이가 와서 물었다. “조한이랑 모두 우리 같이 학교에서 잘 수 있어요?”삼둥이는 망설이며 그녀를 바라 볼 뿐이다.원유희가 물었다.“학교에 자고 싶어?”“네!”원유희는 그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친구들과 함께 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느꼈다.미리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학교를 떠날 준비를 했다.여채야의 전화는 여전히 꺼져 있다.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뒤에서 자동차 소리가 들렸다.원유희는 고개를 돌렸고 차는 그녀의 옆에 섰다.표원식이 뒷좌석에서 내려왔다. “무슨 일로 이 시간에 왔어요?”원유희는 웃으며 말했다. “지나가다가 아이들 갑자기 보고 싶어서요.”“어디로 가세요? 마침 회의에 참석하러 가는데, 태워다 들리게요.”원유희는 좀 망설였다. 지난번 일 이후 그녀는 표원식과 연락하지 않았다.사실 다시 만나는 것은 좀 불편하다, 왜냐면 그가 보는 앞에서 강제로 키스를 당했기에…….손에 쥔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원유희는 한 번 보고 낯선 번호였다. “미안하지만 전화 좀 받을게요. 여보세요?”‘원유희?'“네, 맞아요.”“여기는 시 경철서입니다. 여채아를 찾았습니다.”“정말요? 너무 다행이에요,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원유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박 일일 동안 그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했는데,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너무 두려웠다.“먼저 병원에 한 번 오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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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표교장?” 경찰은 표원식을 보고 잠시 멍하니 바라봤다.표원식과 경찰이 일면식이 있는 듯했다.표원식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여채아씨는우리 학교 직원입니다.하필 의외의 사고를 당했고 학교에서도 책임이 있을 것 같아서 같이 동행하게 됐습니다..”“표교장이 책임지신다고 하니 가족과 개인적으로 어떻게 합의를 해야 할지 상의해 보세요. 괜찮겠죠?”원유희는 거절했다. “아니에요, 학교와는 상관없어요. 우리 엄마는 정상적으로 퇴근하셨고, 우리 고모가 데려갔어요, 일이 발생했다고 어떻게 학교 책임이라고 할 수 가 있겠어요?” 그녀는 몸을 돌려 표원식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고 눈물을 흘리며 떨면서 말했다. “표교장님, 저를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표원식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깊이 쳐다보며 떠나려던 참이었다.경찰은 그를 불렀다.“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혹시 여채아씨는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습니까? 학교 입구의 CCTV에서 그녀의 곁에 세 명의 아이가 있는 것을 보았어요”원유희는 눈빛이 약간 떨려 피가 얼어붙을 것 같았다.표원식은 몸을 돌려 평소와 같은 얼굴빛이다. “그녀는 학교의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겸사겸사 가정부로 일부 아이들을 집까지 데려다 주고 합니다.”“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나중에 학교 내 CCTV를 살펴봐야 한다면 표교장이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그럼요.” 표원식이 떠났다.원유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표원식의 도움에 매우 감사했다.선입견으로 다른 사람의 의심을 없앨 수 있다...그녀는 김신걸을 보고 마음가짐이 즉시 변했다. “당신은 왜 아직도 여기에 있어? 자리 좀 피해 줄 수 있겠어?”김신걸은 안색이 어두웠다. “너 정말 나한테 이렇게 말할 거야?”원유희는 시선을 떨구고 어머니를 보고 또다시 눈물이 솟아올랐다.경찰과 의사는 상황을 보고 영안실보다 더 무서운 분위기를 감당하기 어려워 몸을 돌려 떠났다.김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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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그녀의 얼굴에는 아직 울었던 흔적이 남아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김신걸을 바라보며 그녀는 사람이 슬플 잠겨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였다. “뭐 하려고?”“나랑 밥이나 먹자.”“너는 아무 여자나 찾아 먹으면 되잖아, 손예인이 많이 좋아하겠네. 왜 꼭 나를 찾니, 그것도 오늘? 넌 내가 그렇게 미워?”“슬퍼?” 김신걸은 냉혈한 말은 원유희로 하여금 잠시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그녀는 너의 가족이지. 솔직히 말해서, 나는 확실히 공감하지 못해.”“너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기 때문이야! 너는 가족 김씨네를 대하는 것도 냉혈하고 냉정해. 나는 너에게 묻고 싶어. 이 세상에 살면서 그 누구도 너의 돈과 지위 때문이 아닌 단순히 너를 위해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어?”“뭐 다시 말해봐!” 김신걸의 분위기가 차갑게 얼었다.원유희는 한기가 몸에 스며드는 것을 느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입술을 깨물고 공포를 느꼈다.그림자가 세게 깔리자 그녀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아!”김신걸은 그녀의 얼굴을 꽉 잡고 의자에 기대었다. “왜 말을 안 해 더 지껄여봐?”원유희는 숨을 헐떡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너는 오늘 엄마가 죽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돼!”“…….” 원유희는 그가 한 말을 믿을 수 없어서 화가 치밀어 올라 온몸을 떨었다.이 무서운 악마 같은 남자!고급 레스토랑.룸.원유희는 그곳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종업원이 들어오자 음식을 주문했고 김신걸은 그녀에게 묻지도 않고 음식을 시켰다.요리가 올라와도 원유희는 보지도 않았다. 오늘 그는 단지 들러리가 되고 싶었다.김신걸은 두 글자만 말했다. “먹어.”원유희는 그를 보고 또 시선을 떨구고 앞에 있는 젓가락을 들고 채소를 집었다.그녀는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지 다른 음식은 가리지 않는다.그녀는 지금 심정 같아서는 해산물이 있어도 그녀는 가리지 않고 다 먹을 것이다!그리고 그녀의 머리가 갑자기 무엇에 홀려는지 의심스럽게 김신걸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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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하동우는 손목의 통증이 팔 전체로 퍼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의식이 돌아오기도 전에 손의 힘이 풀려 원유희의 팔을 놓았다.김신걸이 맹렬하게 비틀자 하동우의 비명과 뼈가 어긋나는 소리가 들렸다.“꺼져!”하동우는 이 남자를 다시 만날 줄은 생각도 못하고 놀라서 허둥지둥 도망갔다.김신걸은 원유희의 팔을 살펴보려 하자 원유희는 움츠리고 뒤로 물러섰다. “당신의 호의는 필요 없어! 어쨌든... 이런 일은 바로 네가 초래한 것이야! 사람들이 내가 몸을 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하고, 곳곳에서 나를 모욕하게 하고, 너는 매우 만족스럽지!”김신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괜찮아, 내가 재수가 없잖아?” 원유희는 자신을 조롱하며 몸을 돌려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다.들어간 후, 거울 앞에 서서 거울 속의 자신을 보고, 눈물이 또 떨어지려고 하자, 그녀는 얼굴을 쳐들고 괴로운 감정을 가라앉히며 평정심을 좀 되찾았다.식당에서 나오니 바깥은 이미 어두워졌다.차에 탄 원유희는 줄곧 차창 밖을 향해 보다가 방향이 틀린 것을 보고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닌데. 또 어디로 가는 거야?”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깊고 날카로웠다. “좋은 곳.”원유희는 불안하게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그 “좋은”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김신걸을 건드려서 그런가?차에 오를 때부터 그녀는 온몸에 반항과 거절이 배어 있었다.김신걸은 어떻게 그녀가 계속해서 거역하는 것을 허락할 수 있겠는가? 아마 인내심이 이미 한계 달았을 것이다.그리고 그녀는 그를 살인범으로 의심까지…….원유희는 후회가 극에 달했다.엄마를 잃어도 아무리 괴로워도 참아야 했다. 왜냐면 김신걸은 너무 잔인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기 때문이다!만약 지금 생매장되었다면, 역시 그녀의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한 것이다.차가 술집 문 앞에서 멈추었다.원유희는 이전에 김신걸이 그녀에게 했던 모욕을 기억하면서 놀라서 감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김신걸이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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