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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원유희는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고모가 무슨 심한 말을 해서 엄마가 기분 나빠진 게 아닌가 생각해봤다.

출근 시간이 곧 되고 지각할 것 같아 그녀는 그냥반차 휴가를 썻다.

어차피 퍼펙트 성형에서 그녀의 이미지는 나쁠 대로 나빠졌고 한 번 더 나빠지는 것은 일도 아니였다.

원유희는 점심까지 기다렸지만 여채아가가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학교에 전화를 걸었고 엄마는 여전히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여채아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원유희는 점점 초초해지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엄마는 아무리 화가 나도 학교에 가지 않을 리가 없잖아! 이제 겨우 며칠 일했다고!’

‘면접에 합격하고 엄마는 그렇게나 즐거워했는데! 출근 안 할 리가 있나?’

원유희는 학교로 달려가 경비원에게 물었고, 경비원도 잘은 몰랐지만, 그녀를 도와 CCTV를 돌려가며 확인했다.

여채아가 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나와 원수정을 만났고 다시 아이를 끌고 학교로 돌아갔다.

시간을 보니 바로 그 시간에 그녀에게 전화한 것 같다.

한 시간 간격으로 원수정은 아직 가지 않았다. 이어서 여채아는 혼자 학교를 나와 원수정의 차에 올랐다. 그 뒤부터 오늘 아침까지 기록을 돌렸지만 여채아가가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원유희는 마음속으로 화가 났다, 분명히 고모랑같이 나갔으면서, 왜 인정하지 않았을까?

전화를 바로 걸었다. 원수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희야, 밥 먹었어?”

“엄마 어디 있어요?”

“얘야, 왜 전화하자마자 엄마를 물어봐? 내가 어떻게 알아?”

“어젯밤에 엄마가 고모 차를 타고 나갔는데 지금까지 돌아오지도 않고 학교에 출근도 안 했어요. 고모, 제발 엄마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마세요. 네? 혼자 사는 것만으로도 불쌍한 사람이에요.”

원유희는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어제 확실히 내 차를 타고 나간 건 사실이지만, 몇 마디 하고차에서 내리게 했어! 네가 그렇게 물어봐도 차에서 내린 네 엄마가 어디로 갔는지 난 모르지? 유희야, 내가 보기에 일부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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