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님 앞에서 잘 난 척이야!이 남자가 터프하게 걸어 들어오던 모습보다, 거만하게 용천우의 뺨을 때리던 것 보다, 이 말이 사람을 더욱 놀라게 했다.특히 용천우, 방민지, 하수연의 귀에는 청천벽력과 같았다.왜냐하면 이 사람은 부산 국방부에서 상대하기 제일 힘들고 실력이 제일 강한 무신이기 때문이었다!바로 부산 국방부 무신의 우두머리, 천철 무신, 박천철이었다!전설에 의하면, 그는 원래 당도 부대에 있었는데 유라시아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나중에 총사령관이 그를 부산 국방부로 데려갔다고 한다.비록 지금 부산 국방부에서 부사령관을 맡고 있지만, 천철 무신이라는 타이틀이나 부사령관이라는 신분이나 모두 용천우를 제대로 누를 수 있었다.용씨 가문이 용천우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들, 박천철에게도 전설적인 가문이 있었다.서울 박씨 가문! 이 가문의 세력은 용씨 가문과 비슷했다.게다가 이 가문에는 박천철과 박인철 두 형제가 있는 것 이외, 한 사람이 더 존재했는데 바로 전설 속의 한국 총사령관이었다.단지 박천철은 세상 물정에 별로 관심 두지 않고 살았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사람을 데리고 온 데다가 말끝마다 김예훈을 형님이라고 부르다니...지금 용천우의 얼굴색은 아주 어두웠다.부산 국방부의 총사령관도 용천우의 체면을 좀 봐주어야 했다.그러나 이 부산 국방부의 으뜸가는 무신은 그의 체면을 조금도 세워주지 않았다.비록 용천우는 박천철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기세등등한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순순히 고개를 숙일 리가 없었다.‘나도 체면이라는 게 있지.’이때 용천우는 일어나서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박천철 씨, 지금 이놈 때문에 나와 방 도련님이랑 맞짱 뜨겠다는 건가요? 그럴 가치가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비록 용천우는 지금 김예훈이 어떻게 박천철과 아는 사이인지 알 수 없었고 박천철이 말하는 형님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었다.그러나 그가 반드시 귀띔해야 하는 것은 이 일이 박천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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