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1711 - Chapter 1720

2444 Chapters

제1711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뱀파이어 가문의 사람들 구체적인 위치를 말하지 않은 건가?"강서준이 고개를 저었다. "예."천은 탁자 위에 놓인 지도를 집어 들고 자세히 살펴보더니 한참 뒤 말했다. "그럼 먼저 돌아가서 위성지도를 이용해 전 세계를 일일이 대조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겠군.""보여주십시오." 강서준이 손을 뻗었다.천은 지도를 그에게 건넸다.강서준은 지도를 거두며 말했다. "지도는 제가 먼저 보관하겠습니다, 돌아가서 함께 연구하지요."천은 이런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용의 행방을 알게 되었더라도 강서준은 혼자 용을 도살하지 못할 것이다.대하의 모든 무술인들이 출동해야 할 기회다.단지 기회일 뿐이다.두 사람은 방에서 뱀파이어 가문에서 사용하는 도기들을 찾아냈다.강서준은 조심스레 피 절반을 천에게 건넸다.그리고 미소를 지었다. "용의 피를 건넸으니 우리 계약도 여기서 종료입니다."천은 두 손으로 조심스레 받아 들었다."용... 용의 피... 마침내 내 손에 들어왔다. 9단을 넘어설 수 있어."너무 흥분한 탓에 목소리도 떨렸다.강서준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그는 뱀파이어의 가문이 준 용의 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었지만,그가 천에게 준 것은 가짜였다."할 얘기 없으면 먼저 돌아가게, 힘을 썼더니 힘들군, 쉬어야겠어.""네."천은 머물지 않았다.그는 하루라도 더 빨리 용의 피를 연화하고 싶었다.천이 떠나자마자 강서준은 진짜 용의 피를 들고 강천의 방으로 향했다.강천은 한창 방 안에서 수련 중이었다."할아버지."강서준이 그를 불렀다.강천이 눈을 살짝 뜨고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강서준은 재빨리 진짜 용의 피를 건네며 말했다. "할아버지, 이건 뱀파이어 가문이 준 용의 피입니다. 제가 먼저 보관해 드릴게요. 용의 피를 가지고 먼저 가세요, 제가 대하로 돌아가면 그때 주세요.""그래."강천은 강서준이 건넨 용의 피를 받아 들었다.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돌렸다.그가
Read more

제1712화

강서준은 한탄하며 말했다."나의 천절십사검은 제9의 천제에 있는 강자를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뱀파이어 가문의 강자들은 저에게 맞설 수 있습니다. 그들의 실력이 너무 강합니다. 우리 둘로는 부족합니다, 대하의 무술인들이 모두 모여야 싸움이 될 겁니다.죽으려면 혼자 죽으십시오, 난 죽고 싶지 않습니다."사실 강서준은 9단의 그들과 맞설 수 있었다.그는 금강신공을 장악했기 때문이다.금강신공이 방어력은 크게 향상했다.그는 9단의 고수들과 충분히 겨룰 수 있었다.지금 천이 뱀파이어 가문을 찾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천은 화난 표정을 지었다.강서준이 말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의 그는 확실히 뱀파이어 가문을 멸할 실력이 없다."젠장."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노했다. "언젠간, 뱀파이어 가문을 멸할 거야.""됐어, 신경을 쓰지 마. 돌아가서 이 지도에 표시된 용의 행방부터 확인하지. 진짜면 용을 도살하고, 그만한 피를 가지면 되는 거야."천은 억지로 마음을 진정했다.이제는 이 방법밖에 없었다.강서준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천이 뱀파이어 가문을 찾아가 난동을 피울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러면 강서준도 어쩔 수 없이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그는 천을 바라보며 다시 계획을 세웠다.언제 야심이 가득한 천을 물리칠 수 있는지 계산했다."이번에 정말 고맙다. 괜히 헛수고하게 했어, 아무것도 건지지 못할 줄이야. 돌아가서 지도부터 검증하지, 만약 진짜라면 우리가 용을 도살하자고."천이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안한 듯 말했다.강서준이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아요. 진기를 좀 낭비한 거지.""이렇게 된 이상 먼저 돌아가겠다. 자네는 여기 며칠 남고 싶으면 더 있어, 자네가 대하에 돌아오면 찾으러 가겠네."말을 마친 천은 가버렸다.강서준은 따라서 가고 싶었다. 기회를 봐서 천을 죽이고 싶었다.그러나 그는 이 충동을 참았다.김초현을 구하려면 용을 도살해야 했다.용은 아주 강하다. 9단이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다.천은 강자였고
Read more

제1713화

문이 닫혔다."저..."강서준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김초현이 안으로 들여놓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그는 김초현이 안전한 것을 보고 안심했다. 그래서 바로 군구로 가 소요왕부터 찾았다.강중의 군사구역.소요왕의 사무실.소요왕은 찻잔에 찻물을 따르면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소요왕의 열정적인 태도에 강서준이 되려 불편했다."요즘 다른 일은 없죠?"강서준은 소요왕을 쳐다보며 턱을 슬쩍 만졌다. "별일 없는데, 왜 그러죠?""작년에 내 아들에게 무술을 가르쳐 준다고 했던 약속을..."소요왕은 눈을 깜빡이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요." 강서준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렇게 하죠. 번호 하나 넘길 테니, 모용추에게 연락해 제자를 받을 생각이 없는지 물어봐요."강서준은 거절했다.그는 모든 자질구레한 일을 모용추에게 넘길 작정이다.어쨌든 모용추는 지금 할 일이 없었다."네, 그러죠."고문파의 우두머리의 제자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긴 소요왕이 미소를 지었다.강서준은 소요왕에게 모용추의 번호를 건넌 뒤 뱀파이어 가문이 준 지도를 꺼내 소요왕에게 건네며 물었다. "위성기술을 이용해 이 지도에 표시된 구역을 알아봐 줘요.""참, 태평양 근처일 거예요.""네, 나한테 맡겨요."소요왕은 지도를 건네받았다.강서준은 지도를 건넨 뒤 사무실을 나섰다.그는 다시 김초현의 집을 찾아갔다.다시 문을 두드렸다.이번에도 문을 연 사람은 김초현이다."왜 또 온 거예요?"김초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불쾌한 표정을 드러냈다. "강서준 씨,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한테 집중해요. 괜히 날 왜 들쑤셔요?""예?"강서준이 반문했다."무슨 소리예요?""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김초현이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윤정아 씨, 강영 씨, 서청희 모두 당신 여자잖아요. 근데 왜 나한테 이래요?"순간 강서준은 멍해졌다.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초현 씨, 잠깐 들어가서 얘기 좀 나눠도 될까요?""네."김초현은
Read more

제1714화

엄밀히 하면 사실이다.하지만 이 이혼 해프닝에 강서준의 잘못도 있었다.만약 그가 일찍 자기 신분을 그녀에게 알렸다면, 김초현은 그와 이혼하지 않았을 것이다."초현 씨, 우리가 이혼한 것은 내 잘못 때문이에요. 당신과 상관이 없어요. 내가 신분을 속이는 바람에 적이 많았고,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적이 당신을 노리게 할 수 없었거든요.""그리고 이혼을 한 뒤에도 난 당신을 다시 찾아갔어요.""지금까지 초현 씨는 착한 여자였어요, 내가 당신을 저버린 거예요."강서준은 죄책감을 느꼈다."당신을 믿어야 할까요, 그들을 믿어야 할까요?"김초현은 머리가 아팠다.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몰랐다."참."그녀는 백효생이 준 피가 떠올랐다."왜요?" 강서준은 김초현을 쳐다보며 물었다.김초현이 말했다. "당신이 간 뒤에, 누군가 찾아왔어요. 내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면서 내 피를 돌려줬어요. 잠시만요, 가져올게요."그녀는 몸을 돌려 방으로 갔다.아주 빨리 돌아왔다.그녀의 손에는 백효생이 건넨 피가 들려 있었다."이상한 사람이 나한테 줬어요. 이걸 먹으면 내 실력을 회복할 수 있고, 기억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하지만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했어요. 운이 좋으면 살겠지만, 운이 나쁘면 죽는다고."강서준은 그것을 받아들어도 자세히 관찰했다."누가 줬어요?""모르는 사림이에요.""어떻게 생겼어요?"김초현은 기억을 더듬었다. "남자였어요, 30대 정도로 보였는데 하얀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가 흑백으로 나뉘었어요..."김초현은 백효생의 특징을 말했다.강서준은 단박에 그 사람에 대해 알아차렸다.김초현이 계속해서 말했다. "그 사람이 그랬어요, 날 안다고... 하지만 난 그 사람에 관한 기억이 없어요.""음."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긴 임랑산이고, 임랑각의 주인은 백효생이에요. 당신이 기억을 잃기 전, 그자와 만났어요."김초현이 물었다. "그럼 이걸 먹을까요?""먹지 마요."강서준이 말했다. "서두르지 마요
Read more

제1715화

그가 떠난 뒤, 김초현은 뒤따라 일어나서 멀어지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이 무거워졌다. "전부 사실일까? 저 사람을 믿어야 할까? 다른 사람을 믿어야 할까?"김초현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그녀는 자기 관자놀이를 살짝 누르며 말했다. "초현아, 김초현... 뭘 하는 거야...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기억을 잃는 걸 왜 선택해서는..."김초현도 어이가 없었다.지금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녀는 죽음을 택하면 택했지,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에서 지우는 것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서준 씨는 좋은 사람이야."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한편, 강서준은 이미 군사 구역에 도착했다.군사 구역.소요왕의 사무실.소요왕은 지구본을 꺼내 이리저리 뒤적거리더니 구역 하나를 가리키며 빨간 펜으로 점을 찍었다. "대략 이 정도예요. 자세한 위치는 이미 만들었고 곧 가져올 겁니다.""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현재의 과학 기술로 용원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은 간단했다.20분가량을 기다렸고 새로운 지도가 제작되었다.강서준은 새로 제작된 지도를 가지고 뱀파이어 가문이 준 지도와 비교했고 98% 정도 비슷했다.그는 이것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곳이겠네요. 고마워요.""우리 둘 사이에 무슨, 그동안 날 많이 도와줬으니 은혜를 갚는 겁니다. 서준 씨 소개로 연락했다고 하더니, 모용추가 바로 허락했어요. 강중에 있다고 해서 바로 아들을 그곳에 보냈습니다."소요왕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그려졌다.강서준 덕분에 그의 아들은 젤세강자를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그럼 방해하지 않을 테니 일 보세요."강서준은 지도를 챙겨 들고 돌아서서 나갔다.그는 다시 김초현을 찾아갔다이번에 문을 연 사람은 김현이다."제부, 왔네요." 김현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음."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초현 씨는?""누나 나갔어요.""누구랑?""청희 누나랑요.""아."강서준은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았다. 그는 용연의 행방을 알게
Read more

제1716화

강서준은 뱀파이어 가문이 준 지도를 가져왔다.그는 소용왕을 찾아 자세한 지도를 얻었지만, 용의 행방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그는 이곳에 가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참."강서준이 강천을 바라보며 물었다. "할아버지,제가 전에 가지고 와달라고 했던 용의 피 가지고 왔어요?""음." 강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강서준에게 건넸다. "여기 있다."강서준은 그것을 받아들고 말했다. "먼저 가져가서 연구할게요. 초현 씨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강천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이 지도는 진짜일 거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강서준이 말했다. "일단 가서 확인해보려고요."강천이 생각하더니 말했다. "먼저 가서 상황을 살펴보거라, 난 대하에서 무술인들을 조직해 용을 도살할 준비를 하고 있으마.""예."강서준은 용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다.천 년 전 많은 강자들이 실패했다.현재 대하 고대 무술인의 실력은 천 년 전 무술인들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천 년 전 대하에는 9단의 강자들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한 명도 없었고 용을 도살하는 게 더욱 어려워졌다.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물었다. "할아버지, 자신 있어요?"강천이 굳은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 자신이 없다. 천 년 전과 다르다. 지금은 하이테크놀러지 시대다, 우리는 그에 걸맞은 무기가 있어. 용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우리의 무기를 이기지 못할 거다.""그래요."더는 다른 방법이 없다.강서준은 강천과 대화를 나눈 뒤, 차에서 내렸다.강천은 운전기사에게 출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강서준은 그 자리에 서서 할아버지가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모용추와 상의하려던 참에 누군가 다가왔다.강서준은 걸어오는 천을 보고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그는 줄곧 천이 무너지길 바랐다.하지만 용을 잡으려면 천이 필요하다."할아버지와 무슨 얘기를 나눈 거지?" 천은 강서준과 멀리 떠나는 벤츠를 번갈아 보았다.얻었지만, 용의 덤덤하게 말했다. "별말 하지 않았어요
Read more

제1717화

그날 밤, 강서준은 외출을 하지 않았다.그는 집에 있었다.이튿날, 이른 아침.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누군가 베란다에 나타났다.그는 인기척을 느끼고 몸을 뒤집고 일어나 곧장 베란다로 향했다. 강서준은 담배 한 개비를 꺼내 그에게 건넸다. "왜 이렇게 일찍 온 겁니까?"천이 담배를 건네받으며 말했다. "언제 출발하지?"강서준이 웃으면서 답했다. "많이 급했나 봅니다.""급하지 않을 수 없잖아."천은 확실히 급해 보였다.그는 뱀파이어 가문이 건넨 지도가 진짜인지 알아볼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만약 이게 가짜면 또다시 진짜 진도를 훔칠 방법을 계획해야 했다."먼저 밖에서 기다리세요, 초현 씨랑 인사 좀 하고 올게요."강서준은 말을 마친 뒤 방 안으로 들어갔다. 천은 3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더니 순식간에 밖에 나타났다.아침 8시다.김초현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강서준은 김초현의 방 앞에 가서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아침부터 누구야."불평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김초현은 문을 열었다.하얀 잠옷을 입고 있는 그녀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른 아침부터 왜 깨우고 난리예요."강서준은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초현 씨, 사실 오늘에 바다에 가야 해서 인사 하러 왔어요."김초현은 무심한 얼굴로 말했다. "조용히 갈 것이지..."말을 마친 그녀가 불현듯 되물었다. "위험해요?"강서준이 웃으면서 답했다. "위험하지 않아요. 용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가는 거예요. 정말 용이 있으면 다시 대하로 돌아와 고대 무술인들을 조직해 가려고요. 그래야 초현 씨를 구할 수 있죠.""아."김초현이 감탄을 내뱉었다."들어와서 얘기해요."그녀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강서준도 그녀를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진짜 용의 피만 있으면 날 구할 수 있는 거예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음."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으로썬 그게 유일한 방법이에요.""초현 씨가 전에 영귀의 피를 묻히는 바람에 몸에 있는 피가 영귀의 피와 합쳐졌어
Read more

제1718화

천은 문밖에서 강서준을 기다렸고 강서준이 곧 나왔다.두 사람은 인사를 나눈 후 더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군사 구역으로 향했다.소요왕이 강서준과 천을 직접 맞이했다."헬기는 이미 준비했어요. 조종사와 필요한 물품들은 전부 준비했어요."강서준이 고마운 얼굴로 말했다. "고마워요.""우리가 이렇게 딱딱한 사이도 아닌데요, 뭐." 소요왕이 웃으며 말했다. "어서 가요, 지금 출발하면 저녁쯤엔 도착할 거예요. 참, 며칠 정도 거기에 머물지 몰라 일주일 치 양으로 준비했어요."소요왕은 세심했다.비상식량까지 준비했다.강서준과 천은 곧장 헬기에 올라탔다.헬기가 천천히 이륙을 했고 이내 바다로 향했다.헬기에 탄 강서준은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곧 저녁이 되었다."천수님, 지도로는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강서준은 감았던 눈을 떴다. "그래."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근처에 잠시 멈출 수 있는 섬을 찾지.""예."조종사가 고개를 끄덕였다.근처에 머물만한 섬을 찾기 시작했다.곧 넓은 섬 하나를 찾았고 그곳에 헬기를 착륙시켰다.강서준은 지도를 꺼내 위치를 확인했다.천도 함께 찾았다.강서준이 분부했다. "위성지도 잠깐 보지.""네."조종사가 헬기의 위성 지도를 그에게 보여주었다.강서준은 펼친 지도 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게 진짜면 우리는 현재 여기에 있고, 용연은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 섬이겠군요."강서준은 용연이 있을 만한 곳을 가리켰다."어서 출발하지."천은 조종사를 바라보며 말했다.그러나 강서준이 손을 흔들며 저지했다. "우린 용연이 정말로 이곳에 있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용이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지요. 본적도 없고 겨뤄보지도 못해 진짜 실력도 모릅니다.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되레 당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는 이곳에 머물고 우리 둘이 함께 백미터 밖으로 용연을 찾는 게 어떻습니까?"강서준은 혹시나 헬기로 용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걱정이 되었다."그러지."천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도
Read more

제1719화

두 사람은 약간의 식량을 들고 배에 올랐다.곧 천은 진기를 이용해 배에 속도를 높여 전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방향을 틀어 배의 움직임을 조종했다.100킬로미터를 가는데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날이 아주 어두워졌다.해역에서 광풍이 크게 불고, 십여 미터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휩쓸고 지나가 끊임없이 해안을 강타하고 있다.천은 배를 멈추고 그것을 둑에 고정했다.그리고는 몸을 돌려 거대한 섬 앞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바로 여기군. 지도에 보면 심연이 있어, 용은 심연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천 년 전의 기록이고, 천 년이 지난 지금, 용이 거기에 있을지 모르겠군."강서준은 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섬이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각자 근처를 둘러보면서 알아봅시다. 난 이쪽으로 가겠습니다. 찾든 찾지 못하든, 날이 밝으면 다시 이곳에 모여야 합니다.""알겠네."천은 곧바로 이동했다.강서준도 걸음을 옮겼다.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상서준은 한번에 10여 미터로 움직였다. 그는 단 몇 걸음 만에 검은 장막 속으로 사라졌다.그는 사방을 주시하며 계속해서 전진했다.그는 섬의 중심부로 향했다.약 20분을 달려서, 그는 산을 발견했다. 그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높은 봉우리를 향해 돌진했다.곧 천미터 높이의 산봉우리에 나타났다. 산봉우리에 서면 산들이 작아 보였다. 비록 밤이지만 오늘 달이 매우 밝았다. 그는 아주 멀리 내다볼 수 있었다.산꼭대기에 도착한 후, 그는 폭이 200미터가 넘는 심연을 발견했다.강서준은 절벽 앞에 서 있다.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여기가 바로 용연이겠군, 우선 되돌아가 하룻밤 쉬고 내일 날이 밝으면 다시 천과 함께 이곳에 와서 살펴보자."강서준은 재빨리 몸을 돌려 떠났다.그가 돌아왔을 땐, 천은 이미 돌아와 있었다."어떻소?" 천이 강서준에게 물었다."음."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용연을 찾았습니다. 확실하
Read more

제1720화

"중요하냐고?"천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천하제일은 말 그대로 천하제일이지, 강서준, 자네는 이게 어떤 느낌인지 절대 모를 거야.""천하의 사람들이 내 말에 따르는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결코 모를 거야.""지금은 용왕이고,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자네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령하거나,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어."강서준이 싱긋 웃었다.그는 천하제일을 꿈꾸지 않는다.그는 사랑하는 여인과 조용한 곳에서 평생을 보내고 싶었다.다만 그 과정에 여의치 않은 많은 일이 생겼다.지금 그는 어쩔 수 없이 용을 도살하러 왔다."됐다."천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내가 이런 말을 해도 자네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자네는 권력과 힘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알지 못해."강서준이 고민하더니 말했다. "인생은 행복하고 평안하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욕심이 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런가?"천은 강서준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자네가 평범한 사람이면, 김초현이 자네를 사랑했을까? 자네가 평범한 사람이면 누군가 자네를 도왔을까? 내가 알려주지, 절대 그럴 수 없어.""자네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김초현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을 거야.""그 점을 알아야 해.""데릴사위가 된 자네의 신분을 모르던 시절, 김초현은 자네에게 어떻게 대했지?""자네가 흑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초현은 어떻게 변했지?""이게 바로 권력이 가진 힘이네."강서준은 그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천이 한 말은 전부 사실이다.다만 그는 이런 것에 욕심이 없었다.그는 차라리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길 원한다.아무런 고민 없이, 국가 대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국민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신분이 되고 싶었다."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군."천은 고개를 저으며 입을 다물었다.강서준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밤은 고요하게 지나갔다.곧 날이 밝았다.섬이라 바람이 매우 컸다.사방에
Read more
PREV
1
...
170171172173174
...
24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