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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8화

천은 문밖에서 강서준을 기다렸고 강서준이 곧 나왔다.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눈 후 더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군사 구역으로 향했다.

소요왕이 강서준과 천을 직접 맞이했다.

"헬기는 이미 준비했어요. 조종사와 필요한 물품들은 전부 준비했어요."

강서준이 고마운 얼굴로 말했다. "고마워요."

"우리가 이렇게 딱딱한 사이도 아닌데요, 뭐." 소요왕이 웃으며 말했다. "어서 가요, 지금 출발하면 저녁쯤엔 도착할 거예요. 참, 며칠 정도 거기에 머물지 몰라 일주일 치 양으로 준비했어요."

소요왕은 세심했다.

비상식량까지 준비했다.

강서준과 천은 곧장 헬기에 올라탔다.

헬기가 천천히 이륙을 했고 이내 바다로 향했다.

헬기에 탄 강서준은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곧 저녁이 되었다.

"천수님, 지도로는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강서준은 감았던 눈을 떴다.

"그래."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근처에 잠시 멈출 수 있는 섬을 찾지."

"예."

조종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근처에 머물만한 섬을 찾기 시작했다.

곧 넓은 섬 하나를 찾았고 그곳에 헬기를 착륙시켰다.

강서준은 지도를 꺼내 위치를 확인했다.

천도 함께 찾았다.

강서준이 분부했다. "위성지도 잠깐 보지."

"네."

조종사가 헬기의 위성 지도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강서준은 펼친 지도 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게 진짜면 우리는 현재 여기에 있고, 용연은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 섬이겠군요."

강서준은 용연이 있을 만한 곳을 가리켰다.

"어서 출발하지."

천은 조종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나 강서준이 손을 흔들며 저지했다. "우린 용연이 정말로 이곳에 있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용이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지요. 본적도 없고 겨뤄보지도 못해 진짜 실력도 모릅니다.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되레 당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는 이곳에 머물고 우리 둘이 함께 백미터 밖으로 용연을 찾는 게 어떻습니까?"

강서준은 혹시나 헬기로 용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러지."

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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