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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1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뱀파이어 가문의 사람들 구체적인 위치를 말하지 않은 건가?"

강서준이 고개를 저었다. "예."

천은 탁자 위에 놓인 지도를 집어 들고 자세히 살펴보더니 한참 뒤 말했다. "그럼 먼저 돌아가서 위성지도를 이용해 전 세계를 일일이 대조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겠군."

"보여주십시오." 강서준이 손을 뻗었다.

천은 지도를 그에게 건넸다.

강서준은 지도를 거두며 말했다. "지도는 제가 먼저 보관하겠습니다, 돌아가서 함께 연구하지요."

천은 이런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용의 행방을 알게 되었더라도 강서준은 혼자 용을 도살하지 못할 것이다.

대하의 모든 무술인들이 출동해야 할 기회다.

단지 기회일 뿐이다.

두 사람은 방에서 뱀파이어 가문에서 사용하는 도기들을 찾아냈다.

강서준은 조심스레 피 절반을 천에게 건넸다.

그리고 미소를 지었다. "용의 피를 건넸으니 우리 계약도 여기서 종료입니다."

천은 두 손으로 조심스레 받아 들었다.

"용... 용의 피... 마침내 내 손에 들어왔다. 9단을 넘어설 수 있어."

너무 흥분한 탓에 목소리도 떨렸다.

강서준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그는 뱀파이어의 가문이 준 용의 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었지만,그가 천에게 준 것은 가짜였다.

"할 얘기 없으면 먼저 돌아가게, 힘을 썼더니 힘들군, 쉬어야겠어."

"네."

천은 머물지 않았다.

그는 하루라도 더 빨리 용의 피를 연화하고 싶었다.

천이 떠나자마자 강서준은 진짜 용의 피를 들고 강천의 방으로 향했다.

강천은 한창 방 안에서 수련 중이었다.

"할아버지."

강서준이 그를 불렀다.

강천이 눈을 살짝 뜨고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강서준은 재빨리 진짜 용의 피를 건네며 말했다. "할아버지, 이건 뱀파이어 가문이 준 용의 피입니다. 제가 먼저 보관해 드릴게요. 용의 피를 가지고 먼저 가세요, 제가 대하로 돌아가면 그때 주세요."

"그래."

강천은 강서준이 건넨 용의 피를 받아 들었다.

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돌렸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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