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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의 모든 챕터: 챕터 481 - 챕터 490

2064 챕터

제481화 인연이 닿으면 손님도 오신다

이 늙은 도사는 절대 보통 사람이 아니다. 그의 검법은 자연스러워 천지와 공명하고 있었다. 검이 나올 때마다 검기를 내뿜었고 그 조롱박은 사실 아래를 향해 떨어질 때 전혀 그의 검에 닿지 않았고 오직 그의 검에서 나오는 검기에 의해 튕겨 나간 것이었다.검기나 도기 같은 것에 대해서 말하자면 확실히 심오했다.그것은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었다. 마치 전의 강북 검치와도 같았다. 그의 손에 있는 검은 사실 이미 검기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늙은 도사가 손에 든 검의 검기와 비교하면 그것은 천지와 같은 차이가 있었다.하천이 저쪽 산봉우리를 향해 달려갔을 때, 늙은 도사는 이미 완전한 검법을 마쳤다.장검은 칼집으로 돌아갔고, 공중에서 계속 흩날리던 조롱박은 도사의 허리춤 단추에 정확하게 걸렸다."이야..."호텔 이쪽의 기찬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일몰을 보러 온 다른 관광객들도 이 장면을 보았다.이때 모든 사람들은 무척 흥분해하며 박수를 치며 절찬했다.늙은 도사는 미소를 지으며 흰 수염을 쓰다듬은 뒤 사람들에게 공수하며 사의를 표시했다.저쪽에서 어떤 사람이 궁금해하며 물었다."도사님,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도사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백세 노인일세!"이 말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은 입을 크게 벌리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 늙은 도사는 비록 늙어 보이지만 동작이 날렵해서 기껏해야 70~80세처럼 보이지만 이미 100세가 넘을 줄이야."도사님, 도사님은 정말 기인입니다. 오늘 선녀산에서 도사님과 같은 기인을 만나다니, 정말 행운입니다.""도사님의 성함이 무엇인지, 도호가 무엇인지, 또 이 태산의 어느 도관 속에 지내고 있는 지요?"많은 관광객들이 이 도사에 대해 아주 궁금했다. 그들도 선녀산의 꼭대기에서 검을 휘두르며 술을 마시는 이 도사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했다.도사는 여전히 흰 수염을 어루만지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지 않았다.그 후 도사는 그 산봉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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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현재를 잘 살라, 그 순간이 바로 진실이라네

저 노군상 앞에 있는 늙은 도사는 부들방석 위에 앉아 눈을 감고 좌선을 하고 있었다."왔군."늙은 도사는 이미 이곳에서 오랫동안 하천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보며 하천은 더 이상 놀라지 않았다.하천은 늙은 도사 쪽으로 다가가며 공수하고 절을 한 뒤 늙은 도사 맞은편에 있는 부들방석 위에 앉았다."자네가 가지고 있는 전자 설비를 먼저 꺼 줄 수 있겠는가?" 도사는 웃으며 물으며 매우 상냥했다.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급히 핸드폰을 꺼낸 뒤 전원을 껐다. 이곳은 도문의 청정지였기에 도사의 이런 요구도 매우 합리적이었다."젊은이, 성함이 어떻게 되나?" 하천이 핸드폰을 끄는 것을 보고 늙은 도사는 즉시 물었다."저는 성이 하 씨이고 이름은 외자인 천입니다. 도사님의 성함은 어떻게 되시는지요?"늙은 도사는 흰 수염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대답하지 않았다.하천은 도사가 자신의 성함을 밝히려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더 이상 묻지 않았다.도사와 가까이 앉자 하천은 이 도사한테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도자의 기운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마치 이 천지와 하나가 된 것 같았다.이분이 바로 성기찬이 말하던 세외 고인이었고 조금의 거짓도 없었다!"젊은이, 자네의 면상을 보면 사악함을 볼 수 있는데, 이 악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지만 또 효웅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 지금 자네는 마음속으로 의혹이 있을 것이네. 만약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자네는 아마 기로에 빠질 것이네.""거대한 뱀이 용으로 됐지만 이는 신인지 악마인지 모른다네! 삼거리 앞에서 자네는 오직 자네의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면 되네.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대해 말하자면, 한 걸음 잘못 내디디면, 만 장의 심연으로 빠질 것이고, 계속 잘못된 길로 나간다면 심연에 빠져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네. 자네가 도를 선택한다면 끝없이 넓은 이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다네."늙은 도사는 한바탕 말했고 듣기엔 무척 심오했다.그러나 하천도 그의 말에서 조금을 알 수 있었다. 이 도사는 아마도 이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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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화 살기가 도처에 도사리다

이런 느낌은 매우 기묘했다. 마치 그가 갑자기 마음속에 천지를 품은 것 같았다. 방금 그가 그 산봉우리의 꼭대기에서 천지를 안은 그런 느낌과도 같았다.하천도 자신이 이 상태로 얼마 동안 있었는지 몰랐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밖에서 벌레의 울음소리가 들렸다.하늘은, 이미 어두워졌다.하천은 다시 눈을 뜨자 그의 눈동자는 훨씬 맑아졌다."선배님께서 제 의혹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하천은 늙은 도사에게 공수하며 절을 한 뒤 물었다."그렇다면 선배님, 이 세상에 누군가의 피나 골수가 남다를 거라고 믿으시나요?"늙은 도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도는 만물을 품었으니 그 하나하나가 남다르다네.""네."하천은 일어서서 다시 한번 늙은 도사에게 절을 했다."저도 깨달았습니다. 날도 늦었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앞으로 다시는 여기에 와서 선배님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늙은 도사는 여전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흔들었다."가보게."그리하여 하천은 몸을 돌려 떠났고 도관문 앞에 이르렀을 때 그 어린 도동은 여전히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하천은 도동과 인사를 한 뒤 떠날 준비를 했다.그러나 그가 막 대문을 나서는 순간, 도동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잠시만요.""음?"하천은 몸을 돌려 의혹해하며 도동을 바라보며 물었다."작은 도사님 무슨 일이죠?"도동은 앞으로 다가가서 하천의 손에 쪽지 한 장을 건네주었다."이것은 사부님께서 당신에게 전해주라고 하셨어요.""그리고 사부님께서 당신에게 말 한마디 전해주고자 하네요.""네?" "작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죠."그 도동은 순식간에 다른 사람으로 변한 듯 늙은 도사의 노련하고 차분한 모습을 따라배우며 산문 앞에 다가왔다.그리고 그는 두 손을 짊어지고 먼 곳의 높은 산들을 바라보았고 뜻밖에도 그 동작은 천하를 군림하는 기세를 보였다."선녀산은 원래 고요하고 아늑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살기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어요.""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길, 선녀산의 고요함은 쉽게 얻어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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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성동격서

월장과 같은 적을 상대할 때 하천은 그녀가 도대체 남자인지 여자인지 상관하지 않았고 더욱 여자라서 봐주지 않았다.월장을 따라잡는 순간 하천은 이미 주먹을 날렸다.질풍처럼 빠른 하천의 주먹 공격에 월장은 전혀 피할 능력이 없었다.이 주먹은 월장의 명치에 내리치며 바로 그녀를 날려버렸다.월장은 땅바닥에 심하게 쓰러지며 입에서 피를 토했다.하천이라는 천왕궁 궁주 앞에서 월장은 반격할 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녀는 하천과 맞설 생각이 없었고, 하천이 그녀를 죽이려 해도 그녀는 반항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월장은 하천이 그녀를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하천은 월장한테 다가가며 그녀의 목을 조르며 그녀를 들어 올렸다."아수라는 지금 겁이 이렇게 많아졌나? 자기 손 밑에 있는 여자 부하더러 나를 찾아와서 죽으라고 하고 그는 그저 한 마리의 개처럼 구석에 숨어 명을 붙이고 살다니.""호호호."월장은 하천에 의해 목을 잡혔지만 여전히 경멸의 목소리로 말했다."하천, 당신이야말로 개야, 나의 주인은, 한 마리의 늑대라고!""쓸데없는 소리 집어치워."하천은 인내심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그는 월장을 내팽개친 뒤 그녀의 명치를 밟았다."아수라가 나를 향해 덤벼온 이상 이렇게 숨어 있을 필요가 없는데. 나오라고 해. 오늘 내가 그와의 모든 원한을 청산하게.""하하하."그러나 월장은 하하 웃었다. 웃을 때 입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왔다."하천, 당신은 정말 독하구나, 다크 웹에서 30억 달러의 현상금을 걸다니. 그래서 전 세계의 강자들이 모두 내 주인을 쫓고 있었지.""당신은 확실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어. 그동안 나와 주인은 사방으로 도망을 다니며 온 세계에서의 추격을 받았지. 마치 이렇게 큰 세계에 우리의 몸 둘 곳조차 없는 것처럼 말이야.""주인은 그가 매우 피곤하다고 말씀하셨어. 그동안 정말 너 때문에 힘들어 죽었거든. 그래서, 주인도 네가 이 세계 최고의 킬러, 용병들,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에게 포위당하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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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받은 대로 똑같이 대갚음해 주다

하천은 가슴이 덜컹 내려앉더니 몸을 굽히며 또다시 월장의 목을 잡았다."아수라, 그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거야?""허허, 당신도 이미 답을 알았잖아. 주인은 다크 웹에 3억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설리거든.""그 설리도 지금 이 선녀산에 있지? 하천, 그 용병과 킬러들은 확실히 당신을 상대할 수도, 주인을 죽일 수도 없어. 그러나 그들이 만약 이 선녀산에 3억 달러밖에 하지 않지만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냥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어떻게 선택할까?"이 순간 하천은 등골이 무척 오싹해졌다.역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아수라였다. 이 녀석은 점점 더 무섭고 비열하며 염치가 없어졌다.이것이 바로 그의 진정한 목적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다크 웹에서 설리의 현상금을 걸은 뒤, 자신을 이용하여 그 최고급 킬러와 용병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들을 이 선녀산으로 인도한 후 설리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었다.이렇게 되면 그 킬러와 용병들은 틀림없이 3억 달러의 현상금을 위해 설리를 죽일 것이다.아수라도 하천의 약점을 잡은 셈이었다. 그는 하천이 절대로 설리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설리를 죽이러 간다면 하천은 반드시 그녀를 구해야 했다.이렇게 되면 하천은 그 사람들과 마주치게 될 것이고, 일단 일이 그렇게 되면 그 현장은 하천의 통제밖에 있을 것이다.그들 사이에는 기필코 참혹한 대규모의 전투가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수라가 말한, 하천도 그 킬러, 용병,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포위당하는 맛을 보게 하려는 계획이었다."하천, 너희 한국말로 한마디 하자면, 이것이 바로 받는 대로 똑같이 대갚음해 주는 거지.""너, 이제 긴장하기 시작한 거야?""비겁하군."하천은 버럭 화를 내며 월장의 목을 잡고 힘을 주어 그녀의 목숨을 끝내려 했다.월장은 깔깔거리며 말했다."하천, 설마 그 늙은 도사가 너한테 한 말을 잊었단 말이야?""이 선녀산의 고요함은 어렵게 얻은 것이니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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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킬러

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고 모든 사람들의 표정은 망연했다. 그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몰랐다.그 녹색 머리의 남자는 연기 속에서 나와 무척 사악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가 설리한테 시선을 고정하자 설리는 자신이 악마한테 찍힌 것 같았다."스텝,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이 외국 놈은 누구야?""스타일리스트,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왜 이 오공정을 외국 사람처럼 화장을 한 거야? 우리는 동양의 신화를 찍고 있는데 배우를 외국인으로 화장하면 어떻게?"많은 사람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감독인 성기찬은 즉시 벌컥 화를 냈다.옆에 있던 제작진들은 영문을 몰랐다.스타일리스트는 기찬의 곁으로 달려가며 말했다."감독님, 이게 아닌데요. 제가 화장한 그 배우가 아니에요.""뭐?" 기찬은 눈살을 찌푸렸다.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귀를 찌르는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오공정이... 죽었어요!"모든 사람들은 비명이 나는 쪽을 바라보았고, 다음 순간 현장이 들끓기 시작했다.그들은 저쪽 복숭아나무 아래에 시체가 누워 있는 것을 보았고, 가슴에 피구멍이 뚫린 오공정이 꼼짝도 하지 않고 바닥에 누워 있었다."당신은 누구죠?"기찬 등 사람들은 몸을 돌려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저쪽의 녹색 머리 남자를 바라보았다.남자는 헤헤 웃으며 한 손을 흔들더니 마치 게임 속의 그런 도구와 같은 연녹색의 비수가 그의 손에 나타났다.그 비수의 표면에는 아직도 피가 흘리고 있었다.그는 어설픈 한국어로 말했다."자기소개해 할게요. 난 그린 악마라고 세계 킬러 순위에서 제14위를 차지하고 있어요."말이 끝나자 그린 악마는 홀딱 반한 표정으로 설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흥분하면서도 설렌 목소리로 말했다."다크 웹 현상금 3억 달러의 귀여운 토끼가 이렇게 예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좀 아까운걸요.""하지만 3억 달러에 비하면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도 죽음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죠."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린 악마는 손에 비수를 들고 순식간에 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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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적들이 속속히 나타나다

두 사람은 인차 의견 일치를 보았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웃으며 바로 공격할 준비를 했다.그들은 마치 그 3억 달러가 그들을 향해 손짓하는 것 같았다.그러나 바로 이때, 또 하나의 목소리가 멀지 않은 곳에서 울렸다."이 3억 달러의 현상금은 모두 아수라를 쫓아 이쪽으로 와서야 발견했지. 김석, 그린 악마, 당신들 이렇게 나오는 건 좀 아니지 않나?"이것은 한 여자의 목소리였고 그녀는 무척 표준한 영어로 말했다.김석과 그린 악마는 흠칫 놀라더니 즉시 고개를 돌려 이 여자를 향해 바라보았다.그곳에는 몸에 딱 붙는 가죽옷을 입은 새빨간 긴 머리의 한 여자가 있었는데 손에는 핏빛의 칼을 들고 이쪽으로 걸어왔다."피장미."김석은 비교적 침착했지만 그린 악마는 이때 전혀 담담해질 수 없었다.이 여자도 킬러이기 때문이다. 그린 악마는 세계 킬러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지만 이 피장미는 9위를 차지했다.이것은 일반 킬러 순위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정통적인 킬러 순위였다. 이 순위에 오를 수 있는 킬러는 모두 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유명한 킬러였다.9와 14 사이에는 단지 숫자의 차이밖에 없는 것 같지만 사실 그들의 차이는 매우 컸다."나까지 껴주는 건 어때?"피장미는 매우 섹시하고 매혹적인 미녀였지만, 그녀는 이름처럼 매우 잔인하고 포악했다."3억 달러에서 난 2억 5천만 달러를 원해.""피장미, 당신 너무하는 거 아니야?"그린 악마는 감히 피장미의 말에 대꾸하지 못했지만, 김석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내가 왜 너한테 2억 5천만 원이나 줘야 하는 거지?""호호, 내가 당신들보다 더 강하니까."피장미는 싱글싱글 웃으며 김석을 바라보았다."왜? 못 믿겠어? 못 믿겠으면 나한테 먼저 덤벼보지 그래?"김석은 바로 자신의 허리춤에 있는 그 칼들을 잡았고 한쪽의 그린 악마는 다소 조급해하며 말했다."시간이 많지 않으니 싸우지들 마."그리고 그는 저쪽에 있는 피장미를 바라보며 말했다."장미 누나, 그렇게 많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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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8화 하... 하천

여기까지 말한 표범이는 허리춤에서 손가락 정도 긴 칼을 하나 꺼냈다."그러나 우리 표범 용병단은 총만 쓸 줄 아는 게 아니거든. 이런 칼을 쓰는 것도 당신들보다 못하진 않지."말이 끝나자 표범이는 손에 든 칼을 휘두르며 순식간에 저쪽의 설리가 매달리고 있던 와이어를 잘라버렸고 설리는 공중에서 바로 땅으로 떨어졌다.다행히 그녀의 몸에는 다른 와이어가 있었기 때문에 공중에서 떨어졌을 때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그래서 설리가 바닥에 떨어질 때 크게 다치지 않았다.그녀는 망연하고 황공한 표정으로 주위의 이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고 늑대 소굴에 들어간 어린 양처럼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사람들 모두 온 거 같군."아담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일일이 훑어보며 말했다."이 한국 여자는 3억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는데 이는 완전히 우리한테 거저 주는 것과 같지. 그러나 모두들 싸우지 말고 먼저 그녀를 죽인 다음 현상금은 우리의 세계 랭킹 순위에 따라 나누도록 하는 건 어떤가?"이 제안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그다지 많은 의견이 없는 것 같았다.상위권은 실력이 강해서 당연히 더 많이 나눠가질 수 있었기에 그들은 의견이 없었다.하위권인 사람들은 실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그들은 정말 의견이 있더라도 감히 말하지 못했다."그래, 그럼 그녀를 빨리 죽여."표범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옆에 있는 한 수하를 쳐다보았고, 이 수하는 순식간에 허리춤에서 총 한 자루를 꺼내어 설리의 이마를 겨누었다.그들 표범 용병단은 현재 인원수가 가장 많은 데다 이곳에서의 실력도 상위권에 있어 매우 강대한 편이기 때문에 그들은 틀림없이 많은 돈을 나눠가질 수 있었다."안 돼."이때 두려움에서 정신을 차린 장리는 인차 앞으로 달려가며 애원하는 눈빛으로 현장에 있던 이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당신들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사람 잘못 찾은 거 아니에요?""설리는 그저 배우일 뿐이고 줄곧 연기를 열심히 배우며 그 누구에게도 미움을 산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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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화 모두 쫄았어

특히 설리가 떠나는 것은 이 3억 달러가 이대로 날아가는 것과 다름이 없었기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모두 속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하천은 당연히 이 사람들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 그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훑어보았다. 비록 이 사람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이름난 강자였지만, 하천이 볼 때, 그들은 그저 개미처럼 작고 약한 존재에 불과했다."당신들 실망한 거야? 당신들은 미처 그녀에게 손을 대지 못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텐데. 왜냐하면 그녀는 나의 친구거든."하천은 마치 제왕이 신하들을 훈계하는 것처럼 말하며 무척 존귀해 보였다."허허, 천왕궁 궁주님, 이건 오해입니다."아담은 제일 먼저 입을 열며 무척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지금 우리 모두도 이렇게 무사하니 이 일은 이렇게 끝내죠. 이만 가보겠습니다."아담은 제일 먼저 쫄았고 그는 말하면서 조심스럽게 물러났다.킬러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아담이 물러서는 것을 보며 같은 킬러인 피장미와 그린 악마 등 킬러들도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났다.동시에 표범이도 하천을 향해 공수를 하며 말했다."천왕궁 궁주님, 저희는 이번에 결코 궁주님과 맞서려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궁주님도 분명 속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니 이것은 확실히 오해입니다.""맞습니다, 이건 오해입니다. 저희가 어떻게 궁주님의 친구를 건드리겠습니까."저쪽의 또 다른 현상금 사냥꾼 불곰도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이것이 바로 하천이 해외에서의 지위였다. 비록 이렇게 많은 강자들이 현장에 있더라도 여전히 하천 한 사람의 카리스마에 억눌렸다. 심지어 하천은 눈빛만으로도 그들을 두려움 속에 빠지게 할 수 있었다.그리하여 이 강자들은 두려움에 모두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났다.그러나 바로 이때, 하천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당신들은 여기가 무슨 마트라고 생각하는 거야?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게?"그의 이 말에 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지며 사람들은 그 자리에 굳어졌다.현장에 있던 모든 강자들은 더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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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모두 죽여버리다

이 표범 용병단 멤버는 바로 7~8미터쯤 되는 곳으로 날아가며 미처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미 죽었다."하천, 당신 정말 너무 하군요."표범이는 그 자리에서 노발대발했다. 그들은 이미 이렇게 비굴하게 말했는데. 심지어 그들은 이미 하천한테 살려 달라고 빌고 있었다.그러나 상대방은 여전히 포악하게 바로 그의 부하 하나를 해치웠다. 이것은 그 누구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쒸벌, 다 같이 덤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작 한 사람뿐인 너 하천을 해치울 수 없다고?""모두 망설이지 마. 이래 봐도 8억 달러야. 게다가 방금 그 여자까지 합치면 도합 11억 달러지. 평생 다 쓰지 못할 정도로 많은 돈이라고. 만약 계속 물러난다면 오늘 우리 모두 여기서 죽을 거야."표범이의 이 말은 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이 사람들의 살기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필사적으로 싸워보는 것도 나쁜진 않잖아?죽으면 그만이지만 이기면 그들은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같이 공격하자."아담, 불곰, 피장미, 그린 악마 그리고 김석 그들은 모두 정신을 차리며 체내의 그 포악한 기운과 살기도 순식간에 폭발했다.삽시간에 온 복숭아 숲에서 살기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고 한차례의 전쟁이 순식간에 막을 열었다.하천도 온통 살기로 가득했다. 그의 속도는 정말 너무 빨랐다. 너무 빠른 나머지 그의 등 뒤에 잔영이 나타났고 매 한 걸음을 움직일 때마다 한 강자는 그의 공격을 받았다.일단 그의 공격을 받으면 이 강자는 죽지 않아도 식물인간으로 될 것이다.도합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20여 명의 세계적인 강자들이 이미 절반이 바닥에 쓰러졌다.이 장면을 본 표범이와 아담 그들은 등골이 오싹했다.역시 천왕궁 궁주의 실력은 명불허전이었다. 심지어 그의 실제 실력은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무서웠다.쉬익 쉬익!날카로운 칼들이 하천을 향해 날아왔지만, 하천은 손쉽게 피했다.그리고 하천은 마지막으로 날아온 칼을 덥석 잡으며 김석을 바라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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