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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받은 대로 똑같이 대갚음해 주다

하천은 가슴이 덜컹 내려앉더니 몸을 굽히며 또다시 월장의 목을 잡았다.

"아수라, 그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거야?"

"허허, 당신도 이미 답을 알았잖아. 주인은 다크 웹에 3억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설리거든."

"그 설리도 지금 이 선녀산에 있지? 하천, 그 용병과 킬러들은 확실히 당신을 상대할 수도, 주인을 죽일 수도 없어. 그러나 그들이 만약 이 선녀산에 3억 달러밖에 하지 않지만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냥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어떻게 선택할까?"

이 순간 하천은 등골이 무척 오싹해졌다.

역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아수라였다. 이 녀석은 점점 더 무섭고 비열하며 염치가 없어졌다.

이것이 바로 그의 진정한 목적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다크 웹에서 설리의 현상금을 걸은 뒤, 자신을 이용하여 그 최고급 킬러와 용병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들을 이 선녀산으로 인도한 후 설리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그 킬러와 용병들은 틀림없이 3억 달러의 현상금을 위해 설리를 죽일 것이다.

아수라도 하천의 약점을 잡은 셈이었다. 그는 하천이 절대로 설리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설리를 죽이러 간다면 하천은 반드시 그녀를 구해야 했다.

이렇게 되면 하천은 그 사람들과 마주치게 될 것이고, 일단 일이 그렇게 되면 그 현장은 하천의 통제밖에 있을 것이다.

그들 사이에는 기필코 참혹한 대규모의 전투가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수라가 말한, 하천도 그 킬러, 용병,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포위당하는 맛을 보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천, 너희 한국말로 한마디 하자면, 이것이 바로 받는 대로 똑같이 대갚음해 주는 거지."

"너, 이제 긴장하기 시작한 거야?"

"비겁하군."

하천은 버럭 화를 내며 월장의 목을 잡고 힘을 주어 그녀의 목숨을 끝내려 했다.

월장은 깔깔거리며 말했다.

"하천, 설마 그 늙은 도사가 너한테 한 말을 잊었단 말이야?"

"이 선녀산의 고요함은 어렵게 얻은 것이니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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