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범 용병단 멤버는 바로 7~8미터쯤 되는 곳으로 날아가며 미처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미 죽었다."하천, 당신 정말 너무 하군요."표범이는 그 자리에서 노발대발했다. 그들은 이미 이렇게 비굴하게 말했는데. 심지어 그들은 이미 하천한테 살려 달라고 빌고 있었다.그러나 상대방은 여전히 포악하게 바로 그의 부하 하나를 해치웠다. 이것은 그 누구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쒸벌, 다 같이 덤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작 한 사람뿐인 너 하천을 해치울 수 없다고?""모두 망설이지 마. 이래 봐도 8억 달러야. 게다가 방금 그 여자까지 합치면 도합 11억 달러지. 평생 다 쓰지 못할 정도로 많은 돈이라고. 만약 계속 물러난다면 오늘 우리 모두 여기서 죽을 거야."표범이의 이 말은 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이 사람들의 살기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필사적으로 싸워보는 것도 나쁜진 않잖아?죽으면 그만이지만 이기면 그들은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같이 공격하자."아담, 불곰, 피장미, 그린 악마 그리고 김석 그들은 모두 정신을 차리며 체내의 그 포악한 기운과 살기도 순식간에 폭발했다.삽시간에 온 복숭아 숲에서 살기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고 한차례의 전쟁이 순식간에 막을 열었다.하천도 온통 살기로 가득했다. 그의 속도는 정말 너무 빨랐다. 너무 빠른 나머지 그의 등 뒤에 잔영이 나타났고 매 한 걸음을 움직일 때마다 한 강자는 그의 공격을 받았다.일단 그의 공격을 받으면 이 강자는 죽지 않아도 식물인간으로 될 것이다.도합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20여 명의 세계적인 강자들이 이미 절반이 바닥에 쓰러졌다.이 장면을 본 표범이와 아담 그들은 등골이 오싹했다.역시 천왕궁 궁주의 실력은 명불허전이었다. 심지어 그의 실제 실력은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무서웠다.쉬익 쉬익!날카로운 칼들이 하천을 향해 날아왔지만, 하천은 손쉽게 피했다.그리고 하천은 마지막으로 날아온 칼을 덥석 잡으며 김석을 바라보더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아수라가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가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아수라는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만약 아수라가 지난번처럼 쫄아서 도망을 가려 한다면, 하천이 아무리 빨리 가도 아수라는 사라질 것이다.그러나 하천의 마음속에는 아수라가 이번에 반드시 그곳에서 자신이 가기를 기다리며 절대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아니나 다를까, 하천이 이 산봉우리 위에 왔을 때 아수라는 가지 않고 여전히 그곳에 서서 하천을 기다렸다.둥근달이 공중에 높이 걸려 있었고, 좌우 양쪽에는 두 명의 세계 최고의 강자가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고 서 있었다."드디어 왔군.""드디어 나타났군."하천과 아수라는 동시의 거의 똑같은 말을 했다.마치 그들 모두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린 것 같았다."내가 그동안 자꾸 환각이 생겼는데 당신이 계속 내 눈앞에 나타나는 거야. 직감은 줄곧 나에게 당신이 곧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고. 보아하니 내 직감이 맞는 거 같군."아수라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래? 천왕궁 궁주님이 이 정도로 나를 생각하다니, 이거 정말 너무너무 영광인데.""사실 나도 당신과 비슷한 상황이야. 그동안 잠을 자면 꿈 꿀 때마다 당신이었어.""허허, 그래?"하천은 담담하게 웃었다."그러나 난 결코 이로 인해 영광을 느끼지 않을 텐데 말이야. 아수라, 2년여 전의 그 전투에서 당신은 천죄에서 나의 형제들을 그렇게 많이 죽였지. 오늘이 바로 내가 나의 형제들을 위해 복수할 때가 온 거 같군."아수라는 탄식하며 말했다."하천, 당신의 그 천죄는 겨우 몇 명이나 된다고? 나의 다크 토템은 당시 수만 명이 있었지만 당신의 천왕궁에 의해 모두 죽었어, 그럼 나는 누구를 찾아 호소할까?""그건 그렇지."하천은 두 팔을 벌려 기지개를 쭉 폈고, 두 주먹은 탁탁 소리를 냈다."기왕 이렇게 된 이상, 더 할 말도 없군. 아수라, 그때 우리 두 사람의 그 싸움은 아직 승부가 나지 않았어. 그러니 오늘, 우리는 마
물론 하천도 멀쩡하진 않았다. 방금 옷이 아수라의 칼에 베인 것 외에, 이때 하천의 어깨에도 칼자국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그러나 이것 또한 아수라가 강하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여전히 그 말이지만, 지금으로 말하자면, 하천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아수라밖에 없을 것이다.아수라는 손에 든 수라칼을 정리하더니 깔깔거리며 괴상하게 웃었다."역시 하천이군. 다크 토템을 없앨 수 있는 남자.""오랜만이군, 누군가가 나를 다치게 만들다니. 그러나 당신도 너무 의기양양하지 마. 전투는, 이제 금방 시작이니까!"말이 떨어지자 아수라는 이상한 발걸음으로 다시 한번 하천을 향해 돌진했다.땡!둥근달이 하늘에 떠 있었고, 한 무리의 박쥐들이 달 앞으로 날아갔다. 신비롭고도 기괴했다!이와 동시 호텔에서.가을과 홍영 그들은 이미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천은 떠난 지 몇 시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가을은 이미 대충 예상이 갔다."엄마, 아빠 어디 갔어요? 왜 아직도 안 돌아와요? 솔이가 아빠한테 남겨준 호빵 다 식었어요."비록 지금 솔이는 이미 부잣집 아가씨가 됐지만 호빵에 대해 여전히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매번 밥 먹을 때마다 솔이는 여전히 호빵이 가장 맛있었고 호빵을 가장 아꼈다.오늘 저녁 호텔에서 준비한 호빵은 아주 맛있어서 밥을 먹은 후 솔이는 특별히 자신의 아버지에게 몇 개 남겨 주었다.그러나 이미 몇 시간이나 지났지만 하천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고 솔이는 다소 조급해졌다.가을도 마음이 뒤숭숭했다. 그녀는 하천에게 여러 번 전화를 했지만 처음에는 전원이 꺼져 있었고 후에는 아무도 받지 않았다. 이건 너무 이상했다."하천아, 너 도대체 뭐 하러 간 거야?"가을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때 밖은 엄청 어두웠고, 먼 곳의 나무 그림자는 흉악하고 무섭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는 가을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엄마, 나 아빠 찾으러 가고 싶어요."솔이는 고개를 들어 초롱초롱한 큰 눈으로 기대하
그때 다크 토템은 국제적으로도 오래된 조직이라 그 안의 각종 리더와 대장은 모두 나이가 많은 편이었고, 천왕궁은 발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흥 조직이었기에 조직 내의 리더와 대장도 모두 열정이 차 넘치는 젊은이들이었다.이렇게 되면 천왕궁은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나 다크 토템은 대부분 겁에 질려 그들과 맞서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천왕궁한테 멸망을 당하기 직전, 다크 토템은 큰돈을 들여 전 세계에서 고수를 모집하며 천왕궁을 대처했다.비단뱀 용병단이 바로 다크 토템이 큰돈을 들여서 천왕궁을 상대하러 간 조직이었다.그 당시 비단뱀 용병단은 거의 200명의 용병이 있었고 용병단 내에 고수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무기도 무척 선진적이었다.게다가 전성기에 처해있는 뱀왕과 뱀왕후가 직접 이끌어 나갔으니, 이 용병단은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다크 토템에 의해 고용된 후, 이 용병단은 천왕궁과 상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확실히 여러 대결에서 천왕궁 쪽에 큰 타격을 입혔고, 심지어 천왕궁 당시의 대장 한 명까지 참살했다.이 일로 당시 천왕궁의 하 궁주는 노발대발했고 결국 하천이 직접 팀을 이끌고 비단뱀 용병단과 한바탕 대전을 벌였다.그 전투에서 하천은 천왕궁 궁주의 뛰어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비단뱀 용병단을 모조리 쳐부쉈고 마지막에는 강경하게 상대방의 200명이나 달하는 용병을 모두 참살했는데 이는 비단뱀 용병단 전체를 모조리 죽인 것과 다름이 없었다.뿐만 아니라 그 전투에서 하천은 매우 폭력적인 수단으로 비단뱀 조직의 뱀왕을 해치웠고, 이는 이 용병단을 완전히 파괴했다.그러나 그 전투에서 뱀왕후는 뱀왕의 필사적인 보호하에 요행히 목숨을 건졌다.그 후 비단뱀 용병단은 국제적으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용병단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줄곧 알고 있었다.뱀왕후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그녀는 용병단의 잔여 세력을 이끌고 밖에서 힘을 모아 왔다. 그 목적은 바로 언젠가 하천을 참살하고 천왕궁을 멸망시켜 뱀왕
그 연이은 발자국 소리는 발바닥이 땅에 있는 나뭇잎을 밟아서 나는 소리였다.뱀왕후와 그녀의 뒤에 있는 네 명의 비단뱀 용병은 호텔 쪽으로 걸어오다가 그 황각 나무 아래에서 멈춰 섰다.그들의 앞에는 광팔지가 나른하게 서있었고, 그의 눈빛은 굉장히 날카로웠다.광팔지는 맞은편에 서 있는 뱀왕후 등 5명을 훑어보더니 입을 열었다. 말투는 무척 횡포했고 하천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나는 당신들이 누구든 상관없어요. 여기는 당신들이 올 곳이 아니니까 당장 꺼져요."뱀왕후 등 다섯 사람은 모두 미간을 찌푸리고 광팔지를 바라보았다.이때의 광팔지는 거지 같은 옷차림이 아니었다. 그는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데다가 몸은 무척 깨끗했고 그의 그럭저럭 잘생긴 얼굴까지 더하니 오히려 매우 젊고 멋있어 보였다."어디서 나온 기생오라비야?"뱀왕후는 중얼거리며 광팔지를 안중에 두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광팔지는 몸을 돌려 뱀왕후 등 사람들의 앞으로 순간 이동하며 도발적인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당신들 귀먹은 거예요?""아, 맞다, 당신들 한국 사람이 아니라는 거 깜박했군요."광팔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두 번 세게 뽑더니 그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you, get out, now!"광팔지는 자신의 영어에 매우 자신이 있었다. 그의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뱀왕후 뒤의 한 용병은 이미 쏜살같이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이 용병이 바로 방금 칼로 호텔 입구의 경호원 두 명을 해치운 그 사람이었다.휘익!칼날이 번쩍이며 용병은 마치 번개처럼 광팔지의 정수리를 향해 찌르려고 했다.광팔지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순간 물러나더니 피했다.이와 동시에 광팔지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기괴한 발걸음과 교활한 수법으로 귀신같이 이 용병의 겨드랑이를 덥석 잡더니 힘을 주었다.아!이 용병은 비명을 질렀다. 광팔지는 정말 그의 이 팔을 부러뜨리는 것보다 더 아프게 그를 잡았다.곧이어 광팔지는 이 용병을 자신의 머리 위로 잡아당기더니 땅바닥을 향해 세게 내리쳤다.
설리의 말에 방 안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해졌다.홍영과 지원은 등골이 오싹해지며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가을을 바라보았다. 심지어 솔이도 그 예쁜 큰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엄마를 바라보았다.가을도 소름이 돋았다."설리야, 너... 너 지금 나랑 장난하는 거야?""가을 언니, 내가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겠어요, 그때 도화림에서 내려왔을 때 우리 제작진들도 모두 봤다고요.""하지만 그 사람들은 너무 무서워서 우리는 설비도 꺼내지 못했기 때문에 감히 그 화면을 찍을 수 없었지만, 그들은 무려 20여 명이나 되는 진정한 국제 킬러와 용병이었어요.""가을 언니, 내가 언니한테 전화한 이유는 바로 그쪽 상황을 묻고 싶어서요.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거예요? 그쪽은 별일 없어요?"가을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말했다."여긴 아직은 별일 없어. 설리야, 제작진들한테 전해줘, 내 전화를 받기 전에 너희들 절대 돌아오면 안 돼.""네 하천 오빠는 지금 너희들과 함께 있어?""아니요."설리가 대답했다."저기 산꼭대기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그림자는 마치도 귀신같았어요. 하천 오빠는 그 사람을 향해 쫓아갔고요.""가을 언니, 우리 이제 어떡해요.""나도 모르겠어."가을이 말했다."너희들도 조심하고. 하천이 너희들을 놔두고 그 사람을 쫓아갔다는 것은 너희들 지금은 안전하다는 거야.""하지만 명심해, 지금은 절대 호텔로 돌아오지 마."수화기 너머의 설리는 즉시 걱정하기 시작했다."가을 언니, 거기도 문제가 생긴 거예요?""내 걱정은 하지 마, 괜찮으니까."가을은 전화에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아 바로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방 안은 또다시 매우 섬뜩한 분위기에 빠졌다.이번 일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 누군가가 미리 계획한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은 하천 때문에 일어났고 하천의 적들은 이미 그의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바깥의 그 황각 나무 아래에서 광팔지와 그 몇 명의 비단뱀 용병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었다.광팔지의
뱀왕후는 깜짝 놀라며 또 광팔지를 향해 칼로 여러 번 공격했다.하지만 같은 결과였다. 광팔지는 뱀왕후의 공격을 또 한 번 쉽게 피했다. 저쪽에서는 심지어 그의 코 고는 소리까지 전해왔다.뱀왕후는 다급해지며 다시 한번 광팔지를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이때의 광팔지는 이미 깊은 잠에 빠진 상태였지만 그의 몸은 아까보다 엄청 날렵해졌다.그리고 광팔지는 잠결에서 정상인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수많은 동작을 완성했다.마이클 잭슨의 가장 유명한 몸을 숙여 기울이는 동작으로 말하자면, 그는 신발 밑에 있는 장치를 밟고 있었기 때문에 중력을 무시하는 이런 동작을 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때의 광팔지의 발밑에는 절대 그런 게 없었지만 굉장히 쉽게 이런 동작을 할 수가 있었다.쾅쾅쾅!잠결의 광팔지와 뱀왕후는 이미 여러 차례 맞붙었는데, 현재의 상황은 방금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방금 광팔지가 공격을 할 때마다 뱀왕후는 그의 모든 수법을 간파했고 광팔지는 도리어 그녀에게 호되게 얻어맞았다.그러나 이때, 잠든 광팔지의 매 하나의 수법을 뱀왕후는 알아볼 수가 없었고 더 이상 광팔지를 다치게 할 수 없었다.반면 광팔지는 이미 뱀왕후에게 여러 차례의 중격을 가해 그녀는 이미 입가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너희들 뭐하고 있는 거야?"그쪽의 다른 용병 몇 명은 아직 충격에서 헤쳐 나오지 못했고 뱀왕후의 소리를 들은 후에야 정신을 차렸다.이 몇 명은 모두 비교적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용병에게 있어 죽지 않는 한 그들은 계속 싸울 수 있었다.세 명의 용병이 동시에 광팔지한테 달려들었다.뱀왕후는 방금 전의 방법으로 한쪽으로 피해서 계속 광팔지의 수법을 보려고 했다.그러나 뱀왕후는 곧 이상함을 발견했다. 왜냐하면 이때의 광팔지의 수법은 저마다 달랐고 규칙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그의 이 수법은 보기에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 같지만, 사실 매우 교활하고 기괴하며 파괴력이 무척 강했다.이때의 광팔지는 방금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았다. 아까보다 몇 배
"하천, 당신은 오늘 날 죽이려고 온 거지?"하천은 웃으며 대답했다."뻔하잖아, 솔직하게 말할게."여기까지 말한 하천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또박또박 말했다."아수라, 당신이 죽지 않으면 난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단 말이야."말이 끝나자 하천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손에 든 메스를 정리하며 아수라의 앞으로 돌진해서 그를 죽이려고 했다.이처럼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아수라는 도망갈 수 없을 것이다."잠깐, 하천."그런데 이때 아수라가 갑자기 손을 들어 하천을 제지했다.하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바로 멈추었다."죽을까 봐 무서워? 그래서 이제 와서 살려달라 이건가?""이건 당신답지 않은데."아수라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뭔가 오해한 모양인데, 난 그런 뜻이 아니야. 어차피 당신도 오늘 나를 죽일 수 없으니까."하천은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래? 여기는 절벽이라 너를 데려갈 헬리콥터가 없어.""당신이 믿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나도 당신더러 믿으라고 한 말 아니야.""하천, 우리도 오랜 친구라고 할 수 있지, 당신은 내 얼굴이 궁금하지도 않아?""궁금할게 뭐 있어?" 하천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당신은 여자도 아닌데, 내가 당신 같은 사나이의 얼굴이 왜 궁금하겠어.""하긴."아수라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는 하천의 이 말에 꽤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그러나 그는 여전히 손을 자신의 머리에 얹으며 천천히 그의 머리에 쓰고 있던, 그의 얼굴을 가린 그 망토를 잡아당겼다.이 순간, 하천도 사실 좀 궁금했다.그는 아수라와 안 지도 여러 해가 되었고 심지어 아주 오래전부터 해외에서는 이 아수라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토론하고 있었다.하지만 아수라의 진면목을 본 사람은 없었다.그리고 오늘, 하천은 곧 이 아수라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확실히 하천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아수라가 그 망토를 벗은 후, 하천도 마침내 아수라의 얼굴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그것은 엄청나게 잘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