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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성동격서

월장과 같은 적을 상대할 때 하천은 그녀가 도대체 남자인지 여자인지 상관하지 않았고 더욱 여자라서 봐주지 않았다.

월장을 따라잡는 순간 하천은 이미 주먹을 날렸다.

질풍처럼 빠른 하천의 주먹 공격에 월장은 전혀 피할 능력이 없었다.

이 주먹은 월장의 명치에 내리치며 바로 그녀를 날려버렸다.

월장은 땅바닥에 심하게 쓰러지며 입에서 피를 토했다.

하천이라는 천왕궁 궁주 앞에서 월장은 반격할 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녀는 하천과 맞설 생각이 없었고, 하천이 그녀를 죽이려 해도 그녀는 반항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월장은 하천이 그녀를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천은 월장한테 다가가며 그녀의 목을 조르며 그녀를 들어 올렸다.

"아수라는 지금 겁이 이렇게 많아졌나? 자기 손 밑에 있는 여자 부하더러 나를 찾아와서 죽으라고 하고 그는 그저 한 마리의 개처럼 구석에 숨어 명을 붙이고 살다니."

"호호호."

월장은 하천에 의해 목을 잡혔지만 여전히 경멸의 목소리로 말했다.

"하천, 당신이야말로 개야, 나의 주인은, 한 마리의 늑대라고!"

"쓸데없는 소리 집어치워."

하천은 인내심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그는 월장을 내팽개친 뒤 그녀의 명치를 밟았다.

"아수라가 나를 향해 덤벼온 이상 이렇게 숨어 있을 필요가 없는데. 나오라고 해. 오늘 내가 그와의 모든 원한을 청산하게."

"하하하."

그러나 월장은 하하 웃었다. 웃을 때 입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왔다.

"하천, 당신은 정말 독하구나, 다크 웹에서 30억 달러의 현상금을 걸다니. 그래서 전 세계의 강자들이 모두 내 주인을 쫓고 있었지."

"당신은 확실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어. 그동안 나와 주인은 사방으로 도망을 다니며 온 세계에서의 추격을 받았지. 마치 이렇게 큰 세계에 우리의 몸 둘 곳조차 없는 것처럼 말이야."

"주인은 그가 매우 피곤하다고 말씀하셨어. 그동안 정말 너 때문에 힘들어 죽었거든. 그래서, 주인도 네가 이 세계 최고의 킬러, 용병들,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에게 포위당하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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